2007. 7. 30. 17:06ㆍsaiba 2007 산행기
■삼복 무더위속의 영남알프스 자락 밀양 향로봉 피서 산행 (7/29,일)
- 언 제 : 2007-7-29(일) (09:15 ~ 13:45)
- 어 디 : 경남 밀양 양남알프스 자락향로봉(727m)
- 누 구 : 안내산악회(마창 거인산악회) 일일회원으로 참가
- 코 스 : (경남 밀양)고점마을 성불사 ~ 향로봉(727m) ~ 안부사거리 ~ 가산마을 ~ (양산)선리마을
(약10km, 4시간반 정도 쪼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올해들어 우찌된 일인지... 영남알프스 자락엘 가본 적이 없어 휴가철을 이용해서 기회를 엿보기를
했다. 마침 영알자락의 지리적 중심에서 전 산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로 알려진 향로산(979m)
산행을 안내산악회을 이용해서 좀 가벼운 기분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 지역 근교산 산행 정보에
의하면, 제각각 올라본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들을 한발짝 떨어져서 감상하고 싶다면 이 산에 오를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고 하며, 향로산 정상에서 360도 펼쳐지는 영남알프스의 대 파노라마가 정말
장관이라고 한다.
여름철이라고 해도 그다지 무덥지는 않았는데, 지난주 중복(7/25,수)을 기점으로 얼마나 복더위가
맹위를 펼치는지... 산행중 saiba 육수공장(^^) 가동을 생각해서 식수를 약3.5리터 정도를 준비해서
산행에 나섰다. 아침부터 조망이 거의 꽝(^^)이었는데... 산악회 버스가 밀양댐 팔각정 조망대에
도착해서 잠시 내려 아름다운 밀양호 주변의 풍경들을 바라보는 산님들의 마음을 찹찹하게 만든다.
이런 날씨이면 조망산행을 거의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좀 절망적인 느낌마저도...ㅠㅠㅠ
밀양호 주변의 가파른 산허리를 짤라 만든 듯한 국도를 따라 내려가 고점마을 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방면으로 성불사 입구 근처의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 처음부터 급경사 된비알이 시작되고,
후덥지근 날씨와 바람이 없어 모두들 힘들어 하는 얼굴표정을 짓는다. 가끔씩 나무사이로 열린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란 힘들어 하는 산님들을 더더욱 맥빠지게 하는 것 같다. 다들 오로지
산행길을 따라 자신과 싸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분위기랄까... 갑자기 하산길의 계곡물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데... (by saiba)
▼ 산행 개념도 : (경남 밀양)고점마을 성불사 ~ 향로봉(727m) ~ 안부사거리 ~ 가산마을 ~ (양산)선리마을
▼ 밀양댐 전망대에서 바라본 밀양댐 상류 방면 풍경 - 에고고~@~@ 조망이 너무하네ㅠㅠㅠ - (09:00분경)
▼ 고점마을 고점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성불사 방면의 들머리로 향하고 있는 산님들... 삼복의 폭염속에서도ㅎㅎㅎ
▼ 오른쪽 건물이 성불사이며, 여기 들머리에서 거~의 외길로 향로봉까지 산행길이 이어진다
▼ 맨발의 산님 모습을 보시길...ㅎㅎㅎ 증~말 대단하십니다 !!!
▼ 가픈 숨을 몰아쉬며 급경사 된비알을 오르는데, 왼쪽 방면으로 밀양호가 아름답게 조망되어, 잠시나마 고통을 잊게 해준다. 지방국도 1051번과 밀양댐 전망대가 보인다
▼ 아이고~ 힘들어ㅠㅠㅠ 바람이 쪼매 시원하게 부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님들 모습
▼ 계속해서 급경사 된비알을 힘들게 오르면서 발견한 노오란 나리꽃에 한눈을 잠시 팔아 보면서 고통을 잊어 본다ㅎㅎㅎ
▼ 434봉 삼각점을 지나자 갑자기 좀 수월한 완만한 능선길이 나타나고
▼ 최대로 힘든 구간 700대고지를 오르기전에 잠깐 쉬어가는 산님들... 경남지방 근교산 산행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해 주는 국제신문 산행팀 리본
▼ 깨진바위 전망대인데... 가스로 주변의 시계가 너무 안좋아 그냥 지나치고ㅠㅠㅠ
▼ 여기서 향로봉까진 완만한 산행길의 연속으로 산님들은 녹색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서서히 향로봉으로 함몰되어 가고
▼ 바로 저~위 언덕이 향로산 향로봉(727m)인데, 표지판은 없고 삼각점만 달랑 하나 있다 - (10:36분경) 그리고, 바로 급경사 하산길이 나온다
▼ 거의 바람이 없는 무더위속에 자신과 싸우면서 바지런히 능선길을 올라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 안부사거리에 도착해서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 향로산엘 갈까 말까... 아니면 바로 하산길로 빠질까를... 우짤꼬(^^) 망서리고 있는 모습들 - (11:20분경)
▼ 안부사거리의 이정표 - 향로산엘 갈려면 백마봉(산)을 거쳐 가야 하며, 여기서 하산길 탈출로는 가산(마을)으로 빠지면 된다
▼ 왼쪽 능선길은 백마산~향로산 방면으로, 오른쪽으로는 가산마을쪽으로 하산하는데... saiba 는 폭염속의 컨디션 난조로 일행을 따라 하산길를 택한다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것으로 오른쪽으로 향로산(979m)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에 위치한 가산마을이 한눈에 들어 온다
▼ 안부사거리에서 가산으로 가는 길(약1.5km)은 넓은 편이며 제법 운치가 있다
▼ 뭔가를 담은 자루를 지고 가는 어느 부부가 스쳐지나갈 때 산초의 진~한 향내를 풍기는데... 갑자기 추어탕이 생각나 허기진 배고픔을 더더욱 느끼게 한다
▼ 앞서간 일행들이 가산마을(촌락)에서 쉬고 있다
▼ 가산마을 풍경... 왼쪽으로 보이는 아낙네들이 산초열매를 고르고 있는 듯 했다. 아마도 이 부근엔 산초나무가 많이 있는 듯...
▼ 조망은 별로 이지만... 향로산 정상 능선쪽으로 담아보고... 날씨만 좋으면 저~위에서 영남알프스 고봉준령들이 파노라마 처럼 조망된다고 하는데ㅠㅠㅠ
▼ 가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선리마을로 하산 (1)
▼ 가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선리마을로 하산 (2)
▼ 하산길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실계곡 풍경ㅎㅎㅎ 삼복더위에 올매나(^^) 반갑든지
▼ 가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선리마을로 하산 (3)
▼ 가산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선리마을로 하산 (4)
▼ 뒤돌아 보고 담아본 하산길 풍경
▼ 제법 계곡물 수량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아 점심 먹는 풍경으로 하모회(^^)와 즉석 김치찌게에 한잔의 쐬주(^^)가 산님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 점심후 하산길에서 담아본 쬐끔한 2단 폭포수 풍경ㅎㅎㅎ
▼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1)
▼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2)
▼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3)
▼ 계곡을 벗어나서 임도가 있는 위치까지 내려오니 예~쁜 전원주택들이 간간히 눈에 들어 온다
▼ 퇴약볕속의 하산길 분위기 ㅎㅎㅎ
▼ 삼복 더위속에서도 무궁화와 털중나리가 너무 고옵게 피어있어... 좀 지루한 하산길의 산님의 마음을 달래 주는 듯 하다
▼ 이런 삼복 더위속에서 유난히 싱그롭게 활~짝 피어 있는 무궁화가 신기하기만 하다.
▼ 양산 원동면 선리 마을 정자나무 어귀에서 하산한 계곡 방면으로 뒤돌아 보고 담아 본 풍경 - (13:30분경)
▼ 선리마을에서 줌으로 당겨 담아본 미답지 향로산 능선... 언젠가 재도전을 각오(^^)해 본다
▼ 선리마을 사람들의 정자나무 쉼터
▼ 하산후 나름대로 땀을 씻고... 깨반한(^^) 기분으로 향로산 코스로 간 A팀 산님들을 기다리면서 쉬고 있는 산님들 모습
▼ 삼복 더위속의 산행후 영알자락의 맑은 물에 몸을 씻고, 시원한 정자나무 아래에서 쐬주.막걸리로 뒷풀이한 후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베기 피서가 아닐까ㅎㅎㅎ
▼ 돌아가는 차창밖으로 담아본 밀양호 풍경 (1) - (15:48분경)
▼ 돌아가는 차창밖으로 담아본 밀양호 풍경 (2) - 밀양호 상류 풍경으로 참으로 아름답다
▼ 돌아가는 차창밖으로 담아본 밀양호 풍경 (3) - 갑자기 강력한 돌풍과 음산한 분위기속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 돌아가는 차창밖으로 담아본 밀양호 풍경 (4) - 밀양댐 풍경 (15:52분경)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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