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09 산행기

■ 화왕산 천상화원의 억새꽃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기분이란 ~♬ (10/17,일)

saiba 2010. 10. 20. 17:17


■ 2010 화왕산 천상화원의 억새꽃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기분이란 ~♬ (10/17,일)


- 언 제 : 2010-10-17(일) (10:30 ~ 16:00)
- 어 디 : 경남 옥천 관룡산(754m) ~ 창녕 화왕산(758m)
- 누 구 : 마창진 지역 고교동기부부 가을 산행 나들이
- 코 스 : 옥천주차장 ~ 관룡사 ~ 관룡산(754m) ~ 허준세트장 ~ 동문 ~ 화왕산(757m) ~
서문 ~ 남문 ~ 산신골 ~ 옥천주차장 [원점회기코스]
(약10km, 약5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난 7월초순경에 그런 악몽같은 일(?)을 겪은 후에 너무나 운 좋게 한달후부터 가벼운 트레킹을 할 수 있어 내심
얼마나 기쁘했는지 모른다. 그 이후로 이런 천운을 산님으로서 어떻게하든간에 이어가야하겠다는 일념으로 나름
대로 무지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 약2개월에 걸쳐 주로 식이요법과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만 체중을 약10kg로
감량하여 주말엔 주변산을 다녀보니 한결 발걸음이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이다 보니 금방
허기짐을 느낀다. 그외는 별로 어려움이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곁에서 동행하는 곁님은 걱정이 태산이라, 원거리
산행에 대해서는 아직 무리해서는 안된다며, 극구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지라, 엄두도 내지못하고...때론 지혜롭게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다(^^).

무더운 여름철의 심산유곡의 산행을 피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산행하기 좋은 서늘한 가을이 되고, 억새산행을
시작해서 전국각지의 단풍산행 소식을 접하니 산님의 마음이 갑자기 심란하기 시작한다. 어쩜(ㅠ) 올해는 이렇게
가을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속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간절히 원
하는 자에겐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지 않는가ㅎㅎㅎ 곁님이 지난 주말에 갑자기 절묘한 타이밍으로 어느 모임에서
일본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하는 낭보가(^^) 그 주말 기간을 이용하여, saiba 녀석은 마음 편히 가을산행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산행 코스를 심사숙고한 끝에 별 무리없이 편한 마음으로 고교동기 부부들과 함께 창원에서
약1시간 이동거리에 있는 명불허전의 창녕 화왕산 억새산행을 나서게 되었는데.... (^^)



▼ 산행코스개념도 : 옥천주차장 ~ 관룡사 ~ 관룡산(754m) ~ 허준세트장 ~ 동문 ~ 화왕산(757m) ~ 서문 ~ 남문 ~ 산신골 ~ 옥천주차장







▼ 이 표시판 왼쪽으로 올라가면 완만한 계곡 산신골을 따라 올라가서 화왕산 남문(약4.2km 정도)으오 올라갈 수 있으며,
오른쪽 오름길 임도를 따라 관룡사~관룡산 방면으로 올라가서 우회해서 화왕산 동문 방면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 (10:30분경)



▼ 관룡사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임도길 분위기



▼ 관룡사 배경산인 관룡산 암릉바위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산님의 눈길을 이끌기에 충분한데... 아직 미답지이다(^^)



▼ 관룡사 입구에서 고교동기부부들과 기념찰칵




# 매월 3째일요일 정기산행을 부부동반으로 하고 있는데, 보통은 2~3시간정도의 가벼운 산행후에 하산후 점심을
함께 먹는 형태의 친목산행을 해왔는데, 갑자기 도시락 지참하여 원거리 빡쎈 산행으로 공지를 한 결과 참석율이
저조한 듯한데....(^^)




▼ 관룡사 우측으로 관룡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따라 약1.6km 정도 올라가야 한다.









▼ 정상에 근접해 갈수록 된비알 초급경사 분위기의 오름길 분위기가 연출되고ㅠㅠㅠㅠ



▼ 관룡산(754m) 정상석 분위기... 이웃집 화왕산의 유명세에 눌려서 너무나 빈티가 나는 듯한 분위기가 나는데ㅎㅎㅎ- (12:10분경)



▼ 관룡산 정상 부근의 이정표....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 정상까지 거리는 약2.9km 거리이다.












▼ 허준세트장



▼ 드뎌~ 화왕산 동문에 도착하다!!! - (12:55분경)






▼ 서문 방면으로 펼쳐지는 억새풍광 (1)



▼ 화왕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Fantastic ~ 억새풍광



▼ 서문 방면으로 펼쳐지는 억새풍광 (2)









▼ 하늘에서 뽀~얀~ 눈가루를 부려놓은 듯한 분위기 @~@!!!



▼ 허기짐(^^)을 반찬으로 천상 억새화원에서 점심만찬을 ㅎㅎㅎ



▼ Triple Fantastic !!!



▼ 역광속에 억새꽃을 살려ㅎㅎㅎ 어렵사리 기념찰칵을 남겨본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는가ㅎㅎㅎ 우선 허기진 배를 채우고ㅎㅎㅎ 만만디 걸음으로 화왕산 억새향연속으로
서서히 빠져들어가 본다. 억새구경은 역광속에 바라볼 때가 제일인데.... 그걸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제일인 것이여ㅎㅎㅎ




▼ 역시~ 조금 전의 역광속의 억새꽃 분위기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지는 않은지ㅎㅎㅎ 이곳이 화왕산 억새의 Point 중의 한 곳이다!



▼ 동문에서 서문 방면으로 바라본 풍광 (1)



▼ 동문에서 서문 방면으로 바라본 풍광 (2)



▼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배바위이다.



▼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억새꽃 분위기에 넋을 잃고 바라고 있다 !!! 이 순간만큼은 다들 제일 행복하겠지요 !!!



▼ 건너편 배바위 방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억새꽃 향연 분위기



▼ 건너편 안부 서문 방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억새꽃 향연 분위기



▼ 능선길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 방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억새꽃 향연 분위기






▼ 억새꽃에 함몰되어 있는 행복한 산님들의 모습



▼ 건너편 안부 서문 방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억새꽃 향연 분위기



▼ 동문에서 걸어온 능선길






▼ 동문 ~ 남문 방면



▼ 동문, 관룡산 방면



▼ 능선길에서 바라본 화왕산(757m) 정상 방면 풍경



▼ 넘 인기있는 정상석인데...(^^) 어렵사리 기념찰칵을 남기다 - (14:40분경)



▼ 정상에서 서문 방면으로 Let's Go !!!



▼ 서문 근처에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하산 시간 관계상... 배바위 방면은 Skip 하고... 서문에서 바로 남문 방면으로 Let's Go !!!






▼ 우와와~~!!! WOW~@~@!!!






▼ Triple Fantastic !!!



▼ 남문에서 하산하기 전에 화왕산 억새꽃 분위기를 뇌리(^^)에 각인시켜서리.... 마지막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 WOW~♬ WOW~♬ Ultra super fantastic ~♬ 2010 화왕산 억새꽃 향연



▼ 아쉬움을 항그석 남겨두고 하산을 하다. - (15:10분경)









▼ 하산길에 산신골에서 탁족도 하는 여유도 부려보고ㅎㅎㅎ



▼ 아래로 내려갈수록 산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계곡쉼터가 ㅎㅎㅎ (1)



▼ 아래로 내려갈수록 산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계곡쉼터가 ㅎㅎㅎ (2)



▼ 옥천주차장에서 바라본 관룡산의 아름다운 암릉바위 풍경 - (16:40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은 약3개월반만에 어렵사리 원거리 산행을 나선 감개무량한 산행으로 기록 될 것 같다.
산님은 므니므니(^^) 해도 산속에서 배낭을 짊어지고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제일 아름답게 느껴지는 법. 왜냐하면, 인간의 원초적인 본연의 모습을 엿보기 때문이리라...(^^)
일견 쉬운 일 같이 보이지만, 이 세상 살아가면서 막상 산행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절감하고 있다. 산행에 저해되는 수많은 요인들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극복할
때 비로소 실천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리라.

아직까진 체중감량을 계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로 지속적인 근거리 산행 및 가능하면 가끔씩은 원거리 산행을 겸해서
이어갈려고 한다. 이번 가을이 아니면... 다가 오는 겨울산행, 아니면, 내년 봄산행을 위해서라도... !!!

한국의 산하 산우님 여러분!!! 깊어가는 가을을 맞이하여 즐산.안산이어 가시시길 바랍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