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13. 20:04ㆍ마창진 비봉산악회
[ 들어가면서 ]
설전후해서
우찌된 일인지 눈꽃산행을 할 기회가 없어... ㅠㅠㅠ
한국의 산하 게시판에 올라오는 산님들의 머~찐 심설 산행기를
보고 자신을 위로할 수 밖에 없었다.
하루 쉬고 무작정 눈산행을 나서면 되겠지만...
사정상 그럴 수도 없는 없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벙어리
냉가슴 앓는 나날의 연속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꿩대신에 닭이랄까... 심설 산행은 아니지만 머~찐 추억이
될만한 산행을 모(^^)산악회에서 계획하고 있었다.
창령 화왕산 억새태우기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산행이었는데,
3년에 1번정도밖에 찬스가 없는 아주 좋은 기회여서
모처럼 집사람과 동행해서 나서기로 했다.
창원 시청앞에서 2/12(일) 오후 1시출발하여, 창령에 2시 20분경에
도착하니 창령시가지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한 느낌이랄까^^
전국에서 모여든 산행객들로 등산로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악회 고문님의 과거 경험으로 제2등산로가 아닌 제3등산로를
공략해서 좀 수월하게 화왕산 정상에 오르긴 했는데...
집사람과 이산가족이 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화왕산 정상의 억새평원 전체가 상고대보다
아름다운 사람꽃으로 만발해 있는게 아닌가. ㅎㅎㅎ
이 기회 놓칠새라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건너편 배바위 정상까지
왕복하면서 아름다운 사람꽃(^^) 풍경을 열~씨미 담았다.
그리고....
달집태우기를 신호탄으로 해서 5만여평의 억새평원
태우기의 숨이 막힐 듯한 용광로 같은 불바다의 장관이 연출되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불바다 향연(^^)을 두눈으로 목격하는
기쁨이란 혼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그 순간순간을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바지런히 스냅사진으로
담은 것을 정리해서 쪼매(^^) 큰사이즈의 사진으로 올려보기로 한다.
약간의 트래픽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saiba 가 경험한 느낌을 한국의 산하의 산님들과 공감하고
싶은 생각에서...
2006-2-12(일)
saib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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