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ba 2009 산행기

■ 태백산 심해(深海)속에서 온몸으로 고순도 겨울꽃을 만끽하다! (1/31,토) - (2/2)

saiba 2009. 2. 2. 18:24


■ 드뎌~! 태백산 심해(深海)속에서 온몸으로 고순도 겨울꽃을 만끽하다! (1/31,토) - (2/2)


▶ 산행코스 (2/2) : [ 부쇠봉 ~ 천제단(1,561m) ~ 장군봉(1,567m) ~ 천제단 ~ 망경사 ~ 당골입구 ]


# 문수봉과 천제단 사이의 능선길에 천제단(1,561m) 건너편에 안부를 두고 부쇠봉(1,547m)이 위치해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 천제단 방면에서 바라보면, 부쇠봉 자락의 음지지역에서 주목의 상고대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눈꽃풍경을 볼 수가 있으며,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을 정도로 증~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번 산행중에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런 머~찐 장관을 볼 수가 없었지만, 부쇠봉 자락의
능선길 오름길.내림길 주변에서 연출되는 Ultra Fantastic 상고대 풍경에 산님들은 거~의 넋을 잃고,
탄성을 지르면서, 여기저기서 그런 풍경들을 담기도 하며, 기념찰칵을 남기기도 하는 모습들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saiba 자신의 일인양 얼마나 기분이 업되는지 ㅎㅎㅎ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1) - Fantastic !!!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2)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3)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4) - 아~ 고순도의 상고대여~@~@!!!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5)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6) - 주목에 얼어붙은 상고대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7) - 뭘~ 담고 있을까여?



▼ 역쉬~ 이런 상고대 풍경이였군!



▼ 저런 상고대 능선길에 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면...?



▼ 역시 상고대는 산님들과 어우러질때... 비로소 아름답게 비춰지는 법이야!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8)



▼ 부쇠봉 오름길의 상고대 풍경 (9)



▼ 주목의 이런 상고대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어느 산님... 얼마나 행복할까ㅎㅎㅎ



▼ 부쇠봉(1,547m) 자락의 고품격 상고대 터널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과... 그리고 saiba(^^)ㅎㅎㅎ



▼ 무아지경의 어느 산님









▼ 이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어느 산님ㅎㅎㅎ



▼ 천제단 방면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1)



▼ 천제단 방면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2)



▼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주목으로... 부쇠봉 자락에 있는 태백산 명물의 주목이다.



▼ 너무나 인기가 있어 좀처럼 기념찰칵하기가 힘들어... 멀리서 담아보는 것으로 만족해 본다.






▼ 이런 주목도...ㅎㅎㅎ



▼ 주변의 상고대 풍경을 담고 있는 무아지경의 산님들



▼ 실제로 두눈으로 본 상고대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똑딱이 디카가 좀 원망스럽기도ㅠㅠㅠ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1)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2)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3)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4)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5) - 산님들의 기념찰칵의 모습이 넘 우스꽝스럽다ㅋㅋㅋ






▼ 천제단(1,561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6)



▼ 천제단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된비알을 올라가야 한다.












▼ 무아지경의 머~찐 뽀~옴(^____^)



▼ 천제단 자락의 고품격.고순도 상고대 풍경






▼ 드뎌~ 천제단(1,561m) 정상에 도착하다 - (15:14분경)



▼ 언제나 인기짱인 태백산 정상석에 산님들로 우글바글하고ㅎㅎㅎ





# 여기서 후미그룹을 담당하고 계신 안내산악회의 거북이님은 벌~써 도착하여, 후미그룹을 챙기고 있는데... 하시는 말씀이
아마도 saiba님이 꼴찌(^^)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 여기서 바로 당골 방면으로 하산하자고 한다ㅠㅠㅠ 에고고~ 여기까지 와서
장군봉을 못보고 가는게...@~@ 게다가 오늘같은 상고대 왕대박 분위기속의 <천제단~장군봉> 능선길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가 될 것 같아서리... 양해를 구하고, 황급히 장군봉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천제단(1,561m)에서 장군봉(1,567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 장군봉(1,567m) 정상의 분위기 - (15:20분경)



▼ 장군봉에서 다시 천제단으로 다시 U~ 턴 !!!









▼ 장군봉에서 천제단으로 가는 능선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이런 풍경은 3년만에 처음으로 보는 것이다.






▼ 상고대로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는 천제단 모습



▼ 후미그룹을 담당하고 계신 안내산악회의 한라산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saiba 도 태백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15:28분경)





# 안내산악회에서 하산시간을 주차장까지 16:30분까지라고 했기에... 천제단에서 바로 망경사로 이어지는 급경사를
거쳐 당골방면으로 서둘러서 내려가야 하는데... 1시간정도론 좀 무리이다. 하지만, 후미그룹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하산길(4.4km)이기에 왠지 모르게 좀 느~긋한 마음으로 하산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ㅎㅎㅎ

# 천제단에서 망경사까지는 약0.4km 정도의 초급경사 하산길인데, 아래로 쏠려내려가는 자신의 중력으로 인해 마냥
내려가는데 정신이 팔려 중간 중간 뒤로 돌아보는 여유를 부리기에 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산시에 가끔
뒤로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볼 것은 강추드리는 바이다. 왜냐하면, 상고대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다. 상고대는
바람이 불어 오는 방향으로 서릿꽃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산시에 바라보는 상고대 풍경은 상고대의 뒷쪽을
바라보는 것이고, 하산하면서 뒤로 올려다 보는 것은 상고대의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풍광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예를들어, 예~쁜 꽃을 감상하는데, 꽃뒷면을 보는 것과 앞면을 보는 것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천제단에서 망경사까지의 하산길의 상고대 풍경을 봐주시길...(^^)




▼ 천제단에서 망경사로 이어지는 초급경사 하산길



▼ 자신의 중력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아래로 쏠려내려가는 산님들의 뒷모습






▼ 뒤돌아 보고 담아본 하산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1) - 상고대의 느낌이 전혀 다르지요ㅎㅎㅎ



▼ 뒤돌아 보고 담아본 하산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2)






▼ 뒤돌아 보고 담아본 하산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3)



▼ 하산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 너무나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1)



▼ 뒤돌아 보고 담아본 하산길 주변의 상고대 풍경 (4) - Fantastic!!!



▼ 너무나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2)






▼ 단종비각이 있는 곳의 주변 풍경



▼ 단종비각에서 (1) - 뒤돌아 보고 담아본 상고대 풍경



▼ 단종비각에서 (2) - 주변 풍경



▼ 단종비각에서 (3)



▼ 하산길의 기념찰칵 - 안내산악회 후미담당의 한라산님(왼쪽), 거북이님(오른쪽)















▼ saiba 녀석(^^) 몰카 당하다ㅎㅎㅎ ( by 거북이님)



▼ 망경사(해발 1,470m에 위치함) - 오대산 월정사 (月精寺)의 말사이라고 한다.






▼ 오늘이 지나면 곧 사그러질 것만 같은 상고대 아래에서 한라산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망경사에서 당골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 하산길 풍경



▼ 반재 삼거리 - (16:00분경)



▼ 반재에서 당골 방면으로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1)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2)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3)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4)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5)



▼ 당골 방면의 하산길 풍경 (6)



▼ 태백산 눈꽃축제장의 현주소ㅠㅠㅠ



▼ 산행날머리 당골광장 임도길엔 하산길의 산님들과 눈꽃축제(?)를 구경하러온 관광객으로 우글바글ㅎㅎㅎ - (16:30분경)







▶ 마무리하면서

태백산 눈꽃산행의 명성은 익히 알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그 명성에 걸맞는 환상적인 느낌을
가질 정도의 제대로된 눈꽃산행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번 산행은 3년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눈꽃산행에 대한 갈증을 일거에 해소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록 조망이 없었지만, 그래도
주능선 산행내내 태백산 특유의 고순도 상고대터널에서 원없이 바람서릿꽃의 진수를 만끽한
것 같다. 바로 이런 점이 다른 눈꽃산행지와 단연 차별화되는 명불허전의 겨울철 눈꽃산행지
대명사로서 산님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감히 생각해 본다.

이번 주능선 산행길에서 오고 가며 만난 모든 산님들은 한결같이 만면에 미소짓는 표정으로
기쁨에 찬 탄성을 지르지 않는 분들이 없을 정도였다고 본다. 예를들어, "오메~ 쥑~인다!",
"와~ 고품질 녹용봐라!", "이건 천국의 꽃동산이야!", "마치 솜사탕 과자같다!", "마치 얼음과자
같다!", "너무너무 좋아", "와~ 미쳐버릴 지경!" 그리고 "요~건 완죤히 뽕(?)맞은 기분!"...으흠
뽕(?)을 맞으면 이런 기분인감?ㅎㅎㅎ 지나가는 생면부지의 어느 산님께서 saiba 를 보고,
"오늘 제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하고 말을 걸어온다. 아마도 그런 분위기에서 느낀
기쁨을 함께 나누어 보고 싶은 심경에서 일게다. saiba 왈~ 마음속으로... 자신의 국적불명의
18번 표현인ㅎㅎㅎ "Ultra triple fantastic~ 임당!!!" 하고,빙그레 미소로서 답해 본다.

으흠... 아무리 그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되는 표현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경우에
먼~옛날부터 선인들이 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컴팩트한 짧은 표현....

....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

... 인데, 이것도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일견(一見)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느끼는 것" 정도로 이해할 때... 비로소 제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부언하고 싶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산행에서 saiba 나름대로 열~씨미 비록 똑딱이(^^) 디카렌즈를 통해서
일견(一見)한 것이지만, 그 뒤에는 saiba 의 육중한(^^) 온몸으로 느낀 점을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산님들의 마음까지 함께 담아 볼려고 무척이나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바인데... ㅎㅎㅎ
믿거나말거나...(^__^) It's up to you !!!


마지막으로...
saiba 생애중에 이런 레벨의 태백산 주능선의 겨울꽃(바람서릿꽃) 풍경을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일견(一見)해 보고 싶은데, 살아가면서 지금부터라도 나름대로 좀더 많은 공덕을
쌓으면, 반드시 그런 날이 찾아올 것으로 굳게 믿어보면서 Photo 산행기를 마무리해 본다.


From saiba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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