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진해 [천자봉~시루봉~안민고개벚꽃길] 자락에 봄이 오는 풍경 (4/11,

2012. 4. 12. 21:49saiba 2012 산행기



■ 2012 진해 [천자봉~시루봉~안민고개벚꽃길] 자락에 강렬하게 봄이 오는 풍경 (4/11,수)


- 언 제 : 2012-4-11(수) (07:00 ~ 15:00)
- 어 디 : 경남 진해 [천자봉(465m) ~ 시루봉(658m) ~ 안민고개벚꽃길]
- 누 구 : saiba 나홀로
- 코 스 : 대발령(150m, 만남의 광장)~천자봉(465m)~시루봉(658m)~안민고개~안민고개벚꽃길~진해경화역
(약17km, 약8시간 정도 완~ 죤~ 널~ 널~ 산행)



▶ 들어가면서

4/11(수) 선거일로 하루 쉬는 날이다. 물론 국민의 기본 주권인 투표는 행사해야겠지만... (^^) 그런데, 일기예보상으로 봄비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루전날 퇴근무렵에 인터넷상으로 창원지역의 일기예보를 체크해 보니, 오전엔 비, 오후엔 맑음이라고
한다. 으흠... 그럼 강수량도 별로 인 것 같아서리... 아침일찍 투표후에 동네산중에 어느코스로 봄맞이산행을 가볼까... 하고
머릴 굴려본다(^^). 지난 주말(4/7,토) 장복산을 산행하면서, 그려봤던 산행코스 이미지인데, 시루봉삼거리에서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진달래능선의 진달래와 인민고개벚꽃길을 연계하는 산행을 하면, 타이밍상으로 볼 때, 봄꽃의 대명사격인 진달래와
벚꽃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해서리, 4/10(화) 퇴근길에 진해쪽 들머리로 달려가 안민고개벚꽃길의 개화상태를 두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빙~둘러서
가보기로 한다. 아직 완전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내일 비가 오고 혹시나 강풍이 불면, 왠지 주말까지 버티기엔 좀 힘들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스쳐지나 간다. 좀 이른 듯하지만, 자칫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할지도...(ㅠ) 타이밍 산행은 기회는 있을
때 가능한 잡아야 하는 법!!! 투표일 쉬는 날을 활용해서 내일 D-Day 로 잡자!!! 진달래능선은 예단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안민고개에서 진해방면으로 이어지는 약4km 정도의 벚꽃길을 하산길로 잡으면... 고도를 내춰가면 갈수록 점점 개화상태가
우아하게 변해가는 벚꽃잔치만큼은 적어도 Fantastic ~♬ 하게 만끽할 수 있으리라...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대발령(150m, 만남의 광장) ~ 천자봉(465m) ~ 시루봉(658m) ~ 안민고개 ~ 안민고개벚꽃길 ~ 진해경화역







▼ 대발령(만남의 광장) 주변의 분위기로 요즘시기엔 진해에선 어딜가나 구석구석 벚꽃이 만발해 있다.



▼ 들머리에도 만발한 벚꽃이 산님을 반기고 있다 - [07:00분경]



▼ 가는 봄비가 내리고 있어 오히려 운치를 더해준다.






▼ 길섶엔 이런 연분홍빛 매화도ㅎㅎㅎ



▼ 여기서 만장대 방면으로 Let's Go !!! 그리고 이곳에서 임도길을 따라 약10km 정도 가면 안민고개벚꽃길로 연결된다!



▼ 생강나무꽃은 어느샌가 지고... 새싹이 예~쁘게 돋아나고 있다.



▼ 정자쉼터



▼ 정자쉼터 이정표



▼ 천자봉 방면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음산한 풍경.... 왠지모르게 안개가 걷히고 있는 듯한데ㅎㅎㅎ



▼ 천자봉(465m) 정상석



▼ 오마이갓~~!!! 장복산~안민고개 방면으로 펼쳐지는 운해가 진해만을 삼켰다!



▼ 시루봉~불모산 방면



▼ 줌촬영



▼ 한참 동안 이런 광경에 넋을 잃고 감상한다ㅎㅎㅎ



▼ 능선길섶의 진달래꽃






▼ Fantastic !!!















▼ 능선길 분위기












▼ 시루봉 아래 바람재의 쉼터



▼ 진해시내가 빼꼼히 보이고












▼ 바람재 쉼터 삼거리 이정표



▼ 천자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바로 저곳이 시루봉 정상 곰뫼바위






▼ 갑자기 짙은 안개속에 갇히다. 춥다. 곰메바위를 빙긍빙글 돌아본다. 하지만, 안개가 걷힐 조짐이 안보인다ㅠㅠㅠ



▼ 인증샷을 남기고... 아쉽지만 진달래능선 방면으로 Let's Go 하다



▼ 곰메바위 주변에서 어렵사리 담은 진달래꽃으로 해발(658m)이 높아 이곳 진달래 개화는 시기상조인 듯... (ㅠ)



▼ 갈길은 멀지만... (^^)



▼ 혼자 전세내어 산행하고 있는데... 어렵사리 만난 어느 진사님 뒷모습






▼ 해발이 높은 곳은 진달래도 이런 꽃망울 상태이다.



▼ 운해를 타고 진달래능선에 올라온 듯한 돌고래 기암






▼ 하산길... 진달래능선엔 운무가 넘설넘실 춤추고ㅎㅎㅎ



▼ 예상대로... 고도를 낮춰갈수록 진달래능선길에 화사하게 피어있어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 크아~~ 능선길엔 가끔 이런 풍경도 연출되기도 한다ㅎㅎㅎ






▼ 불모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구름향연 풍광






▼ 능선길에서 이슬이 타임을 갖고 있는 산님들ㅎㅎㅎ






▼ 장엄한 넘실넘실 운무향연









▼ 운무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모습





















▼ 진달래능선의 이름값을 하는 듯한 풍경ㅎㅎㅎ









▼ 쉬어가는 풍경






▼ Fantastic!!!









▼ 하이얀 제비꽃



▼ 멀리서 바라본 안민고개벚꽃길 풍경



▼ 안민고개 생태교 부근에서 발견한 제비꽃





▼ 안민고개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만 조망





# 지금부터 명불허전 안민고개 벚꽃길(약4km 나무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고도를 낮춰갈수록 더더욱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면서 내려가는 기분이란...@~@!!! 백문이불여일견 !!! 나름대로 바지런히 담은 풍경사진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안민고개 부근엔 아직까지 덜 만개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진사들께서 뭘 담고 계실까여ㅎㅎㅎ






▼ 아마도 이런 풍경인 듯ㅎㅎㅎ



▼ 대발령에서 천자봉 방면 오름길 이정표 표식의 "안민고개"는 이곳으로(약10km) 연결된다.









▼ 사진 찍는 곳으로 응시하고 있는 엄마보다 애기가 오히려 벚꽃의 아름다움을 잘 아는 듯ㅎㅎㅎ



▼ 지금까지 내려온 아름다운 벚꽃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 saiba 산님 여기서 어렵사리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저~ 멀리 안민고개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벚꽃길 풍경






▼ 여기가 날머리 풍경이다





# 그리고 내친김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명불허전의 벚꽃명소 경화역으로 Let's Go !!!
















▼ 경화역 벚꽃터널



▼ 때마침 기차가 천천히 지나간다ㅎㅎㅎ












▼ 아듀~ !!! 2012 진해벚꽃잔치








▶ 마무리하면서

산행당일날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약한 봄비가 내리는 속에 창원에서 진해 대발령(만남의 광장) 방면으로 달려가는데,
짙은 안개속을 뚫고 나아가는 기분이 좀 묘~한 느낌이랄까...?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대발령 들머리에서 우중산행 차비를
하고, 혼자서 완~죤 전세를 낸 듯한 음산한 분위기속에 우산을 들고 묵묵히 오르는 자신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하고, 또한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옅은 안개를 뚫고 천자봉 정상에 올랐을 때,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풍광에....오마이갓~~ !!! 진해바다가 사라지고 대신 운해로 온통 뒤덮혀 있는게 아닌가@~@!!!
그 광활한 운해의 오른쪽은 마치 성난 파도처럼 시시각각으로 시루봉 방면의 경사면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때론 경사면을
철~썩~ 때리고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세~상에 산님으로 살다보니... 여기서 이런 풍광을 목격하는 날도 있다니@~@!!!

그리고, 시루봉 능선길에서 한동한 짙은 안개속에 파묻힌 채로 산행하다가... 안민고개로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길에서의
운무향연속의 진달래꽃을 즐감하는 호사를 누리고 난후에... 또 다시 안민고개벚꽃길(약4km)을 따라 하산면서 벚꽃잔치를
만끽하는 자신은 이미 세속인이 아닌 천상의 꽃동산을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덤으로(^^) 안민고갯길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경화역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우글바글한 인파속에 함께 진달래꽃 향연을 즐기면서. 이번 코스는
앞으로 saiba 산님에게 매년 이맘때면 진해지역의 명불허전 봄맞이 산행 코스로서 최고반열의 자리메김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봄맞이산행 파랑새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껴본
산행으로 기록될 것이리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