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5 산행기

■ [2015-40] 지리산 -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껴본 삼정산 (10/24,토)

saiba 2015. 10. 26. 19:30


■ 지리산 -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껴본 삼정산 (10/24,토)


 

- 언 제 : 2015-Oct-24(토) (09:20 ~ 16:50)
- 어 디 :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삼정산(1260m)
- 누 구 : 휴리님, 와레바님, 공주님, 배카비님 & saiba
- 코 스 : (삼화마을)삼화교~(만수천)소동폭포~무명계곡(가칭 삼정골)~1156봉~삼정산 정상(1260m) ~상무주암~
             ~문수암~삼불사~삼정능선(해발약980m)~고씨묘군~웃터골~삼화마을~삼화교 [ # 원점회기 ]
             (약10.5km, 소요시간 약7시간 30분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삼정산(1260m) 이다. 지리산 가을단풍은 아마도 북향지역은 해발600~800m, 남향지역은 700~900m
구간을 목표로 발걸음하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젠 해발1천m 이상의 산행지에선 단풍향연을 희망하는 것은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리라...! 그런 관점으로 적절하게 산행지를 정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구체적인 산행코스는
다음과 같다. 삼정산 <삼정능선>은 경남과 전남을 나누는 도계능선이다. 들머리를 남원군 산내면 입석리 삼화마을
입구에 위치한 <삼화교>에서 출발하여 만수천을 따라 계곡치기로 오르다가 삼정능선상의 1156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무명계곡(가칭 삼정골)을 계곡치기로 올라가서 삼정산 정상(1260m)~상무주암을 거친 후에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무명 지능선을 따라 하산하여 <가흥교>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예상하기로는 오름길은
북향지역이기에 만추분위기를 흠~씬 느끼고, 하산길은 남향지역이기에 해발700~900m정도에서 절정기 단풍향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빙그레 미소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산우님들께서 가을철 피크 주말중에 공사가 다망한 탓인지... 참가율이 저조하여 렌트카를
할 수 없어, 차선책으로 개인차량으로 가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ㅠㅠㅠ) 이런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원점회기>
산행으로 되어 원래 계획한 산행코스를 따라 산행이 어렵게 된다. 그래도 산행취소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혹시나 산대장님께서 이맘때 가을단풍 산행으로 머~찐 원점회기 히든코스를 오픈하실지도... (^^)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지리산으로 질주하는 차량속에서 자연스럽게 산행코스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내심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으나... 원래 산행코스중에 하산루트를 급변경하여 <삼화교> 원점회기 산행코스를 잡아 진행
하시겠다는 구상을 피력하신다. 으흠... 그러면... 산행내내 북향지역에 펼쳐지는 만추분위기속의 산행이 되겠는걸...
하는 생각이 슬밋슬밋 들기 시작하여 약간 아쉬워 하는 자신을 발견 하는데... (ㅠㅠㅠ)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삼화마을)삼화교~(만수천)소동폭포~무명계곡(가칭 삼정골)~1156봉~삼정산 정상(1260m) ~상무주암~
                              ~문수암~삼불사~고씨묘군~웃터골~삼화마을~삼화교 [ # 원점회기 ]






# Tracklog : 삼화교_삼정산_20151024_0922m.gpx

 



▼ 산행코스 상세도 : (삼화마을)삼화교~(만수천)소동폭포~무명계곡(가칭 삼정골)~1156봉~삼정산 정상(1260m) ~
~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삼정능선(해발약980m)~고씨묘군~웃터골~삼화마을~삼화교 [ # 원점회기 ]










# 60번 국도를 따라 질주하는 차량이 마천면 <가흥교>를 스쳐 지나고, 산내면 방면으로 달리는 차량내에서 왼쪽
방면으로 삼정능선에서 뻗어내려오는 지능선이 눈앞에 웅장하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제법 높은 위치에 절정기의
단풍향연이 연출되고 있는 듯한 풍경을 목격한다. 순간적으로 아쉬움(?)이 교차되기 시작한다. 원래 계획된 하산
루트는 분명히 저~ 지능선이었을텐데... (ㅠㅠ) 잠시후 도경계선을 지나서 산내면으로 들어선다. 만수천에 걸려
있는 산행 들머리 <삼화교> 부근의 작은 주차장에 차량이 멈춰선다.

1156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무명계곡 들머리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선 <만수천>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올라
가야 한다. 지리구구 지형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소동폭포> 부근엔 여름철 유원지로서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듯하다. 특이한 계곡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고, 특별한 수로관리등으로 범상치 않는 듯한 계곡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다. 계곡수량이 많아서 처음엔 계곡치기를 이어가기가 용이하지 않았지만, 잠시후 지혜롭게 루트를 찾아
무명계곡(가칭 삼정골) 들머리에 접근하는데 성공을 한다.






▼ 들머리 <삼화교>에서 바라본 만수천 상류부 방면 - (09:20분경)




▼ 만수천 방면으로 내려서기 위해서 계곡 가든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풍광 분위기




▼ 가을을 최대한 가~득 담아 보는 기쁨을 만끽해 보다~!!!








▼ 만수천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를 이어가는데... 소동폭포 부근에서 약간 당황하고 있는 모습




▼ 인위적으로 수로를 만들어서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기 좋게 만들어 놓은 듯하다!




▼ 만수천 왼쪽 산자락을 이용해서 상류부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




▼ 만수천의 특이한 바위 분위기




▼ 왠지 차별화되고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 암반 분위기... 여름철에 놀기에는 좋겠는데... (^^)






# 만수천(해발약340m)에서 삼정능선상의 1156봉까지 무명계곡을 따라 계곡치기로 올라갈려면, 순수 고도차
대략800m 정도를 극복하여야 한다. 계곡 현장 난위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수월한 코스는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제법 인내력 있게 중력극복을 해야만 삼정능선상으로 올라설 수 있는 코스이다. 오름길에 우아한
늦가을 단풍향연만 펼쳐진다면, 황홀경에 취해 육체적인 고통도 즐거움으로 승화되어 무아지경으로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

무명계곡(가칭 삼정골) 들머리엔 여기도 계곡이라는 표시를 나타내는 듯... 작은 폭포가 연달아 2개가 걸려
있다. 수량이 적어 아쉽지만, 여름철엔 제법 볼만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본격적으로 계곡치기에 돌입을 한다.
고도가 낮은 지역이라 단단풍나무는 찾아보기 힘들고, 노오란 활엽수 단풍이 을씨년스런 만추분위기를 자아
내고 있어 좀 우울한 기분으로 계곡치기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런 분위기는 고도600m정도까지 거의 변화
없이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ㅠㅠㅠ)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정확하게 무명계곡 들머리까지 접근하다!






▼ 무명계곡(가칭 삼정골) 들머리로 접근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들머리에 걸려있는 폭포 상단부에서 그 윗쪽에 걸려있는 폭포를 감상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인데... 검정 호스는 식수용 파이프였다~!!! 강건너편 마을로 공급되는 듯 하고...!




▼ 골짝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올르기 시작한다.








▼ 노오란 단풍향연속으로~~!!!








▼ 고도가 엄청 낮은데...약400m정될까말까? 가을이 골짝 바닥에 내뒹굴고 있다ㅠㅠㅠ




▼ 좋게 말해서... (^^) 원시미 그윽한 골짝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지다~~!!!












▼ 점~점~ 분위기 있는 가을풍광속으로 스며들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펼쳐지다~!!!




▼ 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 골짝... 저~ 윗쪽에 공주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쉬고 계시는걸까?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이제 겨우... 고도 450m 정도~!!!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1)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2)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3)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4)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5)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6)








▼ 이어지는 골짝분위기 (7) - 우찌된 판인지? 남정네 산꾼은 골짝 오른쪽 산길로 올라가고, 여성 산꾼만 계곡치기로~!!!




▼ saiba 산님의 발품 실력으로 짐승레벨의 여성산꾼을 쎄~빠지게 뒤따라간다고 식~겁~하고 있는 중이다~!!!






# 무명계곡 합수점(해발약540m)에서 우골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해발약600m정도를 쉬엄쉬엄 올라오니
그 이후부터는 계곡주변엔 단단풍나무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화려했던 단풍향연은 거의 사라진
분위기이다. 일주일정도만 일찍 왔었다면... 절정기의 단풍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시기엔 지리속살 코스로서 보다 나은 단풍향연 코스가 많기 때문에 이런 곳에 발걸음하기가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리라...!!! 그런 측면에서 좀 미안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ㅠㅠㅠ)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일행들과 계곡에서 다시 만나서 계곡치기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 다들 동시에 뭘보고선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 휴리 대장님께서 뭔가를 한참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 참새 크기의 작은 새가 아마도 수백마리가 될 듯...
무리지어 아래 위로 정신없이 분주히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왜(?) 그런 행동을 할까? 하고 추측을 해본다.
혹시나 계곡 바닥에 먹걸이가 있기 때문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낮게 물이 고여있는 골짝
바닥에서 날개를 털면서... 목욕을 하고 있는 듯 했다... (^^)




▼ 오름길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오란 단풍향연




▼ 허접하게 줌촬영한 것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새가 2마리 골짝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저넘들이 날개를 파르르 털면서... 계곡물로 목욕을 하고 있는 듯 했다.














# 해발약700~900m 계곡 주변엔 단단풍나무들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화려했던 단풍향연 모습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만추분위기를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제법 멜랑꼴리하게 느끼면서... 오르는 기분이란... (^^)
그런 느낌들을 오름길에서 나름대로 바지런히 발품 팔아서 담은 만추향연 스냅사진을 통해서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 saiba 산님의 만추분위기에 대한 느낌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1)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2)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3)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4)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5)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6)








▼ 만추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여전사들(^^) - Photo by 휴리님




▼ 가을을 타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 - Photo by 휴리님




▼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7)




▼ 저곳에서 휴리대장님께서 점심상을 펼치자고 하시면서... 뭔가를 바라보며 감상하고 계시는데... ?




▼ 아마도 이런 아름다운 만추풍경을 감상하신 듯 한데... (^^)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오붓하게 점심상을 펼친 곳 - 해발약780m






▼ 흑돼지구이로 오붓하게 점심을 먹고 있는 분위기




▼ 에너지를 충전한 후에... Let's Go~!!! 삼정능선상의 1156봉 방면으로~!!!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거의 한시간 정도로 느긋하게 점심을 즐긴 것을 알 수 있다!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1)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2)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3)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4)




▼ 눈앞에 놓여 있는 저 낙엽... 노오란 단풍잎위에 놓여있는 빨간단풍잎은... 선등하신 휴리 대장님이 여기서
뭔가를 구도를 맞추면서 열~씨미 사진을 담고 계셨는데... 아마도 연출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ㅎㅎㅎㅋㅋㅋ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5)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6)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7)




▼ 가을 타고 계신 와레바님 뒷모습




▼ 또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만추 분위기 (8)










# 해발약950m정도에서 계곡을 버리고 지능선으로 올라서서 삼정능선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는 순수 고도차
약200m 산사면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고도를 올려 가면 갈수록 자욱한 안개가 끼기 시작하고 이슬비가
내리는 듯한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기 시작한다. 드뎌~ 어렵사리 <1156봉> 부근 자욱한 안개가 걸려
있는 능선길에 올라서는데 성공을 한다.

그런 분위기탓일까? 일행들의 얼굴 표정속엔 우짜든지(?) 빠른 시간내에 이런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듯한 느낌을 읽을 수가 있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이어지는 코스(삼정산 정상~상무주암~문수암~
삼불사)는 지리산 인문학적인 분위기를 제법 느낄 수가 있는 곳인데도, 마치 기계적으로 발품을 이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아마도 짙은 안개속에 내리는 가을 이슬비 탓일지도... !!!




▼ 계곡을 탈출하여 가파른 산사면을 오르고 있는 와레바님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해발약950m정도에서 계곡치기를 이어갈 경우 넝쿨.잡목등의
장애물이 많아서 포기하고 오른쪽 지능선 방면으로 탈출하여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오르기로 한다.






▼ 가파른 산사면을 올라오고 있는 와레비님 모습 (1)




▼ 가파른 산사면을 올라오고 있는 와레비님 모습 (2) - 삼정능선에 접근할 수록 안개로 자욱하게 싸여있다ㅠㅠㅠ




▼ 먼저 올라온 일행들이 능선길에서 쉬고 있는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드뎌~ 1156봉에 올라서다~!!! (14:00)






▼ 삼정능선길 분위기 (1) - 안개속 약한 가을 이슬비속에 삼정산 정상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삼정능선길 분위기 (2) - 마치 초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한 쓰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삼정능선길 분위기 (3)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삼정산 정상






▼ 삼정산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여전사들... 공주님 & 배카비님
참고로 정상석엔 고도가 1182m 로 표기되어 있지만, OrixMaps 정보에 의하면 약1260m 정도가 되는 듯 하다~!!!




▼ 상무주암 (1)




▼ 상무주암 (2) - 날씨가 좋으면 암자에도 들러보고 할텐데... 그냥 패스~~(ㅠㅠㅠ)




▼ 문수암 방면으로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문수암




▼ 문수암 바로 아래에 길가에 무우밭이 있는데... 올매나(^^) 먹음직하게 생겼는지...!!!
아마도 저위에 스님이 안계셨으면... 쑤~욱~ 하고 한개를 뽑아 먹었을지도 모른다ㅎㅎㅎ




▼ 삼불사 방면으로~~!!!








▼ 삼불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만추의 고즈넉한 산길 분위기




▼ 삼불사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삼불사를 뒤로 하고 <삼정능선> 방면으로 Let's Go~~!!!








▼ 만추분위기... 단풍절정 타이밍을 잘 잡아서 발걸음 한다면... 기절초풍할 듯... (^^)






# 삼불사를 뒤로 하고... 다시 삼정능선(해발약980m)으로 올라선다. 그 다음부터 이어지는 하산루트는
100% 하산길뿐이다. 일차적으로 능선길을 따라 김씨묘군(해발약860m)까지 내려가서 그곳에서 실상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버리고선 왼쪽 방면의 무명계곡(일명 웃터골)에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입석리 <삼화마을> 방면으로 하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 삼정능선(해발약980m) 삼거리 이정표 - (15:37)




▼ 능선 주변의 만추분위기




▼ 능선길 하산 방면 분위기




▼ 이번 산행중에서 제일 붉게 물이 든 듯한 단풍나무를 알현하다ㅎㅎㅎ






# 김씨묘군(해발약860m)에서 일행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조망터인데, 안개로 인해서
주변 조망이 완~죤 꽝~ 상태이다(ㅠㅠㅠ) 그런데, 지리산길 지형도를 살펴보니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김씨묘군에서 계곡(웃터골)을 따라 삼화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루트 정보가 입혀져 있다~!!!
아니면 <째고> 내려가야 할텐데... 말이다(ㅠㅠㅠ)

계곡 산길은 의외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산꾼들의 길보다는 산소가는 길로서 관리가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로는 하산길내내 전혀 볼거리가 없는 좋게 말하자면 원시미 그윽한
또랑길(^^) 분위기의 산길이랄까요... (^^) 산길 주변엔 드문드문 시그널이 부착되어 있어 확인을 해
보니... 김씨자손들이 산소를 가기위한 표식을 달아 두었다.

우째꺼나... 우울한 분위기를 벗어나고자 발걸음을 바지런히 이어가기 시작한다. 예상보다는 빠르게
골짝을 탈출하여 마을 임도를 따라 여유롭고 느긋한 발걸음으로 <삼화교> 방면으로 내려가기 시작
한다. 만수천으로 내려가서 오늘도 무사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지리산신령님에게 감사하는
기분으로 느긋하게 <행복만땅> 알탕하는 시간을 갖는다.




▼ 김씨묘군(해발약860m)에서바라본 삼정능선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김씨묘군(해발약860m)






▼ 김씨묘군(해발약860m)에서 웃터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일행들 모습 (1)




▼ 김씨묘군(해발약860m)에서 웃터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일행들 모습 (2)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하산길 분위기 (3)




▼ 하산길 분위기 (4)




▼ 하산길 분위기 (5)




▼ 하산길 분위기 (6)




▼ 하산길 분위기 (7)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느낀 점은 약1주일 정도만 빨리 발걸음 했었다면, 아주 머~찐 삼정산표(^^) 단풍향연
산행을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정도로 산행길 주변엔 예상외로
만추의 단단풍나무들이 지천으로 널려있었다. 지리산 가을산행은 단풍 타이밍만 잘 맞추면,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무명계곡에서도 아름다운 단풍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더 확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본다.

이번에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미력한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 발걸음하신 산우님들~!
발품 느린 saiba 산님 기다림의 인내력으로 챙겨주심에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