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감을 아쉬워 한 소백산 잔설 산행 (1/2)
■ 제 목 : 2006년 겨울감을 아쉬워 한 saiba 소백산 잔설 산행 산행기 (1/2)
■ 언 제 : 경칩을 하루 앞둔 2006-3-5(일)
■ 어 디 : 소백산 (천동계곡 ~ 비로봉 ~ 비로사, 약 12km, 만만디 산행 5시간 15분 정도)
■ 누 가 :(마산.창원) (안내)무지개 산악회를 따라 saiba 홀로
올겨울부터 본격적인 겨울산행 채비를 하면서, 나름대로 계획을 했던 것 중 하나가 심설과 칼바람으로 악명(^^)이 높은
소백산 겨울 눈산행에 나서 보는 것이었다. 경험이 있는 초딩(^^) 친구녀석이소백산의 겨울 "칼바람"의 위력을 마치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saiba 에게) 자신의 위용이라도 되는듯 올매나(^^)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지...ㅎㅎㅎ
아마도혹독한 환경속에서의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라면, 산님들은 충분히 공감하여 주시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다아는 사실이지만 이상하게도 올해는 소백산에 눈이 별로 안와서 주말에 갈 기회가 잘 없었던 것 같고, 설사
눈소식이 있는 경우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타이밍이 안맞아서 애를 태우고 있었다. 올해는 거의 포기하고 내년으로
기약하고 있었는데... 회사 복도에서 모산악회 산행대장을하고 계시는 모(^^)모임의 회장님께서 이번 주말에 소백산에
갈 수있는지 물어보시는데... 무조건 OK 했다. 아마도 3/1(수) 전국적으로 내린 눈의 잔설이라도 소백산에서 찾고 싶은
마음 한구석의 심정에서(^^)
3/3(금)부터 일기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불길한 소식이 전해온다. 좀 다행인 것은 산행 당일인
3/5(일) 오전중으로 그칠 것이라는 낭보도 섞여 있었다. 무조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길, 낮은 지역에서는 비가 내려도
분명히 소백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내릴 확율이 높을 것으로생각했다. 막상 당일날 아침부터 출발지인 마산.창원지역의
날씨가 좋았고, 점점 윗지방으로 갈수록 날씨가 맑아져, 봄날 같은 따스한날씨속에소백산 잔설 풍경을 스냅사진으로
담으면서무사히 기분좋게 산행을할 수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창원 시청앞에서아침 6시, 마산역 7시에 산님들을 태운 버스가 Non Stop 으로 무한질주하여 동명휴게소에 잠시 쉬다
▲산행코스 (천동주차장 ~ 소백산북부사무소 ~ 천동쉼터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휴게소, 약12km)
▲천동계곡엔 잔설이 남아있지만 그 아래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는 봄의 향연을 연주하는 듯 했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침 햇살속의 산님들 모습
▲아침 햇살의 반대편에 있는 천동계곡의 잔설은 saiba 가 소백산을 찾은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는 듯했다.
▲봄기운을 완연히 느끼게 하는계곡엔 잔설이 남아있고, 그 아래 바위사이에서 나는 계곡물의 우렁찬 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가고 있는 산님들 풍경이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조금 올라가니 아이젠을 신지않으면 올라가기가 불편할 정도의 뽀~하얀 눈길(^^)이 기분좋게 비로봉 정상까지 내내 이어졌다.
▲계곡에 핀 버들강아지가 "봄이 오고 있어요" 하면서 뽐내는듯하다.
▲어느 산님들이 남긴눈길위의 발자국 흔적 (^^)
▲아무도 밟지 않은 산행길가의 눈밭에 saiba 도 발자국 흔적을 남겨 스냅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ㅎㅎㅎ ㅋㅋㅋ
▲천동쉼터를 지나 뒤돌아보면서 풍경을 담아보았다.
▲여기 안내판 바로 아래에 소백산 옹달샘(^^)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물은 말라 있었다 ㅠㅠㅠ
▲saiba 가 나름대로 잔설 풍경을 담는다고 산악일행들 보다 뒤쳐져 가고 있었는데, 힘들게 올라오시는 산악회 일행 어느 산님를 담아보았다.
▲약 2시간정도 가픈 숨을 몰아쉬며, 육수(^^)를 흘리면서 올랐을까? 거의 소백산 능선에 도달한 것 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와보길 잘했구나!!! 하고 충분히 느끼게 하는 소백산 정상부근의 주목들과 아우러진 심설 풍경들이 연출되고...ㅎㅎㅎㅎ
▲인터넷에서 많이 본 듯한 소백산의 주목들... (^^)
▲너무나 환상적인 심설 산행로... 이 정도면 소백산에 온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머~찐 심설 산행로를 배경으로 saiba 를 한컷(^^) 담고 싶은데... 왠지 산님들이 보이질 않았다 ㅠㅠㅠ
▲소백산 주능선길에 진입해서 갑자기 나타난 오른쪽 방면으로 눈앞에 펼쳐진 장쾌한 소백산 연화봉 주변의 아름다운 조망
▲왼쪽 방면으로는 비로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이 눈앞에 들어온다.
▲saiba 는 파~란 하늘과 맞닿은 곳에 사람이 있는 풍경을 너무 좋아한다.
▲아~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답고 장엄한 저 능선을 saiba두눈으로 직접 보다!!!
▲누군가가 남긴 좀 아슬아슬한 발자국 흔적들... (^^) 바로 벼랑끝인데... ㅎㅎㅎ
▲자~ 이제부터 비로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저~ 아름다운 능선을 오르는 주인공이 되어 보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