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문경 황장산(1077m) 산행(4/3,일) 사진 보기
2006. 2. 25. 18:14ㆍ마창진 비봉산악회
2005-4-3(일)
마창진 비봉산악회에 동참해서 간 것으로 뜻밖에 눈을 만나 머~찐 추억의 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산행후기]
아침 창원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상에서 간간히 빗발이 떨어졌다. 먼저 걱정이 되는 것은 산행중 스냅사진을 담을 경우
빗물로 인한 디카(렌즈)가 신경이 써였는데... 도착하면 우산를 사서 보호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문경루트 황장산 입구에 도착하니 가게가 안보이고, 산중턱을 올려다보니 춘설로 인해 하얀세계로 바꿔져있고
간간히 눈발이 내린다. 마침 예비로 우산을 갖고온 선배님에게 우산을 빌려 디카를 보호하면서 정신없이 설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함몰해가는 우리 비봉산악회 회원님들의 모습을 나름대로 담을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산행후기]
사실 2달전에 광양 백운산 산행시 눈길에 미끄러져 왼손 골절상으로 1개월간 고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다들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4월의 춘설에 도취되어 무아지경으로 산을 오르는 분위기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오를 경우는 별로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내려올 경우가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나자신 조차도 그런 일을 당했지만... 춘설(春雪) 분위기에... 나중에 어찌될값에(^^)... 황홀한 기분으로 올라갔었다. 그런데, 증~말 신기하게도 따뜻한 햇빛 아래 점심을 먹은 후에 하산을 해보니 거짓말 같이 눈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서 전원이 아무탈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정말로 아찔 한 기분이 드는데... 아마도 올해 시산제때 비봉산악회원님들의 기원의 덕으로 산신령님이 도우셨는가 보다. 다들 "일장춘몽"같은 기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산행시에 이러한 묘~한 경험(^^)을 하기엔 좀처럼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sai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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