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 [ 회남재(740m) ~ 시루봉(1,133m) ~ 내원재 ~ 하동독바위 ] (1/26,토)
2013. 1. 28. 19:51ㆍ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 회남재(740m) ~ 시루봉(1,133m) ~ 내원재 ~ 하동독바위 ] (1/26,토)
- 언 제 : 2013-1-26(토) (11:00 ~ 17:00)
- 어 디 : 경남 하동군 하동독바위
- 누 구 : (부산지역안내) T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악양.묵계 경계)회남재(740m) ~ 시루봉(1133m) ~ 내원재(1,070m) ~ 하동독바위 ~ 청학동
(약9.5km, 약6시간 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난해 12월초 성제봉 자락 해경골 산행시 악양방면 하산길에 바라본 절묘한 회남재 풍광에 매료(?)되어 언제 저곳에도
한번 가봐야 할텐데... 하는 산님의 숙제(^^)를 풀 기회가 드뎌~ 찾아왔다. 회남재는 하동군 악양면 등촌리와 청암면
묵계리를 잇는 해발 740m 고개이다. 이번 산행코스는 일단 차량으로 들머리 회남재까지 악양방면에서 올라가서 능선을
따라 [시루봉~내원재~하동독바위]를 거쳐 청학동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능선길 적설상태에 따라 체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중간중간에 산재해 있는 몇군데 포인터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취하기로 했다.
그런데, 좀 걱정되는 것은 악양방면에서 회남재까지 이어지는 도로상의 적설상태가 걱정이었다. 요~최근에 이어진 고온
날씨속의 비로 인해 양지지역 도로상의 적설이 거의 녹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우에 따라선 도중에 하차하여 도로를
따라 회남재까지 지루~하게 걸어 올라가야만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리라.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어느샌가 섬진강변 국도를 따라 악양 방면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차창밖으로 펼쳐지던 고속도로변 풍경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듯한 산수화 풍경이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오늘따라 시계상태가 좋아 섬진강을 왼편으로는 백운산 자락의 선명한 풍광이 펼쳐지고, 오른쪽 방면으로는 저~ 멀리
하~얀 눈꼬깔모자는 쓴 듯한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 풍광이 선명하게 눈앞에 연출된다. 직감적으로 "Wow~@~@!!!
오늘 저곳에 간 산우님들은 왕대박이겠는걸!!!" 하는 왕부러움을 갑자기 느끼게 한다. 으흠...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지난 주말(1/19)과는 달리 오늘(1/26)은 산행내내 겨울 조망산행의 묘미를 원없이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것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기대감으로 산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1) : (악양.묵계 경계)회남재(740m) ~ 시루봉(1133m) ~ 내원재(1,070m) ~ 하동독바위 ~ 청학동(삼성궁)
▼ 산행코스 개념도 (2) : 지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맵 [ 회남재(740m) ~ 시루봉(1133m) ~ 하동독바위 ~ 청학동 ]
▼ 2012-12-01(토) 성제봉 자락 해경골 산행시 악양방면 하산길에 담아본 회남재 방면 풍경
# 악양에서 회남재(740m) 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해발 약700m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차량이 올라간
것 같은데, 도로상에 아직까지 녹지 않은 적설로 인해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자... 어쩔 수 없이 하차하여 걸어서 올라
가기로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수월하게 올라온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지 생각한다ㅎㅎㅎ
회남재를 경계로 양쪽의 도로상태는 천국과 지옥의 상태랄까ㅎㅎㅎ V자 고개로 불어오는 차가운 강풍속에서 바라
보는 악양방면의 풍광이란... 한마디로 Fantastic 한 절경이었다. 저~ 멀리 웅장한 백운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섬진강,
악양벌판과 어우러지는 한폭의 산수화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가득 연출하고 있었다. 그런 장관을 목격하는
것만으로 오늘은 행복한 산님이라고 생각한다.
▼ 적설로 인해 차량 슬립현상이 발생하여 하차해서 회남재 방면으로 걸어서 올라가고 있는 산우님들 모습 - [10:43분경]
▼ 고도를 올려가면 갈수록... 적설 도로상태가 점점 심해진다. 스키나 썰매를 타도 될 정도이다ㅎㅎㅎ
▼ 저~ 곳이 바로 회남재(740m)이다.
▼ 회남재 정자
▼ 회남재의 이정표
▼ 회남재에서 바라본 것으로 악양면 방면으로 펼쳐지는 시원스런 조망
▼ 백운산 상봉 방면을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다.
▼ 회남재에서 시루봉(1133m) 방면으로 Let's Go !!!
▼ 회남재 방면
▼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 분위기상으로 이젠 거의 평탄한 능선길에 올라서는 듯ㅎㅎㅎ
▼ 능선길분위기 (1)
▼ 능선길분위기 (2) - 몇일간 내린 겨울비로 인해 능선길의 적설이 많이 녹은 듯하다.
▼ 능선길 잔나뭇가지 사이로 저~ 멀리 능선뒤로... 왼쪽엔 촛대봉이 오른쪽엔 천왕봉이 빼꼼히 모습을 들어낸다ㅎㅎㅎ
▼ 능선 오른쪽 아래로 조망되는 묵계마을 풍경
▼ 한겨울에 느껴보는 싱그러운 산죽길 분위기... 이런 능선길 분위기를 걷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이다ㅎㅎㅎ
▼ 각자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 OruxMaps 상의 능선 고도를 체크해 보고 있는중... 결과는 제각기 다르게 표시되는데...ㅎㅎㅎ
▼ 몇일간 겨울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산죽과 뒤엉킨 적설로 인해 진행이 꽤나 어려웠을 것만 같은 능선분위기
▼ 때론 설원(^^)을 헤쳐나아가기도ㅎㅎㅎ
▼ 룰루~♬ 랄라~♬ 즐거운 설원트레킹 분위기
▼ 왼쪽으로 보이는 암봉은 왠지 범상치않을 듯한 조망터인 듯 한데... 그리고 오른쪽 봉우리는 시루봉(1133m)이다.
▼ 암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들녘님 뽀~옴 잡고선... One shot !!!
▼ 악양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
▼ 드뎌~ 암봉 조망터 아래까지 오다. 오름길은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야 한다.
▼ 오잉~@~@!!! 암봉 조망터 꼭대기엔 벌~써 선두그룹이 점령하여 만세를 부르고 있넹ㅎㅎㅎ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1) - 진행방면 시루봉(1,133m ; 지도상엔 거사봉으로 표기되어있음)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2) - 시루봉 왼편으로 펼쳐지는 풍경 (a)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3) - 시루봉 왼편으로 펼쳐지는 풍경 (b)... 저~ 멀리 원강재 & 성제봉이 보인다.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4)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5) - 악양들녘 방면과 바로 저~ 아래엔 청학선사가 위치해있다.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6) - 광양만 방면 줌촬영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7) - 회남재 방면에서 올라온 능선길 조망
▼ 암봉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8) - 진행방면 오른쪽 방면으로 줌촬영한 것으로 [촛대봉 ~ 천왕봉] 주능선 라인이 펼쳐진다.
▼ 시루봉(1,133m) 방면으로 Let's Go !!!
▼ 시루봉 오름길 도중의 어느 조망터에서...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과 조금전 암봉 전망터가 요~ 아래에 보인다.
▼ 또 다시... 시루봉(1,133m) 방면으로 Let's Go !!!
▼ 시루봉(1,133m) 정상 분위기... 지도상 표시는 여기가 거사봉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오기인 것 같음ㅠㅠㅠ - [12:50분경]
▼ 시루봉에서 [내원재~원강재] 능선으로 붙을려고 하면 이런 분위기의 안부를 지나야 한다.
▼ 이런 능선 분위기의 안부까지 내려와서 선두그룹과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하다.
▼ [내원재~원강재] 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죽 능선길 분위기
▼ [내원재~원강재] 능선 & 시루봉 방면 능선 교차 삼거리 지점에서 담아본 조망... [천왕봉의 웅장한 자태]
▼ 줌찰영 - [제석봉 ~ 천왕봉]
▼ 내원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온~통 산죽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왼쪽으로 산죽길을 헤치고 계신 들녘님 배낭이ㅎㅎㅎ
▼ 능선길엔 아마도 이른 오전중에는 제법 상고대가 만발했을 듯 한데ㅠㅠㅠㅠ
▼ 마치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분위기의 상고대가 피었네ㅎㅎㅎ
▼ 능선길 어느 전망대 부근에서 이런 모양의 버섯을 발견하다.
▼ 지금까지 지리산 산행중에 처음으로... 제법 큰 이런 버섯을 앞차기를 해서 수확을 했는데...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ㅎㅎㅎ
▼ 능선길의 어느 전망대를 오르고 있는 모습... 들녘님께서 강추하시는 곳으로 오르기가 쉽지만 않지만 욕심내어 올라본다!!!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1) - 진행방면의 능선길 풍경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2) - 천왕봉 줌촬영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3) - [반야봉 ~ 토끼봉] 방면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4) - [반야봉 ~ 토끼봉] 방면 줌촬영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5) - 노고단 방면, 바로 발아래의 골짜기는 내원골이다.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6) - 바로 앞에 뻗어내려가는 능선 좌측엔 해강골 우측엔 내원골이다.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6) - 걸어온 능선 풍경 (a)
▼ 어느 전망대 주변의 조망 (7) - 걸어온 능선 풍경 (b)
▼ 내원재 분위기
▼ 이어지는 산죽길 분위기
▼ 저~ 멀리 보이는 암봉이 "하동독바위"이다.
▼ 여기는 능선길상의 삼성궁사거리 갈림길이다.
▼ 능선길 주변의 반가운 산죽풍경도 알현하고ㅎㅎㅎ
▼ 오름길 조망터에서 (1) - 아~!!! "산님 발품"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는 능선길 조망
▼ 저~ 멀리 보이는 암봉이 "하동독바위"이다
▼ 아름다운 산죽길도 만나고ㅎㅎㅎ
▼ 능선길상 어느 조망터에서... △1299봉 아래에 위치한 "하동독바위" 방면 줌촬영한 것
▼ "하동독바위" 방면 줌촬영 - 선두그룹은 벌~써 도착하여, 뽀~옴 잡고 서로 기념찰칵을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으흠... 이쪽 방향에서 보니, 하동독바위 모습이 마치 상투를 한 선비 모습으로 보이는 것 같은데...ㅎㅎㅎ???
▼ △1299봉 오름길에서 어렵사리 발견한 상고대 풍경
▼ 능선길상에 saiba 산님의 그림자를 담아보다ㅎㅎㅎ
▼ △1299봉 삼거리 갈림길 - 여기서 금줄을 넘어 오른쪽 방면으로 가면 "하동독바위" 방면으로 이어진다.
▼ 저~기 보이는 암봉이 하동독바위이다.
▼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으로 펼쳐지는 주능선 풍광
▼ 하동독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1) - △1299봉 능선길 방면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2) - △1299봉 오름길 능선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3) -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선길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4)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5) - 청학동,삼성궁, 묵계마을 & 묵계저수지 방면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6) - 내삼신봉 방면
▼ 하동독바위 주변 조망 (7) - 내삼신봉 주능선 뒷쪽 [ 촛대봉 ~ 천왕봉 ] 방면으로 펼쳐지는 신비로운 주능선 풍광
▼ 하동독바위에서 saiba 산님 기념찰칵을 남기고... 삼성궁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초급경사 내리막 하산길 분위기
▼ 하산길에서 바라본 독바위 풍경
▼ 때론 완만한 하산길도 이어지지만... 그것도 잠시ㅠㅠㅠ
▼ 또 다시 중력의 힘으로 아래로 쏟아져내려가는 듯한 하산길 분위기가 끝없이 이어진다ㅠㅠㅠ
▼ 하산길에서 갑자기 낭떠러지(ㅠㅠㅠ) 절벽을 만나는 듯한 분위기이다ㅠㅠㅠ
▼ 삼성궁 방면 줌촬영해 보다.
▼ 초급경사 내리막 하산길 분위기 (1)
▼ 초급경사 내리막 하산길 분위기 (2)
▼ 드뎌~ 삼성궁 방면으로 무사히 탈출을 성공하다!
▼ 삼성궁 경내분위기... 허걱~@~@!!! 입장료가 무려 5천원씩이나... (물론 saiba 산님은 뒷문으로 들어왔으니 공짜이지만)
▼ 저 건물은 청학박물관이라고 한다.
앞서 가시는 산우님은 창원지역의 산꾼이신 "홍마님"인데... 오래간만에 이곳에서 우연히 조우하다. 반가웠습니다! - [16:45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에서는 날씨덕에 겨울 조망산행을 원없이 온몸으로 만끽하면서 산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것은 회남재(740m)에서 능선을 타고 하동독바위 윗쪽 △1299봉까지 고도를 점점 올려감에 따라 청학동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내삼신봉~삼신봉 ] 주능선 뒷편으로 빼꼼히 모습을 보이는 하~얀 설경으로 분단장된 [천왕봉
~촛대봉]능선의 조망을 산행내내 숨박꼭질하면서도 또렷하게 조금씩 모습을 확장해 가면서 만끽할 수 있었던 점이다.
그리고, 능선길에서의 산죽치기(^^)는 또 다른 재미였다. 어떤 산우님에겐 왠지 산죽에 대한 이미지가 마이너스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는 듯한데, saiba 산님에겐 왠지(?) 오히려 Plus 이미지로 각인 되어 있다. 때문에 이번 산행내내
산죽치기를 나름대로 즐겼던 것 같다. 몇일간 내린 겨울비로 능선길의 적설량이 많이 줄은 듯해서 좀 아쉬운 느낌도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만약 심설로 남아있었다면, 이번 산행코스를 제대로 완주하지 못하고 아마도 도중에
탈출을 감행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Anyway !!!
이번 산행은 겨울산행으로서는 제법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만한 아름다운 조망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리산 산신령님께서 아마도 지리산 속살산행을 본격적으로 입문하고 있는 saiba 산님을 배려하시어 초기부터 험악한
겨울 지리산 경험을 시킬 경우에 기를 확~ 죽여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무난한 겨울산행의 경험을 시키면서
겨울산행 기초를 착실히 단련시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정도의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쩜 복받은(?) 산님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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