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15 산행기

■ [2015-43] 지리산 - 겨울산행을 위한 워밍업 산행 [황금능선 넘나들기] (11/21,토)

saiba 2015. 11. 23. 22:00


■ 지리산 - 겨울산행을 위한 워밍업 산행 [황금능선 넘나들기] (11/21,토)


- 언 제 : 2015-Nov-21(토) (08:40 ~ 13:40)
- 어 디 :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마야계곡~바람골)
- 누 구 : 휴리님, 와레바님, 해원님, 태왕님, 지존님, 약초꾼님, 바다로님 & saiba
- 코 스 : 순두류~마야계곡~너덜겅계곡~황금능선~바람골~황금능선~느진목재~순두류
             (약8.5km, 소요시간 약5시간 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보통 이맘때쯤이면 지리산에 비가 내리면 고산지대엔 눈이 내리는 법이다. 하지만, 올해들어 발생한 엘니뇨
이상현상 영향인지 몰라도 지리산 고봉준령에도 비가 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하다(ㅠㅠㅠ)
조만간 지리산 자락에 와락~하고 연출될지도 모를 눈산행을 그려보면서... 현싯점엔 산행코스 자체에 다소
불만족스런 점이 있지만, 겨울산행을 위한 워밍업(^^) 산행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산행에 임하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 산행코스는 다음과 같다. 순두류에서 마야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황금능선에 걸려있는 적당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황금능선을 넘어 바람골 상류부 좌골을 따라 하산하다가 바람골 주변을 탐방한 후에
다시 황금능선으로 올라와서 마야계곡으로 내려오는 이미지이다. 장당골 상류부의 지류인 바람골 주변의
구체적인 탐방코스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현장에서의 휴리 대장님의 몸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리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 상세도 : 순두류 ~ 마야계곡 ~ 너덜겅계곡 ~ 황금능선 ~ 바람골 ~ 황금능선 ~ 느진목재 ~ 순두류











# 11월들어 자주자주 약한 비가 내리는 듯 하다. 여름철이라면 모를까? 요즘 시기에 이런 비를 맞고 산행
하는 것은 가능한 피하고 싶은 심정이다. 천만 다행스럽게도 이번 툐욜엔 지리산에 비소식이 없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시기적으로 볼 때, 11월 중순 이후엔 테마산행을 할 수 없는 애매한 시기이다. 대장님의 몸
컨디션도 그렇고 하니... 산욕심 내지말고 가능한 산행코스를 짧게 잡고, 그냥 겨울산행을 위한 워밍업(^^)
산행 기분으로 발걸음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리라... (^^)

일기예보상으론 지리산 자락엔 흐림이었다. 내심 다소 쌀쌀할 것 같아 약간 보온 옷을 챙겨가기로 한다.
지리산으로 달려가는 도로주변엔 짙은 안개로 뒤덮혀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중산리에 접어들자 차창밖에
펼쳐지는 주변의 풍경을 볼 때 왠지모르게 비가 올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중충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이런 분위기속에서도 지리산에 찾아온 산객들을 가득 태운 법계사 셔틀버스가 굉음을 내면서... 힘겹게
순두류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후 순두류 주차장에서 일제히 산객들을 토해낸다. 우리 일행들은
좀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천왕동릉을 따라 오르다가 마야계곡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 순두류에서 법계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분위기 (1)




▼ 순두류에서 법계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분위기 (2)




▼ 천왕동릉 산길을 오르다가 마야계곡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스며들고 있는 모습들




▼ 계곡으로 내려가서 쉬고 있는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계곡으로 내려가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마야계곡을 계곡치기 하고 있는 모습








▼ 혹자는 저곳을 "용추폭포"라고도 하는 듯... ?








▼ 오른쪽으로 휴리대장님께서 계곡을 탈출하여 황금능선으로 올라붙기 위해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 선등하는 산우님들도 계곡을 버리고... 오른쪽 산사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 가파른 산사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




▼ 너덜겅지대를 따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1)












▼ 너덜겅지대를 따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2)








▼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짐승길을 따라 지근거리에 있는 황금능선길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 황금능선길에서 바람골 방면으로 <째고> 내려가고 있는 모습








▼ 휴리대장님... 오름길은 별이상 없는 듯한 발걸음으로 올라갔었는데... 내림길은 조금 힘들어 하시는 듯...!




▼ 드뎌~ 바람골 좌골 최상류부에 내려서는데 성공을 하다~!!!
앞으로의 진행을 우짤꼬(?) 저짤꼬(?) 갑론을박하다가... 우짜든지 바람골을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1)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2)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3)








▼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4)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드뎌~ <느진목재~장구목> 산길을 만나다~!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5)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6)




▼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7)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약한 보슬비가 내리고 있는 와중에 흑돼지구이로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 점심상을 펼쳤을 땐 약하게 내렸던 비였는데... 점점 찐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우중산행을
포기하고, 바로 하산하자고 하는 의견들이 모아져서 미련없이 탈출하기로 결정을 한다.




▼ 이런 분위기의 골짝을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 너덜겅 골짝을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 상대적으로 우짜든지(^^) 오르기 쉬운 루트를 찾아 오르고 있는 모습




▼ 드뎌~ 저 윗쪽으로 황금능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황금능선길에 올라서서 <느진목재>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1)




▼ OruxMaps GPS 지리산길 위치 정보 (2)




▼ <느진목재>에서 산신제단 방면으로 하산하다~!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하산길 분위기 (4)




▼ 하산길 분위기 (5)




▼ 마야계곡을 건너고 있는 모습




▼ 환경교육원 방면으로 이어지는 탐방길 분위기 (1)




▼ 환경교육원 방면으로 이어지는 탐방길 분위기 (2)








▼ 환경교육원 방면으로 이어지는 탐방길 분위기 (3)











▶ 마무리하면서


황금능선을 넘어 <바람골>을 따라 하산하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약한 보슬비가 내리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우선 서둘러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 일기예보엔 비소식이 없었기에 보슬비가 내리다가
말겠지... 했는데...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 어쩔 수 없이 더이상의 바람골 탐방(?)은 포기하고 바로
탈출하기로 한다. 그런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불만스런 이견을 제기하는 산우님이 없다. 탈출하기로
한 명분이 귀가해서 WBSC 야구결승전(한국vs.미국)을 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

바람골에서 최대한 수월한 루트(황금능선~느진목재~순두류)를 정해서 하산하는데 성공을 한다. 귀가
길에 그냥 헤어질 수 없기에 좀 이른 시각이지만, 뜨끈한 소국밥에 쐬주 한잔하고는 집으로 돌아가서
기분좋게 편아한 기분으로 미국에게 8:0으로 대승하는 야구 결승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것은 지리산신령님께서 우리일행들에게 배푸신 배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


이번에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미력한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함께 발걸음하신 산우님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