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설악산(서북능선~대청봉~구곡담~수렴동계곡)의 늦가을 향연(10/18,토) - (1/3)

2008. 10. 22. 01:38saiba 2008 산행기



■ 내설악산(서북능선~대청봉~구곡담~수렴동계곡)의 늦가을 향연(10/18,토) - (1/3)


- 언 제 : 2008-10-18(토) (04:15 ~ 17:45)
- 어 디 : 강원도 내설악산(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봉정암~백담사)
- 누 구 : (창원지역) 모회사 사내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한계령(920m)~<2.3km>~서북능선삼거리~<6km>~대청봉(1,708m)~
~봉정암(1,224m)~구곡담계곡~수렴동계곡~백담사
(# 약21km, 약13시간반 정도의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지난주(10/12,일) 설악산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의 오름길내내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서
눈앞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서북능선과 대청봉 아래의 수려한 내설악의 볼거리인 공룡능선,
용아장성능선을 비롯한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의 풍광에 산님의 마음은 온~통 이끌려있었다.
내심 올 가을이 가기전에 저길 한번 가봐야할텐데... 하고 말이다. 그런 마음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우연히 그런 기회가 있어 운좋게 연타석으로 설악산 자락으로 달려갈 수 있었다.
그것도 저번엔 통로예비석으로 갔다왔지만, 이번엔 28인석의 딜럭스한 리무진 버스를 이용
해서 말이다(^^). 이건 비행기의 Economy class 대신에 First class 를 타는 기분이랄까(^^).

산행전날(10/17,금) 저녁 9시반경에 창원 충혼탑에서 집결하여 설악산 한계령으로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를 올리자마자 saiba를 포함한 대부분의 산님들은 안락한 침대 좌석탓인지
몰라도 꿈나라로ㅎㅎㅎ 얼마나 잤을까? 잠결에 환기를 느껴 두터운 옷을 꺼집어내어 덮고
다시 꿈결속으로 빠져들어 간 것 같은데, 눈깜짝할 사이에 설악산 입구 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잠을 깨운다(약새벽4시경) 이런 시각에 휴게소엔 멀리서
밤새도록 열씨미 달려온 산악회 무박 차량들이 쉴새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 그중엔 마창지역에서 올라온 안내산악회의 차량들도 제법 보인다.

예상한 것 보다는 아침공기가 쌀쌀하지 않는 것 같다. 으흠 일기예보상으로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조망이 좀 걱정된다. 아침식사를 황태북어 해장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 다음에
다시 한계령을 향하여 어둠을 뚫고 출발하는 버스속에서... 가을아침 햇살속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좌우방면의 내설악과 남설악의 가을풍경을 그려보니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
약30여분이 지났을까? 굉음을 내고 구불구불한 계곡 임도길을 올라가던 버스 엔진소리가
한계령휴게소에서 딱~ 멈췄다. 어둑어둑한 광장에서 일행들이 산행채비를 마무리한 후에
서북능선으로 이어지는 한계령 들머리의 가파른 된비알 계단을 오르면서 각자의 흐~미한
랜턴 불빛에 의지한채 칠흙같은 어두움속에 파묻힌 설악산 자락속으로 줄줄이 열을 지어
서서히 함몰되어 가기 시작하는데...

(by saiba ^^;)





▼ 산행코스 개념도 : 한계령(920m)~서북능선~대청봉~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계곡~백담사





▶ 산행코스 (1/3) : [ 한계령(920m) ~ 서북능선~ 대청봉(1,708m) ~ 소청 ~ 봉정암(1,224m) ]


# 지지난주(10/12,일) 귀때기청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내설악의
아름다운 풍광들에 산행내내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는데... 운좋게 기회가 있어
직접 알현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가서, 새벽녁 한계령의 어둠을 뚫고 서북능선을 향하여 다시
바지런히 오르기 시작한다. 어느샌가 산행길 주변의 늦가을 정취는 약일주일 사이에 어디론가
그 모습을 감추고 마른잎으로 변해있어, 마치 초겨울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산님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런 느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북능선 오름길엔 맹렬한 기세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헤드랜턴이 마치 깜빡이는 줄사탕을 수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고 있다.



▼ 산행들머리 - 한계령 새벽분위기 (04:05분경)


▼ 산행전에 증명사진을 한컷 남기고 - DH Park


▼ 한계령휴게소 근처에서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




# 한계령휴게소에서 서북능선 삼거리까지 약2.3km 거리의 된비알 구간을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올라가서
여기서 오른쪽 대청봉 방면으로 좀 완만한 약6km 거리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 서북능선 삼거리 이정표 - (05:50분경)



# 구간 (한계령~서북능선 삼거리)까지의 산행길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단풍 풍경을 볼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Click here => ▶ 산행구간 [ 2008-10-12(일), 한계령 ~ 서북능선 삼거리 이정표 : 약2.3km ]




▼ 어둑어둑한 능선길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니 능선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이 보인다.


▼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에서의 조망 (1) - 왼쪽의 봉우리가 귀때기청봉(1,578m)이 - (06:53분경)


▼ 능선길에서의 조망 (2) - 백운동계곡 방면


▼ 능선길에서의 조망 (3) - 백운동계곡 방면


▼ 능선길에서의 조망 (4) - 용아장성 능선과 공룡능선 방면


▼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 주변는 산행내내 가을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초겨울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ㅠㅠㅠ


▼ DH Park 이 어딜 가르키고 있는걸까ㅎㅎㅎ


▼ 건너편에 보이는 능선 뒷쪽이 한계령 방면으로 저~능선이 서북능선으로 이어진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가리봉.주걱봉이다.


▼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 방면




▼ 구곡담계곡으로 합수되는 백운동계곡 방면 조망


▼ 용아장성능선과 공룡능선 방면의 조망


▼ 일행들이... 아니~ 뭐하고 이제 오는교? 하는 듯한 표정들을 하고 있다ㅎㅎㅎ






▼ 늦가을의 흔적조차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한 능선길 분위기이다.


▼ 이런 분위기에선 기념찰칵을 남겨야지ㅎㅎㅎ 앞서가는 DH Park 을 불러서 모델역활을ㅋㅋㅋ


▼ 끝청봉(1,604m) 오름길에서 담아본 풍경으로 서북능선이 장쾌하게 뻗어나가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져있다.


▼ 끝청봉(1,604m) 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님들


▼ 끝청봉(1,604m)에서의 조망 (1) - 가리봉.주걱봉과 귀때기청봉 방면


▼ 끝청봉(1,604m)에서의 조망 (2) - 백운동계곡 방면


▼ 끝청봉(1,604m)에서의 조망 (3) - 용아장성, 봉정암, 공룡능선 방면


▼ 끝청봉(1,604m)에서의 조망 (4) - 봉정암(1,224m에 위치함) 방면으로 줌촬영


▼ 끝청봉(1,604m)에서의 조망 (5) - 용아장성능선과 구곡담계곡 방면으로 줌촬영


▼ 이런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지 않으면 억울해서ㅎㅎㅎ










▼ 왼쪽 봉우리가 소청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중청(1,679m)이다. 눈앞의 능선을 타고 중청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방면의 대청봉으로 Let's Go!!!


▼ 중청아래의 산행길이며... 안부에는 중청대피소가 있으며, 저~멀리 보이는 것이 대청봉(1,708m)이다.


▼ 중청봉 아래의 이정표 - (09:30분경)


▼ 중청대피소엔 산님들로 우글바글(^^)하고...


▼ 대청봉 오름길에서 담아본 중청대피소 방면 풍경


▼ 대청봉 오름길에서 담아본 공룡능선 방면 풍경


▼ 대청봉 오름길에서 우연히 만난 창원지역에서 오신 안면이 있는 산님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안산.즐산하세요!


▼ 저~멀리 흐~릿한게 신선봉.첨봉 그리고 울산바위가 조망이 되다.


▼ 외설악의 명물인 천불동계곡 방면의 조망이 되는데... 아~ 저기도 가고싶은데ㅎㅎㅎㅎ




▼ 대청봉 정상에 정상석의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ㅎㅎㅎ


▼ 대청봉 정상의 이정표 - (10:00분경)


▼ 어렵사리 담아본 대청봉 정상석으로...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데, 이에 걸맞지 않게 정상석은 별로 예쁘지가 않다.


▼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다시 중청대피소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먹고 봉정암으로 가야한다.






▼ 울산바위(약2km정도의 암릉으로 구성됨) 줌촬영




▼ saiba 머~찌게 뽀옴잡고ㅎㅎㅎ 기념찰칵을 남기다.


▼ 중청대피소에서의 조망 (1) - 천불동계곡 방면


▼ 중청대피소에서의 조망 (2) -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방면


▼ 중청대피소에서의 조망 (3) - 마등령 방면


▼ 중청대피소에서의 조망 (4) - 중청봉 사면의 산허리길을 따라 소청방면으로 가고 있는 산님들이 보인다.


▼ 중청대피소에서의 조망 (5) - 중청봉 정상 방면


▼ 여기서 오른쪽 방면으로 가면 소청방면으로 이어진다.


▼ 소청방면으로 내려가면서 담은 것으로 구곡담계곡과 용아장성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송곳 잇빨 용아장성능선 풍경


▼ 용아장성능선 - 줌촬영(1)


▼ 용아장성능선 - 줌촬영(2)


▼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천불동계곡 풍경


▼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화채봉 능선


▼ 이정표 - (11:40분경) 여기서 봉정암 방면으로 Let's Go!!!


▼ 봉정암 방면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 용아장성능선을 바라보면서 봉정암 방면으로...


▼ 언제가는 생전에 한번은 저곳 용아장성능선을 타봐야할텐데ㅎㅎㅎ


▼ 내림길 분위기


▼ 소청대피소의 이정표 - (11:52분경)


▼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동행한 저~여자분 산님은 뭘 물끄러미 보고 있을까?


▼ 소청쉼터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공룡능선과 울산바위가 조망되다


▼ 봉정암으로 이어지는 내림길 분위기


▼ 소청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 된비알 산행길가에 산님들의 조그마한 기원이 담긴 작은돌이 수북히 쌓여있다.


▼ 바로 저곳이 봉정암으로 내려가는 안부인데... 산님들이 바라보고 있는 방면이 봉정암이 있는 곳이다.


▼ 기암괴석.암봉의 절경 아래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봉정암


▼ 지붕위로 보이는 송곳바위들이 용아(용의잇빨)에 해당된다.


▼ 저~기에 식수대가 있는데, 너무 많은 산님들이 줄을 서고 있어 포기하고... 바로 사리탑으로 향한다.


▼ 사리탑 방면으로 오르는 길


▼ 사리탑에서 담아본 봉정암 전경


▼ 부처님 사리를 모셔둔 사리탑 전경




# 사리탑 바로 윗쪽의 공터에 올라서면 용아장성능선과 공룡능선의 풍광이 막힘없이 눈앞에
펼쳐지는 천혜의 조망터이다. 봉정암엘 가면 반드시 이곳을 들러봐야 할 곳으로 강추하는 바이다.
약3년전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 그때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러한 장관을 전혀보지 못했는데
이번 산행시에는 조망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자신을 위로할 수가 있었다.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1)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들이 용아장성이 시작되는 곳이다.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2) - 용아장성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3) - 용아장성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4) - 가야동계곡 방면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5) - 공룡능선 방면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6) - 공룡능선 방면


▼ 사리탑 윗쪽의 조망터에서 용아장성을 배경으로 saiba 기념찰칵을 남기다 - (12:40분경)






To be continued => ▶ 산행코스 (2/3) : [ 사자바위 ~ 깔딱고개 ~ 구곡담계곡 ~ 수렴동대피소 : 약5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