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려한 암릉미를 간직한 우두산(별유산) 산행 (1/20,토)

2007. 1. 23. 23:57saiba 2007 산행기




■수려한암릉미를간직한우두산(별유산) 산행 (1/20,토)



- 언 제 : 2007-Jan-20(토) (09:40 ~ 14:10)
- 어 디 : 경남 거창 가조면 우두산(별유산, 1,046m)
- 누 구 : (마산.창원.김해지역) 가자경남알프스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경남 거창 가조) 주차장 ~ 장군봉 ~ 의상봉 ~ 우두산 정상 ~ 마장재 ~ 주차장
(약 12km, 약4시간 30분 정도의 좀 빡빡 산행^^;)



▶ 들어가면서

요즈음 들어 우찌된(^^) 일인지 겨울철 눈이 거~의 실종 상태. 겨울철이 되면 산님이라면
누구라도 공통적으로 꿈꾸는 산행이미지란 상고대가 만발한 환상적인 설경속에서 산행을
만끽하는 자신들을 발견하는 일인데... 봄날같은 이상기온 날씨의 연속이니...ㅠㅠㅠ
특히 이번주 들어 한국의 산하에 올라온 겨울철 대표적인 산행지의 소식을 보면, 거~의가
올초에 좀 내렸던 눈이 봄날같은 날씨로 인해 사르륵~ 녹아내려 겨울산 설경의 아름다움이
퇴색되어 가는 느낌이 파~악 들어, 왠지 산님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시골 친구녀석중에, 살아 생전에 2000개의 국내산을 정복해 보고 싶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시간만 나면 전국 방방곡곡으로 열정적으로 산행을 다니고 있는 통영에 거주하는
좀 괴짜녀석이 있다.안부겸해서 종종 전화로 물어오는 말이 "이번주는 오데가끼고?" 이다
ㅎㅎㅎ 산행에 대한 생각(?)이 서로 좀 다르기 때문에 자주 동행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산에 대한 열정만큼은 서로 Respect!!! 이 친구가 하는 말이 요즈음 같이 눈이 없는
경우에는 겨울산 보다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산으로 가는 편이 좋다고 조언을 해준다.

이번 주말 산행지로 태백산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기하고ㅠㅠㅠ 친구녀석의 조언대로
인터넷 산행정보를 검색한 결과, 거창 가조면에 위치한 우두산(별유산)으로 가기로 했다.
지난해 늦가을 가조벌판 주변산인 "두무산~오도산"의 시원스런 조망산행을 한 적이 있어
건너편에 위치한 미답지인 우두산 산행을 생각만해도 갑자기 기분이 업(^^)되기 시작한다.
원래 이 코스는 지난 12월경 매화산과 연계해서 산행하기로 나섰다가, 우여곡절속에 문경
주흘산으로 산행지가 바뀌어 너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서보기로...

1/20(토) 06:25분경 창원시청앞, 젊은층의 7~8명 산님들이 왁짜지걸하게 모여있다. 순간
좀 힘든 산행이 되겠는데ㅠㅠㅠ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산님께서 혹시 우두산으로 가는
분이 아닌지 물어온다. 맞다고 하니, 이 시간대에 출발하는 산악회는 별로 없다고 하면서
반가워 한다. 보아하니, 1~2명을 빼놓고 나머지 그룹은 자가용으로 덕유산으로 가는 다른
산님들이다. 그런데, 픽업 약속시간이 6시반을 훌쩍 넘었는데, 차량이 오질 않고, 조금전
산님께서 열~씨미 핸드폰으로 연락해보고...ㅠㅠㅠ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여차저차해서 차량기사와 통화가 되어, 창원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 산님의 클래식카로
창원역으로 가서 탑승한 인원이 6명, 그리고 중리에서 1명을 태우고 총7명. 원래 13명이
예약을 했는데, 아마도 픽업 약속시간에 기다리다가 포기한 듯한 느낌. 차량도 25인승
덜덜거리는 미니버스에다가 출발부터가 좀 불안한 느낌ㅠㅠㅠ. 지금까지 안내산악회를
제법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어쨌꺼나(^^) 7명의 산님을 태운
미니버스는 거창 가조면을 향하여 남해고속도로 달리기 시작하고, 홍일점 여총무님께서
손수 정성들여 만든 샌드위치와 포도쥬스를 얻어 먹고, 좀 있으니, 아마도 이 산악회의
산행문화(^^)인듯 참가인원이 적지만 행운권 제비뽑기를 한다. 운좋게 saiba 가 당첨(^^).
선물로 야간등산용 미니손전등을 받으니... 좀 불안했던 기분이 싸~악 가신다ㅎㅎㅎ

컬러풀하게 인쇄된 오늘의 우두산 산행지도와 안내산악회의 1년간 산행계획 프린트물을
나누어 준다. 제법 깔끔하게 정리된 년간 산행계획서이다. 시청앞에서 만난 산님이 회장
이신 것 같고, 토요산행,일요산행,주중산행으로 나누어 산악회 회원끼리 즐산을 하는 것
같다. 보통 토요산행의 경우는 참가인원이 저조하기 때문에 미니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며,
다음주 일요산행시엔 민주지산에 간다고 하는데, 지난주 갔다온 곳이어서 그런지 왠지
목에 갑자기 힘이 들어가는 느낌(^^)ㅋㅋㅋ 오늘 참가자중 saiba 만 빼고 나머지 6명의
산님들은 안내산악회의 회원인 듯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드디어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가조I/C 로 빠져 우두산 자락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한 후에 왼편으로 장군봉 올라가는 코스로 들머리를 잡아 산행이 시작되고...
회장께서 지도상에 없는 산행길로 안내한다고 한다. 지도상의 코스를 타면 오늘 산행으로
좀 짧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약간 산행거리을 늘리기 위해서 라며... 들머리 풍경을 몇장
담고 있는 사이에 다들 버~얼써 횡하니 저~멀리 앞서가는 산님들ㅠㅠㅠ 좀 얕잡아본(^^)
여총무님은 방~방~ 날아다는 것 같고, 다들 얼마나 산을 잘 타는지... 사진을 담으면서
산행을 하는 saiba 페이스로는 도저히 따라가기가 힘든 상태. 저 멀리 잠시 쉬고 있는
산님들을 육수를 흘리며 헉헉거리며... 겨~우 따라가면, 아니 또 다시 출발 @~@ ㅠㅠㅠ

그래도 주변풍경을 담지않고 그냥 따라가기만 할 saiba 도 아니기에,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할 짓(^^)은 다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도 혹시 갈림길에서
길을 잃어버릴까봐, 뒤따라 오는 saiba 를 위해 한명의 산님을 기다리게 하는 배려속에
나머지 산님들은 마치 신들린마냥 계속해서 앞으로 앞으로 무한질주(^^). 으흠... 좀
미안한 기분도 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ㅎㅎㅎ 무엇보다도 산행길에서 사방
팔방으로 눈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주능선길(장군봉~의상봉~우두산 정상~
마장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전후좌우로 요리봐도 저리봐도 사방
팔방(^^)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암릉.기암.괴석의 비경을 다소곳이 간직하고
있는 우두산을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안내산악회에 진심으로 감사할 뿐이다.

(by saiba)



▼ 산행코스 : 주차장 ~ 장군봉 ~ 의상봉 ~ 우두산 정상 ~ 마장재 ~ 주차장 (약10km)





▼ 주차장에서 줌촬영한 바라본 가조들판 방면 풍경


▼ 산행시작 - (09:40분경)


▼ 좀 쉬어가기... 열~씨미 따라가면 다시 출발하는 준족(^^)의 산님들


▼ 오른쪽 방면으로 나무가지 사이로 아름답게 보이는 장군봉 ~ 의상봉 암릉 능선


▼ 약1시간의 악전고투끝에 드디어 산능선에 도달하고 - (10:35분경)


▼ 시원스럽게 확~터인 능선에서 덕유산 방면으로 조망을 하고 있는 산님들


▼ 아마도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이 장군봉일 것 같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오르락 내리락 암릉타기 산행이 시작되다


▼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타고 넘어와서... 다시 암릉을 타고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


▼ 가조들판


▼ 비계산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암릉 능선


▼ 지금까지 타고 온 능선... 고도를 점점 높여 간다


▼ 앞으로 나아가야할 의상봉과 우두산 정상 방면의 아름다운 암릉풍경으로 여기가 장군봉일까 아니면 바로 앞에 보는 암봉이 장군봉일까...?


▼ 뒤돌아 보고 담은 Fantastic 한 풍경으로 오른쪽 암봉 정상에 보이는 산님들을 보라!!! 저기가 장군봉일까???




▼ 동행한 준족의 산님들... 벌써 휴식을 끝내고 출발할 차비를 한다ㅎㅎㅎ 여기가 장군봉 정상일까?


▼ 바위틈에 뿌리를 둔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 그 너머로 의상봉이 보인다


▼ 의상봉 왼쪽 봉우리가 우두산(별유산) 정상으로 왼쪽으로 이어져 있는 능선이 작은가야산 능선이며...


▼ 왼쪽으로 보이는 우두산(별유산) 정상에서 오른쪽 방면으로는 이어지는 능선은 마장재로 이어진다


▼ 저~ 멀리 보이는 암릉능선중 가운데 보이는 안부가 마장재이다






▼ 모든 산님들이 기념찰칵을 하는 아름다운 소나무


▼ 기암아래로 내려가는 산님들












▼ 아름다운 기암괴석


▼ 지금까지 타고온 Fantastic 한 기암.괴석의 암릉능선... 어느 봉우리가 장군봉일까 ?






▼ 저~ 멀리 보이는 기암능선이 작은가야산 능선이다


▼ 우두산(별유산) 주봉(1,046m)과 의상봉(1,046m)


▼ 의상봉 정상 암릉 모습


▼ 의상봉 바로 아래 풍경 - 안내산악회 산님이 saiba 를 기다리고 있다


▼ saiba 기념찰칵


▼ 의상봉 아래 왼쪽길로 우회해서 의상봉으로 올라간다


▼ 의상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첫번째 철계단


▼ 의상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두번째 철계단


▼ 철계단을 올라가면서 담은 가조들판 풍경


▼ 철계단을 올라가면서 담은 건너편 우두산(별유산) 주봉 풍경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다


▼ 두번째 철계단 아래풍경... 아찔하다!!!


▼ 의상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세번째 마지막 철계단으로 총 221개의 철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 의상봉(1,046m) 정상의 풍경


▼ saiba 기념찰칵을 남기다


▼ 의상봉 정상에서 담아본 장군봉 방면 풍경


▼ 의상봉 정상에서 담아본 가조들판 풍경


▼ 의상봉에서 내려와 다시 우두산 정상을 향하여 일케나(^^) 아름다운 암릉을 올라가야 한다


▼ 바로 저위가 의상봉을 제일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포인터이다


▼ Fantastic 한 위용을 자랑하는 의상봉 모습




▼ 의상봉을 배경으로 안내산악회 회장님에게 부탁하여 saiba 기념찰칵을 남기다


▼ 의상봉과 장군봉의 아름다운 풍경




▼ 우두산 주봉으로 다시 고도를 높혀 가면서 다시 의상봉 풍경을 담아보고...


▼ 바로 저위가 우두산 진짜베이 정상이다


▼ 우두산 정상에서 마장재 방향으로 아름다운 암릉풍경이 이어진다


▼ 좀 초라하게 보이지만, 바로 저위가 우두산(별유산) 정상이며... 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마장재로 내려가다가 한컷을 담아본다


▼ 우두산 정상에 있는 제법 웅장한 암릉 아래길로 내려가 마장재 방면으로 나아간다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의상봉~장군봉 방면의 아름다운 풍경...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흐미한 봉우리가 가야산이며, 오른쪽으로 뽀족한 봉우리가 매화산 남산제일봉이다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1) - 우두산 정상 방면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2) - 작은 가야산 능선 방면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3) - 가야산, 매화산 남산제일봉 방면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4) - 비계산 방면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5) -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암릉 능선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6) - 가조들판 줌촬영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7) - 위풍당당한 기암.괴석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8) - 가야산 방면


▼ 마장재로 가는 능선길에서 담아본 풍경 (9) - 가야산 방면










▼ 뒤돌아 보고 담은 암릉 풍경 (1)


▼ 뒤돌아 보고 담은 암릉 풍경 (2)


▼ 뒤돌아 보고 담은 암릉 풍경 (3)


▼ saiba 를 기다리는 준족의 산님들... 좀 불안한 표정들이다ㅎㅎㅎ


▼ 의상봉 방면으로 담아본 풍경


▼ 비계산 방면의 풍경


▼ 아기자기한 암릉풍경


▼ 저~ 멀리 또 다시 산님들이 기다리고...ㅎㅎㅎ


▼ 우두산 정상 방면 풍경 (1)


▼ 의상봉 방면 풍경


▼ 가야산 방면의 풍경


▼ 가야산 줌촬영


▼ 우두산 정상 방면 풍경 (2)


▼ 우두산 정상 방면 풍경 (3)






▼ 비계산 방향으로 풍경으로 바로 왼쪽에 소나무가 있는 안부가 바로 마장재이며, 저기서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 마장재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기 시작하다


▼ 하산하면서 담아본 풍경




▼ 주차장 풍경 (1)


▼ 주차장 풍경 (2)


▼ 뒷풀이로 소주와 막걸리로 간단하게 산행의 피로를 풀다 - (14:10분경)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