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07 산행기

■ 2007년 첫산행 지리산 설경품으로 (1/6,토)

saiba 2007. 1. 7. 12:18


■ 2007년 첫산행지리산 설경품으로 (1/6,토)



- 언 제 : 2007-Jan-06(토) (10:00 ~ 16:00)
- 어 디 : 지리산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오선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함양 마천)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칼바위 ~
중산리매표소 ~ 중산리 주차장 (정통부연수원앞)
(약 12km, 약6시간 완~죤 널널산행^^;)

# 원래 산행코스는 (장터목 ~ 제석평원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였는데, 강풍과 폭설로 인해
국립공원측에서 장터목에서 입산통제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상기와 같이 변경됨



▶ 들어가면서

2007년첫산행을 어디를 할까 고민하다가 지리산 천왕봉 코스로 잡았다. 마침 마창지역 안내산악회에서
산행이 있어 미리 예약을 해두고, 매일 인터넷, TV, 라디오등의 인터넷 일기예보에 귀기울린다. 다행히도
작년까지 귀하고 귀한 지리산 눈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업(^^)되기 시작하고... 주말이 되니
아니 버얼~써 saiba 의 맘(^^)은 이미 콩밭(^^)에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ㅎㅎㅎ

창원 시청앞에서 아침 7시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마산역을 거쳐,산님들을 가득 태워 지리산 백무동으로
출발. 차창밖의 풍경은 전혀 눈을 기대하기에는 이해가 안될 정도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백무동 골짜기에
접어들자 간간히 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산님들이 좀 들떠하는 분위기.백무동 주차장 근처엔 제법 눈이
쌓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속세에서의 이런저런 걱정이 말끔히 Delete 되는 듯한 기분(^^)으로 산행시작.

최근 지리산 산행기를 보면 거의 눈이 없는 풍경이었는데, 산행길 주변에 제법 하얗게 쌓인 눈은 아마도
일기에보대로 오늘 새벽녘에 내린 눈인 것 같다. 고도를 높힐수록 적설량이 많이지고, 산죽과 아우러진
설경 산행길이 산님의 맘을 너무 행복하게 만든다. 하산하는 산님에게 "위쪽엔 눈이 많아 왔습니까?"
물으니, "눈은 많이 쌓였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라고 한다. 눈만 많이 있으면 되지,. 바람쯤은
그까이거(^^) 하는 기분으로...ㅋㅋㅋ 힘차게 중력을 이겨내는 자신을 발견한다.



▼ 산행코스 :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망바위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칼바위 ~ 중산리



▼ 백무동매표소 입구 - (10:00분경)


▼ 들머리 풍경...하이얀 설경속으로


▼ 새벽부터 내린 눈이 제법 쌓였다






▼ 하동바위 출렁다리 - (10:50분경)


▼ 앗~ 조심하세요! 아이젠을 차지 않은가 같군요ㅎㅎㅎ


▼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경




▼ 참샘을 지나 다시 고도를 높혀 오르는 산님들 - (11:12분경)


▼ 참샘 방향으로 담은 풍경


▼ 힘들지만... 이런 풍경속으로 산행하는 산님의 기분에 비하면 ㅎㅎㅎ


▼ 좀 쉬어 가자


▼ 눈과 산죽으로 아우러진 급경사길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이런 풍경들이 왠지(^^) 좋다






▼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젊은이들... 배낭 비닐커버가 이색적이다ㅎㅎㅎ






▼ 아름다운 산죽 산행길 풍경


▼ 이런 아름다운 설경속으로 산행하는 산님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땀흘린 자에게만 주는 자연의 선물이지 않을까?


▼ 망바위 - (12:05분경)


▼ 망바위에서 잠시 쉬어가는 산님


▼ 설경속으로




▼ 올라온 길을 뒤돌아서 담아보고


▼ 점점 지리산 설경 심연의 바다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 저~ 아래 가물가물(^^) 보이는 산님들 모습








▼ 드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험상한 분위기의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 (12:43분경)


▼ 대피소내 취사장엔 산님들로 우글바글(^^)... 겨우 입구 땅바닥에 자릴 잡은 saiba (^^) - 머리카락이 땀고드름으로ㅎㅎㅎ


▼ 연화봉 방면의 분위기


▼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장터목대피소 풍경


▼ 작년 초가을(2006-10-4) 연화봉에서 담은 것으로... 저런 분위기의 설경속으로 산행하는 saiba 를 그려봤는데ㅠㅠㅠ


▼ 폭설과 강풍으로 국립공원측에서 천왕봉 및 세석산장 방면의 산행을 전면 통제한다는 방송을 한다


▼ 어쩔 수 없이 유암폭포 방면으로 하산 - (13:20분경)


▼ 일출봉 방면 능선 풍경


▼ 저~ 위가 산터목 대피소




▼ 하산하는 산님들






▼ 내려온 길을 뒤돌아서 담아 보고


▼ 기념찰칵하는 산님부부






▼ 다리에서 담아본 계곡풍경 (1)


▼ 다리에서 담아본 계곡풍경 (2)








▼ 유암폭포 - (14:08분경)




▼ 안내산악회 후미그룹 모습


▼ 유암폭포 방면의 계곡풍경 -


▼ 하산 방면의 계곡 풍경 (1)


▼ 하산 방면의 계곡 풍경 (2) - 아래쪽에서 강풍이 휘몰아쳐 온다


▼ 하산 방면의 계곡 풍경 (3)




▼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설경






▼ 출렁다리를 지나고




▼ 왠지 넉넉해 보이는 계곡풍경




▼ 칼바위가 가까워짐을 알려주는 출렁다리를 지나고 - 건너편 왼쪽 방면은 유암폭포쪽으로 오른쪽은 법계사쪽으로 이어진다


▼ 위풍당당 칼바위 모습 - (15:10분경)




▼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계곡분위기


▼ 칼바위를 지나자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 야호~ 이제 다왔다(^^)




▼ 맘씨 좋게 보이는 산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에게 부탁하여... saiba 새해 첫산행 무사귀환의 기념찰칵 - (15:36분경)


▼ 다리에서 산 위쪽으로 담은 계곡 풍경


▼ 다리에서 산 아래쪽으로 담은 계곡 풍경




▼ 중산리 방면 길위에 쌓인 눈풍경


▼ 중산리 매표소 입구의 한산한 분위기


▼ 중산리 계곡 풍경


▼ 정통부 지리산 산청연수원


▼ 연수원 입구의 천왕샘 - 다음에 가시면 꼬~옥 물 담아 가세요 (정력에는 최고!!! ㅎㅎㅎ)


▼ 무제


▼ 하산 뒷풀이 - 따끈따근한 떡국(^^)과 하산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