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거림~촛대봉~연화봉] (6/4,일) - (1/5)

2006. 6. 6. 02:08saiba 2006 산행기




■ 지리산 산행 [거림~촛대봉~연화봉] (6/4,일) - (1/5)



- 언 제 : 2006-6-4(일) (09:00 ~ 17:50)
- 어 디 : 지리산 [촛대봉~연화봉]
- 누 구 : 창원.마산지역 (안내) 히말라야 산악회 - 일일산님 나홀로(^^)
- 코 스 : 거림매표소 ~ 거림골~ 장군봉 ~ 촛대봉(1703m) ~ 삼신봉 ~ 연화봉(1730m) ~
연화봉 능선입구 ~연화봉 ~ 삼신봉 ~ 촛대봉 ~ 세석평전 ~ 거림계곡 ~ 거림입구
(원점회기 : 약17km, 8시간 50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소백산 철쭉향연 산행을 하고 싶은데, 창원.마산지역의 산행정보가 인터넷상에 없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ㅠㅠㅠ) 이번에도 지리품으로 육수흘리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시청 근처
한국은행앞에서 아침 6시반에 출발한 차량은 마산역앞을 경유하여 지리산 중산리를 향해 달리다가
산청양수발전소가 있는 근처에서 좌회전하여 터널을 지나 거림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거림입구에 도착해서 약40여명의 산님들이 산행대장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였다 (09:00분경)

날씨는 약간 구름이 끼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시계가 좋은 편이다. 갑자기 머리위로 짙은 연두빛으로
채색되어 가는 숲으로 하늘이 보이지 않고, 산죽과 아우러진 산행길은 제법 운치가 있지만, 거림
계곡의 물소리가 점점 희미해져가고, 바람 한 점없는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상태라서 약간 힘이
들었다. 어느샌간 조망이 탁~트인 장군봉 정상에 오르니 눈앞에 촛대봉이 보이고 왼쪽 능선아래로
세석산장과 연신봉(1651m)과 저멀리 반야봉까지 보인다. 오른쪽으로 연화봉과 연화봉능선, 저 멀리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장군봉에서 약간의 너덜지대를 올라가 촛대봉 정상에 올라 점심을 먹고, 연화봉으로 출발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헬리곱터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하더니 촛대봉 근처를 맴돌기 시작한다.
누군가 사고났나... 생각했는데... 눈앞에 부상자가 있는 것을 목격(@~@~) 헬기에서 구조대가
밧줄을 타고 뛰어내리고, 헬기 날개의 회오리 바람으로촛대봉 주변에서 유유자작하게 점심을
먹는 산님들이 혼비백산의 분위기. 우짜든지 안산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즐산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일행들과 연화봉으로 출발한다 (12:50분경)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한다. 시계가 좋은 상태에서... 하늘이 약간 파란색으로 채색
되어가고, 따스한 봄햇살에 빛나는 지리 종주능선의 사방팔방의 풍경이 아름답게 변한다. 대부분의
산님들이 지리종주를 하고 있는 듯한 인상.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면에서 자신은 종주하기엔 무리
이기 때문에... 너무 부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것과 아름다운 풍경을
두 눈으로 보고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당분간은 자족할려고 한다. 어느새,
연화봉을 지나 연화봉 능선 근처 쉼터에서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제석평원과 천왕봉의 아름다운
광경은 아마도 지리주능선에서 최고의 조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4:00분경)이곳에서 능선길을
내려가 장터목산장을 거쳐, 유암폭포~중산리계곡으로 내려가면 좋은데..ㅠㅠㅠ 원래 산행계획이
원점회기로 되어있어,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촛대봉과 세석산장을 거쳐
거림방면 계곡으로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다 (17:50분경) ▲




[ 구 간 :거림입구 ~거림골 ~ 장군봉]




▲ 거림 들머리 풍경 (09:00분경)






▲ 거림매표소




▲ 거림골에서 지리품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 장군봉이라고 하는데...




▲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천왕봉 !!!




▲ 줌으로 당겨 본 천왕봉




▲ 좀 쉬어가자 (에고~ 힘들어 ㅠㅠㅠ)














▲ 장군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급경사 코스




▲ 장군봉에서 선 산님모습






▲ 장군봉 주변 조망 (1) - 천왕봉 방면




▲ 장군봉 주변 조망 (2) - 거림 방면




▲ 장군봉 주변 조망 (3) - 거림계곡




▲ 장군봉 주변 조망 (4) - 지리산 남부능선이며 뒤쪽으로 대성골이 위치해 있다






















▲ 장군봉 주변 조망 (5) - 연신봉(1651m)






▲ 장군봉 주변 조망 (5) - 연신봉과 촛대봉으로 그 사이에 세석평전이 펼쳐진다




▲ 장군봉 주변 조망 (6) - 촛대봉 줌으로 당겨서 담다






▲ 장군봉 주변 조망 (7) - 천왕봉




▲ 장군봉 주변 조망 (8) - 천왕봉을 줌으로 당겨서 담다




▲ 장군봉 정상의 산님들... 무슨 상념에 잠겨 있을까 (^^)




▲ 다음 코스는 장군봉에서 촛대봉으로...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