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능선 (안민고개~시루봉) 산행 (8/20,일) - (1/3)

2006. 8. 21. 18:59saiba 2006 산행기



■조망이 아름다운 능선길(안민고개~시루봉) 산행 (8/20,일) - (1/3)


- 언 제 : 2006-8-20(일) (08:30 ~ 13:30)
- 어 디 : 창원(진해) 안민고개 ~ 웅산(시루봉)
- 누 구 :saiba 홀로
- 코 스 :안민고개 ~ 시루봉원점회기(약14km, 약7시간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모처럼 창원(진해) 안민고개~시루봉 능선길 산행에 나섰다. 태풍 우쿵의 영향으로
지난 토요일은 비가 좀 왔었는데, 다행이도 한반도로 오는 도중에 열대성 저기압으로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하고, 일요일에는 지리산으로 가 볼까하고 생각했다가, 아침
늦잠(^^)으로 시간대를 놓쳐 근교산인 진해 웅산(시루봉)으로 바꾸었다. 태풍의 영향
인지 창원 정병산과 장복산, 웅산(시루봉)의 산능선에 아름다운 뭉개구름이 걸쳐있다.
오늘같은 날 지리산 주능선에서는 머~찐 운해를 만끽할 수 있을텐데... 아쉬워하면서
안민고개를 향하여 차량을 몰고 갔다.

아침 이른 시간에 제법 창원.진해에서 안민고개에 올라온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약간 날씨가 흐리지만 시계가 참 좋다. 창원 정병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주남저수지쪽에 하이얀 구름들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올라와 있다. 창원 천주산은
거의 운해속에 파묻힌 것 같고, 창원(진해) 장복산의 장쾌한 능선위에 구름이 얹혀 있다.
안민고개 진해 방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진해만에 뜨있는 올망졸망한 섬들이 하이얀
구름과 아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안민고개에서 시루봉까지의 6부능선엔
흰구름띠가 걸쳐있어 더더욱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미묘한 날씨의 변화속에 어느때 보다도 시루봉 능선길에서
마음껏 조망을 즐긴 것 같다. 시루봉에서 하산길 오후부턴 강렬한 뙤약볕으로 변한다.
햇살의 세기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도 미묘하게 변화를 하는 것 같아, 이를
놓칠새라 자신도 모르게 연신 디카의 셔트를 눌러된다. 숨이 막히는 듯한 날씨속에서
안민고개로 하산하면서 앞뒤로 좌우로 바라다 보는 풍경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식수부족으로 갈증도 잊은 듯하다. 평소 같으면 약5시간 정도의 왕복거리인데, 이날은
쉬엄쉬엄 널널산행을 해서 그런지 약7시간이나 소요되는 원점회기 산행을 한 것 같다.

역시 산행을 할 경우엔 널널산행이 좋은 것 같다. 쉬고 싶을 때 쉬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경우엔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도 갖고,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쉼터에서
마음껏 쉬면서 산행 자체를 만끽하는 것이다. 너무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고 짧은
시간내에 완주할려고만 하지 않는 그런 산행이 진정한 의미의 산행이 아닐까...
안내산악회의 편리함이 있지만 이런점에서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산행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모처럼 나홀로 유유자적한 산행을 만끽하면서 담은 풍경사진만 약200여
장이나 된다. 편집해 보니 근교산에서 이런 풍경을 담은 것 만으로 너무 기쁘다.




[ 구 간 : 안민고개 ~ 안민고개 시루봉 삼거리 ]




▲ 안민고개마루 풍경으로 저쪽이 창원이고 이쪽이 진해이며, 왼쪽 방면으로는 장복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는 불모산이나 시루봉으로 이어진다 (08:30분경)




▲ 진해방면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시 풍경 (1)




▲ 진해방면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시 풍경 (2)




▲ 진해방면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시 풍경 (3)










▲ 안민고개에서 시루봉 방면의 산행길 초입부 분위기






▲ 이 표시판엔 안민고개~시루봉 까지의 거리는 약7km 임을 나타내고 있다




▲ 산행하기 시작해서 약30분이 지났는데, 어느샌가 구름이 몰려오고 ㅎㅎㅎ




▲ 시루봉을 줌으로 당겨 담아보다




▲ 태풍 우쿵의 영향인지 몰라도 시시각각으로 미묘하게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진해 시내와 진해만의 조망




▲ 장복산 방면의 조망으로 운무로 아우러진 분위기가 너무 멋있게 보인다




▲ 아침일찍 산책나온 분들이 벤치에 앉아 이런 운치있는 조망을 구경하면서 쉬고 있다 (1)




▲ 아침일찍 산책나온 분들이 벤치에 앉아 이런 운치있는 조망을 구경하면서 쉬고 있다 (2)
행복이 따로 있을까... 이런 분위기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있음에 감사해야지 않을까?




▲ 안민고개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 장복산은 왼쪽엔 진해, 오른쪽엔 창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 창원시내 풍경으로 오른쪽 부분에 보이는 산이 정병산~비음산이며, 운무와 뭉개구름으로 아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저 멀리 보이는 산능선이 왼쪽에서부터 정병산 ~ 비음산 ~ 대암산 으로 연결되어 있다








▲ 진해 시내 (1)




▲ 진해 시내 (2) - 저~멀리 끝부분이 진해 해군사령부가 있는 곳이다
























▲ 창원 방면으로 담은 것으로 저 아래 불모산(801m) 자락엔 곰절(성주사)이 위치해 있으며,
건너편 산능선은 왼쪽에서부터 대암산, 중앙에 신정봉, 오른쪽에 용지봉으로 연결되어 있다




▲ 줌으로 당겨 담아본 성주사(곰절)












▲ 불모산의 빼어난 산능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용지봉(장유)으로 불모산과 연결되는 안부아래에 창원터널이 있다


















▲ 안민고개 삼거리 방향으로 담은 것으로 왼쪽으로 불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오른쪽으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다.




▲ 왼쪽 봉우리가 불모산 정상 통신기지인데 운무에 휩싸여 가려져 있으며, 불모산과 웅산사이의 계곡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 안민고개 능선길에 있는 어느 암봉에서 쉬면서 진해방면의 조망을 보고 있는 어느 부부 산님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게 보인다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루봉 방면으로의 아름다운 능선길 (1)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루봉 방면으로의 아름다운 능선길 (2)














▲ 안민고개 방면으로 하산하는 저 산님들은 아마도 아침일찍 진해쪽에서 시루봉을 올랐을 것이다 (10:20분경)














▲ 진해바다에서 올라와 산행중인 돌고래 바위ㅎㅎㅎ






▲ 저~ 멀리 장복산 뒤로 흐미하게 보이는 산이 마산의 무학산이다






▲ 저~ 멀리 마치 이~쁜 새악시의 유두(^^) 처럼 보이는 시루봉 모습




▲ 안민고개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마지막 경사길






▲ 줌으로 담겨서 담아본 시루봉으로 묘~한 느낌을 준다




▲ 바로 저기가 안민고개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인데... 헉 헉 헉




▲ 안민고개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담아본 안민고개 방향의 능선길




▲ 안민고개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담아본 창원시내 모습




▲ 안민고개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담아 본 불모산 정상에 있는 통신기지 풍경 - (11:00분경)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