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 선유동계곡 ~ 혜일봉능선 ] (6/22,토)

saiba 2013. 6. 24. 21:39

■ 지리산 - [ 선유동계곡 ~ 혜일봉능선 ] (6/22,토)


- 언 제 : 2013-6-22(토) (10:40 ~ 18:10)
- 어 디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선유동계곡 ~ 하동독바위~ 혜일봉능선
- 누 구 : 모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들머리)선유동옛길 ~ 선유동계곡 ~ <지네능선> ~ <남부능선> ~1301봉 ~
             ~ 하동독바위~ 상불재(1,127m) ~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 ~ 내원골 ~ 쌍계사 ~ 쌍계2교
             (약13km, 소요시간 약7시간 반정도, 쪼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은 지리산 대성골 원점회기 산행이다. 산행은 기본적으로 방목형산행(자율산행)이기에 산속에서 각자가 알아서(?)
마음껏 놀다가(^^) 우짜든지 정해진 하산시각(18:30)내에만 내려오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의 차량 이동코스를 고려할
경우에 산행코스의 자유도가 상대적으로 엄청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본다. 대략적인 이미지는 화개천 방면으로 합류되는 수많은
지계곡들 그리고 화개천 방면으로 줄줄이 사탕으로 자맥질 하는 수많은 지능선들과의 조합으로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다양
하고 자유롭게 들머리 & 날머리를 구성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지만 사실 지리속살 산행의 (왕)초보자로서는
아직까진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ㅠㅠㅠ)

나름대로 사전에 구상한 주요 산행코스는 1) 큰세개골 ~ 칠성남릉, 2) 선유동계곡 ~ 혜일봉능선... 2가지였다. 문제는 아직
까진 단독산행을 하기엔 겁(^^)이 많은 산님이라 일행들이 그리고 있는 코스를 들어보고 절충해야 한다. 여기저기 코스를
들어본 결과... 큰세개골의 경우엔 하산시간제약상 엄청 빡쎈 산행이 예상되어 진행하다가 경우에 따라선 코스 변경도 고려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그리고, 선유동계곡은 지난번에 들머리 진입 실패 해프닝도 있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엔 왠지 모르게 호감도면에서 제일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론 누군가 동행할 산우님만 있으면, 이번 기회에
복수혈전(^^)의 기분으로 한번 가봤시모 하는데...(^^)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차량이 어느샌가 굽이굽이 흐르는 화개천을 따라서 서서히 엔진 굉음을 내면서... 오르기 시작할
즈음엔 내심 선유동계곡 코스는 다음 기회에 엿보기로 하고, 대성골 자락에 광활하게 펼쳐지는 지계곡 & 지능선을 연계한
산행코스를 잡아, 이젠 겨~우 어느 정도 "지리산길 GPS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니, 이를 무기로 삼아 자신의 체력에 너무
빡쎈 산행을 시키지 않는 스타일의 산행을 으슴푸레 그려보고 있는데, 회장님께서 불쑥 선유동계곡을 권하시는게 아닌가@~@!!!
동행할 분이 없어서... 하고 말꼬리를 흐리는데... 허걱~!!! 즉석에서 참가하신 산우님들중에서 선유동계곡에 가보고 싶은
의향이 계신 초면의 어느 산우님을 붙혀 주신다 @~@!!!

이번엔 2번의 앗차실수(^^)를 용납하지 않으실 요량으로 차량이 선유동계곡 들머리 포인터에 가까이 접근하자 미리 산행
준비를 시키신다. 대성분소옆엔 RV카가 한대 주차되어 있었지만, 공단차량이 아니고, 국공지키미들도 보이지 않으니, 바로
계곡치기를 해서 올라가라고 권하시는데, 혹시나 해서 제일 안전빵으로 선유동옛길 포인터에 내려달라고 고집했다. 차량이
멈춘 지점은 들머리 지점을 약간 지나친 곳이었는데... 겁도 나고 해서... 무조건 산속으로 후다닥~~!!! 잽싸게 스며든 후에
산사면을 약간 째고 선유동으로 이어지는 듯한 뚜렷한 옛길(^^)에 붙는데 성공하다. 갑자기 안도감이 온몸으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왠지 룰루랄라~♬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유동계곡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들머리)선유동옛길 ~ 선유동계곡 ~ <지네능선> ~ <남부능선> ~1301봉 ~ 
                             ~ 하동독바위~ 상불재(1,127m) ~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 ~ 내원골 ~ 쌍계사 ~ 쌍계2교






▼ 산행코스 상세도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들머리)선유동옛길 ~ 선유동계곡 ~ <지네능선> ~ <남부능선> ~1301봉 ~ 
                              ~ 하동독바위~ 상불재(1,127m) ~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 ~ 내원골 ~ 쌍계사 ~ 쌍계2교








# 선유동 옛길에 붙고나서서야... 초면인 산우님과 인사를 나눈다. 이런류의 산행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니... 허걱~@~@!!!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갑자기 이거 큰일났네...(ㅠㅠㅠ) 지리산 속살산행의 초보인 saiba 산님이
오늘 얼떨결에 얼치기(^^) 산행안내 역활을 해야함에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것도 한번도 가보지 않는 산길이다.
이번 코스에 대해선 나름대론 사전에 책쪼가리(?) 지식만으로 무장하여 자신만만 하지만, 지리속살은 그것만으로는 부족
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단지, 간접적인 지식을 실전에서 확인해 보고 싶은 욕심(^^)때문에 Let's Go !!! 한
것이다.

우짜다가 난생 처음으로 얼치기(^^) 산행안내의 역활을 맡게 되었지만, 어떻게 그 임무를 어떻게 완수해야 하는지 대해서도
그동안 옆에서 곁눈질로 하도 많이 봐와서 잘 알고 있다. 1)계획한 산행코스를 제대로 안내할 것, 2)무사고로 정해진 하산
시각내에 하산할 것... 이리라!!! 이런 점을 유념하면서, 진행 중간중간 바지런히 "마하(摩訶) 지리산 산길 대장경"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지리산길 GPS 정보"를 체크해 가면서, 설레임(^^)과 두려움(ㅠ)이 교차되는 복잡한 심경으로 미답지인
선유동계곡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 [10:50분경]






▼ 약간의 개척산행을 하여 접근에 성공한... 뚜렷한 산길분위기를 나타내는 들머리 부근의 선유동 옛길




▼ 단층남릉 안부를 넘어서... 서서히 선유동계곡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산길을 따라 나아가다.




▼ 선유동 옛길 분위기... 가을이 되면 더더욱 아름다울 것만 같은데ㅎㅎㅎ
오른쪽 아래 나뭇숲 사이로 어렵사리 엿보이는 선유동계곡 분위기는 수량이 많아 계곡치기를 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난생 처음으로 접하는 선유동계곡 모습




▼ 일행과 함께 계곡치기를 하고 있는 모습






# 초입의 계곡치기와 산길은 뚜렷한 편이라서 산우님께서 앞장서서 잘 진행하는 듯 보여 안심했다. saiba 산님는 오히려
조금 뒤쳐져서 주변의 풍광을 담는다고 뒤따라가기 바쁘고ㅎㅎㅎ 조금 거리가 벌어지면 중간중간 쉬면서 기다려주시는
센스도 배풀어 주시는데, 이쯤되면, 오히려 산행안내가 꺼꾸로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산행진행의 뒷태(^^)를
볼 때... 예사(?) 산꾼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계곡치기 도중에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산우님(낙천대님)께선 백두대간과 정맥을 졸업하시고
지맥도 일부만 남겨두었다고 하시는게 아닌감@~@!!! 오~메 기죽어ㅠㅠㅠ saiba 자신을 산님(^^)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산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런 분을 두고 산꾼이라고 부르고 있다. 꼴랑(^^) 일주일에
한번꼴로 당일치기 산행을 이어가는 정도는 산님(^^) 레벨인 것이다. 그래도 주말마다 산행을 이어가는 것 자체도 쪼매
대단한 것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으니, 조금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의미도 포함된 뉘앙스를 갖고 있는 애칭으로 사용
하고 있다.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낙천대님께선 지금까진 무조건 앞사람의 뒷굼치만 바라보고 달~빼는(^^) 산행이 싫어서리... 산행분위기를 한번 바꿔
보고 싶은 차에 우연히 인터넷상에 대성골 산행이라고 해서 참가하게 되었는데, 자신도 어떨결에 회장님의 갑작스런
권유로 선유동계곡으로 따라 붙게 되었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우째꺼나(Anyway!!!) saiba 산님의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안전산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버릴 수가 있어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 모른다. 갑자기 천군만만를 얻은 듯한
기분이랄까여ㅎㅎㅎ





▼ 으흠... 이런 정도의 계곡분위기라면... 아마도 신선들도 놀다가 갈 정도는 되겠는걸ㅎㅎㅎ
















▼ 계곡에 소담스럽게 핀 산수국




▼ 이어지는 선유동계곡 분위기 (1)




▼ 이어지는 선유동계곡 분위기 (2)




▼ 아마도 저~ 윗쪽에 보이는 제방형 폭포수가 선유동을 대표하는 듯 한데... 수량이 너무 아쉽네ㅠㅠㅠ




▼ 가까이에서 얼짱 구도로 담아본다ㅎㅎㅎ




▼ 낙천대님을 모델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이어지는 선유동계곡 분위기 (3)




▼ 신선들이 놀다가도 충분할 정도의 물웅덩이 - 선유탕(^^)












▼ 윗쪽에서 내려다 보니... 더더욱 운치를 자아내는 선유탕(^^) 분위기




▼ 저~ 윗쪽에서 잠시 쉬고 있는 낙천대님과 함께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이어지는 선유동계곡 분위기 (4) -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연폭포 풍광




▼ 선유동계곡의 비경이 펼쳐지다... 잠시 자신이 신선이 된 기분이 든다 @~@~~!!!








▼ 저곳에서 뭘 발견하신걸까...?




▼ 아마도 이런 풍경에 눈길을 잠시 빼앗긴 것은 아닐까...?




▼ 이어지는 선유동계곡 분위기 (5) - 완만하게 이어지는 계곡을 오를수록 수량이 줄어드는 듯하다ㅠㅠㅠ








▼ 이 지점에서 계곡치기를 이어갈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왼쪽 능선길로 우회하기로 한다ㅠㅠㅠ




▼ 계곡을 우회하자... 그때부터 아쉽게도 계곡과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고ㅠㅠㅠ




▼ 산길 주변엔 대밭이 있고... 옛선유동 마을이 있었던 흔적들이 연이어 나타나다.








▼ 저런 대밭 주변엔 옛날엔 반드시 민가가 있었을 것이리라ㅎㅎㅎ




▼ 돌축담




▼ 예상외로 이런 골짜기에 광범위한 규모의 선유동 옛마을이 형성되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서 선유동(仙遊洞) 지명대로... 유토피아(이상향)의 꿈을 꾸고 옛사람들이 모여 들었을까여...?







▼ 옛마을터를 벗어나서...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이런 계곡을 다시 만난다. 여기서 자릴 잡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다 - [13:00분경]






▼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다.




▼ 오름길 주변 분위기 (1)








▼ 오름길 주변 분위기 (2)




▼ 오름길 주변 분위기 (3)- 제법 뚜렷이 이어져가는 돌~돌~돌~ 오름길을 따라 그냥 무심결에 올라갔었는데... 중간에
GPS 트랙을 체크해보니... 오잉~@~@!!! 지리산길 트랙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아닌감!!!!



▼ 낙천대님께서 빠꾸보다는 산길을 째고 가자고 하신다. 약간 벗어난 것 같은데... 실제 제법 개척산행을 경험했다ㅠㅠㅠ




▼ 아직도 개척 산행중임ㅎㅎㅎ




▼ 겨~우 산길트랙과 일치하는 너덜오름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분위기인데... 산길이 많이 소실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계곡에 연출되는 이끼분위기에 잠시 심취되고 있는 듯한 낙천대님의 모습








▼ 원시림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 이끼계곡 분위기를 목격하고는 낙천대님쎄서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ㅎㅎㅎㅎ




▼ 선유동계곡을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받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의 이끼분위기가 연출되고ㅎㅎㅎ




▼ saiba 산님... 이끼계곡을 배경으로 좀 어정쩡한 뽀~옴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요즈음 saiba 산님의 발걸음 하는 곳마다 "산천나그네님"의 시그널을 발견하는 것 같다ㅎㅎㅎ




▼ 너무나도 새파란 이끼이기에... 다칠까봐서 감히 즈려밟고는 오르지 못하고... 우회해서 오르기로 한다!!!




▼ 새파란 이끼밭에 하늘에서 별꽃이 떨어져서... 지상에 별천지 낙원을 이룬 듯한데... (^^)




▼ 선유동계곡 상부지역에 형성된 이끼계곡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낙천대님의 뒷모습... (^^)






▼ 지금부터는 이끼계곡을 과감하게 버리고...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다.








▼ 오름길에서 힘들땐, 특효약으로 잠시 쉬어가는 것이 제일이지요ㅎㅎㅎ 표정에서 산꾼의 여유를 엿볼 수가 있다!




▼ Wow~~!!! 드뎌~~ 저곳이 지네능선상(해발약1130m)으로 올라서는 안부이다.




▼ 2주전에 우짜다가(^^) 지네능선을 올라오면서, 바로 이 포인터에서 약속한 것...(I will come back in a near future !)을
2주만에 지켜내는... saiba 산님 모습이 왠지(?) 모르게 기특하기만 한데.... (^^) - [15:00분경]






▼ 지네능선 날머리 조망터에서 (1) - 남부능선상에 산불이 났네!!! 119를 불러야 되남ㅎㅎㅎ




▼ 지네능선 날머리 조망터에서 (2) - 발아래에 펼쳐지는 계곡이 불일폭포골이며, 그 뒤로 하산코스로 잡고 있는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과 그 뒷쪽으로 내원능선이 펼쳐진다.




▼ 지네능선 날머리 조망터에서 (3) - 지네능선과 그 우측으로 선유동계곡 풍경이 펼쳐진다.




▼ 남부능선 길섶에서 발견한 "산꿩의 다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든다ㅎㅎㅎ




▼ 남부능선상의 1301봉... 하동독바위 들머리 포인터이다.




▼ 하동독바위




▼ 독바위 주변엔 온~통 자욱한 안개로 깔려있어... 자신이 갑자기 신선이 된 기분이 든다ㅎㅎㅎ




▼ 독바위 주변의 바위틈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고 있는 "돌양지꽃"에 경의를 표하다!!!!




▼ 남부능선상의 1301봉 방면






▼ 하동바위를 가볍게 콕~ 찍고선... 후다닥닥~♬ 빠꾸하여... 상불재로 !!!






▼ 상불재 바로 부근에 위치한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 들머리 - [14:20분경]




▼ 혜일봉능선 분위기 (1)




▼ 혜일봉능선 분위기 (2)




▼ 중간중간에 저런 우람한 소나무가 있어... 지리산표(^^) 능선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




▼ 능선길엔 예상외로 아름다운 소나무 풍경이 펼쳐지고 있어 saiba 산님을 즐겁게 한다.




▼ 산죽능선길 분위기 (1)




▼ 산죽능선길 분위기 (2)




▼ 산죽능선길 분위기 (3) - saiba 산님은 왠지 모르게... 산죽바다 능선길을 좋아한다.












▼ 불일암




▼ 불일폭포 부근의 혜일봉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을 직진하지 않고...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원골 방면으로 하산하다.




▼ 내원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내원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내원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3)




▼ 내원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4)




▼ 내원골 마을 풍경




▼ 내원골 상류 방면




▼ 내원골 하류 방면




▼ 내원골 풍경 (1) - 시간이 충분하다면 계곡으로 내려서면 제법 아름다운 계곡 풍광을 담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




▼ 내원골 풍경 (2)








▼ 개방초




▼ 달맞이꽃




▼ 내원골 풍경 (3)




▼ 쌍계사 - [17:50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지리산 속살산행은 saiba 산님에게 있어... 좀 거창하게 말해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산행기록으로 자리매김될
것 같다. 미답지인... [선유동계곡~혜일봉능선] 코스를 오로지 사전에 간접적인 방법으로 나름대로 열공(^^)하여,
달랑~~ "마하(摩訶) 지리산 산길 대장경"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지리산길 GPS 정보"에 의지한채... 무사히
완주
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선유동 상류부 구간에서 약간의 알바도 했었지만, 그런 자그마한 경험을 통해서, 과연(?)
지리산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구나...하는 경외심을 느껴본 것은 엄청난 교훈이라고 본다.

그냥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방심하고 무심결에 오르다가 앗차~!!! GPS 정보가 산길트랙을 조금 벗어난 것을 발견
하고는 빠꾸하기가 싫어서리... 산능선을 째고선 다시 산길트랙에 붙는 작은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saiba 산님보다도
오히려 동행한 낙천대님이 지리산의 경외심을 더더욱 느끼고 계신 듯 보였다. 그 이후로 자주자주 GPS 정보를 체크
하면서, 별 어려운 없이 지네능선으로 올라붙어 남부능선으로 빠져 나오고, 남부능선 자락의 하동독바위를 찍고,
빠꾸하여 상불재를 거쳐 불일폭포골 방면을 버리고 혜일봉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내원골로 하산하여 쌍계사를
거쳐 쌍계2교 방면으로 정해진 하산시각내에 무탈하게 완주할 수가 있었다.

이것으로 우짜다가 난생 처음으로 부여받은 지리산 속살 얼치기(^^) 산행안내의 첫임무를 나름대론 휼륭하게 완수
하였다고 자화자찬하고 싶은 심정인데... (^^)



# P.S : 회사 신입사원 시절... 퇴근길에 퇴근버스를 놓쳐 자가용을 얻어타고 퇴근하는데, 이상하게도 거리의
            신호등마다 엔진이 끄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에고고~@~@!!! 이거... 왕초보이구나!!!
            해서리... 도중에 급한 일이 생겨 내려야겠다고 가짓말(^^)을 하고, 어느 지점에 내려달라고 했다.
            그때 그분 하시는 말이..."사실 왕초짜 운전인데, 큰마음 먹고 첫손님을 태웠다고...@~@!!!"... 하는
            말을 듣고선, 그 당시 올매나(^^) 등골이 오~싹했는지 모른다. 아직까지 그 당시의 일이 기억에 생생
            하게 남아있는데... 그런 기억이 갑자기 뇌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왠일 일까여ㅎㅎㅎ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