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09 산행기

■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소백산(새밭~늦은맥이재~신성봉~절골) (6/28,일)

saiba 2009. 7. 2. 22:41


■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소백산(새밭~늦은맥이재~신성봉~절골) (6/28,일)


- 언 제 : 2009-6-28(일) (10:45 ~ 19:15)
- 어 디 : (충북 단양) 새밭~늦은맥이재~신성봉~절골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거인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새밭(율전) ~ 벌바위골 ~ 늦은맥이재(1,264m) ~ 신선봉(1,379m) ~ 전망바위 ~
절골 오른쪽 능선 ~ 절골 ~ 성골주차장
(# 약18km 거리, 약8시간30분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들어가면서

6월 들어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는 산님의 마음은 우울하다. 지난 주말 (6/20
~6/21)에도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기상 게스터의 코멘트(?)에 나름대로 장고끝에 포기를
하였는데, 아니~ 이게 왠일~@~@!! 흥부가 기가막혀ㅠㅠㅠ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요즈음
산행 백미는 강풍속에 비가 내린 후에 파아란 하늘에 펼쳐지는 Fantastic 한 하~얀 구름꽃 향연을
감상하는 즐거움일 것이다. 아마도 우울하게 느끼는 것은 이런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허무함 때문
일지도 모른다. 이런 산님의 기대감을 꾸겨버리는 듯한 주말 일기예보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부글
부글(ㅠ) 하지만, 하늘의 섭리를 한갓 산님의 욕심에만 맞출 수는 없는 법! 그냥 운 좋은 날도 있으
리라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덤덤하게 맞이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주말산행에도 그런 일기예보의 연장선상(ㅠ)... 흐린 날씨속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로 능선 개척산행과 계곡산행이 될 오지산행을 생각하면, 제발 많은 비가 내리지 않길 간절히
바라면서 우중산행 준비를 하여 산행에 나서는 자신을 발견한다. 2대의 차량에 창원~마산지역의
산님들을 가득 실고, 고속도로 달리고 달려서... 휴게소에 잠시 쉬고 또 달리기 시작하는 동안에
깜빡 단잠에 든 것 같은데... 어느샌가 충북 단양 소재의 소백산 들머리 새밭(율전)주차장에 도착
했다(10:40분경) 여기서는 어의곡리 탐방소를 통해서 비로봉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또한 벌바위
계곡을 따라 늦은맥이재(1,264m) 방면으로 올라 가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상월봉
~국망봉> 방면으로 갈 수도 있고, 왼쪽 방면으로 가면, 신성봉,구인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잡을 수도 있다.

이번 오지산행 코스는 어의곡리 새밭(율전)에서 벌바위계곡을 따라 늦은맥이재에 올라서 왼쪽
능선길을 따라 백두대간길과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왼쪽 <신성봉~구인사> 방면으로 계속해서
가다가, 신성봉 부근의 능선 오른쪽 방면에 위치한 절골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아니면 남천계곡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을 타고 내려가면서 적당한 하산 루트(?)를 만들어서 왼쪽의 절골
방면이나 오른쪽의 남천계곡으로 하산하여 오지산행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개척산행을
겸하는 것이었는데, 우여곡절끝에 결과적으로 오지산행의 이미지답게 모처럼 진짜로 오지게(^^)
쌩고생을 한 산행이었던 것 같다(^^) 오히려 이런 맛(?)이야 말로 판박이식 일반산행과는 단연
구별될 수 있는 오지산행의 진수(!) 라고 생각하는데ㅎㅎㅎ 버~얼~써부터 다음달의 오지산행이
기다려지는데... 믿거나말거나(^^)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율전(새밭) ~ 벌바위골 ~ 늦은맥이재(1,264m) ~ 신선봉(1,379m) ~ 전망바위 ~ 절골 ~ 성골주차장





▼ 산행들머리 - 새밭(율전) - (10:40분경)



▼ 산행전 단체기념찰칵을 담아보다



▼ 제법 분위기 있는 임도길을 따라... 늦은맥이재(1,264m) 방면으로 Let's Go!



▼ 산행들머리에서의 산님들의 표정은 언제나 밝고 활기차다






▼ 좀 코믹하게 생긴 손오공 돌조각품으로 장식된 새밭다리를 지나고ㅎㅎㅎ



▼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늦은맥이재 방면의 약5km 거리의 산행이 시작된다



▼ 계곡을 건너자마자 짙은 녹음의 오솔길속으로 산님들은 줄줄이 함몰되어 가고ㅎㅎㅎ









▼ 산행길가에서 오디(^^)를 횡재하고 있는 산님들ㅎㅎㅎ



▼ 완만한 오름길의 주변엔 연초록의 향연이 최절정기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saiba 녀석은 뒤에서 저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데ㅎㅎㅎ 아마도 자신도 그 일원임을 느끼기 때문일지도...



▼ 출발해서 약50여분정도 지난 것 같다... 물좋은 계곡에서 잠시 쉬어가자앙~ㅎㅎㅎ (Photo by 심헌님)



▼ 잠시 쉬는 것도 떼거지(^^)로ㅋㅋㅋ









▼ 아름다운 오름길 분위기 (1)



▼ 아름다운 오름길 분위기 (2)



▼ 거인산행 대장님의 이상한 마스크(?) 모습... 알고보니... 군대간 아들 면회갔다가 PX 에서 구입했다고 하는데... 용도가 좀ㅋㅋㅋ



▼ 늦은백이재에서... saiba 녀석 좀 무덤덤한 표정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Photo by 심헌님)



▼ 늦은백이재에서 배경이 제일 좋은 곳을 골라서 기념찰칵을 남기는데... 심헌님 18번... "V 포~즈"



▼ 들머리에선 하늘 풍경이 우중충했는데... 어느샌가 늦은맥이재 능선 하늘엔 파아란 하늘이 펼쳐지고...ㅎㅎㅎ



▼ 늦은맥이재(1,264m)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 (12:45분경)



▼ 늦은맥이재(1,264m) 이정표... 여기서 능선길 왼쪽 방면 백두대간(마당치,고치령) 방면으로 가다가 왼쪽 신성봉 방면으로 가야한다.



▼ 늦은맥이재(1,264m)에서 신성봉 방면으로 빼꼼히 보이는 뭉게구름을 보고 saiba 녀석 가슴이 뽐뿌질치기 시작하고ㅎㅎㅎ



▼ 파아란 하늘의 하이얀 구름의 Performance 를 담을 요량으로 점심을 빨리 먹고... 신성봉 방면으로 Let's Go!!!



▼ 신성봉 방면으로 가다가 뒤돌아 보고 담아본 늦은맥이재(1,264m) 풍경









▼ 능선 갈림길 이정표... 여기서 신성봉 방면으로 가야하는데, 무심결에 백두대간길 방면으로
한참 가다가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산행대장님에게 핸폰 날려서 확인... 빠구(^^)하는 해프닝도ㅎㅎㅎ



▼ 신성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하늘 풍경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ㅎㅎㅎ






▼ 능선길 분위기 (1)



▼ 능선길 분위기 (2)



▼ 앞서 가던 일행들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 서성거리고 있는 모습



▼ 능선길 분위기 (3)



▼ 자빠져 있는 이정표... (해발 1,361m) 남천리 & 구인사 방면이 같은 방향으로 되어 있음



▼ 여기서(자빠져 있는 이정표) 어느 일행에게 기념찰칵을 한컷 남겨드리다... 늘~ 즐산하시길!



▼ 신성봉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 계속 능선길을 따라 나아갑니다!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국망봉이며, 오른쪽으로 가물가물 비로봉이 보이는데ㅎㅎㅎ



▼ 능선길 조망터에서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는데... 오잉~@~@!!! 근데, 다들 어딜 보고 있는거지? 아하~ 똑딱이의 설움이여ㅋㅋㅋ






▼ 쉬엄쉬엄 가세요ㅎㅎㅎ




▼ 으흠... 요~부근이 신성봉 같은데... 요~ 근처에서 절골로 개척산행 루트를 찾아볼까...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이미 개척된 조금 수월한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기 위해서 능선길을 따라 다시 빠꾸(^^)해서 가기로 한다 - (14:00분경)



▼ 왔던길을 다시 빠구(^^)하는 모습



▼ 뒤따라 오던 후미그룹들과 능선길 조망터에서 만나고... 빠꾸(^^) 한다고 하니, 갑자기 다들 흐~뭇해 하는 얼굴 모습들ㅋㅋㅋ



▼ 조금전에 담아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데... 비로봉엔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뭉게구름이 두둥실~♬ㅎㅎㅎ






▼ "자빠진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되돌아와서 오른쪽 능선꼭대기 방면으로 희미하게 나와있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는 뒷모습인데... 신기하게도 어느 암봉 조망터로 연결되는 길이 나와있는게 아닌가ㅎㅎㅎ






▼ 어느 암봉 조망터 (1) - 꼭대기엔 산님들로 우글바글하고









▼ "자빠진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힘들게 올라와서 암봉 조망터 방면으로 넘 부럽게 바라보고 있는 산님들



▼ 기념찰칵(^^) - 어느 산님의 코믹한 "까꿍~♬" 표정












▼ 아~ 절골 방면 하늘엔 이렇게나 아름다운 구름 Performance 가 순식간에 연출되어, saiba 녀석을 눈을 호사시키는데ㅎㅎㅎ



▼ 암봉 조망터에서 만세~♬... 하고 있는 saiba 녀석 모습을 <산하★공명님>께서 순간포착을 하셨다! 감사합니다!




▼ 암봉 조망터에 부착되어 있는 표시물인데... 국토지리원 지도상의 신성봉(1,379m) 위치와는 다르다고 본다!
이곳은 분명히 신성봉이 아닌 무명암봉이다. 하지만...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감안할 때, 신선봉이라고
이름을 붙혀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조망미를 자랑하고 있다!!!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1) - 백두대간 능선 방면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2)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안부가 늦은맥이재(1,264m)이며, 그곳에서 신성봉 방면으로 조금
올라와서 왼쪽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능선이 백두대간이다. saiba 녀석 대간을 가다가 빠구한 적이 있음ㅋㅋㅋ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3) - 왼쪽의 안부가 늦은맥이재(1,264m), 뒷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봉우리가 상월봉(1,396m)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국망봉(1,421m)이다. 그리고 바로 눈앞으로 보이는 능선은 신성봉 방면으로 이어진다.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4) - 능선 꼭대기에서 암봉 조망터 방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어느 산님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5) - 조망터위의 정복자들의 여유 & 웃음...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능선길 안부가 "자빠진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6)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진짜베기 신성봉(1,379m)이다.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7) - Fantastic 한 절골 방면 풍광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 하산하다가 절골로 내려갈 예정이다.



▼ 암봉 조망터 주변 조망 (8) - 암봉 건너편의 또 다른 암봉 조망터이며, 저 곳을 통하여 왼쪽 방면의 능선을 따라 절골 방면으로 하산한다.



▼ 건너편 암봉으로 올라가는 모습



▼ 건너편 암봉에서 바라본 첫번째 암봉 조망터 풍경



▼ 두번째 암봉 조망터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1) - 왼쪽 봉우리가 신성봉이다



▼ 두번째 암봉 조망터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2) - 하늘의 구름들이 시시각각으로 모양을 달리하여, 산님들을 눈을 즐겁게 한다





#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는데... 길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거의가 개척 하산길이다ㅎㅎㅎ
암봉 조망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왼쪽으로 절골을 오른쪽으로는 남천계곡을 끼고 있어, 일부 산님들은
남천계곡 방면으로 하산하고, 대부분의 산님들은 철골 방면으로 내려가서 하산하였다 - (14:40분경)






▼ 힘이 들지만... 그래도 하산길은 언제나 즐거워~♬



▼ 능선 안부에선 잠시 쉬어 가기도 하고



▼ 능선에서 가끔씩은 된비알 까끌막을 힘들게 올라가기도 하고



▼ 때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헷갈리는 능선을 만나기도 하고... 그때마다 산행대장님께서 열~씨미 독도를 하시고ㅎㅎㅎ



▼ 하산길 능선에서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Ultra fantastic!!! 한 원시림의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한다.



▼ 쪼매 드라마틱한 오지산행의 내림길 분위기 연출 (1)



▼ 쪼매 드라마틱한 오지산행의 내림길 분위기 연출 (2)



▼ 쪼매 드라마틱한 오지산행의 내림길 분위기 연출 (3)



▼ 능선길은 언제나 이렇게 편안하게 보이는 구간도 있다



▼ 잠시 쉬면서... 고갈된 에너지원 보충하기ㅋㅋㅋ 토비님! 설탕참외 느므느므 맛있었습니다! Many thanks! - (15:45분경)





# 원래계획은 둥지봉까지 가서 절골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하산시간 제약 관계로, 이 정도에서 대부분의 산님들은
능선 왼쪽 방면 절골로 내려가서 계곡을 타고 하산하기로 했다(16:40분경) 조망바위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온 시간만
약2시간정도 소요되었으니... 얼마나 오지게(^^) 고생한 오지산행이었는지 짐작이 가리라고 본다ㅎㅎㅎ




▼ 절골로 내려가는 것도 급경사여서 조심조심해야 했다!






▼ 절골에서 너무나 반가운 계곡물을 만나니... 살 것 같은 기분이 파악~ 들었다!



▼ 절골에서 이끼폭포도 만나고ㅎㅎㅎ



▼ 혹시 미끄러질 수도 있어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 산님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듯한 원시림속의 계곡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산님들의 절골 하산길 분위기 (1)



▼ 산님들의 절골 하산길 분위기 (2)



▼ 산님들의 절골 하산길 분위기 (3) - 저~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 산님들의 절골 하산길 분위기 (4) - 분위기 좋은 절골에서 잠시 쉬어가는 산님들의 모습도 멀리서 보기가 느므느므 좋다!



▼ 산님들의 절골 하산길 분위기 (5) - 한쪽 구석에 숨겨져있는 비경... 이끼폭포도 담아보는 여유도 부려보고ㅎㅎㅎ






▼ 절골만 약2시간정도 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첩첩산중에 갇혀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약간 겁이 나기도ㅎㅎㅎ - (18:40분경)



▼ 왠지 모르게 절골을 거~의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ㅎㅎㅎ



▼ 드뎌~ 긴~긴~ 절골을 무사히 빠져나왔다. saiba 녀석 발걸음 기준으로 능선 조망바위에서 절골 날머리까지
거~의 약4시간반 정도 걸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얼마나 식~겁했는지ㅎㅎㅎ 절골 입구 풍경 - (19:05분경)



▼ 성골 주차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풍광 (1) - 골짜기엔 사과나무 과수원이 형성되어 있다.



▼ 성골 주차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풍광 (2) - 앞서 가는 산행대장님께서 어디가 무전으로 교신을 하고 있다.



▼ 뒤돌아보고 담아본 절골 방면의 풍광으로 첩첩산중의 오지계곡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19:15분경)







▶ 마무리하면서

지리산 골짜기만 긴줄 알았는데... 소백산 자락 오지중의 오지인 절골속에서 아무리 가도
가도 끝이 않보이는 첩첩산중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보고 내심 공포감마저 들었다고 하면
과연 믿어줄까? 더구나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재의 문명 세계에선 물과 공기처럼 편하게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니, 분명 saiba 녀석이 오지속에
들어와있구나... 하는 기분이 자신도 모르게 등줄기를 타고 오~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들이 편리하게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을 이런식으로 나마 오지산행을 통해서 가끔
문명단절의 경험하는 것도 문명세계에서 균형잡힌 삶을 영위하는데,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문명의 물질적인 향유에 대한 감사함을
온몸으로 재삼 느끼게 하는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산행코스를 기획하여
가급적으로 많은 산님들과 함께 느낌표(^^)가 있는 오지산행의 새로운 장르로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시는 안내산악회의 거인 대장님에게 늘~ 감사하고 있는 바이다.

이번 오지산행에서 이런저런 사유(?)로 다들 오지게(^^) 고생하였다고 생각하는데,그래도
그 만큼 추억에 오래동안 남을만한 아름다운 산행으로 자리메김 되리라고 본다. 앞으로
세월이 유슈같이 흘러, 그러한 아름다운 오지산행의 기억을 반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때,
saiba 녀석이 똑딱이 디카로 산행중에 나름대로 열~씨미 담은 스냅사진 산행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에 함께 산행하신 산님 여러분들! 다들 왕수고 많이 하셨구요! 이런 오지산행을 단돈
만육천원으로 경험하게 해주신 거인대장님! 느므느므 감사드리구요! 그 노고에 진심을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왕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