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09 산행기
■ 2009 엣지(^^)스런 억새산행 [신불공룡~신불억새평원~간월재] (10/5,월) - (2/2)
saiba
2009. 10. 8. 17:47
■ 2009 쪼매 엣지(^^)스런 억새산행 [신불공룡~신불억새평원~간월재] (10/5,월) - (2/2)
▶ 산행코스 (2/2) : [ 영축산(1,081m) ~ 신불억새평원 ~ 신불산(1,209m) ~ 간월재 ~ 간월산장 ]
# 영축산 정상에서 따스한 가을햇살을 받으며 점심을 먹고나서, 모처럼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 saiba 나홀로
산행이기에 영축산 정상 주변의 풍경들을 발품을 팔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지금까지 영축산 정상에
여러번 와봤지만, 이런 시간의 호사는 처음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영축산 정상 주변의 풍경
▼ 정상에서 양산 통도사 일주문 방면 하산길의 암봉 (1)
▼ 정상에서 양산 통도사 일주문 방면 하산길의 암봉 (2)
▼ 통도사 방면 하산길 암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 방면 풍경
▼ 통도사 방면 하산길 암봉에서 바라본 함박등 방면 풍경... 암봉위의 산님들은 몽부리님 일행임
▼ 신불산 방면 조망
▼ 재약산~천황산 방면 조망
▼ 함박등 방면의 조망
# <영축산~신불산> 능선에 형성된 광활한 억새평원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은백색물결의 향연은 단연
신불산에서 영축산 방면으로 진행하면서 반드시 역광속에서 바라볼 때 제맛(?)이 나는 법이다. 역광이나
순광이냐에 따라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란 "하늘과 땅차이"를 느낄 수가 있을 정도이다. 이곳 억새는
보통 평지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억새는 외모가 미끈하고 억새꽃은 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8등신과는,
전혀 다른 외형을 하고 있다. 고산지대에 자라는 종류로 자세히 보면 키도 땅땅하고 솔직히 말해 억새꽃도
별로 예쁘지가 않아 보잘것 없을 정도다(ㅠ)...아마도 이를 처음 보는 산님들에게 좀 충격적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이런걸 볼려고 이런 쌩고생을 하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말인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런 보잘것 없이 보이는 억새도 군락을 이루어 역광속에서 환상적으로 연출되는 은백색 물결의
풍광을 바라보는 산님의 마음을 묘~하게도 뽐뿌질(^^)치게 만드는 마술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그야말로
천상화원에서나 펼쳐지는 듯한 풍광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순식간에 시인이 되고 문학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단 한번이라도 해본 산님은 그이후로 영혼히 억새꽃향연의 포로가
된 듯한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부득불 영축산에서 신불산 방면으로 빠꾸(^^)할 경우에도 자주자주
뒤돌아 보면서, 역광속에 새생명력을 잉태하는 듯한 은백색 물결의 억새꽃향연을 만끽하는 산님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재까지 Back 하면서, saiba 녀석 두눈에 펼쳐지는 억새향연 풍광은
어쩜 조금전에 연출되었던 VHS Tape 을 Rewind 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는데, 사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광의 미묘한 각도차이에 따른 억새향연의 미묘한 변화를 즐감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해 본다(^^;)
▼ 영축산 정상을 뒤로 하고 다시 신불산 방면으로 Let's Go !!! - (12:50분경)
▼ Let's Go 신불산 방면으로 !!!
▼ 저~ 아래 신불재에서 오른쪽 방면에 위치한 대피소 샘터에 가서 식수를 보충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너무나 환상적인 억새꽃 향연도 만끽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뽐뿌질치기 시작하는데....(?)
▼ 신불재에서 샘터 방면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암릉은 신불공룡능선이다.
▼ 신불재 샘터 방면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왼쪽 방면(영축산의 오름길)으로 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1)
▼ 신불재 샘터 방면으로 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왼쪽 방면(영축산의 오름길)으로 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2)
▼ 대피소에서 신불재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비박산님들 뒷모습... 당일산행을 하고 있는 산님의 눈엔 저런 산님들이 왠지 경외심으로 다가온다!
저런 집채만한 배낭을 짊어지고 몇일간 비박산행을 하는 그 강인한 체력에... 그저 존경심의 눈초리로 바라뿐이다. 우짜든지!!! 안산.즐산 하시길 !!!
▼ 신불산 방면의 조망 (1)
▼ 신불산 방면의 조망 (2)
▼ 신불산 방면의 조망 (3) - 신불공룡능선이 보인다
▼ 저기가 바로 신불재대피소이며, 바로 옆에 샘터가 있다.
▼ 영축산 방면 오름길 능선 조망
▼ 신불산 방면 오름길 능선 조망
▼ 대피소에서 여유롭게 쉬고있는 산님들 모습
# 대피소 샘터에서 식수를 가득 보충하고... 또 다시 신불재로 방면으로 올라가서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야한다.
그런데, 샘터에서 신불재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억새꽃향연이란 느므느므(^^) 환상적인 풍광이
파노라마 처럼 연출이 된다는 것이다. 이 구간이야말로 신불 억새꽃 산행에서의 히든코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반드시 이 구간에서 Ultra Super Triple Fantastic 한 억새꽃향연 풍광을 내려가면서 그리고 올라가면서 따따블로(!)
만끽해 보시길... 꼬~옥~♬ 강추드리는 바이다.
▼ 신불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1)
▼ 신불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2)
▼ 신불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3)
▼ 신불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4)
▼ 영축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1)
▼ 영축산 방면의 오름길 풍경 (2)
▼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바로 저곳이 신불산 정상이다! 에고~ 힘들어 헥헥~~!!!
▼ 드뎌~ 신불산(1,209m) 정상으로 다시 원위치ㅎㅎㅎ - (14:15분경)
▼ 신불산(1,209m)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면 풍광
▼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재 방면으로 가기 위해서... 우선 신불산 서봉 방면을 경유해서 내려가야 한다.
▼ 신불산 정상 능선길에서 바라본 간월산~배내봉 방면의 아름다운 조망미
▼ 서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정상 방면의 조망
▼ 서봉에서 간월재 방면으로 Let's Go !!!
▼ 간월재 방면 하산길에서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왕봉골과 저~ 멀리 재약산~천황산 봉우리가 보인다.
▼ 간월재 하산길에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것으로 서봉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왼쪽 신불산 정상 ~ 오른쪽 서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주능선 풍광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신불산 정상에서 가파르게 현기증이 날 정도로 뻗어내려가는 호쾌한 능선미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간월재 방면으로
▼ 발아래로 눈안에 가~득 펼쳐지는 간월재 방면의 풍광
▼ 간월재의 가을 풍경 (1) - 신불산 서봉방면의 조망
▼ 간월재의 가을 풍경 (2) - 간월재 돌탑 방면
▼ 간월재의 가을 풍경 (3) - 간월산 방면
▼ 간월재의 억새꽃향연 (1)
▼ 간월재의 억새꽃향연 (2)
▼ 간월재의 억새꽃향연 (3)
▼ Fantastic !!! Big Bird 의 화려하고 우아한 비상
▼ 간월산 방면 (1)
▼ 간월산 방면 (2)
▼ 간월산 방면 (3)
▼ saiba 녀석 간월재에서 뽀~옴 잡고선... 내공이 있어 보이는 어느 산님에게 부탁하여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15:10분경)
# 지금부터 간월재에서 임도길을 따라 간월산장 방면으로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ㅎㅎㅎ 시간관리를 조그만
더 잘했더라면, 간월공룡을 타고 내려갈 수도 있었을텐데...하고, 아쉬워하면서 말이다. 2009년엔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하자. 내년을 기약해 보면서 말이다...
▼ 간월산 하늘은 완연한 가을색으로 채색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ㅎㅎㅎ
▼ 하산 임도길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 (1) - 신불산 방면의 오름길
▼ 하산 임도길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 (2) - Wonderful !!!
▼ 하산 임도길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 (3)
▼ 하산 임도길에서 바라본 가을 풍경 (4) - Fantastic !!!
▼ BIG BIRD 간월공룡절경속으로 날아가다ㅎㅎㅎ
▼ 간월재 하산 임도길 주변 풍경
▼ 저~ 아래로... 간월공룡능선의 천길만길 절벽 아래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산님들 뒷모습이 가물가물 보이고...
▼ 그리고... 또 다른 아름다운 어느 커플산님이 간월공룡능선의 천길만길 절벽 아래로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 마무리하면서
추석 연휴기간 마지막날(10/5,월)을 이용하여 여차저차(?)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영알자락
천상화원 억새꽃산행을 나섰는데... 그런대로 요새 유행하는 단어를 사용해서 표현해 보면,
"엣지(Edge)스런 가을산행"으로 충분이 기억되고도 남을 만큼의 느낌이 들어 내심 흐~뭇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요즘처럼 날씨가 불완전한 시기에 운좋게 이런 정도의 깔끔한 가을
조망하에서 천상화원 [영축~신불]억새평원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은빛 억새 물결속에
자신을 함몰시켜 보는 영광을 누렸으니 얼마나 복받은 일인지 모르겠다.
억새산행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산님들이 억새산행의 방법을 잘 모르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대부분이 그저 앞과 발밑만 바라보면서 트레킹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어 얼마나
안타까운 기분이 드는지 모른다. 다들 힘들게 해발 1천미터급 산정에 올라왔는데... 말이다.
이왕 올라왔으면 가능한 자연이 하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고 추억을 가득 안고 내려
가야하는데(^^)... 억새산행 요령은 한마디로 역광속에 바라보는 환상적인 은빛 억새물결이
최고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View 를 볼려면 진행하면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의식적으로
목운동을 자주 하는 방법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본다.
이번 억새꽃산행도 나름대론 그런 생각으로 열~씨미 담은 풍경 스냅사진만 약600여장이나
된다. 이중에 엄선해서 약200여장의 사진으로 2009 "엣지(Edge)스런 가을산행기"로 정리해
보았다. 전국의 산우님 여러분! 하루하루 빠른 속도로 깊어 가는 듯한 가을철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가을산행... 안산.즐산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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