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 [ 봉애능선 ~ 왕시루봉(1,240m) ] (2013-1-5,토)
2013. 1. 7. 21:14ㆍ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 봉애능선 ~ 왕시루봉(1,240m) ] (2013-1-5,토)
- 언 제 : 2013-1-5(토) (10:40 ~ 17:10)
- 어 디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왕시루봉(1,240m)
- 누 구 : (부산지역안내) T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안한수내 ~ 봉애산(612m) ~ 왕시루봉(1,240m) ~ (토지면)파도리
(약11km, 약6시간반 정도 산행)
▶ 들어가면서
2013 계사년(뱀의해) 첫산행... saiba 산님에겐 말할 것도 없이 지리산(^^)이다. 지금까지는 새해 첫산행지를 거~의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으로 삼아왔다. 올해 첫산행지도 지리산은 맞는데... 왕시루봉으로 Let's Go!!! 룰라~♬ 룰라~♬ 왕시루봉
첫발걸음은 작년 여름철 성삼재 방면에서 접근하는 환상적 코스를 그렸다. 마침 북상하는 태풍영향으로 지리산 전구간이
통제되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입산통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구례 토지면)중대마을을 들머리로 올라갔었는데,
아쉽게도 산행내내 자욱한 안개속을 헤집고 하산한 듯한 기분이었다. 그날 분위기상으로 안전(^^) 하산길에 집중한 나머지
왕시루봉 정상도 놓치고 또한 외국인선교사 별장도 지나치고 말았다. 분위기상 조망산행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충분히 경험할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으흠... 이건 아마도 왕시루봉 산신령님께서
다시 한번 더 날 잡아 오라는 계시(?)라고 믿고 싶었다. 그 이후로 "조망 좋은 날의 왕시루봉 산행"을 늘~ 그려오고 있었다.
드뎌~ 그날이 왔다. 그것도 새해 첫산행지로서(^^). 일기예보상으론 겨울철 심설산행의 묘미는 덜하겠지만, 조망산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타이밍으로 말이다. 왕시루봉에 대한 선답자들의 인터넷 정보를 검색해 보면, 이구
동성으로 시루봉 능선에서 곁가지로 봉애산(612m) 방면으로 뻗어가는 봉애능선상에 천혜의 (섬진강)조망터를 초강추하고
있었고, 또한 덤으로 시루봉표(^^) 통천문을 강추하고 있었다. 특히, 천혜의 조망터에서는 [반야봉~촛대봉~남부능선~
섬진강~ 백운산] 방면으로 일망무제 와이드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Fantastic ~♬ 지리산 풍광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면, 적어도 새해 첫산행으로서 대성공이라는
생각이 파악~!!! 들었다. 어쩜 작년에 놓친 왕시루봉 정상과 외국인선교사 별장은 아주 부차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안한수내 ~ 봉애산(612m) ~ 왕시루봉(1,240m) ~ (토지면)파도리
#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차량이 어느샌가 하동 IC를 빠져나와 섬진강변 국도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현재 섬진강은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로 인해 꽁꽁 얼어붙었다. 혹시나 저 얼음층 아래에 살아 숨쉬고 있는
섬진강 생명체들도 요즘 기성을 부리고 있는 강추위의 영향을 받지나 않을까... ?... 하는 걱정이 된다(ㅠ)
올해도 지리산 속살산행(^^)한다고 얼마나 많이 섬진강변 국도를 지나갈까? 아마도 그 횟수에 비례하여
아름다운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리라(^^) 현재 섬진강변엔 좁은 국도 확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것 같다. 이런류의 공사들로 올봄 섬진강변 축제(매화꽃,벚꽃 등등)에 방문하는 전국 상춘객들에게 교통
체증으로 인한 왕짜증을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차창밖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풍광에 영향을 받은 듯 차량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차량이 갑자기 구례방면으로 접어들자말자... 회장님께서 오늘 산행들머리를 찾기위해 신경을
바~짝 세우신다. 조금 지나쳐왔는지... 하차하여 주변의 산세를 살펴보시고는 조금 빠꾸(^^)해서 가다가
왕시봉 방면으로 들어가는 소로를 따라 한참 올라가다가 막다른 길에서 산님들을 일제히 토해낸다.
# 산행들머리는 지도상으론 안한수내 마을 같았다. 가옥도 얼마 안되는 왕시루봉 자락의 오붓한 산골
마을이다. 여기서 2개팀으로 나누어 지는 듯. A팀은 마을 오른쪽으로 올라 봉애산(612m)으로 올라서서
봉애능선을 타고 왕시루봉으로 공략하고, B팀은 마을 왼쪽 어느 계곡을 따라 박~차고 올라가서 시루봉
능선상으로 바로 올라선다고 한다. 마음같은선 조망산행을 위해 당연히 A팀으로 합류하고 싶은데.. 보아
하니 쟁쟁한 준족 산꾼들뿐이다.
지난번 지리산 산행시에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1시간50여분만에 오르신 박쌤님(^^)도 계시고, 요즘
지리산 속살산행을 마치 자기안방처럼 종횡무진으로 질주하는 마치 6기통엔진 강심장을 장착한 듯한
강티님 얼굴도 보이고 하니, 갑자기 따라나서기가 두려워지고 심적으로 엄~청 주눅이 든다. 무리하면서
따라가다간 식~겁~(ㅠ)하기 보단 산우님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리라
해서리...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B팀에 따라 갈려고 하는데, 모아회장님께서 갑자기 얼굴 표정까지
바꾸시면서 극구 말리신다. 봉애능선은 다음에 오기도 힘들고 또한 왕시루봉 조망산행으로 너무나도
좋은 곳이니, A팀을 따라 가라고 떠밀다싶히 강추하신다. 보아하니... 어느샌가 벌~써 A팀은 마을
뒷산방면으로 스며 들어가고 있었다. saiba 산님은 왕얼떨결에 종종걸음으로 달려가서 후미를 바지런히
따라 붙기 시작한다.
▼ 오늘의 산행들머리... (전남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안한수내 마을 입구 - [10:40분경]
▼ 마을 오른쪽 방면을 통해서 봉애산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A팀 모습
▼ 왕시루봉 자락의 안한수내 마을 풍경
▼ 옛날엔 여기까지 집터가 있었는 듯한 분위기이다.
▼ 골짜기 오른쪽 저~ 능선으로 올라붙어 봉애산 정산 방면으로 공략하기로 한다.
▼ 저~ 윗쪽 봉우리가 왕시루봉 정상 방면이며, 우리 일행들은 오른쪽 산줄기를 따라 왕시루봉 방면으로 접근한다.
▼ 된비알 오름길에서 잠시 쉬어가고 있는 모습
▼ 이제 본격적으로 봉애산 주능선으로 올라탔다ㅎㅎㅎ
▼ 아쉬운 듯한 섬진강 조망이지만... 내심 고도를 높혀갈수록 일망무제의 섬진강 조망을 왕기대해 본다.
▼ 중력을 극복하면서... 봉애산 정상(612m) 방면으로 Let's Go !!!
▼ 봉애산 정상(612m)엔 최첨단을 자랑하는 문명의 이기가 우리 일행들을 반기고 있다ㅎㅎㅎ - [11:50분경]
▼ 봉애산 정상(612m)엔 저런 무덤이 있으며,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은 수려한데, 잔나뭇가지로 약간의 아쉬움이ㅠㅠㅠ
▼ 왕시루봉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봉애능선... 결코 쉽지만 않을 듯한 느낌으로 와락~ 다가오는데ㅠㅠㅠ
▼ 불무장등 능선상의 [통꼭지봉 ~ 당재] 농평마을 방면
▼ 황장산(948m) 방면
# A팀 준족 산꾼들의 진행완급의 배려속에 바지런히 봉애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산행내내
아쉬운 점은 능선길 주변의 잔나뭇가지로 인해 조망산행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여서 산님의 가슴을
얼마나 부글부글(^^) 거리게 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능선길 운행은 맑은 하늘아래 마치
봄날같은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만약 봉애능선상에서 겨울철 매서운 강풍속 심설산행을 한다면... 엄청
고생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절대로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 지금부터는 고도차 약620m 정도를 극복하면서 오르락내리락 연속의 봉애능선을 타고 왕시루봉 방면으로 Let's Go !!!
▼ 능선길엔 산짐승 발자국외엔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없는... 거의 레셀 분위기로 진행한다ㅎㅎㅎ
▼ 오마~이 갓~@~@!!! 고도를 다 까먹고는 또 다시 저런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가야 하다니ㅠㅠㅠ
▼ 오름길에서 오붓한 점심식사를 하다 - [12:50분경]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파아란 하늘이 연출되고 있다. 저런 하늘을 배경으로 상고대를 봐야하는데ㅎㅎㅎ
▼ 봉애능선 하늘은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는 중ㅎㅎㅎ
▼ 고갈된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또 다시 오름길을 오르다 !
▼ 끊임없이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 촛대봉 방면
▼ 줌촬영한 것으로... 지리산 주능상의 촛대봉 뒤로 제석봉과 천왕봉이 빼꼼히 보인다ㅎㅎㅎ
▼ 고도를 점점 올려갈수록... 제법 심설산행 기분이 난다ㅎㅎㅎ
▼ Wow~~!!! 바로 저곳이 왕시루봉 능선인데ㅎㅎㅎ
▼ 왠지 저~ 언덕을 넘어서면... 아름다운 세상이 열릴 것만 같은 기분이ㅎㅎㅎ
▼ 아름다운 안부... 왠지 이런 안부에서는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세상일 바닥(^^)을 치고 오르는 느낌이 들어ㅎㅎㅎ
▼ 결코 쉽지만은 않은 듯한 오름길 분위기 (1)
▼ 결코 쉽지만은 않은 듯한 오름길 분위기 (2) - 선답자들의 저런 시그널에서 왠지 많은 평정심을 얻는듯 하고... (^^)
▼ 오름길 고스락에서 잠시 쉬어가다ㅎㅎㅎ
▼ 능선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반야봉~토끼봉] 방면 조망
▼ 저곳이 봉애능선표(^^) 통천문 안부인 듯 한데... 박쌤께서는 Skip 하고 바로 윗쪽의 조망터 방면으로 오르고 있다.
# 결정적으로 조망산행에 대한 아쉬움을 한방에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은 봉애능선 오름길에서 마지막
구간인 [통천문~ (섬진강)조망터]에서 이었다. 그곳에서 비로소 들머리에서 회장님께서 saiba 산님을
떠밀다 싶히 A팀으로 보내신... 배려깊은 그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saiba 산님의 두눈으로 아니
온몸으로 무아지경으로 경험한 지리산의 또 다른 비경... 그 조망미란 말로서 글로서 아무리 표현해도
부족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둔 듯한 늘~ 고마운 글귀인....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관점으로 (비록 허접한 똑딲이로 담은 것이만...^^) 나름대로 saiba 流(^^) 포토앵글로 바지런히 담아
올린 몇장의 풍광사진으로... 새해 첫 지리산 산행의 감탄.감동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느껴 봐주시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 통천문을 통과하여 반대편 조망터에서 바라본 하늘풍광
▼ 통천문을 통과하여 반대편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광으로 바로 눈앞엔 [ 당재 ~ 황장산 ] 산줄기가... 그리고
그 뒷쪽으로 남부능선 라인이 파노라마처럼 아스라히 펼쳐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
▼ 통천문을 통과하여 반대편 조망터에서 바깥 안부 방면으로 담아본 풍경
# 통천문에서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 능선을 타고 조금 올라가니... 놀랍게도 지금까지의 조망 아쉬움을 한방에 팍~~!!!
날려 버리는 듯한 천혜의 일망무제 조망터가 두눈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 그곳에서 우리일행들 모두가
무아지경에 빠지는 듯하고ㅎㅎㅎ @~@!!!
▼ 어느 조망터에서 (1) - 왼쪽 봉우리가 아마도 봉애능선상의 진짜베기 (섬진강조망터)일 듯하고, 오른쪽엔 반야봉이 조망되다.
▼ 어느 조망터에서 (2) - 왼쪽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 반야봉 ~ 촛대봉 ] 주능선이 좌~악~ 펼쳐진다 @~@!!!
▼ 어느 조망터에서 (3) - 왼쪽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 토끼봉 ~ 촛대봉 ~ 남부능선 ~ 삼신봉 ] 능선이 좌~악~ 펼쳐진다 @~@!!!
▼ 어느 조망터에서 (3) - 줌촬영 (a) - [ 당재 ~ 뒷당재 ~ 바른재 ] 방면 조망
# 참고로... 지리산 주능선 [벽소령~선비샘] 구간상에 있는 바른재라는 곳에서 볼수 있는 Fantastic 한 풍경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오리정골, 범왕골의 뒷당재, 목통골의 당재가 일직선으로 보이는 풍광이다. 그런 머~찐 풍경을 볼 때마다,
언젠간 저곳에 한번 발걸음해봐야 할텐데...였다. 세월이 흘러흘러 그런 바램(?)이 작년 2012년도에 극적으로(^^) 좀
어설펐지만ㅎㅎㅎ 실현되었다. 그리고, 2013년 새해 첫산행에서 그런 풍광을 왕시루봉 조망터에서에서 꺼꾸로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다니... 느므느므 행복하다!!!
▼ [2007-6-16(토)] 저~ 멀리 왕시루봉이 보이고, 그 앞에 보이는 안부가 목통골의 당재, 그 앞에 보이는 안부가 범왕골의
뒷당재이며, 바로 눈아래에 보이는 일직선의 골짜기가 오리정골이라고 한다
▼ 어느 조망터에서 (3) - 줌촬영 (b) - [ 영신봉 ~ 촛대봉 ~ 제석봉 ~ 천왕봉 ] 방면 조망
▼ 어느 조망터에서 (4) - 바로 눈앞엔 황장산 라인이... 그리고, 저~ 멀리 남부능선이 아스라히 펼쳐진다 @~@!!!
▼ 어느 조망터에서 (5) - [ 남부능선 ~ 섬진강 ] 조망
▼ 어느 조망터에서 (6) - 봉애능선... 왼편엔 성제봉 오른쪽엔 백운산... 그리고 그 사이엔 섬진강이 조망되다 @~@!!!
▼ 어느 조망터에서 (7) - 섬진강 방면 줌촬영 (a)
▼ 어느 조망터에서 (7) - 섬진강 방면 줌촬영 (b)
▼ 어느 조망터에서 (8) - 안한수내 마을 방면
▼ 아마도 저~ 윗쪽 조망포인터가 "섬진강조망터" 일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분발해서 Let's Go !!!
▼ 섬진강조망터에서 (1) - 반야봉 방면
▼ 섬진강조망터에서 (2) - [ 반야봉 ~ 토끼봉] 방면 줌촬영
▼ 섬진강조망터에서 (3)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 줌촬영
▼ 섬진강조망터에서 (4) - 남부능선 방면 줌촬영 (a)
▼ 섬진강조망터에서 (5) - 남부능선 방면 줌촬영 (b)
▼ 섬진강조망터에서 (6) - 섬진강 방면 줌촬영 (a)
▼ 섬진강조망터에서 (7) - 섬진강 방면 (b) - 바로 요~ 아래에 봉애능선상 조금전의 조망터가 보인다ㅎㅎㅎ
▼ 섬진강조망터에서 (8) - 백운산 방면
▼ 왕시루봉 최고의 전망터에서 saiba 산님 기념찰칵을 남기는 영광을 !!! - (Photo by 강티님^^)
▼ 와우~~!!! 원없이 조망을 만끽했으니... 이젠 왕시루봉 능선으로 올라붙자ㅎㅎㅎ
▼ 왕시루봉 능선길에서 GPS 독도하기ㅎㅎㅎ 왕시루봉 정상에 갈려면 오른쪽으로 조금더 올라가야한다! - [14:55분경]
▼ Let's Go !!! 왕시루봉 정상 방면으로 !!!
▼ 허걱~!!! 오늘은 아무도 그곳으로 간 산님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러셀이다!!!
▼ 저~ 윗쪽이 왕시루봉 정상이다. 앞서가던 강티님께선 벌~써 정상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ㅎㅎㅎ
▼ 현재 아쉽게도 아무런 표식이 없는 왕시루봉 정상 풍경이다 - [15:05분경]
▼ 지금부턴 하산시각을 고려해서 바지런히 하산해야 된다.
▼ 이런 내리막길 분위기의 하산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져야 외국인 선교사 별장으로 이어진다.
▼ 하산길에 놓치지 않고 덤으로 외국인 선교사 별장에 들러보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
▼ 외국인 선교사 별장
▼ 예배당인 듯... ?
▼ 대충 둘러보고는 또 다시 주능선 하산길로 빠져나가기
▼ 왕시루봉 주능선 하산길목에 있는 저런 소나무가 선교사 별장으로 가는 이정표식으로 생각하면 된다ㅎㅎㅎ
▼ 왕시루봉 짜가(^^) 정상석ㅎㅎㅎ 이런 곳에 왜 저런 정상석을 세워 두었지는지 알다가 모르겠다ㅎㅎㅎ
▼ 하산길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 바지런히 하산하다가 어느 갈림길에서 왼쪽 방면 파도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는데, 살펴보니 아직
아무도 내려가지 않은 듯... 선행자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우짤꼬저짤꼬(^^) 하다가... 결과적으로 경험이
많으신 들녁님의 순간판단으로 수월하게 하산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제법 뚜렷한 하산길이 눈속으로 끊어져... 또 다시 독도를 하고 있는 모습
▼ 어렵사리 이어지는 하산길을 찾아 다시 하산하기 시작하다.
▼ 제법 심설하산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ㅎㅎㅎ
▼ 고도를 낮추어 내려갈수록 적설량도 적어지고 하산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 뒤돌아 보고 담아본... 날머리 분위기
▼ 지금부턴 임도를 따라 수월하게... 룰루~♬ 랄라~♬ 하산길이다. 눈길이어서 편한 느낌이다ㅎㅎㅎ
▼ 파도저수지 방면 하산길에서 바라본 것으로 섬진강 건너편 구례군 간전면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토지면 파도리 방면으로 하산하다 - [17:00분경]
▶ 마무리하면서
뱀의해...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여 첫산행지으로 발걸음한 왕시루봉... 이런 정도라면 아주 흡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머~찐 조망산행으로 오래오래 뇌리속에 기억되어 갈 것이다. 봉애능선 조망터에서 지리산
주능선 방면을 새로운 앵글로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으며, 동시에 굽이굽이 흐르는 빼어난 옥류청천 섬진강
조망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비경 포인터를 고이 간직한 왕시루봉... 아마도 이런류의 경험은 지리산 속살
산행이 아니면 도저히 경험할 수 없으리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샌가 지리산 비경속으로 점점 함몰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올해는 뱀이 자신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듯... saiba 산님도 지리산 속살산행의 초보수준에서
중급레벨의 산꾼(^^) 수준으로 탈바꿈해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
한다. 하지만, 이런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안산 최우선으로 즐산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다시한번 지금까지 행하여 온 자신의 산행
행태에 대해 되돌아보고, 동시에 앞으로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끌어 올려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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