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9. 22:06ㆍsaiba 2017 산행기
# 2017-10-7(토) 우짜다가(^^) 곁님과 주남저수지 박(泊)
긴~긴~ 추석 연휴도 막바지에 접어든다(ㅠㅠㅠ)
근교산 산행을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곁님이 주남저수지에 가보고 싶어한다.
산님은 평지를 걷는걸 싫어한다. 하지만, 곁님의 부탁은 가능한 들어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걸 알고 있는지라... (^^)
창원에서 일반적으로 주남저수지를 접근할 경우(동읍 월잠리 방면)는 뻔~한데... 사람들이 많은 루트를 피해서 곁님이 뒷구멍으로
접근하는 루트(동읍 죽동리 방면)를 알고 있다고 해서.... 좀 삥~ 둘러서 가기로 한다.
▼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주남저수지 트레킹 분위기... 꺽다리 갈대가 이국적인 분위길 자아내고 있다
▼ 나룻터... 일몰 풍경이 무척이나 긍금해진다. 의자만 갖고 오면 드립커피를 내려서 마시면서... (^^)
▼ 뒷구멍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적어서 좋다ㅎㅎㅎ
▼ 제방길 진행 방면 오른쪽 주남저수지엔 온통 연잎으로 뒤덮혀 있다~!!!
▼ 연꽃군락지가 어마어마하다~!!!
▼ 제방길 왼쪽엔 황금들녁
▼ 제방길에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 제방길 도중에 몇군데 지붕과 마루가 있는 쉼터가 있는데... 갑자기 곁님이 저런 곳에서 박을
하면서 아침에 피어오르는 주남 저수지의 물안개(^^)를 보고 싶다고 한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집에 돌아가서 황급하게 박장비를 준비하여... 밤10시경에 주남저수지로
스며들어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어가는데... (^^)
▼ 허접한 티카로 담은 것으로 달빛 아래 제방길 쉼터에서 텐트를 치고 보금자리에 들어가 있는 곁님 모습
▼ 그동안 쌓은 박산행 내공으로 밤중에 예~쁜 텐트를 치다.... (^^)
# 새벽4시경에 인근 마을분들이 제방길 산책한다고 간헐적으로 시끌벅적해서 잠에서 깬다.
아침 6시경 밖으로 나와보니... 물안개가 연출된 분위기가 영~(ㅠㅠㅠ) 아니어서 곁님이 실망한다.
안개때문에 텐트에 결로가 생겨 플라이가 축축하다ㅠㅠㅠ
아침밥을 지어 먹을 생각이었으나 주남저수지에서 그런 행위 자체가 분위기상 좀 어색하게 느껴져...
텐트를 걷어 장소를 옮기기로 한다. 일전에 낙동 강변을 따라 남지 방면으로 가다가 광활하게
이어지는 노고지리(종달새)공원으로 가서 마음 편하게 아침밥을 지어 먹기로 한다.
아베나키 티탄스티머로 밥짓고, 오리훈제 굽고, 라면 끓여서 소박한 아침 식사후에 드립커피까지
내려서 마신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화창한 날씨로 변한다. 안개로 젖은 박장비를 말리기로 한다ㅎㅎㅎ
▼ 일전에 여기서 곁님이 카수(?)로 데뷰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음악연주 장비를 봉고차로 갖고와서 취미 생활하시는 부부를 만난 적 있다.
갑자기 곁님이 드립주전자를 들고 무대에서 노랠 부르기 시작한다.
아마도 아무도 없기에ㅎㅎㅎㅋㅋㅋ 자신있게 부르고 있는 듯 하다ㅎㅋ
▼ 마이크는 드립주전자(^^)
▼ 곁님... 마치 모데루(^^) 같은데ㅎㅎㅎㅋㅋㅋ
# 낙동 강변엔 자전차길이 정말 잘 정비 되어 있다~!!!
saiba 산님이 앞으로 산행을 못하게 될 경우가 생기면 자전차 취미로 바꾸고 싶을 정도로~~!!!
그날은 노고지리 공원내의 자전차길엔 줄줄이 사탕으로 무릴지어 자전차를 타는 사람들이 우글바글 하였다~!!!
# 그리고.... 창원 집으로 돌아와서 한숨 자고선 북면 온천욕 하러 가다.
'saiba 2017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7-10-9(월) 장복산 속살산행 - (2/2) (0) | 2017.10.09 |
---|---|
# 2017-10-9(월) 장복산 속살산행 - (1/2) (0) | 2017.10.09 |
# 2017-10-5(목) 천성산 화엄벌 억새 나들이 - (3/3) (0) | 2017.10.06 |
# 2017-10-5(목) 천성산 화엄벌 억새 나들이 - (2/3) (0) | 2017.10.06 |
# 2017-10-5(목) 천성산 화엄벌 억새 나들이 - (1/3) (0) | 2017.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