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2013-31] 지리산 - 2013 가을단풍 향연속으로 ~♬ [ 중봉골 ~ 써리봉능선 ] (10/3,목)

saiba 2013. 10. 5. 03:32


■ [2013-31] 지리산 - 2013 가을단풍 향연속으로 ~♬ [ 중봉골 ~ 써리봉능선 ] (10/3,목)


 

- 언 제 : 2013-10-3(목) (08:00 ~ 17:30)
- 어 디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 중봉골 ~ 써리봉능선 ]
- 누 구 : saiba & 낙천대님과 함께
- 코 스 : 순두류주차장(해발910m) ~ 출렁다리 ~ 중봉골 ~ 중봉능선(해발1820m) ~ 중봉(1875m) ~ 써리봉능선 ~
             ~ 써리봉조망터(1602m) ~ (치밭목 & 황금능선) 갈림길 ~ 황금능선 ~ 물가름재(해발1310m) ~
             ~ 느진목재(해발약1150m) ~ 산신제단(해발약910m) ~ 순두류주차장
             (약10km, 소요시간 약9시간30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무더운 여름철 분위기는 어디론가 슬금슬금 자취를 감추고, 어느샌가 초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듯한 10월로 접어들었다.
왠지모르게... 동물적인 본능으로 saiba 산님의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지금부터 가을단풍 시즌으로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가을은 인정사정없이(ㅠ) 자연의 시간으로 후닥닥~ 스쳐 지나가버리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지리산 가을단풍 향연중에 <주능선> 단풍산행을 이번 기회에 꼬~옥~ 풀어볼려고, 오래동안 구상을 해왔다. 어떤 시기에 어떤
<속살코스>로 잡을까?... 하고... 그런데, <주능선> 단풍은 자칫하면 놓치기 쉽기에 가능한 10월 첫주내에 기회있을 때 잡아야
한다. 첫주를 넘기면, 아마도 1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10월엔 시기에 대한 장애변수도 너무나도 다양해서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그리고, <속살코스>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론 충분히 대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여차저차 저차여차(?) 낙천대님과 기회가 닿아서, 지난번 <제석봉골> 산행에 이어 두번째로 산행시간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널~널~산행> 형태로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을 Let's Go 하기로 의기투합하기로 한다. 10월 들어서 하루단위로 신기하게도
날씨가 가을틱(^^) 하게 변하는 것 같다.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속에 <순두류>에서 아침8시경에 지리산 자락
속으로 스며들어, 가슴 설레임속에 본격적으로 <중봉골> 방면으로 발걸음이어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순두류(해발약910m) ~ 중봉골 ~ 중봉(1875m) ~ 써리봉능선 ~ 황금능선 ~ 느진목재 ~ 순두류 [ # 원점회기 ]








▼ 산행코스 상세도 : 순두류주차장(해발910m) ~ 출렁다리 ~ 중봉골 ~ 중봉능선(해발1820m) ~ 중봉(1875m) ~ 써리봉능선 ~
                             ~ 써리봉조망터(1602m) ~ (치밭목 & 황금능선) 갈림길 ~ 황금능선 ~ 물가름재(해발1310m) ~
                             ~ 느진목재(해발약1150m) ~ 산신제단(해발약910m) ~ 순두류주차장 [ # 원점회기, 약10km, 9시간반 ]










▼ 산청군 시천면 우회도로인 [지리산대로]를 따라 중산리 방면으로 달리다가... 잠시 내려 담아본 것으로 지리산 [천왕봉~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느므느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왠지모르게(?) 오늘 가을단풍산행이 왕기대된다(^^) - [ 06:55분경 ]






▼ 중산리 관리소(두류동)에서 법계사 셔틀버스를 타고 순두류 주차장에 내려서 바라본 가을틱한(^^) 하늘 풍광 - [ 08:00분경 ]




▼ 순두류 들머리(해발약910m)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낙천대님




▼ 우연히 등산로 나뭇숲 사이로 발견한 것으로... 깔끔한 천왕봉 정상 방면을 줌촬영해 본 것이다. 허걱~@~@!!! 정상엔 바지런한
산객들 모습이 개미처럼 보이는 듯하는데... (^^) 우째꺼나... 오늘 산행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ㅎㅎㅎ






# 출렁다리를 지나서 해발약1000m 정도 위치에서 오른쪽 방면 금줄을 넘어... <중봉골> 방면으로 스며들다.
오잉~@~@!!! 엇그제 비가 온 것 같은데, 그 영향으로 계곡수량이 불어나서 계곡수 소리가 평소보단 우렁차게
들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은 모처럼 있는게 시간뿐이니... (^^) 쉬엄쉬엄... 므니므니해도 안전산행
위주로 [ 귀하신 지리산 단풍향연 ]을 온몸으로 감상하기로 한다.




▼ 계곡으로 스며들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산행준비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 [ 08:25분경 ]




▼ 아침햇살을 받은 중봉골 초가을 분위기가 선명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 콸~♬ 콸~♬ ~♬ 콸~♬~♬~♬ 중봉골 계곡수 향연 분위기




▼ 중봉골 계곡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계곡치기에 돌입한다.




▼ 우렁찬 폭포수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낙천대님




▼ 으흠... 사실 저런 포인트에 올라가기도 어려운데, 많은 시간을 풀활용하여ㅎㅎㅎ 기념찰칵을 남기다.
저번 9월초 중봉골 산행시에 놓친 <용추폭포>를 이번 산행시엔 기필코 찾아보기 위해 지도상에 표시된
구간을 대상으로 낙천대님과 함께 샅샅이 조사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아쉽게도 폭포다운 폭포를 발견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론 이런 폭포를 <용추폭포>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일 것 같은데...?
















▼ 현재는 <단풍산행> 대신에... 중봉골 계곡치기중... (^^)






▼ 무명쌍폭포(해발약1160m) 쉼터에서 낙천대님 인증샷




▼ 중봉골 하늘 풍광에서... 가을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 무명쌍폭포(해발약1160m)가 있는 쉼터지역 부근에서 비로서 가을단풍 현장을 알현하다!!!






▼ 무명쌍폭포(해발약1160m) 쉼터 윗쪽부터는 서서히 단풍향연 현장이 발견되고... 우리일행들을 기쁘게 한다.




▼ 중봉골의 단풍향연 현장 (1) - Fantastic 쪽빛하늘을 배경으로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는 우아한 가을분위기




▼ 중봉골의 단풍향연 현장 (2) - 지금부터 고도를 서서히 높혀감에 따라 연출되는 중봉골의 단풍향연이 왕기대된다ㅎㅎㅎ




▼ 저~ 윗쪽에서 낙천대님의 시선이 머문 곳은... ?




▼ 아마도 이런 풍광때문이었을까여ㅎㅎㅎ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산객의 자세를 담고 있는 saiba 산님의 물그림자가 보인다ㅎㅎㅎ




▼ 해발약1280m 위치에 발생한 극심한 사태지역 부근에서 낙천대님이 바라본 중봉골 하늘 풍광은... ?




▼ 아마도 이런 풍경이었을 것이다... (^^)




▼ 마치 불타고 있는 듯한 단풍향연... 119에 신고를 해야할까여...(^^)
























▼ 고도를 높혀갈수록 가을단풍도 찐~하게 물들어가고... 산객의 얼굴엔 피로감 보다도 화색이 감돌고ㅎㅎㅎ




▼ 중봉골 가을단풍 향연속으로... 점점 함몰되어 가는 듯한 낙천대님의 뒷모습




▼ 불타오르는 중봉골의 단풍향연 현장 (1)




▼ 불타오르는 중봉골의 단풍향연 현장 (2)




















▼ 중봉골의 고품격 고품질 쪽빛하늘... (^^)




▼ 지금부턴 점점 가파르게 전개되는 계곡을 따라 조심조심 오르기 시작하다.




▼ 대협곡속으로 오르기 시작하다.




▼ 대협곡속 분위기 (1) - 최안전모드로 조심조심 올라가다.




▼ 대협곡속 분위기 (2) - 그곳엔 은밀히 숨겨진 웅장한 (무명)폭포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게 아닌가 @~@!!!




▼ 낙천대님 무명폭포(해발약1510m)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saiba 산님도 무명폭포(해발약1510m)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는 영광을 ㅎㅎㅎ






# 중봉골 최고폭포 비경속에서 마치 신선이 된 기분으로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가지다! - [ 11:20분경 ]
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앞으로 전개될 초급경사 오름길(고도차 약300m)을 슬기롭게 박차고
오르기 위해선 사전에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법이리라(^^)




▼ 또 다시 중봉골을 오르기 시작하다.




▼ 중봉골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신생 사태골 현장 분위기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줄줄이 사탕 와폭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와폭을 배경으로 머~찌게 기념찰칵을 남기는 낙천대님




▼ 오름길 우회로 부근엔 불타고 있는 단풍으로 산객의 눈을 호사시킨다ㅎㅎㅎ




▼ 가끔씩은 뒤돌아 보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면서... (^^)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4)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5) - 곧추선 오름길을 직등할려고 하는 듯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6) - 조심조심 오르고 있는 모습




▼ 오름길 좌측으로 펼쳐지는 <천왕동릉>의 험준한 능선 분위기를 엿볼 수가 있다.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7)








▼ 쓰리봉능선에서 이어져 내려가는 황금능선








▼ 천왕동릉




▼ 낙천대님의 옆얼굴 모습에서... 황홀한 표정으로 뭔가(?)를 응시하고 있는 것을 읽을 수가 있는데... ?




▼ 아마도 아니... 필경 좌측 <천왕동릉> 자락에 펼쳐지는 저런 단풍향연때문이었을 듯하다... (^^)




▼ 오름길 우측 방면으로 펼쳐지는 <써리봉능선> 풍경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8) - 지금부터 암반지대가 아닌 사태지역이 펼쳐지기에 거리를 확보하여 조심조심 뒤따라 오르다.








▼ 마치 무릉도원(별천지)속으로 오르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오르다가 힘들면... 잠시동안 쉬어가기도 하면서... 신선이 되어본다ㅎㅎㅎ




▼ 중봉골 최상류부 사태골에 숨겨진 단풍비경 분위기








▼ <중력극복>하면서... 박차고 오르는 뒷모습




▼ 오름길(해발약1740m) 어느 조망쉼터에서 (1) - 중봉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오름길(해발약1740m) 어느 조망쉼터에서 (2) - 써리봉능선 방면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9) - 저~ 윗쪽이 중봉 사태골이 끝나는 지점이다.




▼ 중봉 사태골이 끝나는 지점(해발약1750m)에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올라온 중봉골 방면을 바라보다.
좌측엔 <황금능선>, 우측엔 <천왕동릉>이 장쾌하게 뻗어내려 가고 있다. <아~!! 발품의 위대함이여!!! >




▼ 화려하게 펼쳐지는 단풍향연 분위기속에... 안간힘을 다하여 중봉골을 탈출하고 있는 뒷모습




▼ 이젠 유순한 산사면을 따라 능선길 방면으로 살금살금 접근하고 있는 중... (^^)




▼ 능선길에서 만난 하늘풍광 - [ 13:20분경 ]
중봉골을 스며든지... 무려 약5시간만에 무사히 중봉골을 박차고 올라오다!
보통은 약4시간정도면 되는데, 가을단풍 풍광에 취하여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천왕봉 산사면 방면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칠선계곡 방면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중봉능선 방면






# 원래 산행계획은 <중봉골~천왕봉~법계사~세존봉능선>이었으나, 낙천대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미답지인 <중봉>으로
갔다가 빠꾸하기로 하고... 쉬엄쉬엄... 중봉 방면으로 Let's Go 하기로 한다.




▼ 중봉 방면으로 Let's Go Go !!! - 낙천대님은 신바람이 난 듯... 벌~써 저~멀리 줄달음치고 있는 중ㅎㅎㅎ




▼ 중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천왕봉> 풍광 (1)




▼ 중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천왕봉> 풍광 (2) - 좀 허접하지만, 줌촬영해보니, 정상엔 산객들 모습이 보인다.




▼ 중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천왕봉> 풍광 (3) - [ 상봉 ~ 제석봉 ]으로 이어져 가는 장쾌하고 웅장한 능선미




▼ 중봉(1875m) 정상에서의 조망 (1) - 중봉골 방면 - [13:50분경 ]




▼ 중봉(1875m) 정상에서의 조망 (2) - 써리봉능선 방면






# 중봉에서 낙천대님이 제안하시길... 하산길을 <천왕봉~법계사> 방면이 아닌... <써리봉능선~황금능선> 방면으로 하자고
하신다ㅎㅎㅎ 아마도 지난 주말 일요일 <황금능선종주> 산행계획이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무척이나 아쉬웠던 모양이다.
saiba 산님도 즉각적으로 Okebary~!!!




▼ 핏빛으로 물든 중봉 정상 부근의 가을단풍 분위기




▼ 현재... <써리봉능선> 방면엔 <만산홍엽>을 연출하고 있는 중... 저런 분위기속으로 하산하는 것은 분명... 복받은 일이다!!!




▼ 조개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Let's Go Go !!! <써리봉능선> 방면으로 !!!












▼ 중봉 정상 부근의 하산길 주변에 불타고 있는 단풍 상태는, 이미 최절정 상태를 넘기고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 하산길이 마냥 즐겁다ㅎㅎㅎ




▼ 마치 하~트(♡) 모양으로 불타고 있는 듯한... 중봉산(産) 최고의 명품단풍




▼ 불타고 있는 <써리봉능선> 하늘






▼ <써리봉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1) - 낙천대님께서 뭘(?) 보고 계시는 것까여... ?




▼ <써리봉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2) - 치밭목대피소 방면으로 펼쳐지는 가을풍경




▼ <써리봉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3) - 조개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Fantastic 한 단풍분위기




▼ <써리봉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4) - 하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써리봉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5) - 중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단풍분위기






▼ 또 다시... 황홀한 써리봉능선 단풍향연속으로 진행하기




▼ 써리봉능선 길섶에서 연출되고 있는 선홍빛 단풍향연 분위기




▼ 써리봉능선 단풍향연속으로




▼ 불타오르는 듯한 써리봉능선 하늘 분위기








▼ 저~ 봉우리는 <써리봉능선> 구간상의 최고의 조망터(1,602m)으로 많은 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써리봉 조망터(1,602m)에서 (1) - 써리봉능선 진행방면의 산사면엔 <핏빛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 써리봉 조망터(1,602m)에서 (2) - 중봉골 방면




▼ 써리봉 조망터(1,602m)에서 (3) - [상봉~중봉] 방면의 산사면... 강렬한 역광으로 담기가 어렵다ㅠㅠㅠ




▼ 써리봉 조망터(1,602m)에서 (4) - 강렬한 역광때문에 줌촬영해서 중봉 방면만 담아보다.












▼ 중봉골을 시간차이를 두고 먼저 오른 듯한... [여수 돌머리님] 일행들과 함께 우연히 써리봉능선길에서 만나 함께 하산하다.




▼ 노오란 색깔도 당당히 단풍이다!!!




▼ 또 다시 이어지는... 마지막 <써리봉능선> 구간 풍경














▼ 황금능선 초입 조망터에서 (1) - <써리봉능선> 마지막 구간 풍경




▼ 황금능선 초입 조망터에서 (2) - <써리봉능선>에서 <구곡산> 방면으로 용트림하듯 장쾌하게 뻗어가는 <황금능선> 풍경으로
지금부터의 하산코스는 <황금능선>상의 느진목재에서 오른쪽 방면 중봉골 <산신제단>을 거쳐 순두류까지이다 - [ 15:30분경 ]




▼ 황금능선 초입부의 단풍분위기








▼ 조금 위험스런 듯한 급경사 밧줄구간을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 모습




▼ 산죽길분위기




▼ 장구목 방면




▼ <황금능선>의 특징인 <산죽바다> 분위기




▼ 드뎌~ 느진목재(해발약1150m) 안부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하다 - [16:45분경 ]




▼ [여수 돌머리님] 일행들과 산신제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황금능선상의 안부 <느진목재(해발약1150m)>에서 중봉골 부근에 위치한 <산신제단(해발약910m)>까지의 순수
고도차가 약240m 정도의 유순한 계곡이기에 룰라~♬ 랄라~♬ 하며서... 약30분정도로 가볍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이다.






# saiba 산님이 황금능선 산죽길에서 나뭇가지에 눈주위에 찔려서 따끔했었는데, 피가 나서 고여 있었던 모양이다.
하산길에서 이를 발견한 돌머리님 일행중 어느분께서 응급조치로 얉은 파스 반창고 비슷한 것을 가위로 사각형으로
모양으로 오려서 붙혀주셨는데... 하룻밤 자고나니 신통방통하게 깔끔하게 나은 것 같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 룰라~♬ 랄라~♬ 하산길에서 담아본 야생화




▼ 하산길 분위기




▼ 낙천대님 산신제단에서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다 - [ 17:15분경 ]




▼ 다시 중봉골로 빠져나왔다면서... 기념찰칵을 남겨달라는 낙천대님ㅎㅎㅎ





# 산신제단에서 순두류 주차장까지의 트랙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사유는 이렇다. <느진목재>에서
하산하여 <산신제단>에
접근하면, 길이 2갈래로 나누어진다. 왼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중봉골을 건너서
<순두류교육원> 정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가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순두류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꺾어 가면 바로 <산신제단>이 나오고, 산신제단 아래에서
중봉골 방면으로 바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서, 중볼골을 건너서 가면, <순두류~법계사> 노말루트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순두류주창장>으로 하산할 수
있어 좋다. 그날은 여수 <돌머리님> 일행이 선두로 <산신제단> 아래에서 바로 연결되는 산길을 따라 가서, <중봉골>을
건널려고 하니, 건너편 계곡측엔 바위들이 유실되어 흙벽 사태지역으로 변해있고, 도저히 올라갈 수 없을 상태였다.

해서리,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다가 적당한 포인트에서 <중봉골>을 건너는 것을 모색하기 시작하고, 건너긴 했는데,
산죽바다 산사면이다. 그곳에서 가능한 GPS 산길정보를 이용해서, <순두류교육원> 방면이 아닌 <순두류~법계사>
노말루트로 방면으로 째고 싶었는데, <돌머리님>이 선등해서 설렁설렁 개척산행하기 시작하여, 잠시후 산길을 찾아
내고... <순두류학습원> 방면으로 이어지는 듯한 방면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시간적으로 볼 때,  자칫하다간... (^^) 순두류 오후6시 막차를 놓칠 수도 있기에 그냥 묵묵히 뒤따라가기로 한다.
예상대로 <순두류학습원> 정문으로 산길이 연결되고, 그곳에 몇몇의 등산복 차림을 한 사람들이 서있는게 아닌감! 
순간 긴장하고 있는데... 우리일행들을 보고는  "그곳으로 산행을 하면 안되는 곳인데..." 하는 좀 듣기 거북스런 말을
던져온다"... 아마도 <순두류학습원>에 업무차 왔다가 산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 일들이 싫어서... 가능한 
<순두류~법계사> 방면으로 이어갈려고 했는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마무리하면서


지리산 단풍을 제대로 만끽할려면, 다음 2가지 관점에서 신경을 쓰서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즉, <고도별> & <지역별> 이다.
이 말의 의미는 동일한 고도라도 지역에 따라서 단풍이 물드는 상태가 다르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서,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단풍이 물드는 비밀은 온도차가 많이 날 때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지리산 단풍산행을 계획할 때... 시일별로 코스선정을 잘하여야 할 것이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이번 산행계획을 잡은 것도 그동안 벼르고 벼르고 해서... 거~의 10년정도의 지리산 산행경험을 통해서
나름대로 축척한 가을단풍 <타이밍산행>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 1년간의 <지리산속살산행>의 경험을 120% 살려
다양한 코스를 유연하게 그려서 접목시킨 것에 불과하다.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론 좀 거창하게 말하면, saiba 流 지리산속살
단풍산행의 <첫번째>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이번 단풍산행의 주타깃은 주로 천왕봉 주변의 <주능선> 부근에서 펼쳐지는 가을단풍향연이었다. 지리산에선 고도가 제일
높은 지역이기에 상대적으로 기온차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눈깜짝할 사이에 단풍향연이 끝나버리고 해서, 주로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장인의 경우엔 그 <타이밍>을 잡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어렵사리 여차저차(?)
시간을 내어... Let's Go 한 결과...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 다음 타깃은 지리산 <7~8부능선>에 펼쳐지는 단풍산행인데... 고려해야 할 많은 변수들... 즉, 공사다망한 <개인사정(?)>,
<날씨상태>, <다양한 속살코스>등등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풀어야만 보다 나은 <가을단풍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리라.
아직까진 특별히 확정된 코스는 없지만,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코스는 여러개 있는데... Go 타이밍에 가까이에 다가갈수록
언제든지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사전준비를 잘 해야겠다.

이번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에 흔쾌히 함께 발걸음해 주신 <낙천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제법 찐~한 지리산 속살 단풍산행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오래오래 동안 좋은 추억에 남는 단풍산행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