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조망산행 - [ 쇠통바위 ~ 외삼신봉 ] (3/23,토)
saiba
2013. 3. 25. 22:45
■ 지리산 조망산행 - [ 쇠통바위 ~ 외삼신봉 ] (3/23,토)
- 언 제 : 2013-3-23(토) (10:30 ~ 16:00)
- 어 디 :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 쇠통바위 ~ 외삼신봉 ]
- 누 구 : (부산지역안내) T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청학동]밝단사(해발 약720m) ~ <박다리골> ~ 쇠통바위(1,271m) ~ 송정굴(1,306m) ~ 내삼신봉(1,355m) ~
삼신봉(1,289m) ~ 외삼신봉(1,287m) ~ 통제소[청학교(해발 약750m)]
(약8.5km, 약7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춘삼월도 어느샌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세속의 봄꽃전령사들은 마치 물만난 물고기마냥 하루가 다르게 자신들의 자태를 마냥
뽐내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산님이란... 수평이동이 아닌... 어디까지나 "중력극복의 기쁨속"에 맞이하는 봄꽃에 대한 의미
부여가 남다르기에 주말엔 세속을 잠시 떠나 산자락으로 향한다. 이번 산행지 들머리(청학동)가 거의 해발 750m 전후 이기에
시기적으로 볼 때, 아직까지는 봄꽃맞이(^^) 산행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어쩜 이런 시기에 지리산 자락에서 봄맞이 산행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리라ㅎㅎㅎ 이런 경우에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최고(^^). "세상만사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하지 않는가?... 현재 꽃샘추위로 기온이 조금 내려간 상태이니... 봄철엔 조망 확보가
애매한 시기이지만, 지리산 주능선 천혜의 조망터를 품고 있는 삼신봉에서 그런대로 지리산 주능선 방면의 조망산행을 만끽
할 수는 있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니, 신기하게도 갑자기 기분이 업되고 자신의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흐르는 것 같다.
이번 산행은 청학동을 기점으로 쇠통바위(1,271m)로 올라 각자의 체력에 맞게 알아서 산행을 하고 하산시각(18:30)내에 원점
회기하는 것이기에 시간적으로는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문제는 쇠통바위 방면으로 어떻게 올라가는가인데,
자신이 아는 범위내에선 독바위 방면의 노말루트를 거쳐 가는 방법과 쇠통바위 아래의 계곡치기를 하다가 상류부근에서 쇠통
바위 방면으로 바로 박차고 오르는 방법등이 있을 것 같다. 그 이후의 하산길은 삼신봉을 거쳐 노말루트를 이용하는 방법과
외삼신봉까지 가서 지능선을 타고 청학동 방면으로 내려오는 방법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이번 산행에선 쬐금(^^) 욕심을 부려
최소한 미답지인 외삼신봉까지는 발걸음해 보기로 결심한다. 들머리에 도착하기전에 차량내에서 회장님께서 왈(曰)~ "지리
속살 산행시에 경계해야 할 3가지가 있는데... 1)국공파, 2)현지주민, 3)스님 입니다"... 라고 하신다. 현재 입산이 자유롭지
않은 경방기간이기에 가능한 차량내에서 산행준비를 해서 하차하자마자 우물쭈물하지 말고 신속하게 바로 산속으로 스며들
것을 강조하신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1) : [청학동]밝단사(720m) ~ <박다리골> ~ 쇠통바위(1,271m) ~ 송정굴(1,306m) ~ 내삼신봉(1,355m) ~
삼신봉(1,289m) ~ 외삼신봉(1,287m) ~ 통제소[청학교(750m)]
▼ 산행코스 개념도 (2) : [청학동]밝단사(720m) ~ <박다리골> ~ 쇠통바위(1,271m) ~ 송정굴(1,306m) ~ 내삼신봉(1,355m) ~
삼신봉(1,289m) ~ 외삼신봉(1,287m) ~ 통제소[청학교(750m)]
# 지리산 속살산행시에 들머리를 제대로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번 느낀다. 이에 대한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절대
습득되는 것은 아님을 잘 알기에... 회장님의 능력(내공)에 늘~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일단 들머리만 잡으면... 그 이후엔
지도,나침판,GPS 등의 도움으로 우째꺼나(^^) 발품을 팔아 목적지를 찾아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만약 들머릴 잘못 잡으면,
그이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개고생(^^)이다. 개고생도 개고생나름(^^)... 초입에서의 개고생은 그날 산행전체를
왕~창~ 망치는 진을 빼는 역활을 하기에 극력 조심해야 한다.
하차하자마자... 우리일행들이 회장님 뒤를 따라 신속하게 조용한 민가를 지나 산자락으로 스며들고 있는데, 저~ 위쪽에서
동네 여자분이 아침 밭일을 하고 내려오고 있지 않는가 @~@!!! 보통 이런 경우에 주민들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허걱~@~@!!! "이쪽은 산길이 없는데... 어디를 가시는지?" 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어온다. (대부분 일행들은 내심) 산길
없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되는 넘들임당(^^) 하고, 그냥 지나칠려고 하는데, 또 다시 물어오기에 (이상하게도) 회장님께서
순수히 이실직고 하신다. "쇠통바위로 간다"고 하니... 그럼 이쪽이 아니고, 저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순간 회장님 앗~차~@~@!!! 하신듯... 바로 들머릴 수정하고 신속한 발걸음으로 계곡 방면으로 스며든다.
▼ 산행들머리 분위기 - 밝단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 [10:35분경]
▼ 하동독바위도 당겨서 담아보기도 하고
▼ 오늘 산행의 공략 대상인 쇠통바위 방면으로도 줌촬영해 보기도 한다.
▼ 밝단사 오른쪽 방면으로 진입하다가... 계곡 방면으로 막혀있어 다시 계곡주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 잽싸게 솦속으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들ㅎㅎㅎ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박다리골> 계곡치기에 돌입한다.
▼ 계곡엔 봄기운 가득 머금은 계곡수가 철~♬ 철~♬ 흐르고 있어 산님의 기분을 업시킨다ㅎㅎㅎ
▼ 박다리계곡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계곡치기 산행을 맛을 느끼기엔 충분할 정도이다ㅎㅎㅎ
▼ 완만한 계곡을 오르면 오를수록 수량과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분위가가 연출된다ㅠㅠㅠ
▼ 산우님들은 점점 박다리계곡속으로 함몰되어 가고ㅎㅎㅎ 반면 saiba 산님은 점점 뒤쳐지기 시작하고ㅠㅠㅠ
▼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쇠통바위 모습이 어렵사리 조망되고ㅎㅎㅎ
▼ 이러한 장애물로 인해 앞서가는 선두그룹의 모습을 시야에서 잃어버리고 만다ㅠㅠㅠ
▼ 지금부터 계곡을 버리고... 계곡 오른쪽으로 형성된 너덜사면을 통해서 쇠통바위 방면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기로 한다!
▼ 천만 다행히도 뒤쳐져 있던 와레바님과 함께 올라가기로 한다.
▼ 이런 깊은 산골에 왠 진지 비스무리한 흔적이 남아있네...???
▼ 너덜사면을 따라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모습
▼ 산죽밭에 같혀서 진행하기가 어렵지만... 저런 능선 풍경을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본다ㅎㅎㅎ
▼ 오름길 방면으로 빼꼼히 모습을 들어내는 쇠통바위를 줌으로 담아보는 즐거움... GPS 괘적과 지형지물 방향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 초급경사면을 오르고 있는 모습
▼ 오름길 산죽속에서 머리부분만 빼꼼히ㅎㅎㅎ
▼ 송정굴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오름길 날등선에서 절벽을 만나... 어쩔 수 없이 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오르고 있는 모습
▼ 으흠... 분명히 저곳이 쇠통바위인데... 우측방면으로 우회하는 방도가 없는 듯하다ㅠㅠㅠ
▼ 쇠통바위 아래 분위기
▼ 여차저차(?) 우여곡절속에... 좌측방면으로 우회해서 문명인의 능선길을 만나서 쇠통바위를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쇠통바위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약8년전 불일폭포 가는 길에 오른 적인 있는) 쇠통바위에 오르기 시작하다.
▼ 쇠통바위 입구부터가 왠지 분위기상으로... 열쇠구멍 같은 느낌이 든다ㅎㅎㅎ
▼ 쇠통바위 열쇠구멍(1)
▼ 쇠통바위 열쇠구멍(2)
# 천혜의 조망터인 쇠통바위 제일 높은 꼭대기에서 유유자적하게 나홀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하면서
나름대로 주변 풍광을 담는 즐거움에 포~옥~ 빠져본다ㅎㅎㅎ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독바위 방면... 저~ 아래엔 와레바님이 계시다ㅎㅎㅎ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반야봉 방면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반야봉~토끼봉] 방면 줌촬영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송정굴 뒷쪽으로 [촛대봉~천왕봉] 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촛대봉~천왕봉] 주능선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7) - 천왕봉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8) - 송정굴 방면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9)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0) - 힘들게 올라온 박다리골 풍광
▼ 쇠통바위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1) - 독바위 방면
▼ 쇠통바위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와레바님
▼ 쇠통바위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saiba 산님
▼ 쇠통바위는 들어갈 때와 나갈 때의 열쇠구멍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ㅎㅎㅎ
▼ 쇠통바위 부근의 이정표로... 여기서 삼신봉 방면으로 Let's Go !!!
▼ 공주님께서 선두그룹에서 이탈하여 우리와 함께 하다.
▼ 쇠통바위를 뒤로하고ㅎㅎㅎ
▼ 송정굴 방면으로
▼ 선두그룹이 송정굴 방면으로 가면서 담은 듯한 쇠통바위 꼭대기의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강티님
▼ 송정굴에서 공주님 인증샷을 남겨드리다.
▼ 이젠 능선길 저~ 멀리 보이는 내삼신봉 방면으로 Let's Go !!!
▼ 내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길 분위기 (1)
▼ 내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길 분위기 (2)
▼ 내삼신봉 정상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와레바님 모습
▼ 드뎌~ 내삼신봉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다 !!!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독바위 방면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반야봉 방면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영신봉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과 영신봉에서 삼신봉 방면으로 장쾌하게 달려오고
있는 남부능선이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ㅎㅎㅎ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 줌촬영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천왕봉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삼신봉 방면
▼ 내삼신봉 정상에서 삼신봉 방면으로 유유자적하게 망원경으로 바라보고 있는 와레바님 모습ㅎㅎㅎ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7) - 먼저 출발한 선두그룹의 모습이 삼신봉 정상에 가물가물 보인다ㅎㅎㅎ
▼ 내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8) - 외삼신봉 방면
▼ 오늘은 시간밖에 없는 듯한 분위기이기에... 모처럼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주변의 조망을 감상하고 있는 중이다.
▼ 내삼신봉을 내려가고 있는 모습 (1)
▼ 내삼신봉을 내려가고 있는 모습 (2)
▼ 바로 저곳이 삼신봉 정상이다!
▼삼신봉 정상 분위기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내삼신봉 방면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단천골과 반야봉 방면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남부능선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지리주능 방면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천왕봉 방면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7) - 천왕봉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8) - 외삼신봉 방면으로 오른쪽으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을 타고 하산할 예정이다.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9) - 외삼신봉 방면으로 줌촬영한 것으로... 어느샌가 선두그룹이 정상에 도착한 듯ㅎㅎㅎ
▼ 외삼신봉 정상에서 도착한 선두그룹이 우리일행을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지쳐서 그냥 하산했다고 한다ㅎㅎㅎ - Photo by 강티님
▼ 삼신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0) - 청학동 방면으로 노말루트가 있는 계곡 풍광
▼ saiba 산님... 삼신봉 정상에서 뽀~옴 잡고선 기념촬칵을 남기다! - [14:50분경]
▼ 청학동 갈림길 안부 삼거리에서 금줄을 넘고... 외삼신봉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공주님 모습
▼ 본격적으로 외삼신봉 방면으로 Let's Go !!!
▼ 안부 초입부터 외삼신봉 정상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흙길 능선길은 낙남정맥길이어서인지 예상외로 길이
뚜렷하고 주변은 거의가 산죽으로 되어있어 포근한 느낌이 들어... 전혀 힘든줄 모르고 정상까지 올랐다!!!
▼ 드뎌~ saiba 산님 난생 처음으로 알현하는 외삼신봉 정상석 !!!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1) - 삼신봉 방면... 마치 Giant 독수리가 힘차게 비상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 듯한데...@~@!!!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2) - 남부능선 방면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3)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4)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 줌촬영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5) - 천왕봉 방면 줌촬영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6) - 은암골 방면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7) - 묵계치 방면으로 이어지는 고운능선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8) - 절골 방면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9) - 하산길로 이용될 지능선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10) - 저~ 아래서 와레바님 뭘 감상하고 계신걸까여? 아마도 다음에 이어지는 풍광들이 아닐까?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11) - 분명히 삼신봉 방면은 기본이고 ㅎㅎㅎ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12) - [독바위 ~ 내삼신봉 ]으로 펼쳐지는 풍광 역시 시야에 들어올 것이구요ㅎㅎㅎ
▼ 외삼신봉 정상 주변의 조망 (13) - 저~ 멀리 가물가물 보이는 [독바위 ~ 쇠통바위] 방면의 풍광을 감상하고 있을지도ㅎㅎㅎ
▼ 지능선으로 타고 하산하는 분위기 (1)
▼ 지능선으로 타고 하산하는 분위기 (2)
▼ 지능선으로 타고 하산하는 분위기 (3) - 산죽바다
▼ 지능선으로 타고 하산하는 분위기 (4) - 산죽바다
▼ 하산하는 발걸음 잠시 멈추고선... GPS 정보와 지도로 현재 위치를 체크해 본다ㅎㅎㅎ
오케바리~~!!! 제대로 잘 내려가고 있는 것 같음!!! Let's Go Go !!!!
▼ 너덜지대 저~ 아래에 눈에 익은 듯한 표식이ㅎㅎㅎ 야호~ 저기가 분명히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노말루트다앙ㅎㅎㅎ
▼ 청학동으로 이어지는 노말루트로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하다! - [16:30분경]
▼ 예상외로 하산시각이 너무 많이 남아서리... 이런 계곡으로 내려가서 일행들은 알탕도 하고 약1시간 정도를 보내다.
▼ 또 다시 청학동 방면으로 하산하는 모습 - [17:30분경]
▼ 하산중에 계곡 아래에서 송정굴 부근에서 청학동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고 했었던 널널조(^^) 후미그룹을 발견하다.
▼ 능선 하산길에서 엄청 고생한 듯한 모습과 발걸음인데... (^^)
▼ 현재 하산중인 위치를 나타내는 노말루트상의 구조목임... 청학동은 이젠 0.5km 남았다!!! - [17:40분경]
▼쉬엄쉬엄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발견한 무명 폭포수를 발견하고 내려가서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 통제소 날머리상의 이정표 - [18:00분경]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젠 통제소 부스가 철거되고 없다는 것이다. 그럼 국공파들은 어디서 지키는 것인지?
▼ 청학교 아래의 무명 폭포수 (1)
▼ 청학교 아래의 무명 폭포수 (2)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들머리 밝단사 계곡(박다리골)으로 순식간에 스며드니... 예상외로 계곡수가 철~♬ 철~♬ 봄교향곡을 연주하면서
우리 일행들을 반가이 맞이해 주는 듯한 착각마저 일어키게 한다. 한동안 이어지는 가벼운 계곡치기(^^)를 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리속살의 계곡치기에 대한 풍광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든다. 비교적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오름길을 유유자적하게 안전산행에 유념하면서 오르기 시작한다. 나름대로 계곡풍광을 담는 동안에 점점 선두그룹과
거리가 벌어지고 시야에서 뒷모습이 가물가물 사라지고 만다ㅠㅠㅠ... 쇠통바위 방면 공략을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천만다행인 것은 어렵사리 계곡왼쪽편으로 쇠통바위인 듯한 암봉이 보이기도 하고, GPS 정보상으로도 거의 일치
하고 하니... 지리산속살 산행시에 절박한 정보인 "도대체 내가 어디쯤 가고 있지?" 에 대한 궁금증이 풀어지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상당히 사그라지는 듯한다. 또한 다행히도 뒷쪽에서 "와레바님"이 계신 듯하여, 왠지(?) 든든한 기분이다(^^).
여러가지 정황상 계곡치기를 계속이어가는 것은 계곡잡림으로 거의 어려울 것 같고 해서, 계곡을 버리고 쇠통바위를 향해
초급경사면을 용기있게 바로 치고 올라가기로 한다. 너덜지대를 오르다가 산죽지대에 들어섰는데... 넝쿨과 뒤섞인 산죽
지역이라 진행하기 엄~청 힘들다. 할 수 없이 또 다시 옆쪽 너덜지역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산죽속에 디카를 분실하는
사고를ㅠㅠㅠ 천만다행히도 마침 큰일(?) 보시고 뒤따라 오시던 와레바님이 발견하고 주워 오신다. 너덜지역을 이용해서
급경사를 오르다가 또 다시 이어지는 산죽지대를 째고 힘들게 오르기도 한다. 쇠통바위 방면으로 접근하면 할수록...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초급경사면이 이어지기에 거~의 네발로 올라가야 할 분위기가 이어진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간신히
쇠통바위 바로 아래까지 올라갔으나... 좌우방면으로 우회해서 오르는 길을 찾기가 쉽지않다. 여차저차(?) 왼쪽 방면으로
우회해서 능선길을 따라 쇠통바위 방면으로 오르는데 성공하다.
쇠통바위 부근에서 선두그룹들은 이미 점심을 다먹고 후미그룹 일행을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선두그룹도 계곡치기를 한 그룹과 쇠통바위 방면으로 치고 올라온 그룹으로 나누지는 듯하다. 계곡치기의 경우엔 의외로
상류부에서 계곡 주변 오름길을 따라 순탄히 안부까지 올라와서 능선길을 따라 쇠통바위 방면으로 빠꾸해서 왔다고 하며,
쇠통바위 공략조는 신기하게도 오름길 방면에서 (좀 위험하지만) 바위를 타고 넘어왔다고 믿기지 않는 말을 한다@~@!!!
우리 후미그룹이 점심을 먹는 동안에 선두그룹은 하산시각[18:30]까지 시간이 너무 여유롭기에 가능한 최대한 조망산행을
즐기면서 진행하자고 의기투합하면서... 먼저 떠난다[13:00분경]. 우리 후미그룹은 점심후 잠시 쇠통바위에 올라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한참동안 여유롭게 만끽한 후에 외삼신봉 방면으로 발걸음하기 시작한다[13:30분경]
송정굴을 지나 외삼신봉 방면으로 진행하는 오른쪽 방면으로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는 들머리가 있는 듯. 그곳엔 금줄이
걸려있는데, 후미널널조(^^)는 그쪽 방면으로 하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삼신봉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떠난 선두그룹이
막~ 삼신봉 정상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ㅎㅎㅎ 오늘따라 있는게 시간뿐이라서... 선두그룹이나 우리들 후미
그룹은 정상에서 머물고 있는 시간이 많다. 아마도 두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의 빼어난 조망미때문이리라.
쉬엄쉬엄 진행하다가 삼신봉으로 올라서니... 어느샌가 선두그룹은 외삼신봉 정상에 올라선 것 같았다. 저~ 멀리서 가물
가물 사람들 움직이는 정도의 모습이 포착된다. 명불허전 지리산 주능선 조망터인 삼신봉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후에
외삼신봉 방면으로 진행하는 동안에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선두그룹의 모습이 거~의 정상부근까지 갈때까지
보였는데... 아마도 몇분사이에 하산하기 시작한 모양인지 정상에 올랐을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외삼신봉은 처음이었는데, 주변에 펼쳐지는 빼어난 조망미에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삼신봉보다도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특이한 점은 청학동 갈림길 안부에서 금줄을 넘어 외삼신봉 방면의 오름길 주변이 전부
산죽이며, 정상까지 너무나도 완만한 편안한 흙길이어서 수월하게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으흠... 지리산 자락에
이런 분위기의 산길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였다고나 할까!!! 더구나 정상에서 청학동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하산길 분위기는 한마디로 왠지(?) 감미롭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산죽바닷속으로 잠시 함몰되어 가다가 빠져
나온 듯한 느낌이랄까여ㅎㅎㅎ 난생처음 발걸음해 보는 외삼신봉 자락에서의 개인적인 산행경험은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릴 잡을 것 같다. 하산길에 최대한 국공파 퇴근시각을 고려해서... 황소걸음으로
발걸음하였는데도... 시간이 남아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 약한시간정도 휴식을 취하는 해프닝도(^^). 그런 시간을 이용해서
알탕하시는 용감한 와레바님ㅎㅎㅎㅋㅋㅋ 그리고 청학동 노말루트 하산길에서 송정굴 방면에서 능선을 타고 하산하고
있는 듯한 널~널~조(^^)와 반갑게 만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청학동 통제소로 무사히 빠져 나오다.
The End
# PS : 2013-3-24(일) Version... saiba 산님이 거주하는 창원시내 아파트 주변의 봄꽃분위기를 담아 올려본다.
▼ 노오란 개나리도 이젠 끝물이며... 새순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하이얀 목련꽃은 양지바른 곳은 이미 낙화중이며... 음지지역의 목련꽃은 흐드러지게 피고 있는 중이다.
▼ 아파트내의 벚꽃은 이미 약70% 정도가 개화한 듯하고, 아마도 이번 주말경이면 만개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