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장마철 깜짝선물(^^) Fantastic~♬ 비린내골 (7/6,토)

saiba 2013. 7. 8. 22:12


■ 지리산 - 장마철 깜짝선물(^^) Fantastic~♬ 비린내골 (7/6,토)


 

- 언 제 : 2013-7-6(토) (10:40 ~ 16:40)
- 어 디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비린내골
- 누 구 : 모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 ~ 양정교 ~ 자연휴양림 ~ 비린내골 ~ 작전도로 ~
             벽소령 ~ 작전도로 ~ 소금쟁이능선 ~ 자연휴양림
             (약8.5km, 소요시간 약6시간정도, 쪼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은 지리산 음정마을 원점회기 산행이다. 작년 가을부터 호시탐탐 벼르고 왔었던... "비린내골 트레킹(^^)"...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가능한 제일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는 가을철에 첫만남을 갖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조금 일찍 다가온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산님은 뭐든지 기회가 있을때... "Just do it" 하는 것이 결과론적으로 좋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잘 알고 있기에
이번엔 기필코 "명불허전 비린내골 속살트레킹" 소원풀이를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마하(摩訶) 지리산 산길 대장경(?)"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지리산길 GPS 정보"를 활~짝 열어놓고 우짤꼬저짤꼬 하면서... 나름대로 열공(^^)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사실은 작년 11월 중순경에 그런 기회가 딱~ 한번 있었는데... 얼떨결에(?) "비린내골"이 "광대골"로 바뀌고 말았다(ㅠ) 그 당시
참석한 산우님들중에 이상하게도 비린내골에 관심을 갖는 분이 없었고, 대부분이 광대골이었다. 알바 두려움으로 따라다녀야
하는 처지(ㅠ)인지라... 어쩔 수 없이, 대세의 광대골로 따라 갔었는데, 마침 전날 내린 늦가을비덕으로 광대골 계곡수량이 불어
나서 뜻밖의 계곡풍광이 아름답게 연출되고, 그런 분위기에 이끌려서 이어지는 부자바위골 계곡치기를 주능선까지 Go~! Go~!!
하여 올라가니 부자바위 & 형제봉 부근에서 하얗게 눈내린 깜짝선물 풍광까지 목격한 아름다운 광대골 경험을 갖고 있다.

요즈음 장마철인지라 주중내내 비가 내리고, 주말에도 지리산 자락엔 우산표시의 일기예보가 주~욱~이어진다ㅠㅠㅠ 주중의
느낌으로는 주말산행이 거~의 취소될 것 같은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주말로 다가갈수록 산행일(7/6,토)에만
비가 그치는 듯한 일기예보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게 아닌감(^^) 주말에 지리산에 갈수만 있다면... 불어난 계곡수량의
풍광을 만끽하는 계곡트레킹을 즐길 수가 있을텐데... 하는 심정으로... 지리산 산신령님에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빌어본다.
그런 와중에 산악회에서 산행 Go~! Go~!! 반가운 메시지(^^)가 날아온다. 금요일 퇴근후 비내리는 저녁에 산행준비를 하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왠지(?) 곁님의 눈치를 슬금슬금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왜일까여? (이건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ㅎㅎㅎ)

산행당일(7/6,토) 새벽녘에 일어나보니... 신기하게도 비는 그치고 구름낀 날씨로 변해있다. 산행일엔 아침에만 비만 안와도
되는 법이다(^^) 북창원 I/C에서 산악회 차량을 타고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니, 날씨는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고, saiba
산님 고향의 문산휴게소에 잠시 들리는 싯점엔 햇님까지 얼굴을 내미는 것이 아닌감@~@!!! 오늘 산행에 참가하신 산우님들
얼굴 표정은 다들 싱글벙글 환~하게 바뀌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오늘 산행코스에 대해서 물어보니, 오름코스로는 거~의가
비린내골 트레킹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하산길은 그때 가봐서... 제각각인 듯 하였다!!! Okebary~!!! 이번엔 하산코스는
별로 연연하지 않고... 기필코 "비린내골 트레킹"에만 집중하여 소원풀이(^^)를 하리라고... 각오를 다져본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 ~ 양정교 ~ 자연휴양림 ~ 비린내골 ~ 작전도로 ~
                                                                    벽소령 ~ 작전도로 ~ 소금쟁이능선 ~ 자연휴양림







▼ 산행코스 상세도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음정마을 ~ 양정교 ~ 자연휴양림 ~ 비린내골 ~ 작전도로 ~
                                                                    벽소령 ~ 작전도로 ~ 소금쟁이능선 ~ 자연휴양림









# 주중에 계속 내린 장맛비 영향으로 경호강엔 수량이 제법 많이 불어난 상태이다. 이런 상태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지리산
골짜기에도 필경 계곡수량이 많이 불어나 있을 것이리라(^^) 계곡이 크고 깊은 곳은 위험부담이 따르겠지만, 오늘 산행지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아기자기한 계곡이기에 위험 부담감이 적겠지만, 몇일간 계속 내린 비로 지반이 물러져서 산행시에
각별히 조심해야 함은 물론일 것이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비가 그치고 날씨가 쾌청해진 점이다. 날씨의 미묘한 차이에
의해서 지반의 상태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천면에서 음정마을 방면으로 고도를 서서히 올려가면서, 엔진 굉음을 내던 차량이 산행 출발지인 음정마을 도로주차장에
멈추고, 일제히 산우님들을 밖으로 토해낸다. 그곳에서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저~ 아래 덕전천 계곡에선
휴양림 방면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우렁찬 계곡수 소리가 들려오고~♬ 형제봉 주능선상엔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구름꽃이
두둥실~♬ 두둥실~♬ 걸려있는게 아닌감~@~@!!! 마치 일기예보를 코웃음 치듯이... (^^) 쪼매 따가운 햇살속에 지루한
임도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올려가면서... 휴양임내의 비린내골 들머리 방면으로 서서히 접근해 가기 시작한다(^^)






▼ 산행시작점 음정마을에서 바라본 것으로 형제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 [10:40분경]








▼ 덕전천의 양정교




▼ 양정교에서 바라본 덕전천 상류 방면 풍경




▼ 양정교에서 바라본 덕전천 하류 방면 풍경








▼ 휴양림 방면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 모습




▼ 휴양림 경계구역을 무사히 통과하고 있는 모습.... 통제를 안받아서리... 에휴~ 다행이다!




▼ 휴양림 구역내부 분위기(1) - 제법 고도를 치고 올라 온 듯한 분위기ㅎㅎㅎ




▼ 휴양림 구역내부 분위기(2) - 아직까지도 갈 길이 먼~ 듯하고ㅠㅠㅠ




▼ 저곳이 휴양림내의 비린내골 들머리 정자 쉼터 - [11:05분경]




▼ 비린내골 들머리 분위기 (1) -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계곡수가 마치 제트기류 처럼 흐르고 있다.




▼ 비린내골 들머리 분위기 (2) - 초입의 계곡치기 분위기




▼ 초입부터 계곡치기가 여의치 않는 듯... 부글부글(ㅠㅠㅠ) 거리는 기분으로 계곡에서 거리가 떨어진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중.




▼ 허걱~@~@!!! 비린내골에 흐르는 콸~콸~ 계곡수 소리만 들으면서... 약25여분간 아래와 같은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ㅠㅠㅠㅠ 중간중간 계곡 방면으로 접근하는 루트를 찾아보지만... 실패하고 마는데ㅠㅠㅠㅠ






▼ 드뎌~ 계곡으로 내려서는 포인트를 찾아서, 계곡으로 내려서니, 콸~콸~ 계곡수가 마치 제트기류 처럼
흐르고 있는 진풍경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다!!!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1)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2)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3) - 분위기상으로는 위험한 것 같지만... 계곡치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분위기임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4) - 상류쪽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와폭 풍광에 놀라운 모습으로 멍~하니 서 계신... "설야님" 뒷모습








▼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ㅎㅎㅎ








▼ 어느샌가 거리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고.... 지금부터 쎄빠지게(^^) 따라 붙어야 한다ㅎㅎㅎ












▼ 오름길 방면으로 펼쳐지는... "콸~♬콸~♬콸~♬ 계곡수 향연"




▼ 아랫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 "콸~♬콸~♬콸~♬ 계곡수 향연"




▼ 이런 계곡 풍광을 바라보면서... 일행들과 점심 먹는 시간을 가지다 - [12:10분경]






▼ 또 다시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1)




▼ 또 다시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2) - 일행중 홍일점(^^)인... 설야님을 모델로 와폭을 담아보는데... 죄송합니다ㅠㅠㅠ




▼ 저~ 윗쪽 선두에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 뒷모습 - [Photo by 나무꾼님]




▼ 와폭 상단에서 내려다본 풍경... 자신이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랄까여ㅎㅎㅎ
















▼ 드뎌~ 비린내골 최대 폭포를 만나다... 저~ 윗쪽 상단부에 자세히 보면... 어느 산우님 모습이 가물가물 보인다.




▼ 비린내폭포를 줌으로 당겨보니.... 윗쪽 상단부에 어느 산우님 모습이 좀더 자세히 볼 수가 있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겠다.




▼ 비린내폭포앞에서 발걸음을 멈춰선 saiba 산님 뒷모습 - (Photo by 나무꾼님)




▼ 나름대로 정성을 다하여.... 비린내폭포를 아름답게 담아본다ㅎㅎㅎ






▼ 비린내폭포 상류 방면으로 또 다시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 왠지(?)... 모르게... 선계(仙界)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하고ㅎㅎㅎ








▼ 무아지경속에 마치 빨려 올라가는 듯한 뒷모습
















▼ 저~ 윗쪽에 뭔가(?)를 발견한듯... 일행들의 발걸음을 멈춰서게 했다... ???




▼ Wow~! Wow~!! Wow~!!! 홍일점 설야님을 모델로ㅎㅎㅎ 모든 일행들이 기념찰칵을 남겨드리고 있는 중ㅎㅎㅎ




# 설야님(^^)... 7~8년전 "한국의산하" 인연으로... On Line & Off Line 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유순이님"이시다.
그 당시엔 지리산을 마치 뒷동산 다니시는 듯한 발걸음으로 가볍게 다녀오시고는 산행기로 올리는 것을 보고 얼마나
존경스럽게 생각했는지 모른다. 세월이 흘러흘러 요즈음... 손자 보는 재미에 폭~옥 빠져서... 마음대로 산행을 할
수가 없다고 하신다. 실제로 찐~하게 함께 산행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 비린내골 이끼폭포를 쪼매 예~쁘게 담아보고... 이끼를 피해서 또 다시 올라간다.




▼ Extreme 중력 극복중... (^^)




▼ 또 다시 이어서... 이끼와폭이 눈앞에 황홀하게 펼쳐진다 @~@!!!




▼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와폭 (1)




▼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와폭 (2) - 이건 꿈은 아니겠지요ㅎㅎㅎ




▼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와폭 (3) - 최상단부에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분위기






▼ 이끼와폭 최상단 윗쪽으로 또 다시 이어지는 협곡분위기




▼ 조금 위험한 구간이라서 선등자의 낙석등을 고려하여 일정거리를 두고 오르기로 한다.




▼ 무아지경으로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의 뒷모습에서... saiba 산님도 일행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 도데체 협곡의 끝은 어디일까여...?




▼ 조심조심 오르고 계신 설야님 뒷모습




▼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이고... 이제 협곡의 날머리를 만나는 듯한 분위기이다.






▼ 오른쪽 방면으로 또다시 이어지는 계곡이 있는 것 같은데, 안전하게 능선을 타고 올라온 듯한 일행들과 합류하여,
계곡을 버리고... 너덜지역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간신히 따라 붙힌 saiba 녀석이 제대로 쉬지도 않고, 또
다시 따라 올라갈려고 하니... 에고고~~ 느므느므 힘들기만 하네ㅠㅠㅠㅠ




▼ 비린내골 최상류부의 너덜지역 분위기... 일행들 모습이 왼쪽 방면으로 가물가물 보인다ㅎㅎㅎ 분위기상으로 거의 다 올라온 듯...




▼ 비린내골 초입에서 약3시간여만에 날머리 작전도로상으로 막~ 탈출하고 있는... saiba 녀석의 몰골(ㅠㅠㅠ)
아마도 마지막에 느므느므(ㅠㅠㅠ) 힘들게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Photo by 나무꾼님)




▼ 작전도로에서 주능선길로 빠져나와서 잠시 쉬어가다 - [14:10분]




▼ 벽소령 방면으로 Let's Go!!!




▼ 길섶에 곱게 핀 일월비비추님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ㅎㅎㅎ




▼ 꼬리풀도 고운 모습으로 saiba 산님을 반기네ㅎㅎㅎ








▼ 벽소령대피소 - [14:30분경]






# 하산시각(18:00)에 비해서 아직까진 3시간반정도 시간이 남았다. 일행들은 형제봉 방면으로 진행하여 하산할려고
하는 듯하다. 조망이라도 좋으면... 따라나서겠는데... 단념하고, saiba 산님은 여기서 노말루트를 타고 내려가서
작전도로의 하산포인터에서 소금쟁이능선을 타고 하산할 생각으로 일행들과 헤어진다.




▼ 문명인의 산길... 벽소령 노말루트 하산길 분위기




▼ 여유로움속에 담아보는 "산꿩의 다리"




▼ 작전도로까지 내려와서... 하산준비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 작전도로 금줄을 넘어...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방면으로 나아가다.




▼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중간에 보이는 네모진 돌 오른쪽으로 하산길이 뚜렷히 잘 형성되어 있다.




▼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부근에 화사하게 핀 까치수영




▼ 소금쟁이능선 초입부의 하산길 분위기




▼ 길섶에 화사하게 만발한 누루오줌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여유를 부려본다.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눈앞에 보이는 능선이 아마도 선지능선일 듯...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2개의 능선사이에 형성된 계곡이 비린내계곡일 듯하다.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자연휴양림 아랫쪽 계곡 주변에 형성된 리조트 타운




▼ 하산길 분위기 (1)




▼ 자연스런 현상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하산길섶에서 어렵사리 발견한 일월비비추의 고운 자태




▼ 노루오줌




▼ 이름모를 버섯




▼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오솔길 같은 하산길 분위기도 이어지기도 한다ㅎㅎㅎ








▼ 고운 자태를 보이고 있는 산수국




▼ 아름다운 소금쟁이능선 숲길 (1)




▼ 아름다운 소금쟁이능선 숲길 (2)








▼ 날머리 부근의 급경사 하산길 분위기... 좌우계곡(좌 광대골 & 우 우수청골)에서 계곡수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 우측방면으로 보이는 우수청골 분위기




▼ 소금쟁이능선을 탈출하여, 휴양림내 임도에서 담아본 우수청골 날머리 분위기로 광대골 계곡수와 합수된다 - [16:30분]






# 소금쟁이능선의 날머리 부근에서 자연휴양림내의 계곡 풍광을 느~긋한 기분으로 담아보는 시간을 가진다ㅎㅎㅎㅎ




▼ 광대골 방면에서 내려오고 있는 계곡 풍광




▼ 광대골과 우수청골이 합수되는 지점의 계곡 풍광












▼ 하류방면으로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여기서 육수로 뒤범벅이 된 몸둥아리를 정갈하는 시간을 느긋하게 갖다.





















▶ 마무리하면서


거~의 1년동안 벼르고 왔었던... "비린내골 트레킹"... 뜻밖의 장마철 깜짝선물(^^) 분위기속에 느므느므(^^) Fantastic~♬
하게 알현(^^)한 기분이 와~락~ 든다. 계곡수가 마치 "제트기류(^^)" 처럼 흐르는 몽환적 분위기속에서 거~의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와폭풍광을 목격하고는... 오름길내내... 감동.감탄하면서...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간 느낌이 들 정도
이다. 비린내골 자체는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계곡풍광에 별로 위험 부담없이
조금 가벼운 기분으로 여름철 계곡트레킹의 진맛(^^)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산행지 같았다. 어떤 화려한 인간의
언어로 화장을 시켜도 부족함이 있기에... 있는 그대로의 비린내골 풍광을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담은 상기의
스냅 사진으로 그 분위기를 대신하고자 한다.

하산길 코스... 함께한 일행들은 시간적인 여유속에 벽소령을 거쳐 형제봉까지 진행할려고 하는 모양이다. saiba 산님은
일단은 오늘의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하였으니... 여기서 하산하기로 나홀로 발길을 돌린다. 나름대로 열공한 미답지인
소금쟁이능선 하산길을 최대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하산하고 싶어서였다. 일반적으로 비린내골 트레킹시에 초간편
하산길로 소금쟁이능선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비린내골의 명성에 너무 가려져... "소금쟁이능선"의 하산길
분위기는 마치 매몰되어 버린 듯한 느낌마저 들어, 그 실체를 알 수가 없어 아쉬웠다. 추측컨데, 가파른 하산길이기에
자연스럽게 중력의 작용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탓에 아마도 주변에 펼쳐지는 풍경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다면... saiba 流 여유로운 하산발걸음으로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소금쟁이능선"의 분위기를 담아
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선답자의 이야기로는 하산길은 뚜렷하고, 외길이라 알바(ㅠㅠㅠ)할 위험도 전혀없는 평범한
분위기의 하산루트라고 전한다. 그래도 지리산 자락의 하산길이니, 여유를 갖고 하산하다 보면, 지리산표(^^) 풍경을
담아 볼 수가 있으리라ㅎㅎㅎ 벽소령에서 노말루트를 따라 내려와서 작전도로에 내려섰다. 하산길의 목마름을 해결
하기 위해 작전도로 배수로에서 수통에 물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지리산길 GPS 정보"를 만지작 만지작... 앞으로
나아가야할 하산길을 체크한 후에 작전도로 금줄을 넘어서, 소금쟁이능선의 들머리가 있는 방면으로 Let's Go 한다.

별어려움없이 소금쟁이능선의 근사한 들머리를 찾는다(15:00분경). 나홀로 완전 전세를 내어 최대한 느~긋하게 하산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약속된 하산시각(18:00)엔 충분한 시간이 있어... 절대로 서둘러서 하산할 필요가 없다.
saiba 산님이 생각하는 "잘 타는 산행"이란...주어진 시간내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산속에서 머물다가 하산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빠름 빠름 빠름의 산행"을 마치 "잘 타는 산행"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한데, 산행이란 경주
하는 행위가 아닌 자신의 체력에 맞게 자기페이스대로 "머물다가(^^)... 많은 것을 느껴보고"... 무사히 내려오는 것이
"산을 잘 타는 것"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지만... 마치 산짐승 레벨로 산을 잘 타는 산꾼들을 보면 늘~ 기가 팍~ 죽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리산 속살 산행의 경우, 이런 산행을 할려면, 단지 머릿속 생각만으로는 안되고, 뭘(?) 알아야 면장이라도
한다고... 산길에 대한 두려움이 사그러져야만 비로서 실현 가능한 일인지라, saiba 녀석은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다.
이번 하산길은 미답지이지만... 나름대로 열공끝에 이런 정도라면... 단독으로 Go~!!! 해도 무리가 없을 것만 같아서
자그만한 용기를 내어 본 것이다. 이런 작은 경험은 앞으로 전개될 자신의 지리속살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하산날머리(자연휴양림내 광대골과 우수청골 합수지점)에 도착한 시각이 16:30분경... 아직까지
약속된 하산시각(18:00)에 비해 약1시간반이나 남았다. 느긋한 기분으로 휴양림내의 "콸~♬콸~♬콸~♬계곡수향연"
분위기를 여유롭게 담은 후에... 고청정 계곡수로 육수로 뒤범벅이 된 몸뚱아리를 정갈하게 하면서... 뇌리속에 마치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가는 "Fantastic~♬ 비린내골 트레킹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서...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