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4 산행기

■ [2014-41] 2014 지리산 가을산행~♬ - [ 국골선골~초암능선~(국골)석굴~영랑대~두류능선 ] (10/18,토)

saiba 2014. 10. 21. 17:30


■ 2014 지리산 가을산행~♬ - [ 국골선골~초암능선~(국골)석굴~영랑대~두류능선 ] (10/18,토)


 

- 언 제 : 2013-10-18(토) (07:35 ~ 18:15)
- 어 디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국골~두류능선
- 누 구 : 산적님, 서편수산님 그리고 saiba 산님
- 코 스 : (추성동)주차장~국골~(우골)선골~초암능선~촛대봉~(국골)석굴~영랑대~두류능선 [# 원점회기]
             (약13.4km, 소요시간 약10시간 40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어느샌가 10월도 중반을 훌~쩍 넘어서고, 지리산엔 점점 깊어만 가는 가을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왠지모르게
saiba 산님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칫하다간 가을단풍 향연 타이밍을 놓쳐 1년이라는 긴~긴~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으리라(ㅠㅠㅠ) 이번 산행지는 국골이다. 국골 상류부엔 다양한(?)
산행코스를 구상할 수 있어 즐거운 일이다. 원래 나름대로 쪼매 빡~쎄게 그린 코스(지리산길4.1에 근거)는 다음과 같다.
<선골(국골우골)~초암능선~촛대봉~대륙폭포좌골~대륙폭포골~하봉헬기장~영랑대~두류능선> 이런류의 코스에 대한
기본적인 발상은 가능한 오래동안 지리산에 머물면서 가을단풍 향연을 온몸으로 즐길 요량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함께 동행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산우님의 급사정으로 빵꾸가 났다@~@!!! 가능한 나홀로 산행은 피하고 싶은
심정으로 여기저기 수소문해 보지만... 다들 선약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하기사(^^) 가을철 최고의 주말이기에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Ultra Super Class 부산産 지리산꾼 <산적>님에게 염치불구하고
SOS를 보내 본다. 그런데, 뜻밖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오는게 아닌감(^^) 그 이후로 여차저차 저차여차 Plus(+)One
동행자가 늘어난다. 평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리산꾼 2명과 함께 가을산행을 나선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즐거운
발걸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와락~ 들어 갑자기 기분이 업되기 시작한다.

설레임의 가슴으로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든다. 신기하게도 새벽3시반경에 자동빵으로 일어나고(^^) 북창원
IC에서 부산 산꾼들과 합류해서 초겨울틱한 싸늘한 새벽 공기를 가르면서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하여 추성동
주차장에 도착한다(07:30분경) 그런데, 오잉~@~@!!! 주차장엔 많은 산우님들로 왁짝지끌하다! 왠지(?) 므스븐 듯한
국공분들도 몇몇보이고ㅎㅎㅎ 가만 보아하니, 칠선계곡 가을철 예약탐방객 일행들인 듯하다. 우리 일행들은 침착하게
산행 준비를 마친 다음, 추성동 마을을 가로질러 고도를 서서히 올려가면서 국골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저~ 아래 마을에서 울려펴지는 마을개들의 갑작스런 멍멍멍~♬~♬~♬ 합창을 듣고선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아마도
조용한 아침의 정적을 깨는 듯한 반갑지 않은 왁짝지끌한 예약탐방객들의 출현때문이리라.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추성동)주차장~국골~(우골)선골~초암능선~촛대봉~(국골)석굴~영랑대~두류능선 [# 원점회기]





# Tracklog :




▼ 산행코스 상세도 : (추성동)주차장~국골~(우골)선골~초암능선~촛대봉~(국골)석굴~영랑대~두류능선 [# 원점회기]






▼ 국골 상류부 산행코스 개념도 : 국골합수(해발1050m) ~ (우골)선골 ~ 초암능선 ~ 촛대봉 ~ (국골)석굴 ~ 영랑대 ~ 두류봉 ~ 두류능선








▼ 국골 상류부 산행코스 상세도 : 국골합수(해발1050m) ~ (우골)선골 ~ 초암능선 ~ 촛대봉 ~ (국골)석굴 ~ 영랑대 ~ 두류봉 ~ 두류능선










# 설레이는 가슴으로 달리고 달려서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 (07:30분경)
보통때는 조용한데... 오늘따라 산우님들로 왁짝지끌한 분위기이다.
이런 시각에 주차비를 징수하러 오는 바지런한 아지매도 보이고ㅎㅎㅎ
허걱~@~@!!! 저~쪽에 몇몇의 국공분들도 보인다(ㅠㅠㅠ)
가만 보아하니... 아마도 가을철 칠선계곡 예약탐방객인 듯하다.
우리 일행들은 조용히 산행준비를 하여 그곳을 자연스럽게 빠져나온다ㅎㅎㅎ





▼ 추성마을 뒷산을 통하여 국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담은 풍경으로 백운산일까? 삼봉산일까?




▼ 추성마을 뒷산... 국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분위기 (1) - (07:50분경)




▼ 추성마을 뒷산... 국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분위기 (2)




▼ 서서히 가을색으롤 물들어 가고 있는 국골 초입부 산길 분위기




▼ 드뎌~ 국골에 내려서서 주변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초입부구간(해발약500m~700m)엔 저런 정도의 단풍분위기이다.




▼ 조금 가을틱한 분위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 (08:30분경)




▼ 사실 볼품없는 단풍이지만... 아침햇살의 조화(^^)로 예쁜 모습을 보이고 있는중ㅎㅎㅎ




▼ 잠시동안 아침햇살 역광속에 연출되는 가을단풍 분위기 감상에 빠져보는 여유를 부려본다ㅎㅎㅎ




▼ 노오란 단풍 향연




▼ 고도(해발약800m)를 조금 올려갈수록... 국골 단풍향연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가 아침햇살 역광속에 연출되기 시작한다.




▼ 국골 가을단풍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혼자만의 느낌일까(^^)








▼ 합수지점(해발약880m) 부근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산적님 & 서편수산님




▼ 지금부터 이어지는 국골은 거의 계곡치기를 해서 올라가야 한다.




▼ 합수지점1(해발약880m)의 좌골이며... 일명 <벌떡선골>의 들머리이다. 이 지계곡 오른쪽 산사면으로 두류능선상의
<국골사거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






▼ 아침햇살 역광속에 아름답게 연출되고 있는 국골 단풍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적님




▼ 아침햇살 역광속에 아름답게 연출되고 있는 국골 단풍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뒷모습 - Photo by 서편수산님




▼ 마치 선계(仙界)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는 듯한 분위기
















▼ 사태지역 분위기 (1) - 으흠... 합수지점2(해발1050m)에 가까워지는 듯하고ㅎㅎㅎ




▼ 사태지역 분위기 (2) - 사태가 발생하여 국골을 메워서 형성된 평탄지역 분위기




▼ 사태지역 분위기 (3) - 오른쪽 초암능 산사면에 사태가 발생하여 생긴 지형




▼ 사태지역 분위기 (4) - 합수지점2(해발1050m) 부근의 국골 분위기... 직진하면 선골(국골우골)이며, 왼쪽으로 시그널이
보이는 방면으로 스며들면 날끝산막골(국골좌골) 이다.




▼ 아마도 이끼와 어우러진 <날끝산막골>의 단풍이 좋겠지만... <선골> 미답지의 설레임 보다는 덜~ 하겠지요ㅎㅎㅎ




▼ 초반부터 큼직한 바구가 직등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 우회해서 올라가기로 한다.




▼ 오른쪽 방면으로 우회하고 있는 중ㅎㅎㅎ








▼ 선골의 사태분위기도 만만치가 않을 정도의 분위기이다ㅠㅠㅠ




▼ 이번 <선골> 산행중 제일 아름다운 가을풍광을 만난 듯하고... (^^)




▼ 본격적으로 고도를 서서히 올려간다!




▼ 조금씩 곧추선 듯한 <선골>의 분위기가 느끼지기는 한데... (^^)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ㅎㅎㅎ








▼ 이어지는 선골 분위기 (1)








▼ 이어지는 선골 분위기 (2)








▼ 이어지는 선골 분위기 (3)




▼ 서편님의 대포디카로 쎄~빠지게 뒤따라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을 찍고 있는 중ㅎㅎㅎ




▼ 쎄~빠지게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서편수산님








▼ 흐음... 광속단 지리산 선배산꾼들의 빛바랜 시그널도 보이고ㅎㅎㅎ






▼ 선골 상류부(해발약1350m) 부근의 사태합류 지점에서 saiba 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선골 본류는 Giant 바구가 박혀있어
계곡치기 직등을 불허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우회 루트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




▼ 우회하고 있는 모습 (1)




▼ 우회하고 있는 모습 (2) - 선골 본류와 사태골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가파른 지능선을 타고 오르고 있는 중




▼ 우회하고 있는 모습 (3) - 허걱~@~@!!! 지능선의 경사도가 엄청 가파른 듯한 분위기이다




▼ saiba 산님은 좀 수월한 듯한 사태골(지역) 방면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 지능선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서편수산님 모습으로 지금부터는 각개전투로 올라가서 우짜든지(^^) 초암능선에 올라서야 한다.




▼ 지금까지 올라온 사태골 분위기이며... 깨진 돌들이 거의 박혀있지 않은 뜬돌이라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 saiba 산님의 탈출루트는 빨간선이며, 산적님 & 서편수산님의 탈출루트는 파란선(추정)이다.






▼ 이어지는 험악한 사태골(지역) 분위기... 이 구간에서는 너무나도 경사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사지로 올라가야 했다.
주변에 붙잡고 올라갈 수 있는 지형지물이 전혀 없기에 곧추선 <선골> 분위기를 온몸뚱아리로 느껴본 구간이었다ㅎㅎㅎ




▼ 드뎌~ 초암능선상으로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하다 - (12:30분경)




▼ 초암능선 주변의 만추분위기(^^)... 일행들을 만나기 위해서 촛대봉 방면으로 나아가다




▼ 일행들과 합류하여 잠시동안 휴식을 취한 후에 초암능선을 타고 <촛대봉> 방면으로 나아가다!




▼ 촛대봉 아래의 비밀의 통로... 현재 통나무가 치워진 상태이다ㅠㅠㅠ




▼ 영랑대로 이어지는 가파른 초암릉 오름길 분위기






# 베테랑 두 지리산꾼들이 영랑대 방면으로 오르는 방법을 조금 Special 하게 기획을 한 모양이다. 그냥 밋밋하게
그대로 올라가는 것 보다는 뭔가 지리산꾼의 내공(?)을 보여줄려고 하는 듯한 코스를 즉각적으로 잡아 실행하는
듯한 기분이랄까여ㅎㅎㅎ 지금까지 쎄~빠지게 올라온 고도를 다~ 까먹는 듯한 하산코스를 잡은 듯 하다.
즉, 초암능선상에서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해서 <석굴>을 거쳐 다시 영랑대 방면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1) - (국골좌골)날끝산막골 상류부 지계곡중 <우골> 우측능선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2) - 하산 도중에 <우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서편님 모습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3)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4)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5) - 엄청 가파른 하산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하산분위기 (6) - 기분학상으로ㅎㅎㅎ 거~의 계곡까지 내려온 듯한 느낌이 드는데ㅎㅎㅎ








▼ 하산 도중에 날끝산막골 <우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서서... <석굴> 방면으로 계곡치기해서 오르고 있는 분위기




▼ 쎄~빠지게 뒤따라오는 saiba 산님을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우골> 아랫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저~ 윗쪽에 보이는 굴이 석굴이라고 하는데, 멀리서는 좀 허접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다(^^)




▼ 석굴(해발약1430m)을 배경으로 산적님 기념찰칵 (1)




▼ 석굴(해발약1430m)을 배경으로 산적님 기념찰칵 (2)




▼ 석굴 규모가 엄청난 크기임을 느낄 수 있으리라... 수십명을 족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랄까? - Photo by 서편수산님












▼ 석굴 윗쪽 방면으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구멍)가 절묘하게 형성되어 있다




▼ 석굴 상단부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서편수산님 뒷모습




▼ 산적님 왈~~ "saiba 님 단디해서 올라오세요ㅎㅎㅎ"




▼ 석굴 천정 구멍을 통해서 석굴 상단부로 올라오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서편수산님




▼ 석굴 상단부 분위기 (1) - 서편님이 서 있는 바로 주변에 석굴 아래로 내려가는 구멍이 형성되어 있다.




▼ 석굴 상단부 분위기 (2) - 석굴 상단부에서 이어지는 골짝분위기이며, 더 이상 위로 직등할 수 없는 지형지물을 이루고 있다.




▼ 석굴 상단부 분위기 (3) - 서편수산님 기념찰칵






# 석굴 천정 구멍을 통해서 일단 상단부로 올라오면, 더이상 직등은 안되고, 좌우 우회루트를 개척해서
영량대 방면으로 올라가야 한다. 두분의 베테랑 지리산꾼들의 경험상으로 볼 때, 우측보다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개척 오름루트를 모색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보다 수월하게 영랑대 방면으로 탈출할
수 있다고 한다.




▼ 석굴 상단부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기본적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는 오름 루트를 개척하면서 올라가야 된다.
초반부의 좀 가파른 구간만 올라서면, 그 이후는 신기하게도 별 어려움없이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 슬~슬~훈풍의 오름길 분위기 (1)




▼ 슬~슬~훈풍의 오름길 분위기 (2)




▼ 슬~슬~훈풍의 오름길 분위기 (3)




▼ 슬~슬~훈풍의 오름길 분위기 (4)




▼ 국골




▼ 슬~슬~훈풍의 오름길 분위기 (5)




▼ 두류능선




▼ 능선길로 올라서서 영랑대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어느 조망터에서 담아본 국골주변의 풍광 - (14:34분경)






# 국골산행시에 영랑대를 올라서지 않으면, 왠지 섭섭한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석굴>을 통해서 산사면을 개척해서 능선으로
올라섰기에 체력소모를 감안해서 그냥 두류능선 방면으로 하산하자고 했었는데, 능선에 올라서고선 산적님이 넌저시 영랑대까지
올라가자고 한다ㅎㅎㅎㅋㅋㅋ 이번 산행의 방점이 바로 <영랑대>인데... 그럼 그렇지!!! No Problems !!!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근거리에 있는 영랑대에 올라서서 지리산 최고의 조망미를 온몸으로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 영량대에서 (1) - 두류능선




▼ 영량대에서 (2) - 국골




▼ 영량대에서 (3) - 초암능선




▼ 영량대에서 (4) - 지능선의 파도물결 (a)




▼ 영량대에서 (5) - 지능선의 파도물결 (b)




▼ 영량대에서 (6) - 하봉 ~ 중봉 ~ 상봉 ~ 제석봉




▼ 인증샷 - 산적님 & 서편수산님 - (14:43분경)






▼ 하산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Fantastic~♬ 국골풍광




▼ 능선길 주변 풍광은 이미 가을단풍은 어딜 떠나고 없고 이젠 초겨울분위기이다




▼ 두류봉에서 바라본 조망 (1)




▼ 두류봉에서 바라본 조망 (2)




▼ 두류봉에서 바라본 조망 (3)








▼ 밧줄구간




▼ 능선길에서 어렵사리 바라본 것으로 산청독바위~새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






▼ 두류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1) - 영랑대 방면




▼ 두류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2) - 만산홍엽(^^)




▼ 두류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3)








▼ 으랏차찻~♬~♬






▼ 암릉조망터에서 (1) - 두류능선 산사면엔 가을단풍향연이 최절정이로다ㅎㅎㅎ




▼ 암릉조망터에서 (2) - (국골좌골)날끝산막골 우골... <석굴>이 위치해 있는 은밀한 곳이다!








# 국골 조망이 확보되지 않는 두류능선 하산구간(해발약1050m~850m)엔 뜻밖에 최절정의 노오란 단풍향연이 역광속에
눈부시게 연출되어 우리 일행들을 눈을 올매나(^^) 호사시켜 주었는지 모른다!!!
















▼ Ultra Super Fantastic~♬ 노오란 단풍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 원래 하산길은 지치고 힘드는데...(ㅠㅠㅠ) 노오란 단풍향연이 얼마나 산님의 기분을 업시키는지ㅎㅎㅎ




▼ 올가을 들어 최고로 예쁘게 본 듯한 <옻단풍>




▼ 노오란 단풍 선계(仙界)속에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산적>님 모습




▼ 앞서 하산하고 있는 지리산 베테랑 산꾼들을 불러 세워... 노오란 단풍향연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17:40분경)












▶ 마무리하면서



초입부터 완만하게 이어져가는 국골구간(해발500m~800m)... 예상한 바와 같이 초반부의 가을단풍이 조금 이른 듯하고,
물들어 있는 단풍들도 곱지가 않은 상태이다. 현재 국골을 올라가고 있지만, 상세코스에 대해선 두분의 지리산꾼들에게
일임한 상태이다. 당초 saiba 산님의 계획을 과감하게 접고선 이런 시기에 <국골> 단풍만 구경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고, 그외의 코스에 대해선 베테랑 산꾼들에게 맡끼기로 한다. 우째꺼나 산행리더의 말을 잘 들어야 산행이 즐거운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국골 상류부 합수지점(해발약1050m)에서 (좌골)날끝산막골 & (우골)선골로 나누지며, 우리 일행들은 선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일단은 미답지이기 때문에 가슴 설레인다. 아마도 (좌골)날끝산막골 방면이 상대적으로 이끼계곡과
어우러진 단풍 풍광이 더 좋겠지만... 미답지의 설레임 보다는 못할 것이리라. (우골)선골이라는 명칭은 추성 마을분들이
부르고 있는 명칭이라고 하며, (좌골)날끝산막골 보다는 상대적으로 곧추선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막상 saiba 산님이 그 현장에서 느낀점은 국골합수(해발약880m)에서 두류능선으로 가파르게 이어져가는 지계곡 보다는
곧추선 느낌이 덜하다는 점이다. 이 무명 지계곡을 saiba 산님이 지은 이름이 <벌떡선골>인데... 이번 산행으로 그 명칭이
제법 그럴싸~한 느낌으로 와닿는 것 같다(^^) 하지만, 선골 마지막 구간에서 초암능선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선골>
이미지에 걸맞는 듯한 두발이 아닌 사지로 기어오르는 경험을 해야만 하는 짜릿~함이 있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초암능선에 올라서면, 그 이후로 전개되는 산길은 saiba 산님에겐 안봐도 비됴다앙(^^) 묵묵히 영랑대까지
Extreme 중력극복을 만끽하면서 올라가는 일만 남아있으며, 그것만으로도 만족할만 일이다. 그런데, 그 이후로 전개되는
산길코스를 보면... 두분 지리산꾼이 그동안 축척된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음을 느껴졌다. <선골>을 슬기롭게 탈출한
후에 초암능선상의 촛대봉을 거쳐 영랑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런데, 초암능선 해발약1580m 지점에서 <날끝산막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하산할려고 하는 것이
아닌감@~@!!! 지금까지 선골에서 쎄~빠지게 중력을 극복하면서 올라온 고도를 다까먹고 다시 내려가야 한다(ㅠㅠㅠ)
앞으로 진행되는 코스를 물어보니 날끝산막골 상류에 형성되어 있는 2개 지류중 <좌골> 본류는 두류능선으로 이어지고,
<우골> 지류는 초암능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현재 하산하고 있는 능선은 <우골> 지류의 우측능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초암능선에서 거~의 날끝산막골 합수지점 부근까지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째고 험악한 <우골> 지계곡으로 내려선 후에
다시 계곡치기를 해서 조심조심 올라가다 보면 만나는 [석굴(해발약1430m)] 천정에 형성된 구멍을 통과하여 어렵사리
상류방면으로 올라가면, 계곡엔 거암으로 막혀있어, 더 이상은 계곡치기가 불가능하게 되고, 그 이후로 지계곡 주변으로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는 산사면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째고(?) 올라가서 영량대 정상으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두베테랑
산꾼에게 이끌려 올라간다고 한마디로 식~겁 했다(ㅠㅠㅠ) 그래도 saiba 산님의 두다리님(^^)이 Extreme 중력극복을
무탈하게 견듸준 것만으로도 기특하기도 하고 그저 감지덕지해야 할 일이리라!!!

지리산 제일의 조망처 <영랑대> 정상에서 펼쳐지는 주변의 조망미에 푸~욱 빠진 후에 이어지는 두류능선길을 룰루~♬
랄라~♬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진행하다가 능선길상에 산재해 있는 조망터에서 다양한 앵글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국골
산사면의 가을색 향연을 두눈 가득하게 호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그리고, 국골 방면 조망을 구경할 수 없는 하산
능선길 구간 주변에 펼쳐지는 초절정 <노오란단풍> 향연에 "내심 심봤다!!!" 하는 업된 기분으로 힘든줄 모르고 무사히
추성동까지 하산한 기분이 든다.

하산후에 곰곰히 오늘 코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내공 높은 지리산꾼이 아니면, 그런류 코스를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발상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두베테랑 지리산꾼 덕분에 국골 좌골인 <날끝산막골> 상류부에 형성
되어 있는 숨겨진 코스들에 대한 궁금증(?)을 1타3피 정도로 한방에 싸~악~ 해결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아마도
saiba 산님의 국골 가을산행에 대해서 뇌리속에 강렬한 인상을 각인 시킬 요량으로 의도적으로 오늘 산행코스를 엄~청
배려한 기분이 들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일행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 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가을산행 추억을 반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산적님! 서편수산님!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느므느므(^^)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