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해먹박을 대비한 사전 연습박(^^) (20210702)

2021. 7. 5. 21:55saiba 2019-2024 산행기






▶ 남쪽으로 부터 장마전선이 올라와서 울나라도 서서히 장마시즌으로 접어들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ㅠㅠㅠ  일기예보를 체크해보니 이번 주말부터 헉~!!!
다음 주말까지 비소식을 전하고 있다.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주말 날씨정보를 좀더 면밀히 살펴본다. 금요일은 No rain 그리고 토욜은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날씨가 좋아져서 일욜 오전까지는 No rain... 오후엔 약한
비소식을 전하고 있다.

따라서, 박산행을 토욜이 아닌 하루 앞당겨 금욜에 출발하기로 한다.  내심 우중
박산행까지도 염두에 두고선 모든 박짐들을 쪼매 큼직한 타프 아래에 두고 우드
스토브로 불멍 때리면서... 하룻밤을 보내는 자신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데... (^^;)

 

 






 

 






▼ 박지 가는 아름다운 산길

 

 






▼ 거의 전세내고 나홀로 걷는 즐거움ㅎㅎㅎ

 






▼ 하룻밤 묵을 My House 를 설치했다  

 






▼ 언제나 밥을 짓는다

 






▼ 타프 아래에 빨래줄도 설치하여 옷가지도 말린다

 






▼ 타프 수리한 것을 보면 맘이 아프지만... 큰 교훈을 얻은 것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 내일 아침까지 먹을 넉넉한 끓인 saiba 流 수제카레

 






▼ 나뭇불 여력을 활용해서 커피물 끓이는 전용 주전자

 






▼ 숲속에 어둠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한다

 






▼ 커피물 끓여서...

 






▼ 드립커피를 만들어 나홀로 커피타임을 갖는다

 






▼ 나홀로 불멍때리는 시간... (^^;)

 






▼ 사전에 YouTube 에서 무리카미 하루키 Radio 파일을 다운 받아서 커피타임 &
불멍때리면서 즐긴다.  무엇 보다도 saiba 산님이 너무나도 존경하는 세계적 저명
소설가이신 그분이 직접 방송하는 것이라... (^^) 

 

 

 








▼ 날이 밝았다~!!!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금방이라도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분위기이다.

 






▼ 아침을 준비하면서... 비오기 전에 가능한 신속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박짐을 정리한다.
자세히 보면 타프 아래의 해먹이 걷힌 걸 알 수 있다ㅎㅎㅎ

 






▼ 나름 치열하게 쌀밥을 짓고 있는 분위기

 






▼ 하산길에서 발견한 것으로 나뭇잎이 뒤집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11:00경)
이런 경우엔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

 







 

 






▶ 다행스럽게도 하산을 무사히 마친 시각(12:00)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일기예보대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우중박까지도 고려해서 사전 준비는
해갔지만... 쪼매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간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어면서 불멍때리면서 나름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는
그런 날도 맞이할 것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 그저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