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일출봉능선을 넘다 [도장골 ~ 연하봉골 ~ 칼바위골 ] (7/27,토)

saiba 2013. 8. 1. 11:05


■ 지리산 - 일출봉능선을 넘다 [도장골 ~ 연하봉골 ~ 칼바위골 ] (7/27,토)


 

- 언 제 : 2013-7-27(토) (10:30 ~ 17:00)
- 어 디 : [경남 산청군 시천면] [도장골 ~ 연하봉골 ~ 칼바위골]
- 누 구 : 모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거림 ~ 도장골 ~ 와룡폭포 ~ 연하봉골 ~ 일출봉능선(1430m봉) ~ 홈바위 ~ 법천폭포 ~ 중산리통제소
             (약9.5km, 소요시간 약6시간반정도, 쪼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코스는 거림에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그 사이의 여백을 하산시각(18:30분)을 고려하여 나름대로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채우면(^^) 되는 것이다. 아마도 발품이 빠른 준족의 경우는 <도장골~연하봉골>로 박차고 올라가서 일출봉능선을
타고 내려오다가 적절한 포인터에서 칼바위골이나 중산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방식을 잡을 것이리라. 그 이외의 코스는 아직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의 발품실력을 잘 알고 있는지라... (^^) 도장골을 거쳐 연하봉골을 끝까지 치고 올라갈 경우에, 하산시각 부족과 일출봉
능선 부근에서 국공지키미의 만남이 걱정이 되어, 연하봉골을 치고 오르다가 적절한 포인터에서 일출봉능선으로 붙는 방법을
그려본다. 거림에서 중산리 방면의 코스가 얼핏 다양한 코스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하면 할수록 하산시각 제약으로
의외로 다양한 속살산행 코스를 잡기가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거림 ~ 도장골 ~ 와룡폭포 ~ 연하봉골 ~ 일출봉능선(1430m봉) ~ 홈바위 ~ 법천폭포 ~ 중산리통제소






▼ 산행코스 상세도 : 거림 ~ 도장골 ~ 와룡폭포 ~ 연하봉골 ~ 일출봉능선(1430m봉) ~ 홈바위 ~ 법천폭포 ~ 중산리통제소









# 이번 산행에 참가한 산우님들에게 생각하고 있는 산행코스를 물어보니, 대체적으로 다음 2개그룹으로 나눌 수가 있었다.
준족들은 <도장골~연하봉골> 끝까지 완주하여 일출봉능선으로, 그리고 다른 그룹들은 <도장골~연하봉골>을 치고 올라가다가
연하봉골 적절한 포인터에서 일출봉능선으로 올라붙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문제는 평소보다는 제법 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도장골을 무사히 진입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건 그냥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엔 잡히는 것이 아니라, 제지
당하는 것이니... 그래도 다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




▼ 거림계곡 풍광으로 요~최근에 지리산엔 비가 오지 않아 계곡 물줄기가 영~ 시원찮다ㅠㅠㅠ - [10:30분경]




▼ 도장골 들머리... 길상암앞을 조용히 들어서고 있다.




▼ 잽싸게 산길을 진행하다가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서 인증샷을 남기다 -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부부산꾼




▼ 계곡을 다시 빠져나와.... 재빠르게 도장골 자락으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








▼ 세속의 무더위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지리산 속살산행의 삼매경에 빠져들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ㅎㅎㅎ




▼ 중간에 어느 계곡풍광을 보고 오는 바람에 조금 늦게 반석에 도착하니, 준족산우님들은 휴식을 취한 후 막~ 출발하고 있다 - [11:10분경]




▼ 쉼터 반석에서 만나는 도장골 첫 풍광




▼ 저~ 아래 반석에서 쉬고 있는 산우님들과 함께 앞으로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할 예정이다.




▼ 본격적으로 도장골 계곡치기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 예상보다는 그래도 계곡수량이 괜찮은 편이다ㅎㅎㅎ








▼ 도장골 초입에서 만나는 大풀장(^^)




▼ 뒤따라 오시던 오늘의 산행대장님이신 "산과바람님"께서 saiba 녀석을 한컷 담아주신다




▼ 산과바람님 기념찰칵












▼ 물줄기가 좀 아쉽지만... 이어지는 도장골 풍광에 만끽하면서...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하다ㅎㅎㅎ








▼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기념찰칵




▼ 계곡트레킹은 적어도 저런 정도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진행하여야 하는데...ㅎㅎㅎ












▼ 어느 무명와폭에서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잉꼬부부산꾼 기념찰칵... 늘~ 행복하세요!!!








▼ 이런 분위기속에 마치 신선이 된 기분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다ㅎㅎㅎ




▼ "룰루~♬ 랄라~♬ 도장골 트레킹"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풍광속으로








▼ 뒤돌아보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계곡 풍광이 눈앞에 펼쳐지고ㅎㅎㅎ
















▼ 드뎌~ 저~ 멀리 도장골의 백미(^^)인... "와룡폭포"가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 와룡폭포 상단에서 이미 점심을 마친 준족그룹들이 막~ 떠날려고 하는 모습을 담아보다.




▼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준족... "태왕님 & 고마타님" 떠나기전 인증샷 남겨달라고 뽀~옴 잡다ㅎㅎㅎ - [12:30분경]




▼ 와룡폭포 하단부에서 saiba 산님 인증샷 - Photo by 산과바람님




▼ 와룡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시는.... 낙천대님




▼ 와룡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시는.... 조하나님




▼ 와룡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saiba 산님(^^)




▼ 와룡폭포를 오르면서




▼ 와룡폭포 상단부 분위기




▼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하류 방면으로 담아본 풍경으로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이어서 계곡치기를 하여 도장골 좌우합수지점에서 우골(연하봉골)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은 풍경으로... 지난 5월경에 좌골로 올라간 기억을 되살려 본다ㅎㅎㅎ




▼ 우중속... 연하봉골 초입부를 조심조심하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계곡치기가 어려울 땐... 그냥 우회해서 오르면 된다.








▼ 난생 처음으로 접하는 연하봉골 분위기




▼ 계곡치기를 하면서... 틈틈히 GPS 독도를 하고 계시는 산과바람 대장님




▼ 원시림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연하봉골 분위기




▼ 우짤꼬저짤꼬... (^^)... 이쯤해서 계곡 오른쪽으로 붙어서 일출봉능선으로 오르기로 결정하는 듯... (^^) - [13:50분경]




▼ 일출봉능선 산사면 오름길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 오름길 어느 산사면에 형성된 산상 초록정원속에 마침 모싯대가 활~짝 만개하여 산우님들을 반기고 있다.




▼ 어디쯤 올라왔을까요... ?




▼ 일출봉능선 어느 산사면을 오르면서... saiba 산님 개인적으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왜냐구요?
경사가 별로 급하지도 않고, 거의 흙길이고, 또한 초록세상으로 뒤덮혀 있었기 때문이리라ㅎㅎㅎ




▼ 오잉~@~@!!! 오름길 30여분만에 버얼~써 능선길에 올라붙었는 것 같은데... (^^) - [14:20분경]




▼ 주능선길 아래 산사면에 형성된 또 다른 능선길이 흐미하게 보인다.




▼ 드뎌~ 조금더 올라가서 일출봉능선 주능선에 올라섰다.




▼ 일출봉능선 주능선길 분위기






▼ 일출봉능선(1430m봉)에서 어렵사리 바라본 통신골 방면 풍경... 올가을엔 날 잡아서 기필코 가보리라!!!






▼ 지금부턴 칼바위골의 홈바위 방면을 하산목표로 잡아... 산사면을 그냥 째는(^^) 하산에 돌입하다!!!








▼ 와우~~!!! 이런 오지에서 지리구구님의 표지기를 만나다니... 일행중 어느 여자분께서 아가씨가 지리산이 얼마나
좋으면, 시집도 안가고 200회를 넘는 박산행을 한다고 대견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갑다는 듯한 말을 하시는데ㅎㅎㅎ
아마도 딸을 둔 부모의 심경을 토하는 것이리라ㅎㅎㅎ "기쁜인연님 참고하세요!!!"




▼ 원시림속의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 saiba 산님도 조심조심 뒤따라 내려가면서... 수시로 하산길 트랙을 체크하는데, 할 때마다 감탄연발이다!!!
어떻게 길도 없는 산사면을 요리조리 JIGZAG 로 내려가면서도, 목표로 하는 하산지점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지...???




▼ 산사면 하산길에서 어렵사리 바라본 통신골인데... 헬기소리가 한참 동안 우렁차게 들리고... 아마도 사고가 난 것 같다ㅠㅠㅠ




▼ 드뎌~ 칼바위골 홈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계곡을 만나고... 지금부터 좀 수월하게 하산하기 시작한다.




▼ 지계곡분위기








▼ 드뎌~ 하산길 약1시간여만에 홈바위 부근의 칼바위골 방면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다!!!




▼ 칼바위골에서 바라본 것으로 지리산 주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칼바위골에서 느~긋한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일행들 모습이 왠지(?) 훈훈하게 다가온다 - [15:40분]




▼ 칼바위골에서 부근의 주등로상에 있는 홈바위 방면으로 Let's Go Go!!!




▼ 바로 이것이 칼바위골 주등로상에 있는 "홈바위"이다.




▼ 지금 시각이 16;00분경... 중산리 주차장까지 하산시각(18:30분)을 고려하면... 느므느므(^^) 시간이 많다!
지금부턴 거~의 "문명인의 산길"... 돌돌돌 하산길이지만... "룰루~♬ 랄라~♬ 발걸음"으로 하산하리라ㅎㅎㅎ




▼ 칼바위골 분위기 (1)




▼ 칼바위골 분위기 (2)




▼ 낙천대님 인증샷... "룰루~♬ 랄라~♬ 발걸음"으로 법천폭포에도 느~긋하게 가보기도 하고ㅎㅎㅎㅎ




▼ 선녀님들께서는... 법천폭포 하단부의 선녀탕(^^)으로 알탕하로 가시고ㅎㅎㅎ




▼ 이성계가 칼로 홈바위에서 내린친 돌조각이 날라와서 이곳에 박혀, 칼바위로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ㅎㅎㅎ




▼ 중산리 날머리 법계교에서 바라본 칼바위골(중산리계곡) 풍경 - [17:00분경]






▼ 혹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중산리 방면으로 산행하고자 하는 산우님들은 위해 아래의 차시간표를 참고하시길...(^^)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은 우여곡절속(?)에 말하자면... 한건 건진(^^) 지리산 속살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실질적으로 지난주 토욜(7/27)
부터 이번주(8/4,일)까지 9일간의 여름휴가이다. 모처럼 가족휴가를 떠나기로 했는데, 출발일이 정해지지 않아 오리무중...(ㅠ)
출발일에 따라서... 지리산 속살산행이 날아갈수도 있는 것이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간절한 비나이다(^^)가 통했는지,
천만다행으로 출발일이 일욜(7/28)로 잡히는 바람에, 이번 산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일출봉능선은 saiba 산님에겐 트라우마(?)가 있는 곳이다. 예전에 연하봉에서 일출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청래골로 하산
하기 위해, 안내산악회 회원들과 우르륵~ 내려가다가 국공들에게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세석으로 빠꾸(ㅠ)하여 거림으로
하산한 적이 있기에... 그곳을 지나칠 때면 늘~ 두려움을 느끼곤 하는 곳이다. 이번에도 준족그룹들이 연하봉골을 치고 올라
가서 일출봉능선상의 남근바위부근에서 "룰루~♬ 랄라~♬" 사진찍다가 국공에게 딱~ 잡혔다고 하는데... 그 싯점에 일출봉
능선에서 어느 산우님의 실종신고를 받고 국공들이 수색중이었기에 운좋게 그냥 지나갈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일출봉능선을 넘어서 칼바위골 홈바위 방면으로 하산하는 도중에 천왕봉 방면 통신골 최상류 부근에서 헬기가 맴돌고 있는
광경을 봤다. 으흠... 또 사고가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리산 속살산행의 경우는 산행내내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요인들이 도처에 산재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처방식은 가능한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무리한 산행"의 주요 의미는 시간에 쫓끼는 산행을 피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산행코스도 그런
생각으로 진행한 것으로... 칼바위골에서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룰루~♬ 랄라~♬ 법천폭포 나들이"도 가능할 수 있었던
같은 생각이 드는데...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