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5 산행기

■ [2015-26] 지리산 - [ 청래골~연하봉골~삼신봉~연하봉~일출봉 남근석골 ] (7/4,토)

saiba 2015. 7. 6. 22:56


■ 지리산 - [ 청래골~연하봉골~삼신봉~연하봉~일출봉 남근석골 ] (7/4,토)


 

- 언 제 : 2015-Jul-4(토) (09:20 ~ 18:20)
- 어 디 : 산청군 시천면 [ 청래골~연하봉골~삼신봉~연하봉~일출봉 남근석골 ]
- 누 구 : 휴리님,해영님,태왕님,깨곰님,산수기님,지존님,희야님,달님,바다로님 & saiba 산님
- 코 스 : 청래골~연하남릉~연하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선경 암릉탐사~연하봉~일출봉 (가칭)남근석골~
             ~칼바위골~병기막터교~유암폭포~칼바위~법계교
             (약12.3km, 소요시간 약9시간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코스는 좀 복잡하다. 지리 주능선상 <촛대봉>과 <연하봉> 사이에 위치한 삼신봉(1680m)을 목표로 들머리를 청래골
방면에서 공략하기로 한다. 때문에 접근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쪼매 복잡하다. 지난번(6/20) <삼신봉>을 공략할 땐 들머리를
도장골로 잡아 올라가서 상류부 좌골 <촛대봉골>을 따라 진행하다가 삼신봉 자락의 무명 지계곡을 따라 올라갔었다. 이번에
구상한 코스 이미지는 도장골 상류부 우골인 <연하봉골>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가 삼신봉 자락의 어느 무명 지계곡을 따라
박차고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다. 이런 경우 청래골에서 삼신봉으로 공략할려면, 일단 청래골 좌측 능선(연하남릉)상에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 <연하봉골> 방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삼신봉에 올라서서 문명인의 대로인 주능선을 따라 가다가 화장봉을 지나 <연하선경> 구간에서 빼어난 소품(^^) 역활을 담당
하고 있는 <암릉>을 대상으로 탐사활동을 하기로 한다. 휴리 대장님께서 예전 겨울산행시에 그곳에 설악산 용아장성 <개구멍>
비스무리한 암릉을 발견한 적이 있다고 하기에... (^^) 그 이후에 현장 분위기를 봐서 (그분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연하봉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일출능선(연하남릉) 방면으로 우회할 수 있으면 개척산행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그 다음엔 일출능선을 따라
하산하다가 적절한 포인터를 잡아 <칼바위골>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에~휴~ 설명하기에 벅차넹~^^;)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청래골~연하남릉~연하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선경 암릉탐사~연하봉~일출봉 (가칭)남근석골~
                            ~칼바위골~병기막터교~유암폭포~칼바위~법계교







# Tracklog : 첨부참조




▼ 산행코스 상세도 : 청래골~연하남릉~연하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선경 암릉탐사~연하봉~일출봉 (가칭)남근석골~
                             ~칼바위골~병기막터교~유암폭포~칼바위~법계교











# 들머리를 <청래골> 방면으로 잡았기에 마음 한켠에 늘~ 트라우마 처럼 잠복해 있는 예전의 나쁜 추억이 슬밋슬밋 떠오르기
시작한다. 지리속살 산행시에 처음으로 <그분들>에게 걸렸기 때문이다(ㅠㅠㅠ) 이번 전체 코스중에서 들머리만 무사히 통과
한다면, <그분들>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마음편히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쪼매 긴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곳에 늘~ 그런 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대장님께서 차량내에서 산우님들에게 사전에
낙하준비(^^)를 시킨 후에 가능한 청래마을 제일 윗쪽까지 바~짝 차량을 접근시키자마자 산우님들을 바로 지상으로 낙하시켜
일제히 신속하게 청래골 방면으로 스며들게 한다. 잠시후 안심지역까지 올라온 느낌이 들어... 무사히 들머리를 통과했다는
분위기를 산우님들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선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없는... 지리 지리한
청래골을 따라 유우자적한 발걸음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청래골 오름길 분위기 (1) - 계곡이 별로 멋스러운데 없기에 설레임이 덜하지만... 내심 가을이 기다려지네ㅎㅎㅎ




▼ 청래골 오름길 분위기 (2) - 완만하게 계곡주변 산길이 이어져 간다.




▼ 청래골 오름길 분위기 (3) - 미세한 오름길의 변화를 느끼다ㅎㅎㅎ




▼ 계곡 왼쪽 <연하남릉> 방면으로 올라서는 들머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 (10:29분경)






▼ 가파르게 이어져가는 연하남릉 산사면길 분위기




▼ 고도를 조금 올려가니... 오름길이 키를 넘는 산죽속으로 이어져 간다(ㅠㅠㅠ)




▼ 드뎌~ 약25여분의 오름짓 사투끝에 <연하남릉> 능선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ㅎㅎㅎ




▼ 지금부터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연하남릉>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 (11:04분경)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주능선 방면 조망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시루봉>이며, 가운데는 촛대봉이며,
오른쪽으로 나뭇가지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봉우리가 오늘의 일차 목표인 <삼신봉>이다.




▼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시루봉>이며, 그 앞에 보이는 계곡이 <도장골> 상류부 지류인 촛대봉골에 해당된다!






▼ 이어지는 <연하남릉> 오름길 분위기






▼ 극히 평범하게 이어지는 오름길 주변에서 <대물영지>를 알현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산우님들의 모습으로 보통은
선등자에게 저런 자연의 하사품을 알현할 찬스가 많이 주어지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3번째로 뒤따라가던 지존님이
이번에 저런 행운를 잡았다는거~~@~@~!!! 늘~ 꼴뜽으로 뒤따라가는 saiba 산님은 그렇다고 치고ㅎㅎㅎ 선등으로
리딩하였던 <태왕>님은 뭐했을꼬여ㅎㅎㅎㅋㅋㅋ 행운을 잡으신 산우님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 연하남릉상의 적절한 어느 하산포인터에서 <연하봉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 - Photo by 휴리님




▼ 연하남릉상의 적절한 어느 하산포인터에서 <연하봉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오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




▼ 별어려운 없이 수월하게... 연하봉골로 내려서다 - (11:26분경)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1)




▼ 지존님 인증샷!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2)






▼ 즐거운 점심시간 분위기 - 흑돼지 불판을 가동하는데, 인원은 10명이고, 불판은 1대뿐이여서... 치열한 젓가락 경쟁속에
위치 선정을 잘못한 saiba 산님은 거~의 젓가락만 빨았다는 거(ㅠㅠㅠ) 흑돼지 목살이 거의 스테이크 수준이라서 칼질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기만 느껴지는데... (^^) - (11:52분경)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3) - 별로 볼거리는 없지만, 고로쇠 호스가 없고 원시미를 물~씬 느낄 수가 있어 좋다!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4) - 미끄덩에 조심조심 하면서... (^^)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5) - 계곡치기가 어려울땐 계곡 주변의 희미한 산길로 진행하기도 하면서... (^^)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6) - 또 다시 계곡치기를 이어간다!












▼ 연하봉골 계곡치기 분위기 (7) - 제법 계곡치기를 이어온 것 같고, 이젠 왼쪽 방면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지계곡을 잡아야 하는데...!




▼ 드뎌~ 휴리대장님께서 오름길 발걸음을 멈추고선 OruxMaps 으로 독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




▼ 계곡 윗쪽으로 쪼매 더 올라가 있는 지존님께서... 이 부근이 삼신봉 지계곡 들머리라고 하면서 인증샷을 남긴다.






▼ 삼신봉 자락 너덜겅 지계곡을 따라 일사불란하게 오르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 (13:03분경)








▼ 오름길에 작은 지류로 갈라지고... 휴리대장님 & 해원님께서 방향을 수정하여 오른쪽 지계곡을 따라 오르고 있는중이다ㅎㅎㅎ
먼저 올라간 일행들에겐 방향을 오른쪽으로 수정해서 합류하도록... 마치 소몰이꾼 마냥 소리를 친다ㅎㅎㅎㅋㅋㅋ




▼ 오름길에 잠시 쉬었다가기... 휴리 대장님이 마시고 있는 히야시~된 캔맥주... 시원하겠는걸ㅎㅎㅎㅋㅋㅋ






▼ 아래는 현재 쉬고 있는 곳의 OruxMaps GPS 지리산길 정보를 나타내며...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골짝 방향을 조금 수정해서 올라가고 있는 발품트랙을 엿볼 수가 있다! 원래 방향대로
올라가도 되지만, 원래 기획한 오름길은 현재 위치의 지계곡이기에...!!!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가파르게 이어지는 구간에서 Extreme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중!!!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급경사 뒤에는 반드시 완만한 구간이 나타나는 법...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






▼ 해발약1620m정도 완만하게 형성된 능선구간에서 개발딱지(단풍취) 군락지를 알현하는 행운을 만끽하고 있는 일행들!!!




▼ 지존님... 개발딱지 초원 분위기에 취하고... 좌청룡우백호의 미녀산꾼들속에... 얼~반 홍콩간 얼굴표정을 짓다ㅎㅎㅎㅋㅋㅋ




▼ 안구정화 풍경 (1)




▼ 안구정화 풍경 (2)




▼ 안구정화 풍경 (3)




▼ 안구정화 풍경 (4)




▼ 삼신봉 정상을 향햐여 Let's Go~~!!!




▼ 바로 저~ 윗쪽에 삼신봉 부근 주능선이 위치해 있는듯... 지나가는 산객들의 말소리 & 스틱 소리가 들려온다! - (14:04분경)






# 주능선을 <차카게> 트레킹하고 있는 산객들이 빨찌산행으로 능선길에 불~쑥~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오는 우리
일행 모습을 보고 흠~칫 놀라는 것 같았다!!! 가벼운 인사말을 나누고 묵묵히 화장봉 방면으로 진행을 한다.




▼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서 (1) - 자욱한 안개의 춤사위가 연출되기 시작하고




▼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서 (2) - 눈앞 지근거리에 보이는 저 암릉군을 대상으로 잠시후 탐사를 할 예정이다!!!




▼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서 (3) - 연하선경속으로 오늘도 우리일행들이 주인공이 되리라... (^^)




▼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서 (4) - 연하선경을 배경으로 일행들 <존네>&<몬네>의 기념찰칵 남기다! - (14:18분경)
(좌에서 우로) 해영님, 지존님, 산수기님, 태왕님, 희야님, 달님, 휴리님, 바다로님, 깨곰님







▼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서 (5) - 미녀산꾼끼리만의 기념찰칵을 남기다! - 달님, 산수기님, 희야님






▼ 참고로 이해를 돕기 위해 앞으로 연하선경의 암릉탐사의 구체적인 코스와 일출봉 남근석에서 (가칭)남근석골로
통해 칼바위골 방면으로 하산한 상세 발품트랙을 정리해 보다!




▼ 구글위성도와 발품트랙을 활용해서 주능선 부근의 진행트랙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보다!






▼ 자욱한 안개로 휩싸이고 있는 연하선경속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우리 일행들... 잠시후에 눈앞에 보이는 암릉탐사를 할 예정이다!




▼ 탐방로의 우측 금줄을 넘어 잽싸게 암릉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 - Photo by 휴리님












▼ 발아래에 보이는 넝쿨은 너무나 억쎄기에 <째고> 진행하기엔 불가능한 상태임!!!




▼ 따라서... 암릉 아래 틈새를 활용해서 암릉군으로 접근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에고고~ 힘들어...(ㅠㅠㅠㅠ)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 (^^)






# 예전 겨울철에 휴리대장님께서 본 암릉군에서 설악산 용아장성 <개구멍>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탐사에 나선 것인데... 기억이 가물가물거려서... 여긴가? 저긴가? 하네염ㅎㅎㅎ 선등한 지존님
그룹은 아래쪽 방면으로 휴리 대장님 그룹은 윗쪽 방면으로 탐사하여 암릉 뒷쪽 방면에서 만나기로 한다.




▼ 아랫쪽 방면으로 탐사하고 있는 지존님 그룹 모습




▼ 윗쪽 방면으로 탐사하기로 한 대장님 그룹 모습




▼ 아랫쪽 방면을 돌아서... 암릉군 뒷쪽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암릉 고스락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다 - 태왕님, 산수기님 & 지존님




▼ 암릉 뒷쪽 방면으로 용감하게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갑자기 짙은 안개속에 휩싸여 버리는 음산한 암릉분위기




▼ 암릉군 윗쪽 방면에서 넘어오신 휴리대장님께서 아랫쪽에서 돌아서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모습을 절묘하게 담다! - Photo by 휴리님




▼ 일행들이 눈앞에 보이는 저런 암릉을 타고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ㅠㅠㅠ




▼ 저~ 멀리 가물가물... 산수기님 뒷모습이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한 활기찬 발걸음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
반면 saiba 산님은 안전을 감안하여 뒤따라가기 조차 벅찰 정도이다ㅠㅠㅠ






▼ 암릉 윗쪽 방면으로 암벽을 오르고 있는 태왕님 모습과 저 아래에 지존님 & 산수기님 모습이 보인다 - Photo by 휴리님




▼ 지존님이 발품 느린 saiba 산님을 배려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어 위험 암릉구간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는 중ㅎㅎㅎ






▼ 암릉 오름길 안전을 위해 휴리대장님께서 자일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며, 산수기님은 암릉 제일 윗쪽
꼭대기에 앉아 아랫쪽 진행 상황을 바라보면서... 감상하고 있는 중인 듯 하고... (^^)






▼ 개구멍은 아니지만... 위험 암릉구간을 암을 턱을 이용해서 기어서 간신히 통과한 후에 또 다시 자일에 의지하지
않고 암벽타기를 한 후에 윗쪽 방면으로 올라가 보니... 눈앞엔 아래와 같이 또 다른 암릉 풍경이 펼쳐진다!!!




▼ 휴리대장님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다!




▼ 지존님도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다! 아마도 조금전 아래에서 바라본 산수기님이 앉았던 자리인 듯 하고...!




▼ 이어지는 암릉 루트는 험난한 상태.... 저런 곳을 통과해서 저~ 멀리 보이는 산수기님 뒷모습 방면으로 이어지는 듯...!




▼ saiba 산님이 쎄가 만발이 빠지게 뒤따라가서 내려다 보니... 일행들이 기다림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듯... 풀밭에 앉아 곰취를 따면서... 후미그룹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뒷쪽에 보이는 능선이 바로 주능선 탐방로이다. 그쪽으로 탈출할 예정이다.




▼ 대장님 일행은 아래 통로를 이용해서 암릉 윗쪽 방면으로 올라온 듯 하고




▼ 주능선 탐방로 주변엔 어느샌가 반갑게도 <범꼬리>가 만발해 있네@~@~!!!




▼ <범꼬리>의 인사를 받으면서... 연하봉 방면으로 Let's Go~~!!!






▼ 허걱~!!! 연하봉 이정표엔 어느샌가 <연하봉> => <일출봉>으로 표식이 바꿨네ㅠㅠㅠㅠㅠ




▼ 연하봉 쉼터에서 후미 일행을 기다리면서 잠시 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5:04분경)






# 연하봉에서 꾸물거리지 말고... <그분들>과의 불편한 조우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서 잽싸게 일출봉 방면으로
스며들어 쉬도록 한다!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안전지대인 <남근석>에서 잠시 쉬면서 기념찰칵의 시간을 갖는다.




▼ 연하봉에서 금줄을 넘어 saiba 산님이 리딩하여 일출 암릉능선 방면으로 잽싸게 스며들고 있는 뒷모습 - Photo by 휴리님






▼ 산수기님 왈~~ "에고고~ 너무 행복한거~~(^^)"




▼ 저렇게 너무나 다정하게 서로 손잡고 전기 통하면... 우짤라꼬... (^^)






# 휴리대장님이 앞으로 일출능선을 내려가다가 어느 포인터에서 계획한 하산 예정코스를 급변경해서 남근석에서
바로 칼바위 방면으로 하산하자고 하신다! 지금까지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하산코스라서 saiba 산님도 급당황하기
시작한다. "가능한지요?" 물어보니... "가능하다!" 하다고 하신다! 그러면, 일행들이 그렇게 하자고 하는데... 내심
예상되는 하산길의 험난함을 미뤄 짐작이 되기에 바~짝~ 긴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ㅠㅠㅠ)




▼ <남근석>에서 바로 이어지고 있는 희미한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5:15분경)




▼ <남근석골> 하산길 개척을 앞장 서서... 수고를 왕~창하고 있는 태왕님 뒷모습 - Photo by 휴리님




▼ 초입 분위기는 비교적 유순한 편이었는데... (^^)




▼ 진행하면 할수록 낙석 위험이 있는 급경사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고... (ㅠㅠㅠ)












▼ 낙석 위험이 있는 뜬 돌들을 미리 제거하면서... 조심조심해서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긴장된 분위기를 완하시키기 위해서 껄~쭉한 농담을 던지면서... (^^)








▼ 잡목.넝쿨의 최악조건의 구간을 무사히 뚫고 탈출하는데 성공을 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유순한 하산구간을 만나... 고생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






# (가칭)남근석골 하산길... 해발약1550m 부근에서 거의 일직선의 초급경사 험악한 너덜겅골짝을 만나게 된다.
이 골짝은 고도차 약200m아래에 위치한 <칼바위골> 상류부(병기막터교 조금 윗쪽)에 합수되어 간다. 이 골짝을
따라 하산하면서 하산길내내 올매나 오금이 저려왔는지 모른다. 이건 만사 제쳐두고 안전하산에 최우선적으로
집중을 하면서, 벌~벌~거리면서 하산한 기분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그런 과정속에서도 나름대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우리 일행들의 하산분위기를 스냅사진으로 몇장 담아 보았다. (가칭)남근석골 분위기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가칭)남근석골 최상류부에 펼쳐지는 너덜겅골짝 분위기








▼ 어렵사리 발견한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는 해영님




▼ 지금까지 내려온 너덜겅골짝 분위기




▼ 하산길 골짝 중앙의 암릉분위기... 지존님은 오른쪽 협곡으로 saiba 산님은 왼쪽 협곡으로 내려가다.




▼ 골짝 중앙의 암릉 왼쪽에 형성된 협곡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 - Photo by 휴리님




▼ 협곡을 따라 조심조심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Photo by 휴리님




▼ 골짝 중앙의 암릉 왼쪽에 형성된 협곡분위기




▼ 미끄덩에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가고 있는 지존님 모습




▼ 이어지는 남근석골 분위기




▼ 조심조심 내려온 계곡 분위기




▼ 줄줄이 사탕으로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정보 - 지금 어디쯤 내려가고 있을까여?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할 계곡엔 미끄덩 복병이 우글바글 하고ㅠㅠㅠ








▼ 하산길 날머리엔 풍도목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분위기가 펼쳐진다ㅠㅠㅠ




▼ 또 다시 이어지는 풍도목 아수라장의 분위기




▼ 드뎌~ 바로 저~ 아래에 보이는 계곡이 해발약1350m 부근의 <칼바위골> 상류부이다.
남근석골 날머리의 미끄덩 암릉 구간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하여야 한다!!!




▼ 남근석골 날머리 분위기... 바다로님이 조심조심 내려오고 있는 모습 - (16:26분경)




▼ 상류부 칼바위계곡 분위기이며, 여기에 남근석골이 합수되어 간다!




▼ 칼바위계곡을 탈출하여 장터목으로 이어지는 탐방로에 올라서서 담은 풍경 - (16:34분경)




▼ 병기막터교(해발약1320m)에서 상류 방면으로 바라본 계곡풍경으로 걸려있는 폭포 상단부 조금
윗쪽에 방면에 우리 일행들이 하산한 <남근석골> 날머리(들머리)가 숨어 있다.




▼ 유암폭포(해발약1200m)




▼ 홈바위교에서 바라본 상류방면 분위기




▼ 홈바위교에서 바라본 하류방면 분위기 - (16:54분경)











▶ 마무리하면서


사실 지금까지 <연하봉골>을 일출봉능선까지 완주한 적이 없다. 약2년전에 도장골을 거쳐 <연하봉골> 방면으로 올라가다가
산행 시간제약으로 인해 도중에 일출봉능선(연하남릉)으로 탈출하여 엎어진골 방면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코스상
어쩔 수 없이 도중에 삼신봉 방면으로 탈출(^^)해야 하지만... 완주 미답지로 남겨두기에 가슴설레임이 남아 있어 좋다(^^)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어느 지계곡을 붙잡고 올라가는데... 지난번의 지계곡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일 인상에 남는 2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오름길내내 고로쇠 호스 하나 없는 원시미 물~씬 풍기는
골짝이었다는 것과, 두번째는 주능선 아래(해발약1620m) 완만한 산사면에 안구를 정화시키는 듯한 개발딱지(^^) 대초원을
발견했다는 점일 것이다.

삼신봉 부근 주능선을 올라서는데... 빨치 산행으로 줄줄이사탕으로 올라오는 우리일행들을 보고는 마침 지나가는 산객들이
흠칫 놀라는 듯했다! 잠시후 화장봉 <연하선경> 조망터에 서서 눈앞에 펼쳐지는 연하선경과 마치 숨박꼭질하고 있는 듯한
안개춤사위를 구경한다. 그런 풍광을 배경으로 일행들의 <존네>&<몬네>의 기념찰칵을 남긴다. 그리고선 연하선경속을 가로
질러 진행하다가... 안개향연을 이용하여 민첩하게 연하선경의 특별한 소품 암릉탐사에 들어간다. 휴리대장님께서 오래전의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여긴감? 저긴감? 하는 사이에 2개그룹으로 나누어지고... 대장님 그룹은 암릉 윗쪽으로 공략
하고, 지존님 그룹은 암릉 아랫쪽으로 공략하여 암릉 뒷쪽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런 우리들의 모험심을 기특하게 여겨셨는지
몰라도... 지리산 신령님께서 그런 모습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찐한 안개로 감싸 주신다.

신기하게도 암릉 뒷편에서 대장님과 조우할 수가 있었다! saiba 산님은 아랫쪽으로 공략하는 지존님 그룹을 따라 갔었는데
나홀로라면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할 코스인데... 빨찌산행으로 너무나도 휼륭하게 잡목을 뚫고 진행을 한다. 그중에서도
산수기님은 영알에서 쌓은 바구산행 내공으로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다이나믹한 발걸음으로 암릉산행을 만끽하고
있는 듯 했다!!! saiba 산님은 벌~벌~거리는 발걸음으로 간신히 뒤따라가면서도, 그런 분위기를 담아볼려고 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임을 뼈져리게 느꼈다고나 할까(^^). 결과적으로 휴리대장님의 호기심(^^)...설악산 용아장성 비스무리한 <개구멍>을
탐사하는데는 실패한 듯하지만, 연하선경 구간에서 제법 그럴싸~한 암릉산행을 경험할 수 이었다는데 만족하기로 한다.
좀 아쉬운 점은 현장 분위기상으로 볼 때... 암릉주변에 펼쳐지는 지형.잡목등을 감안하면 연하봉을 우회해서 진행할만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째고> 갈 수 있을 정도였다면... 그렇게 진행하였을텐데...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시 주능선으로 탈출하여 연하봉을 거쳐 안개속의 연하남릉(일출능선) <남근석>에서 잠시동안 기념찰칵을 남기는 시간을
가진다. 그런데, 갑자기 휴리대장님께서... 원래 하산계획을 급변경하여... 허걱~!!! 여기서 바로 칼바위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자고 하신다@~@~!!!~# 일출능선 주변에서 2번정도 칼바위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 그
산사면의 난위도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대장님은 가능하다고 단언을 하신다. 그러면,
일행들은 Let's Go~!!! 하기로 한다. 사실 saiba 산님의 일천한 지리속살 경험 및 지리구구 선배님들의 산행기를 통해서
<남근석>에서 칼바위골 하산이나 칼바위골에서 <남근석> 방면으로 오름길의 산행기를 본 적이 없다!!! 그 의미는 분명히
그만큼 고난위도의 루트라는 방증일 것이리라!!!

우리 일행들이 하산한 무명 골짝 이름을 휴리대장님하고 협의해서 (가칭)남근석골로 지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출능선
<남근석>에서 바로 하산해서 만난 일자형 골짝이기 때문이다. 그 날머리 포인터는 <병기막터교>에서 계곡 상류 방면으로
바라보면, 제법 머~찐 폭포가 걸려있음을 볼 수가 있으며, 그 폭포 상단부 방면으로 마치 줄줄이 사탕으로 작은 폭포들이
이어져 올라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을 것이다. 그 계곡을 조금 거슬러올라가다 보면 왼쪽 방면으로 들머리에 풍도목으로
난잡하게 얽혀 있는 작은 지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 일행들이 하산한 <남근석골>임을 밝혀 둔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번에 saiba 산님의 경우는 운좋게 무사히 하산을 했지만... 추호도 <하산코스>로는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 saiba 산님이 벌~벌~거리면서 하산하다가 어렵사리 담은 몇장의
하산분위기 스냅사진으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하지만, 오름코스의 경우라면, <일출봉> 주변의 다양한 코스와 연계하면
지리산꾼에겐 <그분들>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아주 매력적인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지리속살 산행의 맛(^^)을 점~점~ 찐하게 느끼게 해주시는 휴리 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