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 큰새골 ~ 곧은재능선 ] (9/7,토)

saiba 2013. 9. 9. 19:19


■ 지리산 - [ 큰새골 ~ 곧은재능선 ] (9/7,토)


 

- 언 제 : 2013-9-7(토) (11:10 ~ 19:30)
- 어 디 : [경남 함양군 마천면] [ 큰새골 ~ 곧은재능선 ]
- 누 구 : 모산악회를 따라... 낙천대님 & saiba
- 코 스 : 백무동주차장 ~ <백무동계곡> ~ 큰새골 ~ <해발약1550m 주능선> ~ 곧은재능선 ~ 백무동 [#원점회기]
             (약10.2km, 소요시간 약8시간 20분 정도, 쪼매 빡빡~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은 백무동 원점회기 산행이다. 지리산 속살산행을 하고 나서는 왠지모르게 <백무동 원점회기> 산행이 즐겁게 느껴진다.
그 이유로는 아마도 다양한 산행코스를 그릴 수가 있기 때문이리라(^^) 아직까지 미답코스인 <큰새골~곧은재능선>를 제1순위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계곡수량에 따라선... 아껴둔 명불허전의 줄줄이사탕 폭포수골 <한신지곡> 트레킹 타이밍도 호시탐탐
엿보고 있고, 현재 산행형태로는 하산 시각 제약(18:30)으로 인해, 그 실행여부가 어렵겠지만, 홀연히 <창암능선사거리>를 넘어
칠선계곡으로 스며들어, <제석봉골>을 박차고 오르는 자신의 발걸음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산행코스에 대한 사전공부를 위해 PC 상에 "마하(摩訶) 지리산 산길 대장경(^^)"을 활짝 펼쳐 두고, 나름대로 바지런히 머릴 굴려
본다. 이번엔 미답지인 <큰새골~곧은재능선> 코스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로 한다. 제일 염려가 되는 부분은 주능선 하산길에서
펑펑짐한 너덜지역을 거쳐 <곧은재능선>으로 연결해 가는 구간이 좀 아리송한 느낌이 든다. 대부분의 선답자들 산행기에서도
이 구간에서의 <알바 경험담>을 마치 자랑처럼 기술하고 있는 듯하다. 아직까진 속살산행의 경험이 일천한 saiba 산님에겐 내공
부족등으로 상대적으로 혹시나 찐~한 알바경험을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래도 혼자가 아닌 동행자가 있고, 마음 든든한 [GPS 지리산길정보]가 있으니, <알바>의 경우에 당황하지 않고, 지난 1년간의
<40여회>에 걸친 지리속살 산행 경험을 바탕으로 배짱(?)으로 부딪쳐 보면, 무난히 극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Let's Go!
하기로 한다. 이번에야 말로 saiba 산님의 지리산속살 산행에 있어, 미답지 구간을 오로지... 사전공부와 [GPS 지리산길정보]에
의지한채, 온몸으로 부딪쳐 보는 <홀로서기>의 첫번째 도전(^^)이라는 나름대론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행이다. 모든 것이 원래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산행> 최우선으로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선, 혹시나 하산시각
준수가 어려울지라도 무사히 완주하는데 집중하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마천면 강청리]백무동주차장 ~ <백무동계곡> ~ 큰새골 ~ <해발약1550m 주능선> ~ 곧은재능선 ~ 백무동주차장








▼ 산행코스 상세도 : [마천면 강청리]백무동주차장 ~ <백무동계곡> ~ 큰새골 ~ <해발약1550m 주능선:구조목 01-38 부근>
                            ~ 곧은재능선 ~ <백무동계곡> ~ 백무동주차장 [ # 원점회기 : 약10.2km ]









# 산행당일(9/7,토) 지리산 일기예보는 오전엔 가는비, 오후엔 비그침이었는데, 산악회 차량이 지리산 자락으로 스며들 즈음엔
비는 완전히 그치고, 좋은 조망속에 산행을 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 산우님들의 얼굴을 환하게 만든다(^^).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11시를 조금 지났다. 산행코스는 이미 <큰새골>로 정했기에 서두러지 않고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큰새골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보통은 한신계곡으로 이어지는 정규등로상의 <구조목 11-03>이 들머리 포인터이지만,
왠지 주변 눈치를 보면서 스며드는 행위가 싫어서, 초입부 부근에서 <백무동계곡>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계곡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 [11:30분경]




▼ 백무동계곡 분위기 (1) - 작년 <작은새골> 접근시엔 잘 몰랐기에ㅎㅎㅎ 놓쳤지만, 이번엔 쪼매(^^) 격을 높혀 보기로ㅎㅎㅎ




▼ 백무동계곡 분위기 (2) - 정규등로를 따라 올라가는 경우는 이런 아름다운 계곡풍광을 <귀>로만 감상해야 한다.




▼ 백무동계곡 분위기 (3) - 저~ 위쪽에 선행하고 있는 젊은 산우님들은 <큰새골> 비박팀이라고 한다.




▼ 이번에도 함께 동행해 주시는 <낙천대님>... 백무동계곡에서 맛베기(^^)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선행하시던 <낙천대님>이 바위에 파진 물웅덩이내에서 아래와 같은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뭔가를 발견하시고, 전에 영화에서
화제가 된 <살인기생충 - 연가시>라고 하네요. 제가 발견한건 2마리인데, 한마리는 스틱으로 꺼집어 내어 바위위에 올려두고
지나갔답니다. 이런 기생충들은 1급수에 산다고 하는데... 허걱~ 이런 물웅덩이는 아마도 5급수 정도는 될텐데... (믿거나말거나)






▼ 백무동계곡 분위기 (4) - 들머리를 <구조목 11-03> 포인트를 이용할 경우에 제법 눈에 익은 듯한 폭포이지요ㅎㅎㅎ




▼ 큰새골 합수부 지점... 계곡치기를 고집할 경우엔... <낙천대님>과 같은 저런 처지가 되기 십상이리라ㅎㅎㅎ
아랫쪽에 서 있는 어느 산우님께서 걱정스런 모습으로... 마치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요"... 하는 듯 ㅋㅋㅋ




▼ 이런 광경을 보고 있는 saiba 산님도 대략난감@~@!!! 저~ 윗쪽에 보이는 <큰새골> 들머리 폭포도 못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ㅠㅠㅠ




▼ 계곡치기를 포기하고 우회하면 볼 수 있는 합수부 풍경으로... 좌측 <백무동계곡> & 우측 <큰새골> 이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 여차저차 저차여차... 천신만고 끝에 무사히 암벽을 탈출하신 듯한 <낙천대님>께서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암반이 미끄러우니
<큰새골> 들머리 폭포을 직등하지말고 우회해서 올라가자고 제안한다. 아쉽지만...ㅠㅠㅠ <안전제일> 운행을 하기로 하다!!!




▼ 우회해서 폭포 상단부에서 담은 풍광으로... 아마도 저~ 아래의 젊을 비박팀들은 계곡치기를 고집할 듯한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벽 상태가 물기를 머금고 있어... 외관상 꽤나 위험해 보였는데....(ㅠㅠㅠ).




▼ 이어지는 <큰새골> 계곡풍광으로... 이번에도 계곡치기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왼쪽 방면으로 우회해서 오르기로 한다.




▼ 계곡 왼쪽 방면으로 우회해서 오르고 있는 운치있는 분위기




▼ 초급경사 산죽 오름길을 오르다가... saiba 녀석 주루룩~~ <배치기(^^)>로 미끄러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다ㅠㅠㅠ




▼ 이런 정도 분위기라면 <계곡치기>도 무난히 소화해 낼 듯해서리...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다.




▼ 먼저 계곡으로 내려선 낙천대님의 여유로운 모습ㅎㅎㅎ




▼ 계곡치기를 하다가... 이런 [Fantastic~♬ 폭포수향연] 분위기속에 점심을 먹기로 하다 - [ 12:40분경 ]




▼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쉬고 있는 사이에... 계곡치기로 뒤따라 올라온 젊은 비박팀들이 계속해서 상류부로 오르고 있는 모습




▼ 이어지는 계곡풍경으로... 우리일행은 위험구간 계곡치기는 포기하고 우회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 운치있어 보이는 우회 오름길








▼ 다시 <계곡치기>를 하면서 오르기 시작하다.




▼ Wow~! Wow~!! Wow~!!! [ Triple Fantastic~♬ 초록빛 향연] 가을철엔 이런 풍광이 어떤식으로 연출될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 뭘(?) 응시하고 있는걸까?




▼ 머~찌게 뽀~옴 잡고ㅎㅎㅎ




▼ 무명 쌍폭포








▼ <낙천대님> 과연 뭘(?) 담고 있는걸까여... ?




▼ 아마도 이런 풍광을ㅎㅎㅎ 누구라도 이런 머~찐 폭포를 보면 담아 보고 싶겠지요ㅎㅎㅎ




▼ 이어지는 계곡풍광 (1)




▼ 이어지는 계곡풍광 (2)




▼ Wow~♬ 해발약870m 정도에 이런 폭포가 연출되다!




▼ <산객>과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다 (1)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1)




▼ 잠시 쉬었다가는 계곡풍경




▼ 합수지점(해발약930m)으로 좌측으로 <큰새골> 본류가 이어져 가며, 우측으로 보이는 Giant 바위 뒷쪽으로 지류가 형성되어 있다.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2) - 해발 약1천미터를 지나고서 부터, 계곡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듯하다.




▼ <바구미끄덩(^^)>을 조심조심하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낙천대님> 조심조심하면서... 최대한 오른쪽으로ㅎㅎㅎ 접근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이런 분위기에선 바로 오르는 것보다는 우짜든지 안전빵으로 우회하는 것이 상책이리라ㅎㅎㅎ




▼ <낙천대님> 저~ 윗쪽에서 뭔가(?) 비경이라도 목격한 듯한 뒷모습인데... 뭘까?




▼ 크아~~!!! 아마도 이런 풍광이었을 것ㅎㅎㅎ <줄줄이사탕 와폭> 비경 풍광이로다!!! - [해발약1천미터]




▼ <낙천대님> 뒷모습에서... "마치 여기서 내가 신선이 된 기분이여@~@!!!"








▼ 낙천대님 <줄줄이사탕 와폭> 비경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saiba 산님도 나름대론 뽀~옴 잡고선... 어렵사리 [줄줄이사탕 와폭]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 Photo by 낙천대님 ]




▼ <줄줄이사탕 와폭> 비경 포인트엔 많은 산우님들이 감동.감탄을 하여 남긴 듯한 시그널들이 주렁주렁ㅎㅎㅎ




▼ 아니~@~@!!! <낙천대님> 또 왜 그러시는지요ㅠㅠㅠ 그런 위험천만한 곳에서ㅋㅋㅋ








▼ 오~ 예~ @~@!!! 아기자기한 [ Double Fantastic~♬ 폭포수 향연 ]이 펼쳐진다!








▼ <자연산 예술품>... 암벽쪽에 붙어있는 나무기둥들이 자세히 보니... 오잉~~ <나무뿌리>인 것 같은데... @~@!!!












▼ <산객>과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다 (2)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1)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2) - 오른쪽으로 보이는 <빨간 리본시그널>... 지리99회원이신 <늘산님>께서 매달아둔 것으로 알고 있다.
[GPS 지리사길 정보]만으로는 디테일한 산길 정보가 부족해서 산행중 난처한 경우가 허다한데, 저런 시그널을 발견하면, 얼마나
반갑고 심리적으로 안심감을 주는지 모른다. <지리산 속살산행시>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으흠... 지금부터는 분위기상으로 볼 때, <큰새골> 상류부에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 명성이 자자한
[이끼계곡구간 : 해발약1100~1200m 전후]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데... (^^)




▼ 계곡수량도 아쉽고, 또한 이끼상태도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법. <우짜든지> 안전제일로 올라가는데 집중하기로 한다.




▼ 계곡에 예~쁘게 만개한 <투구꽃>인데, 알고보니, 허걱~@~@!!! 사약원료로 사용되는 독초 <노젓가락나물>이라고 하는듯...?




▼ 눈앞에 아기자기한 <줄줄이사탕 와폭> 풍경이 펼쳐지다.




▼ 이끼계곡을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담은 하류 방면으로 펼쳐지는 계곡풍경으로... 많은 <사실(?)>을 느끼게 하는
풍경이다. <계곡풍경>이란 오름길과 내림길에서 바라보는 차이가 이렇게 적나라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하나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똑 같은 산행코스를 오르는 경우에 <산객>이 바라보는 <앵글>에 따라 각자의
산행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대변해 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 이 구간을 오를 경우에는 가능한 계곡에 있는 저~ 시그널을 목표로 계곡치기를 해서 올라가는 것이 고생을 덜한다ㅎㅎㅎ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로... 이 구간은 왼쪽편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 고도를 조금씩 올려갈수록... 이끼계곡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ㅎㅎㅎ




▼ 참당귀꽃과 과남풀(칼잎용담)... 힘든 계곡오름길에도 이런 여유를 누려본다.




▼ 선등하고 계신 낙천대님 뒷모습에서 <안전제일>로... <우짜든지> 조심조심 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 분위기상... 난코스도 슬기롭게 극복하고ㅎㅎㅎ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1) - 때론 건계곡 분위기도 이어지기도 하고ㅠㅠㅠ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2) - 이끼계곡의 거~의 최상류부 분위기... 계곡치기하는 것은 좀 위험할 것 같아 포기하다ㅠㅠㅠ




▼ 힘들었지만 꿈결같았던 <이끼계곡> 구간을 벗어나... <사태구간: 해발약1300m>에서 백무동 방면으로 바라본 풍경 - [16:15분경]




▼ <사태구간: 해발약1300m>을 바지런히 오르고 계신 낙천대님 모습




▼ 이어지는 오름구간 분위기 (1) - 지금부터는 <중력극복의 기쁨>을 찐~하게 느낄 수 있다.




▼ 이어지는 오름구간 분위기 (2) - 고도를 올려갈수록...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점점 급경사로 변해간다ㅠㅠㅠ




▼ 드뎌~ <큰새골>을 무사히 탈출하여,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다. 저~ 암봉이 있는 곳에 구조목<01-38>이 있다 - [16:40분경]




▼ 구조목<01-38>이 있는 암봉




▼ 칠선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으로... 지금부터는 <곧은재능선>으로 하산하기 위해 Let's Go !!!






▼ 주능선길섶에서 발견한 것으로... 단아하게 핀 <참취꽃>




▼ 이건 <지리바꽃>일까? <투구꽃>일까?






▼ 칠성봉 방면 주능선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2개의 나무 사이에 제법 <뚜렷하게> 산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여기가 신기하게도(^^)
[GPS 지리산길 정보]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곧은재능선> 하산 들머리 포인트이다. 예의상... 저~ 여성분들이 지나가고 나면
본격적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산우님이시여~~ 아무쪼록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 잽싸게~~ <곧은재능선> 방면으로 Let's Go! Go!! - [16:50분경]




▼ 아직까진 희미한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GPS 지리산길 정보]상에 <독도주의>라고 표시된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부터
산길도 슬그머니 사라지고, 주변에 시그널도 보이지 않고...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하다.




▼ 일단은 지금까지 내려온 진행방면에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해보는데... 원시미 물~씬 풍기는 관목.잡풀림으로 선답자들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의 분위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ㅠㅠㅠ




▼ 능쿨지역을 피해서 하산할 수 있는 루트를 찾아서 일단은 나아가고 있는 중ㅎㅎㅎ




▼ 주변이 펑펑짐한 지형을 이루고 있기에 일단은 생성된 GPS Track log 를 체크하여, 진행방향을 수정하면서 진행하길를 반복한다.




▼ 여차저차(?) 저차여차(?)... 하산시작하여, 약1시간나 지나서 천신만고끝에 간신히 <곧은재능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능선길로
올라서는데 성공하다. <늘산님>의 시그널을 발견하고는... 이젠 제대로 하산길을 찾아다는 안도감이 밀려오다ㅎㅎㅎ - [17:45분경]




▼ 하산길 분위기 (1) - 역~시~ 지리산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능선길엔 <키다리 암봉>도 보이고ㅎㅎㅎ




▼ 하산길 도중에 하산시각준수(18:30분)를 할 수 없음을 판단하고, 하산후에 후발로 <생초>지역의 예약식당으로 Call Taxi 로
뒤따라 가겠다고 문자메시지로 미리 연락을 취하고 계신 낙천대님 모습 - [18:00분경]




▼ 이어지는 하산길분위기 (1)




▼ 너무나도 반가운 <꼭대님>의 시그널를 여기서도 만나다ㅎㅎㅎ




▼ 이어지는 하산길분위기 (2)




▼ 이어지는 하산길분위기 (3)





▼ 이어지는 하산길분위기 (4) - 하산 시작해서 <곧은재능선>으로 올라서기까지는 속으로 우째(ㅠㅠㅠ) 능선이름을 이따구로(^^)
지었을까... 하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고도를 낮추어가면 갈수록... 왜?... <곧은재능선>이라고 이름을
붙혔는지를 온몸으로 찐~하게 느끼게 하는 하산길 분위기였다고 할까여... (^^) - [18:25분경]










▶ 마무리하면서


산행당일 아침에 내린 가는비탓에 초입부터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큰새골>의 바위엔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처음부터 암반에서 후덜~덜~ㅎㅎㅎ 경험을 한 <낙천대님>께서 겁먹었는지... 초입부의
계곡치기를 아예 포기하고 우회산행을 제안한다. 아쉽지만, 우짜든지 <안전산행>이 제일인지라 초급경사면 우회산행을
진행하지만, 그것조차도 여의치가 않은 것 같다. 해서리, 적당한 계곡지점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를 하면서 때론 우회
산행을 겸하면서... 서서히 <큰새골>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큰새골>을 오르면서 느낀 점은 <간접경험>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꼈다고나
할까? 사전에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통해서 많이 보고 공부를 하였지만, 막상 자신이 그 현장에 직접 발걸음 해서 느낀
점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나 할까? 그런것 또한 새로운 발견(?)이었기에, 즐거움속에 나름대로의
발걸음으로 시각으로 <큰새골> 속살산행에 포~옥~ 빠져들어가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올라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리적인 거리는 비록 <작은새골>에 비해서 짧은 것 같지만, 온몸으로 느끼는 즐거움은
상대적으로 풍성한 것 같아 산행시간은 오히려 많이 소요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주능선상에 올라서서 <곧은재능선>으로 하산하는 시간을 고려해 보면, 암울한 생각이 들었다. 예상외로 <큰새골>에서
시간을 제법 까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산시 <독도주의> 구간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르고, 또한
<곧은재능선>도 미답지라서 안전산행을 고려하면, 2시간이내로 완주한다는 것은 거의 무리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서두러다가 만약 사고라도 발생하면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 가능한 <안전제일>로 하산운행을
하도록 마인드컨트롤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천신만고끝에... <큰새골>을 무사히 탈출한
시각이 19:00분경이었다.

산악회 차량은 생초의 어느 식당으로 이미 떠났고, 백무동에서 Call Taxi 를 수배하여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우님들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한 생각이 든다. 자율산행속에서도 개인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암묵적인 룰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두개라도 할말이 없고 그저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다. 하마터면... (사실은 미리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낙동강 오리알되어 개인적으로 진주로 이동하여 심야버스로 창원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리라. 하지만, 자초지종(?)은 잘 모르지만, 많은 산우님들의 은덕(?)으로 간신히 <생초>에서
동승하게 되어... 무사히 창원으로 귀가할 수 있게 되어, 그분들에게 지면상으로나마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산악회의 엄격한 <하산시각관리>에 대해서는 지난 1년동안 잘 알고 있기에, 항상 산행코스를 계획할 때,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코스를 잡고 있다. 이번에도 나름대론 사전공부를 통해서 소요예상 시간을 충분히 고려했었다. 전체
코스에서 볼 때, <큰새골>을 4시간정도 잡으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이런
사태를 발생시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우님들에게는 <곧은재능선> 하산길에서의 <알바(?)>로 인해 죄송스럽다는
변명을 드렸는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만이 주된 원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큰새골>에서 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비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쩜 saiba 포토산행기속 곳곳에 그 이유(?)가
녹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 산행은 saiba 산님에게 있어, "미답지 구간을 오로지... 사전공부와 [GPS
지리산길정보]에 의지한채, 온몸으로 부딪쳐 보는 <홀로서기>의 첫번째 도전(^^)이라는 나름대론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산행이다"...인데, 결과적으로 볼 때, 산행 시간관리 측면에서 많은 반성을 하는 찐~한 경험으로 삼고 싶다. 앞으로는
이런 점에 대해서 좀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숙한 자신을 그려보면서...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얼치기 지리산꾼> saiba 와 함께 발걸음해 주신 <낙천대님>에게 너무 마음 고생시켜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그날... 에~나로 왕창(^^)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