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한라산 설경 산행 (2/18~2/19) - 가기

2006. 2. 20. 19:25saiba 2006 산행기


■ 난생 처음 올라보는 한라산 설경 산행기

- 언 제 : 2006년 2월 18(토) ~ 19(일) (1박2일)
- 어 디 : 제주도 한라산(성판악휴게소 ~ 진달래대피소 ~ 백록담 ~ 삼각봉 아래 ~ 관음사 입구)
-시 간 : 2/19(일) 06:45 ~ 13:45 (약 7시간 : 약18km)
- 누 구 : 안내산악회(마산 MBC 활력천국) - 친구들(제창환 부부, 이호근, saiba)

여차저차(^^)해서 마산 MBC 활력천국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한 제주도 한라산 겨울산행에 친구들과 참가하게 되었다.
한라산은 한번도 가본적이없고,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을 찐~하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며, 가고오는 방법도 좀 로맨틱하게
비행기가 아닌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한다고 하니, 초스피드 시대에 자신도 모르게 시간에 끌려가는 분위기에서느림보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여유와 어쩜 TV 방송에도 나올지도...ㅎㅎㅎ 등등의 묘한 기분으로 2/18(토)새벽 4시경에 탑승 장소인
창원 시청앞에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목포항 국제여객선터미널 근처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08:00경,아침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9시 제주 출항선에 탔다.
생각보다 여객선이 엄청나게 크고, 별로 바람이 안불기 때문에 배멀미걱정을 안해도 될 정도다. 전에 가족과 함께 목포까지
완행기차를 타고 유달산에서 목포항을 바라본 적이 있지만...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타고유달산 기슭에 있는 목포항을
비라본다는 것은 난생 처음이고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다. 미끄러지듯나아가는 여객선 갑판에서 느낀 목포항이란 지형적
으로 겹겹히 쌓여있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길다란 섬들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항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 4시간 40여분의 순항끝에 제주도 국제여객터미널에 하선하여 우리들을 맞이하는 2대 차량의 관광버스를 타고 가볍게
제주도 관광지를 둘러보고 하룻밤을 묵을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한 다음에 입가심으로 가볍게 생맥주 한잔정도만
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저녁 10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무지 잠이 않온다. 자는둥마는둥 하다가 다음날(2/19,일)
새벽 4시경에 기상하여... 아침먹고... 한라산 성판악휴게소에서 06:45분경부터 백록담을 향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 여객선내에 차량을 실고... !!!










▲ 유달산 아래에 위치한 목포항





















































































▲ 날 잡아봐라~ 마산 MBC 활력천국의 연출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