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필무렵의 전남 완도 5개봉 봄맞이 산행 (3/3,토)
■ 동백꽃 필무렵의 전남 완도 5개봉 봄맞이 산행 (3/3,토)
- 언 제 : 2007-3-3(토) (11:10 ~ 16:10)
- 어 디 : 전남 완도 5개봉 종주
- 누 구 : 마창지역 안내산악회(한마음산악회)를 따라 saiba 홀로(^^)
- 코 스 : 대구리 ~ 심봉(598m) ~ 상황봉(644m) ~ 백운봉(601m) ~ 업진봉(544m) ~
숙승봉(461m) ~ 불목리 청소년 수련원
[ 약10km, 후미기준 5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 들어가면서
작년 4월말경에 우짜다가 왕얼떨결(^^)에 가본 적이 있는 전남 완도의 중주산행에서 내년엔 동백꽃이
만발할 즈음에 시기를 잘 맞춰서 다시 한번 꼬~옥 왔으면 했는데, 마침 안내산악회에서 이번 주말에
산행계획이 있어 찬스다 싶어...ㅎㅎㅎ 미리 신청을 해두었다. 아침 출근길 차안에서 제일 관심있게
듣는 것이 일기예보인데, 이번 주말엔 봄비가 내린다는 비보가(ㅠ) 이번 겨울철들어 처음으로 "봄비"
라는 단어를 들어보는 것 같아 이상 야릇하게 만감이 교차된다. 으~흠 이것으로 이젠 올 설경산행은
끝난 것 인가ㅠㅠㅠ 하지만, 봄비 소식 정도는 전적으로 무시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완도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지만, 작년에 딱 한번 가본 산행을 통해 느낀 첫인상이란 2가지
측면에서 엄청나게 강렬한 것이었다. 첫째가 육지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광활하게 펼쳐지는 난대림
상록활엽수(동백나무, 후박나무 등등)의 천국이라는 점과 두번째로 도저히 섬이라고는 생각이 안될
정도로 장쾌하고 산세와 빼어난 능선미를 들수 있겠다. 종주코스 5개의 주요 봉우리에 세워져 있는
정상석도 아름답고, 각 봉우리에서 흘린 땀을 식히면서 관찰되는 조망이란 육지에서 좀처럼 느껴 볼
수 없는 감동을 산님에게 안겨 주는 듯 하다.
특히 들머리.날머리 부근에 고도 약400m 까지 자연발생적으로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의 산행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면서 갖는 느낌이란... 자연히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필즈음에 산행길속을 거니는 자신을 그려보는 것은 어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들이
1년이란 긴~ 기다림속에 배양되어... 이번에 다시 찾아 온 것인데...ㅠㅠㅠ 전날(3/2,금) 내린 봄비
탓으로 날씨가 잔뜩 흐리고 시계가 불량하다. 그래도 오전중에는 날씨가 개인다고 했는데, 들머리인
대구리에서 상황봉 방면으로 올려다본 풍경은 온통 운무뿐(ㅠㅠㅠ)
일부 산님들은 정상까지 산행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산님은 올라가봐야
되지 않겠는가ㅎㅎㅎ 산길이 봄비에 촉촉히 젖어 있어 산행하기에 적격이다. 약간 안개가 떠도는
싱그러운 동백나무 사이로 바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산님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 순간만이라도
자신이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 키가 큰 동백
나무는 울창하게 산행길가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동백꽃은 잘 보이지 않는다. 숨을 헐떡이며
첫조망터에 올라서 보니... 사방이 온통 운무로 덮혀있는데... ㅠㅠㅠ
▲ 산행코스 : 대구리 ~ 심봉 ~ 상황봉 ~ 백운봉 ~ 업진봉 ~ 숙승봉 ~ 불목리
▼ 들머리 대구리 풍경 - (11:10분경)
▼ 봄이 오는 풍경
▼ 상록활엽수속으로 힘차게 올라가는 산님들 모습
▼ 산허리엔 온통 운무로 뒤덮혀 있다
▼ 봄비를 머금고 소담스럽게 핀 야생화
▼ 운치있는 산행길
▼ 심봉 가까이 까지 올라오니 어느샌가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 심봉에서 saiba 기념찰칵 - (12:35분경)
▼ 심봉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산님들...
▼ 뭘 보고 있는 걸까? 무아지경(^^) 상태 ㅎㅎㅎ
▼ 상황봉 방면
▼ 올라온 능선 방면
▼ 상황봉으로 올라가기 - 시시각각으로 운무가 변한다
▼ 상황봉으로 올라가면서 심봉 방면으로 담은 풍경
▼ 상황봉 정상석 - (13:00분경)
▼ 상황봉에서 심봉 방면으로 바로본 풍경
▼ 상황봉에서 백운대 방면으로...
▼ 심봉 방면의 능선미가 너무 아름답다
▼ 백운대 방면으로 가는 능선 풍경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1) - 상황봉 방면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2) - 대야저수지 방면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3) - 백운봉 정상 방면인데,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4) - 수목원 방면
▼ 제1전망대로...
▼ 제2전망대에서 보라본 조망 (1) - 상황봉 방면
▼ 제2전망대에서 보라본 조망 (2) - 대야저수지 방면
▼ 제2전망대에서 보라본 조망 (3) - 백운봉 방면
▼ 제2전망대에서 보라본 조망 (4) - 수목원 방면
▼ 백운봉으로 나아가기...
▼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상록활엽수 사이의 산행길 분위기
▼ 어렵사리 담은 동백꽃
▼ 바로 저~ 위가 백운봉이다
▼ 백운봉 정상 풍경 (1) - (14:10분경)
▼ 백운봉 정상 풍경 (2)
▼ 백운봉 정상 풍경 (3) - 정상석
▼ 백운봉 정상 풍경 (4)
▼ 백운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1) - 건너편 왼쪽 봉우리가 상황봉이다
▼ 백운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2) - 대야저수지 방면
▼ 업진봉으로 가면서 담아본 백운봉 정상 (1)
▼ 업진봉으로 가면서 담아본 백운봉 정상 (2)
▼ 업진봉 정상석 - (14:36분경)
▼ 업진봉에서 바라본 조망 (1) -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풍경
▼ 업진봉에서 바라본 조망 (2) - 숙승봉
▼ 숙승봉 아래로 불목리저수지가 보인다
▼ 숙승봉 모습
▼ 숙승봉 하산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은 아름다운 능선으로 왼쪽 봉우리가 업진봉이다
▼ 동백나무 사이길에 모습을 드러낸 saiba 자신의 그림자를 담아 보다ㅎㅎㅎ
▼ 숙승봉 정상으로 영~차~ ... 에고~ 힘들어 ㅠㅠㅠ
▼ 숙승봉 정상석 - (15:20분경)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1)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2) - 정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상황봉, 그 오른쪽이 백운봉이며, 제일 오른쪽 봉우리가 업진봉이다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3) - 업진봉에서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미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4) - 두륜산 풍경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5) - 불목리저수지로 이어지는 능선길
▼ 숙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6) - 드라마 해신 셋트장
▼ 급경사 하산길 - 제일 후미 그룹 산님 (^^)
▼ 하산길 주변에는 거의가 동백나무 군락지인데... 동백꽃이 별로(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ㅠㅠㅠ
▼ 어렵사리 발견한 만발한 동백꽃
▼ 불목리 날머리 풍경 - (16:00분경)
▼ 불목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숙승봉 풍경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