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설악산(서북능선~대청봉~구곡담~수렴동계곡)의 늦가을향연(10/18,토) - (3/3)

2008. 10. 22. 01:40saiba 2008 산행기



■ 내설악산(서북능선~대청봉~구곡담~수렴동계곡)의 늦가을향연(10/18,토) - (3/3)


▶ 산행코스 (3/3) : [ 수렴동대피소 ~ 수렴동계곡 ~영시암 ~ 백담사 주차장 ]




▼ 수렴동대피소에서 담아본 수렴동계곡 풍경 - (15:45분경)


▼ 피를 토한 듯한 선홍빛 가을단풍


▼ 영시암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하산길 풍경








▼ 불이 붙었다앙~♬


▼ 아름다운 수렴동계곡 풍경(1)


▼ 아름다운 수렴동계곡 풍경(2)








▼ 길섶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걸렸네@~@!!!










▼ 아름다운 만추풍경




▼ 오세암 갈림길 이정표


▼ 영시암 방면으로




▼ Fantastic !!!




▼ 영시암에서 보시국수 곱배기 한그릇을 얻어먹고ㅎㅎㅎ (전엔 감자를 삶아 주었는데...)


▼ 이번 산행에서 영시암 근처에서 제일 예쁘게 물들은 선홍빛 단풍나무를 발견하다.






▼ 고순도 고품격의 아름다운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는 하산길 풍경






▼ 수렴동계곡엔 가을단품 작품이 지천에 늘려있다ㅎㅎㅎㅎ














▼ 단풍터널을 연상하게 하고...






▼ 개천처럼 넓은 폭을 가진 수렴동계곡 풍경으로 내설악의 골자기 물길이 합수되기 때문일 것이다.






▼ 계곡물빛은 에머럴드색이다.


▼ 운치있는 Trekking 산책로










▼ 백담사 가까이에 이르자 계곡폭이 한층더 넓어졌다.


▼ 바로 저~기가 백담사이다.


▼ 에고고~ 다 오긴했는데...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힘이 축~ 빠지네ㅠㅠㅠ - (17:25분경)


▼ 백담사 셔틀버스 정류장 모습으로 여기서 용대리 입구매표소까지 약7km 정도 임도길을 따라 운행되고 있다.




# 지금부터 기다리자니 1시간반~2시간정도 이후에나 겨우 버스를 탑승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걸어서
용대리까지 가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백담계곡이 사행천 모양으로 꾸불꾸불 흐르고 있는데, 이런 계곡
옆으로 만들어진 약7km 의 임도길을 따라 바지런히 걸어가야만 했다.



▼ 백담사 일주문


▼ 백담계곡 풍경으로 어지간한 강폭을 연상하게 할 정도이다.


▼ 백담계곡 다리


▼ 날씨가 조금씩 어둑어둑해져 가고, 임도길 오른쪽 아래의 아름다운 백담계곡과 임도길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단풍을 구경하면서 바지런히 용대리를 향하여 걸어가다가.... 도중에 짙은 어둠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 마무리하면서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내설악의 분위기는 완~죤 초겨울같은 살풍경(ㅠ)
이게 설악산 가을풍경인감?... 할 정도로 산행내내 실망스런 기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는데,
봉정암을 거쳐 구곡담계곡, 수렴동계곡으로 내려가면서 고도가 약900m정도 이하에서 부터
완연한 늦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하산길의 연속(^^)이어서 내심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
모른다. 특히, 용아장성의 벼랑아래에 흐르는 구곡담계곡과 어우러진 가을풍경은 내설악을
대표할만한 명불허전의 가을향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가을철엔 너무나 운좋게 연타석(^^)으로 설악산 가을산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같다. 그런대로 설악산 자락의 가을향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 천만다행(^___^). 가을은
봄꽃과 달리 항상 고도를 낮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이런
평범한 자연섭리를 망각하여 타이밍을 무시하고... 설악산 가을산행하면 무조건 공룡능선과
같은 고도가 높은 지대 코스로 갔다간 같은날 설악산에 들렀다해도 예상한 가을분위기 대신
초겨울 같은 스산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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