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근교산 오지 만만디(^^) 가을산행 ~♬ (10/22,일)

2017. 10. 25. 20:34saiba 2017 산행기



■ 창원 근교산 오지 만만디(^^) 가을산행 ~♬ (10/22,일)


 

- 언 제 : 2017-10-22(일)
- 어 디 : 창원시 불모산(801m)~화산(799m) 자락
- 누 구 : 죽비님 & saiba 산님
- 코 스 : (불모산~화산) 자락 지계곡 & 지능선 째기 산행 [#원점회귀]
             약5.5km, 소요시간 6시간반(별의미없음,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가을철 제일 산행하기 좋은 주말을 맞이 하는 saiba 산님의 마음은 부글부글... 거리고 있다(ㅠㅠㅠ)
곁님 생일이라고 서울서 큰딸이 내려와서는 이곳저곳 쇼핑간다고 어쩔 수 없이 차카게 기사노릇을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때론 자신을 죽이고 묵묵히 분위기에 따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경험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

그래도 일욜만큼은 산행할 수 있는 시간을 낼 수가 있어 자위해 본다. 하지만, 아랫쪽에선 태풍21호가
맹렬한 기세를 올리면서 올라오고 있다. 예상 경로는 천만 다행스럽게도 한반도가 아닌 일본 열도를
따라 가는 듯 하고... 대한민국엔 남쪽지역에만 간접적인 영향으로 강풍이 분다고 한다.

내심 지리산에 가보고 싶는데... 동행하는 죽비님이 갑자기 사정으로 근교산엘 가자고 한다. 지난 주말
제법 빡~쎈 지리가을 박산행을 했기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그냥 내려두기로 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
해서 나름대로 사전에 구상해둔 (좀 이른 느낌이 들지만...) 근교산 찐~한 오지산행을 통해 가을산행을
만끽해 보기로 한다.



by saiba(^^)








▼ 10/20(금) 오후 싯점... 태풍21호 <란>이 한반도 방면으로 올라오고 있는 모습
산행일(10/22)엔 태풍이 어떤 모습으로 한반도에 접근할까? 하면서... 조금 염려가 되지만... 안심해도 될듯...!






▼ 10/20(금) 오후 싯점에서 태풍21호 <란>의 영향으로 산행일(10/22) 아침에 예상되는 강수량 정보
천만다행스럽게도 한반도엔 강수량 정보가 없다~!!!!








▼ 일기예보대로 산행당일(10/22) 아침... 불모산 자락엔 강풍만 불고 있었다ㅎㅎㅎ - (08:40)




▼ 화산 방면 임도변에 화사하게 만개한 쑥부쟁이 화원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죽비님




▼ 억새




▼ 불모산 방면




▼ 억새를 배경으로 saiba 산님 한컷 남겨본다 - Photo by 죽비님




▼ 공군부대가 있는 화산 정상 주변 산사면에 설치된 철조망을 따라 등산로가 Open 되어 있다.




▼ 오호~!!! 예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가을분위기가 연출된다ㅎㅎㅎ




▼ 왼쪽 방면에 설치된 철조망을 따라 형성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완만한 구릉지에 광활하게 형성되어 있는 전나무숲




▼ 좀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간이철다리를 조심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는 중이다~!







▼ 지금부터는 화산 정상 주변에 철조망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등산로를 버리고선 <대장동계곡> 방면으로
이어지는 개방된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골짝은 대장동계곡 최상류부(해발약420m)에
합수되는 지계곡중 <우골>에 해당된다. 이 골짝은 해발약200m에 걸쳐 가파르게 이어지며, 등산로 주변은
온통 활엽수로 뒤덮혀 있으며, 지근거리에 계곡수가 흐르는 소리를 산행내내 들으면서 산행을 할 수 있어
좋다~!!! 가을철에 단풍 타이밍에 맞춰 발걸음하고 싶었는데... 좀 이른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단풍향연 풍광이 연출되어 있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내려간다ㅎㅎㅎ





▼ 그런데... 저렇게 알록달록하게 물들어가는 저~단풍나무 이름이 뭘까여?




















▼ 등산로 주변엔 온~통 활엽수 천국이다~!!!




▼ 119에 신고해야 하남ㅎㅎㅎㅋㅋㅋ













▼ 아마도 저~ 아랫쪽이 <대장동계곡> 상류부 해발약420m 부근 합수지점일 듯 하고... 저곳에서
골짝으로 내려서서 다시 <좌골>을 따라 계곡치기로 올라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커피한잔 마시고는 왼쪽 능선 방면으로 치고 올라갈 계획이다.





▼ No Words~!!!
저런 풍광을 두눈으로 보고선 턱이 빠지는줄 알았다~!!!





▼ 가을남자~!!!






▼ <대장동계곡> 상류부 해발약420m 부근 합수지점에 내려서다. 지금부터는 사실상 등산로는 없다~!!!
오로지 오룩스양에 의지한채... <불모산~화산>능선상에 웅동방면으로 걸쳐있는 지능선 & 지계곡을
<트래버스> 하면서... 원점회귀를 염두에 두면서 진행할 따름이다.





▼ 죽비님을 산행대장으로ㅎㅎㅎㅋㅋㅋ
<좌골> 방면으로 힘차게 계곡치기를 하고 있는 죽비대장님 모습




▼ 가을빛이 가~득히 느껴지고ㅎㅎㅎ




▼ <좌골>은 <우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 작은 와폭도 있고ㅎㅎㅎ




▼ 마치 saiba 산님 보고... 빨랑~(^^) 따라오지 않고 뭐하느냐고? 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ㅎㅎㅎ




▼ 태풍 간접영향으로 강풍이 휘몰아치는 골짝을 죽비님을 따라 쎄~빠지게 뒤따라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가을빛 향기(^^) 가~득 머금고 있는 풍경~!!!




▼ 저곳에서 <커피타임>을 갖기로 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해발546m / <좌골>을 따라 오르고 있는 중~!!!







▼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좌골 왼쪽 방면으로 전나무가 보이고ㅎㅎㅎ 저쪽으로 <째고> 올라가면 능선사면에
형성된 전나무숲을 통과하기 때문에 아마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능선상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리라~!!!







▼ 죽비님이 준비한 드립커피 도구들ㅎㅎㅎ 계곡수를 받아 <코액터>로 물을 끓이고 있는 중~!!!




▼ 그동안 연습한 내공으로 드립커피를 내리고 있는 중~!!!




▼ 드립서버 바닥에 보온을 위해 입혀둔 것이 이채롭게 느껴진다ㅎㅎㅎ
드립커피 내리는 솜씨가 saiba 산님 보다도 나은 듯한 느낌이다. 이를 두고선 청출어람이라고 하남ㅎㅋ







▼ 지금부터 <좌골> 왼쪽 능선 방면으로 <째기> 산행을 하는 중~!!!






▼ 산사면에 느므느므 아름다운 가을풍광이 연출되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 아쉽지만 환상적인 가을풍광을 뒤로 하고 산사면에 형성되어 있는 전나무숲으로~!!!





▼ 수월하게 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있는 죽비님 모습






▼ 죽비대장님께서... 능선을 넘어 웅동계곡 방면으로 힘차게 리딩하고 있는 모습




▼ <웅산~시루봉> 능선상에 연출되고 있는 풍광들이 보이고ㅎㅎㅎ




▼ 오른쪽 방면에 밋밋하고 완만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웅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분위기상으로 볼 때... 웅동계곡 상류부 <우골> 방면으로 내려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으리라~!





▼ 예상보다 잡목이 별로 없어 수월하게 내려가고 있는 중ㅎㅎㅎ






▼ 하산중의 죽비 대장님 얼굴에 갑자기 웃음꽃(^^)이 걸렸다~!!!








▼ 아마도 저런 가을 풍광때문이리라ㅎㅎㅎ










▼ 또 다시 가을 남자가 되어 맬랑꼴리한 얼굴 표정을 지어 보는 죽비님ㅎㅎㅎㅋㅋㅋ




▼ 어느샌가 지근거리에 골짝이 보이고ㅎㅎㅎ






▼ GPS 현위치 정보 - 해발462m / (가칭)웅동계곡 <우골>






▼ <웅동계곡> 상류부 <우골>에 내려서서 담아본 상류부 방면 풍경






▼ 하류방면 풍경






▼ 점심상을 펼친다~!
<리액터>로 밥도 짓고... <코액터>로 고기도 굽고... (^^)




▼ ABENAKI 티탄스티머 & 리액터로 밥을 짓고 있는 모습




▼ 코액터로 꽃등심을 굽고 있는 모습




▼ 신중모드로 드립커피를 내리고 있는 죽비님 모습ㅎㅎㅎ






▼ 여기서 사용된 <원두>는... saiba 큰딸이 추석휴가 미국여행중에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에서만 팔고 있다는
귀한 원두를 선물 받은 것으로 조금 갖고 와서 시음해보기로 하는데... (^^) 그 맛은 으흠.. Secret~한 맛이랄까ㅎㅋ
스타벅스가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며... 어디까지나 1호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는 듯 하다ㅎ










# 점심을 세월아 네월아 하고 느긋하게 먹으면서... 이후의 진행루트를 어떻게 할까? 의견을 나눈다. 계속 왼쪽
지능선을 넘어 지계곡으로 트래버스 진행을 할까? 하다가... 죽비님이 저녁에 딸하고 약속이 있어 조금 일찍
마쳤으면 하는 눈치이다. 이런 경우엔 무조건 꼬릴 내려야 한다. 산꾼이 나이 먹어감에 따라 가족과 관련되는
일은 우짜든지 제일 우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ㅎㅋ
해서리 왼쪽 지능상으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불모산 임도 방면으로 탈출하여 원점회귀 하도록 한다.




▼ 골짝을 따라 조금 오르다가 왼쪽 산사면을 <째고> 오르기로 한다~!!!




▼ 가파른 산사면을 치고 올라오고 있는 죽비님 모습






▼ GPS 현위치 정보 - 지능선 방면으로 치고 올라가고 있는 중ㅎㅎㅎ






▼ 산사면엔 태풍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




▼ 드뎌~ 지능선상으로 올라서서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지능선(해발649m) -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임도 방면으로~!!!






▼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올라오고 있는 죽비님 모습






▼ GPS 현위치 정보 - 지능선(해발712m) - 드뎌~!!! 불모산 임도 방면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하다~!!!






▼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 - 5.5km / 6시간30분 소요








▼ 지금까지의 OruxMaps 산행루트 정보








▼ 현싯점(15;20) 태풍 21호 <란> 정보
절묘하게 한반도를 비켜가고.... 일본 열도는 오리무중속에 작살나고 있는 듯 하고~!!!








# 무탈하게 원점회귀한 후에 갑자기 죽비님이 불모산 정상석을 보러 가자고 한다~!
얼마전에 송신소 내부에 있었던 것을 밖같으로 옮겨 두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면서... (^^)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내어 죽비님 차를 타고 가보기로 한다.







▼ 불모산 정상석 부근에서 바라본 화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저~ 멀리 화산 정상(799m)엔 공군부대가
자릴 찾이 하고 있고, 불모산 정상(801m)엔 통신중계소가 자릴 차지하고 있어 산꾼들의 발걸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ㅠㅠㅠ) <불모산~화산>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서 오른쪽 웅동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2개의
지능선을 이번 산행시에 <트래버스> 했는데... (^^)





▼ 창원 인근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불모산 정상(801m)에 자릴 차지하고 있는 통신중계소






▼ 불모산 정상석을 철조망 밖같에 옮겨두고 나무데크 전망대를 마련해 두었다~!!!




▼ 난생 처음으로 알현하는 불모산 정상석 모습... 아~하~!!! 옛날 지명이 <부을무산>이었구나~!!!




▼ 불모산 에펠탑(^^)




▼ 불모산 노을 전망대에서 조망을 담고 있는 saiba 산님 모습




▼ <웅산~안민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광




▼ 진해만 (1)




▼ 진해만 (2)




▼ 진해만 (3) - 보통은 황금빛 바다를 연출하고 있는데... 태풍영향 때문일까? 오늘은 은빛바다를 연출하고 있다~!!!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루트는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갈 즈음에 발걸음하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사유로
조금 이른 시기에 발걸음한 것 같다. 하지만, 가을단풍 분위기를 흠~씬 만끽할 수 있는 풍광들을
산행도중에 드문드문 알현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로 한다. 어쩜... 시일을 다시 잡아
가을단풍을 만끽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

이번에 흔쾌히 함께 발걸음해 준 죽비 아우님에게 상기의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자신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 해져 갈 즈음에 지난 아름다운 근교산 가을산행의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니다.

함께 발걸음한 근교산 오지 가을산행 즐거웠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