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3 산행기

■ [2013-37] 지리산 - [ 개선골 ~ 영원봉 ~ 와운 ] (11/16,토)

saiba 2013. 11. 21. 23:22


■ 지리산 - [ 개선골 ~ 영원봉 ~ 와운 ] (11/16,토)


 

- 언 제 : 2013-11-16(토) (10:50 ~ 16:50)
- 어 디 : [전남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개선골 ~ 영원봉 ~ 와운
- 누 구 : 모산악회를 따라... 산과바람님, 비비추님, 공주님, 낙천대님, 크레인님 & saiba
- 코 스 : (산내면 내령리) 개선골 ~ 영원봉능선 ~ 영원봉(1290m) ~ 영원령 ~ 와운마을 ~ 반선
             (약9.5km, 소요시간 약6시간 정도)




▶ 들어가면서


11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급격하게 초겨울분위기로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부터는 등산채비도 조금 겨울틱(^^) 하게
해야 할 것 같고, 산행시간도 짧아져 산행코스도 욕심내지 않고 여유롭게 잡아야 할 것 같다. 이번 산행지는 [삼정산~영원봉]
이며, 접근 방법을 마천면 양정마을 방면이 아닌 산내면 내령마을 방면에서 접근해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올라가서 하산
시각(17:30)내에 반선 반야교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된다.

따라서, 내령마을 방면에서 준족산꾼들은 하차하여 거리상으로 조금 빡쎈 빗기골 방면으로 스며들고, saiba 일행들은 거리상
조금 여유로운 코스인 개선골 방면으로 아슬아슬한 출렁철교를 건너서 스며들기 시작한다. 심리적으로 왠지모르게 발걸음이
가볍고 설레임(^^) 가~득하다. 영원봉 방면을 마천면 방면이 아닌 산내면 방면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그렇고, 또한 그동안
간접적으로 접해온 윗개선골 마을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기 때문이리라(^^)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산내면 내령리) 개선골 ~ 영원봉능선 ~ 영원봉(1290m) ~ 영원령 ~ 와운마을 ~ 반선 [ 약9.5km & 약6시간 소요 ]








▼ 산행코스 상세도 : (산내면 내령리) 개선골 ~ 영원봉능선(해발약1230m) ~ 영원봉(1290m) ~ 영원령(해발약1270m) ~ 와운마을 ~ 반선










▼ 뱀사골 방면으로 산행을 갈 때면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올라가다 보면, 내령마을을 조금 지나면, 왼쪽 방면
계곡(만수천)을 건너는 아래와 같은 왠지 비밀스런 출렁철교를 보곤 했었는데... 저런 낡은 다리를 건너가면 어느 계곡
산길로 이어질까...? 하고 늘~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개선골 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들머리로 예전엔
지리산꾼들이 지리산 주능선으로 접근할 경우에자주 애용되었던 들머리라고 한다. 이번에 우짜다가(^^) saiba 산님도
저런 아슬아슬한 출렁철교를 건너서 개선골 방면으로 스며드는 기회를 가져본다 - [ 10:50분경 ]





▼ 계곡을 건너면 바로 이이어지는 아름다운 산길 분위기








▼ 개선골 방면으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




▼ GPS 산길 정보상으론 오른쪽 방면으로 아랫개선골 (옛)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 곳인 듯하다.












▼ 수량이 아쉽지만... 개선골 분위기를 느껴보시길ㅎㅎㅎ








▼ 잠깐 쉬면서... 기념찰칵 남겨보다 - 산과바람님, 공주님, 비비추님 & 낙천대님




▼ 분위기상으로 지금... 늦가을철일까? 아니면... 초겨울철일까?




▼ 윗개선골 방면으로 Let's Go !!!




▼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기 시작한다.




▼ 아직도 늦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윗개선골 방면 풍경












▼ 들머리에서 약30분정도의 여유로운 발걸음끝에... 드뎌~ 윗개선골 마을에 도착하다 - [ 11:20분경 ]




▼ 윗개선마을에 현재 거~의 집들이 폐허가 된 듯하지만, 일부 가옥엔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 본격적으로 개선골 상류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다.




▼ 가을철 단풍 타이밍을 잘 맞추면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될 것 같은데... @~@!!!




▼ 철이 한참 지난 듯한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배경으로ㅎㅎㅎ 비비추님, 산과바람님 & 크레인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saiba 산님도 이런 분위기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본다ㅎㅎㅎ








▼ "saiba 산님~~ 빨리 따라와여~~" 하는 듯 하고ㅎㅎㅎ








▼ 가파른 오름길엔 멧돼지 발자국만 어지럽게 흔적만 남아 있고ㅠㅠㅠ 우리들도 짐승이 되어 본다ㅎㅎㅎ




▼ 아름다운 오름길 분위기




▼ 현재 이런 이끼지계곡을 따라 무조건 치고 오르는 중이다.




▼ 맨~ 뒤에서 오르고 있는 공주님의 모습에선... "어디 귀하신 버섯이 없남?" 하는 듯한 쏘머저(^^) 눈길을 보내고 있다ㅎㅎ








▼ 길이 없는 곳에선 우째꺼나(^^)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것 같다.




▼ 때론 이런 양탄자 같은 분위기의 오름길도 만나기도 하는 법ㅎㅎㅎ








▼ 서리가 내린 풍경








▼ 계곡치기 하기에 위험할 듯한 계곡을 만나면 그냥 순하게 우회해서 오르면 된다.




▼ 산우님들은 순한 양이 되어ㅎㅎㅎ 그냥 우회해서 오르고 있는 모습




▼ 오르다가 힘들면... 그냥 잠시 쉬어가면 되는 법(^^)




▼ 또 다시 이어지는 이끼너덜 오름길 분위기








▼ 해발약1000m 부근의 가파른 산사면에 형성된 석대(Giant 바구) 아래로 치고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의 뒷모습




▼ 얼마나 가파른지ㅠㅠㅠ 거~의 코가 땅에 닿을 듯 하여... 네발로 오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ㅎㅎㅎ




▼ 석대(해발약1020m) 조망터에서... 산과바람님 & 비비추님 부부산꾼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석대 조망터에서 바라본 것으로 장엄한 서북능선[세걸산 ~ 바래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 세걸산(1220m) 방면




▼ 바래봉(1186m) 방면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혹부리(^^) 나무




▼ 고도를 점점 올려서 능선으로 접근할수록 가파른 산사면을 전개되지만...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면서 힘차게 오르고 있는 뒷모습!!!




▼ 오호~~!!! 드뎌~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 올해 처음으로 접하는 얼음이다! - 아마도 멧돼지 목욕탕으로 만들어 둔 듯한 물웅덩이인 듯ㅎㅎㅎ








▼ 드뎌~ 능선(해발약1230m)으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




▼ 자신들의 중력을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하고... 능선길[영원봉~삼정산]에 잠시 쉬고 있는 모습 - [14:05분경 ]




▼ 지근 거리에 있는 영원봉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






# 영원봉(1290m)에 올라선 시각이 14:20분경... 반야교주차장까지 하산시각 17:30분까지만 하산하면 되기에 너무나도
여유로운 하산 발걸음을 즐길 수가 있다. 해서리... 모두가 영원봉 정상에서 배낭을 벗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 풍광에자신들의 눈을 호사시키는 시간을 만끽하는 가져본다.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하면서 열~씨미 지형공부를 하고 있는 산우님들의 모습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1) - 지리산 주능선 삼각고지(1484m)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능선 풍경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2) - 지리산 주능선[ 천왕봉 ~ 영신봉 ] 방면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3) - 삼정마을, 오공능선 & 천왕봉 방면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4) - 줌촬영 [ 중봉 ~ 상봉 ~ 제석봉 ] 방면... 오~호~@~@!!! 눈이 내렸네!!!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5) - 줌촬영 삼정마을 방면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6) - 삼정산 방면




▼ 영원봉(1290m) 정상에서 주변 조망 (7) - 삼정산 방면 줌촬영






# 영원봉 정상에서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속에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만끽하고 있는데... 오잉~@~@!!! 영원령
방면에서 국공지키미 3명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감@~@!!! 순간! 지금까지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에 갑자기 찬물을
뿌리는 듯한 분위기로 급변한다ㅠㅠㅠ 변명의 여지없이 꼼짝없이 잡히는 신세가 되고(ㅠ) 옥신각신하다가 saiba 녀석이
제일 먼저 자신의 신분을 적어주고, 내 갈길을 간다고 영원령 방면으로 진행하자... 한명의 지키미가 뒤쫓아 오고ㅠㅠㅠ
옥식각신하다가... 나홀로 깡을 부려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도중에 황급히 준족들에게 연락하여 영원봉 방면으로 오지
말도록 알려준다. 그런데, 오잉@~@!!! 영원령을 지나치고 만 것 같은데ㅠㅠㅠ




▼ 만나서는 안될... 국공지키미에게 잡혀서리... 옥신각신하고 있는 모습 - Photo by 낙천대님




▼ 영원령을 지나치고 능선 안부 방면으로 내려가면서 담아본 영원령에서 와운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있는 암봉 조망 바구






▼ 어쩔 수 없이 다시 힘들게 빠꾸해서.... 영원령(해발약1270m) 삼거리 갈림길 분위기를 담아보다.

그런데, 영원봉 정상의 분위기는 이젠 조용해진 것 같은데, 뒤따라 올 것으로 생각한 일행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해서...혹시나
다른 하산길로 갔남?... 해서, GPS 산길 정보를 체크해보니... 에고고~~ 원래 계획한 하산길을 잘못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그냥
나홀로 영원령에서 와운마을 방면을 거쳐 반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아마도 다른 일행들은 영원봉에서 영원봉 북서능을 타고
반야교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으리라...? - [ 15:05분경 ]





▼ 하산길 암봉 조망터에서 (1) - 주능산 삼각고지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능선 풍경(a)




▼ 하산길 암봉 조망터에서 (2) - 주능산 삼각고지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능선 풍경(b)




▼ 하산길 암봉 조망터에서 (3) - saiba 산님은 지금부터 와운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발아래의 지능선을 타고
하산해야 한다. 한편으로 일행들은 아마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영원북서능)을 따라 하산하고 있으리라... (^^)




▼ 하산길 분위기... 제법 뚜렷하게 하산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 와운마을의 천년송 (1) - 오호~@~@!!! 하산길에서 보는 천년송이 더더욱 아름답게 보이네 - [ 16:00분경 ]




▼ 줌촬영으로 담아본 천년송




▼ 와운마을의 천년송 (2)








▼ 와운마을에서 뱀사골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임도길




▼ 뱀사골 와운교




▼ 와운골 & 뱀사골 합수부 풍경








▼ 뱀사골이 자랑하는 최대풀장(^^) - [ 16:35분경 ]







▶ 마무리하면서


뱀사골에서 반선에서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반야교주차장 방면으로 걸어간다. 반야교 가까이에 다가가니 건너편에 지금 막
영원봉 북서능을 타고 반야교 주차장 방면으로 무사히 하산한 듯한 산과바람님 일행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리를 질러
서로간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국공과의 뒷처리를 물어보니... 예상외로 운좋게 원만하게(?) 처리가 잘 된 것 같다. 앞으로
지리산 속살산행을 계속해서 이어갈 경우엔 그런 일들은 조우하는 경우가 있으리라(ㅠ) 그래도 saiba 산님의 설레임만큼은
꺾지는 못할 것이이라ㅎㅎㅎ 그까이꺼(^^)... 뭐~~ (^^) 그렇게 생각하자!!!


# P.S : 이번 산행후에 바로 뒷날(11/17,일) 이른 아침에 서울로 올라와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그리고 이번주내내 이어지는 바쁜 서울 출장일로 산행기를 정리할 여유가 없었는데,
          그 와중에 어렵사리 짬을내어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