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창원 근교산 - 불모산(801m) 성주사계곡 트레킹 (8/10,토)

saiba 2013. 8. 12. 20:00


■ 창원 근교산 - 불모산(801m) 성주사계곡 트레킹 (8/10,토)


 

- 언 제 : 2013-8-10(토) (09:30 ~ 17:00)
- 어 디 : 경남 창원시 [ 불모산 성주사계곡 ]
- 누 구 : 산대장 현룡, 영권, 만출부부 & saiba 5명 뭉치다!!!
- 코 스 : 불모산저수지 ~ 숲속나들이길 ~ <성주사 뒷편으로 째다> ~ 성주사계곡 ~ 주능선안부(해발 약630m) ~
             ~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 주능선갈림길 ~ 갈림길(해발약630m) ~ 불모산저수지 [# 원점회기]
             (약11km, 7시간반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지난달(7/21,일) 49회 동기부부 정기산행으로 창원 숲속나들이길(대방동~성주사) 구간 트레킹에 모처럼 곁님과 함께 참가
했는데, 나름대로의 꿍심(?)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하는데, 직감적으로 숲속나들이길을 잘 활용
하면, 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루트가 있을 것 같은 느낌때문이었다. 그 당시 숲속나들이길을 트레킹하면서 불모산에서
뻗어내려오는 능선상으로 이어져 가는 듯한 희미한 산길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가 있었다. 직감적으로 이런 산길을 치고
올라가보면, 성주사를 우회하여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하는 수월한 루트(?)를 개척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숲속나들이길 트레킹후 뒷풀이시의 이런저런 이야기중에 (아마도 대수君으로 부터인가?)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제안이
나왔다. 언제 시간내어 "성주사계곡"을 트레킹하는 "특별산행"을 추진하자는 것이었다. 즉석에서 의기투합하여 8월달 정기
산행 앞주에 "Let's Go!!!" 하기로 했다. 지난 6월초에 saiba 가 개척한 성주사계곡 접근루트(알기 쉽게 코스 이미지를 설명
하면, 대암산 정상 정도를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서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하여, 다시 대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듯한 제법
빡쎈 루트)는 좀 빡쎈 편이어서, 내심 8월의 무더운 날씨속엔 49회 동기들에겐 좀 무리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해서리... 여름휴가를 이용해서 2회에 걸쳐 숲속나들이길을 이용한 성주사계곡으로 접근이 좀 수월한 루트를 현지 답사를
통해서 일부구간을 개척산행하여 확보를 하게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는 경우엔 성주사를 통해서 몰래 들어가면 될
것도 같은데, 인원이 제법 되는 경우엔 성주사측에 쉽게 눈에 띄어 제지를 당할 수 있는 확율이 높아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산에 간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육체적.정신적인 Refresh 의미가 제일 크다고 보는데, 쓸데없는 옥신각신은
피하는게 상책인 법이리라(^^) 이왕가는 김에 마음편히 갔다가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수고쯤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ㅎㅎㅎ

드뎌~ 달이 바뀌고, 특별산행... 그날이 찾아왔다. 우선 성산구청 주차장에 집합해서 불모산저수지 주창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산행전날 산대장에게 문자로 누구누구 오는지 물어보니... 허걱~@~@!!! 용준이도 온다고 하기에... 에고고~ 이거
걱정이넹ㅠㅠㅠ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어느 정도 산행의 기본(?)이 평소에 갖추져 있지 않으면, 절대로 쉽지만 않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평소와는 달리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성산구청 주차장으로 달려가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2번째로
산대장 현룡君이 나타나고, 다음엔 영권이가 그리고 쬐금 늦게 만출이 부부산꾼이 도착... 총인원 5명이 모였다. 우짜든지,
용준이가 갑자기 취소하는 바람에... 느므느므(^^) 고맙고... "에휴~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느낌은 절대로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고... 나중에 성주사계곡을 탈출하면서, 참석한 모든 일행들이 공감하는 듯한 분위기였는데...(^^)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불모산저수지 ~ 숲속나들이길 ~ <성주사 뒷편으로 째다> ~ 성주사계곡 ~ 주능선안부(해발 약630m) ~
                          ~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 주능선갈림길 ~ 갈림길(해발약630m) ~ 불모산저수지 [# 원점회기]







▼ 산행코스 상세도 : 불모산저수지 ~ 숲속나들이길 ~ <성주사 뒷편으로 째다> ~ 성주사계곡 ~ 주능선안부(해발 약630m) ~
                          ~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 주능선갈림길 ~ 갈림길(해발약630m) ~ 불모산저수지 [# 원점회기]











# 삼복더위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속에서도 산을 찾는 산님들은 보면, 세속의 사람들에겐 쪼매 정신나간 사람정도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산속으로 들어가면, 관념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덥지가 않고, 오히려 땀을 흘리고 난
후에 숲속 바람을 만나면 얼마나 시원한 느낌이 드는지 그리고 계곡수로 머리정도만 씻어도 "Extreme 피서"를 느끼는
것을 경험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더구나, 마음편한 고교동기들과 가슴 설레게 하는 미답지 산행코스인 "성주사계곡"으로 함께 발걸음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런 기분때문에 연일 이어지는 8월의 복날 무더위도 그냥 달력상의 무더위 정도로 인식
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만출君 애마 RV Car 에 5명이 타고 불모산저수지 주차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서,
산행준비를 하여 불모산 자락 들머리를 통해서 룰루~♬랄라~♬ 서서히 숲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09:30분경]







▼ 산행들머리에서 인증샷을 남기다 - [09:30분경] 왼쪽으로부터 산대장 현룡君, 영권君 & 만출부부 산꾼(^^)




▼ 탁족계곡 왼쪽으로 형성된 숨겨진(^^) 아름다운 오름길 분위기를 따라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하다.








▼ 숲속나들이길에 있는 탁족계곡(^^) 다리를 지나가고 있는 동기 일행들 모습으로 저곳에서 발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ㅎㅎㅎ




▼ 넉넉함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함께 묻어나는 듯한 숲속나들이길 풍경속으로




▼ 우린 느므느므 닮은 꼴의 잉꼬부부 산꾼(^^) - 오만출君 & 오여사님




▼ 숲속나들이길에서 숲속사이로 조망되는 불모산저수지 풍경








▼ 앞서 가던 산대장과 영권君이 눈치로 감을 잡고선... 불모산 능선 들머리 지점에서 뒤따라 오던 우리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 거~의 산객들이 다니지 않는 듯한 묵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샘터(^^) 갈림길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오른쪽 능선길 방면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샘터부근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능선길사거리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여기서 능선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방면으로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산사면 산길을 따라가면, 묘지(2개)로 이어지다가 사라진다.



▼ 산사면 산길을 따라... Let's Go !!!








▼ 분위기상으로 혼자가면 쪼매 겁이 나는 곳이다ㅠㅠㅠ




▼ 의외로 걷기엔 좋은 폭신한 양탄자 흙길이 계속적으로 이어진다ㅎㅎㅎ








▼ 이정도에서 오른쪽 저~ 아래 방면엔 성주사가 위치해 있을 것 같은데... (^^)






▼ 묘지 1개를 지나고, 계속 진행하면 제일 마직막엔 2번째 묘지터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GPS 독도를 하여, 성주사
뒷쪽으로 형성된 지계곡인 좌골 방면으로 방향을 잡아서... 개척산행을 해서 내려가야 한다. Now~!!! 개척산행중 !!!




▼ Now~!!! 개척산행중 !!! 해발 약70m 정도를 내려오면 되는... 잡풀림이 없어 비교적 수월한 개척산행이다.




▼ 성주사좌골 주변에 형성된 산길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0:45분경]




▼ 산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왼쪽 방면으로 지계곡을 건너는 포인터가 있으며, 그곳으로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지계곡(성주사좌골)의 계곡수는 실질적으로 성주사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해서리, 성주사측에서 출입금지를 하는 듯...




▼ 계곡 건너편으로 형성되어 있는 완만한 능선을 넘어가야...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할 수가 있는데, 산길은 형성되어 있지 않아
GPS 독도를 하면서... 개척산행을 해야 한다. 개척산행 요령은 능선상의 등고선을 따라 진행해서 능선을 넘어가는 방식으로 하면
수월하게 성주사계곡 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다. Now 개척산행 분위기 !!!




▼ 개척산행 와중에 기념찰칵을 남기다.




▼ 영권교장쌤(^^) 曰~曰~~ "길도 없는 이런 곳을 우릴 이끌고 오는 것은 너무하는거 아닌감ㅠㅠㅠ" 라고 하는 듯ㅎㅎㅎㅋㅋㅋ




▼ 여차저차 저차여차... 잡풀림이 없는 듯한 곳으로 통해서, 이런 분위기의 묘지까지 오면... 개척산행은 거~의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ㅎㅎㅎ




▼ 저~ 윗쪽엔 안민고개능선이 빼꼼히 보인다ㅎㅎㅎ




▼ 묘지 주변에 형성된 키큰 산죽림 정글속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여유도 부려본다ㅎㅎㅎ




▼ 묘지 주변의 산죽림 정글을 빠져나오면, 신기하게도 고속도로(^^) 같은 하산길이 성주사계곡 방면으로 형성되어 있다!




▼ 드뎌~ 성주사계곡으로 진입하다!




▼ 그 싯점에 어느 젊은 커플인 듯한 산님이 잽싸게 계곡치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를 통해서 계곡으로 들어왔는지 물어보니,
처음부터 성주사 바깥에서 간도 크게... 계곡치기를 하여, 계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ㅠㅠㅠ




▼ 성주사계곡으로 진입해서 막걸리와 족발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 [11:20분경]




▼ 우리 일행들도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계곡치기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




▼ 워~낙 날씨가 가물어서 계곡엔 계곡수가 너무나도 적은 편이어서... 다들 약간 실망한 듯한 눈치가 역력하고ㅠㅠㅠ








▼ 조금전의 젊은 커플 산님들이 계곡에 자릴 잡고선 쉬고 있는 중... (^^)
















▼ 영권 교장쌤(^^)이 의외로 계곡치기를 제일 씩씩하게 진행하고 있어 기념찰칵을 남기다 (^^)




▼ 이런 정도의 지형지물은 너무나도 수월하게 오르고 있는 영권君 뒷모습






▼ 이곳이 선녀탕인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계곡주변 산길을 걷고 있는 일행들을 불러내렸는데,
5명이 자리 잡고 앉기엔 주변이 너무 협소하여 포기하고 조금 윗쪽의 넓은 쪽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 계곡 저~ 윗쪽 큰바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 분위기 있는 계곡에서 점심상(^^)을 차렸다!




▼ 점심만찬 분위기... 곡차(^^)를 몇순배 돌린 것 같았는데... 그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올줄이야ㅠㅠㅠ






▼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면 참 좋을 것 같은 분위기를 배경으로 오여사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점심 먹고 느~긋하게 다시 출발하는 모습




▼ 지금부터는 아예 계곡치기는 포기하고... 계곡주변에 형성된 유순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 지난번 처음으로 성주사계곡 트레킹을 했을땐, 처음부터 끝까지 계곡치기를 했기 때문에, 성주사계곡의
대표적인 물웅덩이(沼)는 선녀탕과 와폭이었다. 적어도 이 2곳은 봐야하기에... 산길을 따라 오르면서 GPS
와폭 위치 정보를 파악하여, 동기들을 거~의 억지로 데리고 와폭 방면으로 내려가다ㅎㅎㅎ




▼ 계곡수량이 제법 불어나면 운치가 있을 것 같은 와폭(臥瀑)인데, 좀 아쉽긴 하지만, 물웅덩이(沼)라도
그런대로 괜찮개 형성되어 천만다행이다. 여기서 물놀이를 하다가 가기로 한다.




▼ 눈깜짝할 사이에 현룡君이 풍~덩~ Dog swimming 을ㅎㅎㅎ




▼ 만출쌤도 참지 못하고ㅎㅎㅎ




▼ 만출君 曰~~ "saiba! 내복근(^^) 확실히 찍어라ㅎㅎㅎㅋㅋㅋ"




▼ saiba 종군기자는 "리얼한 현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무지무지하게 참고 있는 중ㅎㅎㅎ




▼ 49동기들아!! 이런 기분 알겠남!!!!




▼ 마자마자여!! 삼복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썬~한~ 이런 기분 최고여!!!






▼ 와폭 조금 윗쪽 계곡에서 혼자서 다소곳이 나홀로 계곡피서(^^)를 보내고 있는 오여사님 모습ㅎㅎㅎ






▼ 이어지는 치열한(?) 계곡산행을 위해... 청정수를 담고 있는 만출쌤 뒷모습










▼ 나무에 붉은 페인트로 표시된 "上" 자 표시나 화살표시를 충실히 따라가면... 결국은 묘지가 있는 곳으로 이어지게 된다.
저런 표시들은 산꾼들의 길안내 표시가 아니고, 묘지 자손들이 벌초하기 위해 묘지있는 곳을 알기 위해 표시를 해둔 것 같다.
지난번에 저런 표시를 따라갔다가 낭패를 당하다. 해서리... 실질적으로 여기가 알바하기 쉬운 구간인데ㅠㅠㅠ 선행하던
산대장이 희미하게 형성된 계곡 왼쪽 산길을 따라가다가 산길이 사라지고, 알바하기 시작한다. 전에 꺼꾸로 내려올 땐 별
문제없이 잘 내려왔다고 하는데ㅎㅎㅎ 어쩔 수 없이 저번에 실패한 경험을 살려서, 힘들지만 계곡을 건너서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희미하게 형성된 산길을 따라 조심조심 올라가서 힘들게 계곡치기를 하여... 간신히 뚜렷한 오름길을 찾아내다.





▼ 진행하다가 계곡을 만나 건너서 Red paint 표시를 따라 가면... 결국은 묘지를 만나고 산갈은 사라지고 만다.




▼ 해서리, 계곡을 건너지 않고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가보지만, 역시나 산길이 정글속으로 사라지고ㅠㅠㅠ




▼ 할 수 없이 빠꾸하여 계곡을 건너서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형성된 희미한 산길 흔적을 따라
올라 올라가면서... 그 분위기를 되돌아 보고 담아 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 황금 독버섯 (^^)




▼ 계곡 오른쪽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ㅎㅎㅎ




▼ 뒤따라오고 있는 만출부부 산꾼




▼ 희미하게 이어지는 산길이 사라지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서 조심조심 계곡치기를 하다.




▼ 계곡치기를 계속 이어가기가 어려워서 다시 오른쪽 산사면으로 올라섰는데... 산사초 낙원이 펼쳐진다. 산대장의 기념찰칵!




▼ 아름답게 펼쳐지는 산사초(^^) 지대를 오르는 기분이란... 룰루~♬랄라~♬ 기분ㅎㅎㅎ








▼ 산사초 지대에 희미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결국 다시 계곡으로 떨어지고... 험악한 계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제법 눈익은 듯한 반가운 뚜렷한 오름길 산길을 만나게 되다ㅎㅎㅎ






# 알바계곡 구간에서 일행들이 좀 식~겁~ 먹었는지 몰라도ㅎㅎㅎ 안부까지의 소요시간을 물어본다. 약40여분이라고
하니... 여기서 빠꾸해서 되돌아 내려가는 것과 비교해 보니,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너무나도 아까운 생각이 드는
모양이다ㅎㅎㅎ 해서리, 어쩔 수 없이 그냥 믿고 Go~ Go~ 한 듯한 기분이 든다. 여기가 근교산이라서 그렇지 만약
어느 오지 산행지였으면... 갑론을박이 있었을 듯한데ㅎㅎ




▼ 지금부터는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점점 가파르게 되고, 체력소모가 극심하게 요구되는 구간이 이어진다ㅠㅠㅠ












▼ 드뎌~ 성주사계곡 최상류부의 악명 높은 깔딱고개 구간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 여기서 동기들이 엄청 힘들어 하는 듯ㅠㅠㅠ




▼ 오름길 분위기 앵글을 잡기 위해 없는 힘도 내어 박차고 올라가서 포인트를 잡고 아래 방면으로 줌촬영해 보는데,
만출쌤 부부가 뒤따라 올라 오는 산대장과 영권교장쌤의 거동에 걱정스런 눈길을 계속 보내고 있는 듯하다.




▼ 아마도 점심만찬때 마신 곡주 영향때문이리라ㅠㅠㅠ




▼ 깔딱고개 구간을 거~의 다올라온 산님에게만 보여주는 자연의 선물이리라ㅎㅎㅎ




▼ 저곳이 바로 성주사계곡 날머리(들머리)인 안부이다. 성주사계곡에 진입해서 약3시간반만에 올라오는데 성공하다.
오른쪽으로 가면 웅산 & 시루봉 방면으로, 왼쪽 방면으로 가면, 불모산 정상방면으로 이어진다 - [14:55븐경]




▼ 안부에서 퍼질고 앉아 조금 쉬고 있으니... 스틱으로 기차놀이 하면서 다정하게 올라온 만출쌤(^^) 부부산꾼 모습 인증샷!




▼ 조금 있으니, 영권君과 현룡君이 올라오고... 좀 쉬었다가 가자고 하니 바람이 불지 않아 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바람부는
곳에서 쉬기로 하자면서...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




▼ 드뎌~ 바람이 쪼매(^^) 부는 듯한 곳에서 쉬어가기로 하는데... 산대장 현룡君의 얼굴안색이 완~죤 맛이 간 모습이다ㅠㅠㅠ




▼ 기운 쪼매 챙겨서리... 또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저~ 멀리 시루봉(젖꼭지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안민고개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통신기지 오른쪽 아래로 우회해서 나아가야 한다.




▼ 화산(774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1)




▼ 길섶의 술패랭이꽃... 삼복더위에 시들머들하는 듯하고ㅠㅠㅠㅠ




▼ 화산(774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2)




▼ 통신기지 아래에 형성된 우회길 분위기




▼ 정상 조망터의 이정표... 아직까지 제일 쌩쌩한(^^) 듯한 오여사님 모델로 담아보다ㅎㅎㅎ - [15:40분경]




▼ 상점령 & 용지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 분위기




▼ [2013-5-1, 불모산 산행시 담은 것 ^^;] - 주능선 갈림길 이정표. 여기서 불모산주차장(저수지) 방면으로 Let's Go!!!








▼ 하산길 분위기




▼ [2013-5-1, 불모산 산행시 담은 것 ^^;] - 쌍바위 조망 쉼터




▼ [2013-5-1, 불모산 산행시 담은 것 ^^;] - 쌍바위 조망 쉼터와 고도차 약10m 아래에 위치한 성주사 갈림길 이정표
여기서 불모산저수지 방면으로 Let's Go!!!






▼ 가파른 하산길 분위기 (1) - 중력 작용으로 수월하게 하산하고 있는 중ㅎㅎㅎ




▼ 가파른 하산길 분위기 (2) - 조심조심 정신력을 집중하면서... 촤안전 모드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가파른 구간만 일단 내려오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룰루~♬랄라~♬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가 계속이어진다ㅎㅎㅎ




▼ 완만하게 이어지는 룰루~♬랄라~♬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1)




▼ 완만하게 이어지는 룰루~♬랄라~♬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2)




▼ 완만하게 이어지는 룰루~♬랄라~♬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3) - 산대장 기력이 완전 회복되었는지 제일 앞장서서 나아가다!










▶ 마무리하면서


성주사를 우회하여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산길이 없는 2군데의 일부 구간을 개척산행을 해서 나아가야
했는데, 이런 경험에 대해서 나중에 물어보니, 동기들에겐 너무나도 생소하여 약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 같았다.
saiba 산님의 경우엔 지리산 빨치산행(^^)을 제법 경험을 한 편이어서, 이번 개척산행 정도는 난이도 측면에선
Very easy 한 편이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는데, 실제로는 의외로 꽤나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 같았다.

대체적으로 수월하게 별일없이 원래 계획대로 성주사계곡으로 접근하는데 성공하여, 계곡치기를 하면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이런류의 계곡치기 산행도 약간 부담스럽게 느꼈는지, 계곡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찾아 오르기
시작한다. 으흠... 여름산행의 백미는 계곡치기인데... 아마도 이런류의 계곡치기 산행을 별로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리라. 여름계곡 산행법은 간단명료하다. 무조건 계곡을 고집하고 오르다가 막히면, 어쩔 수가 없이
주변의 산길을 찾아 우회하여 오르고, 또 다시 계곡치기를 하는 것이다.

계곡주변에 희미하게 형성된 산길을 따라 룰루~♬랄라~♬ 오르다가 적당한 계곡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곡주와
함께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시간을 보내고 또 다시 오르기 시작하다가... 성주사계곡의 최대의 물웅덩이(^^)인
와폭에서 잠시동안 풍덩~♬ 하는 즐거운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또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데, 느낌상
지난번 산행시에 알바한 계곡구간에서 또 다시 알바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역시나 또 다시 알바를 하다.
그래도 지난번의 경험을 되살려 어렵사리 알바계곡 구간을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젠 희미하지만, 뚜렷한 오름
산길을 따라 안부방면으로 가파르게 이어져 가는 "깔딱고개"를 오르기 시작한다.

아마도 바람 한점 불지않는 무더위속, 이 구간에서 점심때 마신 곡주(^^)가 신체적으로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산대장 현룡君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식은 땀이 송송~~ 맺혔다. 본인의 느낌은 더위를
먹은 것 같다고 하는데...(^^). 곡주를 마시지 않은 saiba 녀석도 천신만고끝에 깔딱고개를 올라왔는데, 곡주를
몇순배 돌린 동기들은 오죽하였겠는감@~@!!! 벌떼처럼 달려드는 모기떼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그늘 아래에서
잠시동안 쉬고 있는 사이에 만출이부부는 사이좋게 스틱으로 기차놀이 하듯 쉬엄쉬엄 올라오고, 잠시후에 얼굴이
완~쬰 똥색이 된 듯한 산대장 현룡君이 올라와서는 아무 말이 없다. 그 정도로 힘이 들었는 듯ㅠㅠㅠ

고갯마루 안부 주변에 바람한점 불지 않아, 불모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서, 바람 부는
곳에서 쉬어 가기로 하는데... 아주 약하게 바람이 부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그때 순간 포착한 현룡君
옆얼굴에서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모든 상황을 읽어봐 주시길... (^^) 또 다시 이동하기로 하는데, 그때의 심정은
바람이 좀더 시원하게 부는 포인트에서 퍼질고 휴식을 취하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불모산 정상에서 하산내내
바람부는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주차장까지 하산했다는 것...@~@!!! 하산길은 가파르지만 폭신한 흙길의 연속
이어서, 자연産 중력의 힘으로 수월하게 내려갈 수 있는 코스이기에 좋았는데... 바람이 불지않아 올매나(^^)
갑갑하고 힘이 들었는지... 게다고 식수도 동이 나고ㅠㅠㅠ saiba 산님에게도 올들어 최악의 경험을 한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조건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지혜롭고 슬기롭게 성주사계곡 트레킹을 무사히 마친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기로 하자!!! 아마도 현싯점에선 아름다운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지 않겠지만,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아마도 우리들의 이번 성주사계곡 트레킹은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구? 일단 무사고였고... 그리고, 수월한 산행이 아니었고, 힘든 산행이었기에ㅎㅎㅎ 원래 세상만사 힘들었던
것만큼 비례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지는 법(^^).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팔아 그 당시 산행분위기를 담아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상기의 포토산행기가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기억을 반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들 수고 왕창 했고! 함께 산행을 해서 즐거웠다!! 49 아자자~~~!!!!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