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 [ 지네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6/8,토)

2013. 6. 10. 21:38saiba 2013 산행기



■ 지리산 - [ 지네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6/8,토)


- 언 제 : 2013-6-8(토) (10:40 ~ 17:40)
- 어 디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네능선 ~ 불일폭포>
- 누 구 : T 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화개면 신흥리]신흥교 ~ 지네능선 ~ <남부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쌍계사 ~ 쌍계2교
             (약12km, 소요시간 약7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의 큰그림은 지리산 남부능선상 [쇠통바위~관음봉] 자락... 화개면 화개천 방면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산줄기
& 계곡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코스를 그려서, 각자의 체력에 맞게 나름대로의 발걸음을 채우고 난 후에 하산지점인 쌍계사
주차장까지 하산시각(18:30분)내에만 내려오면 된다. 이번 산행지에서 saiba 산님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는 므니므니(^^)
해도 신선들이 놀고갈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는... "선유동계곡"이다. 우째꺼나(^^) 무더운 시즌엔 산행방법으로서 가능한
오름길은 계곡치기로 잡고 내림길은 능선 코스를 그려보는 자신을 그려본다.

문제는 선유동계곡의 들머리에서 어떻게 "무사통과(?)"하여 진입할 것이며, 날머리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인데, 나름대로
인터넷상 검색과 GTM 지리산길 정보를 통해서 철저하게 공부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마도 이번 처럼 산행코스에 대해서
사전에 꼼꼼히 준비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직은 지리속살 산행엔 초보인지라...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선 가능한 산행준족들을 따라 붙어야 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인 법(^^). 하지만,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뒤쳐지는 경우를 대비해서, 적어도 나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경우엔 "지리산길 GPS 정보"를 의지한채, 하산시각을 고려
하여 다양하게 탈출하는 방안까지 미리 준비를 해야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선유동계곡의 첫만남을 내심... 계곡수가 많을 때나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갈 때쯤해서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산행이란
기회가 주어질 때... "JUST DO IT" 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이번엔 무조건 "선유동계곡" 계곡치기 하기로 결심하곤
일행들에게 오름길 코스를 물어보니... 대충 다음 3가지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1) 선유동계곡, 2)지네능선, 3) 쌍계사
이중에 거의 절반정도가 오름길을 선유동계곡으로 잡고 있는 듯 해서, 왠지 무지무지 하게 안심이 되고, 그동안 수많은
선답자들로 부터 간접적으로 들어왔었던 선유동계곡속으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함몰되어 가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모르게 행복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 [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화개면 신흥리]신흥교 ~ 지네능선 ~ <남부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쌍계사 ~ 쌍계2교








▼ 산행코스 상세도 : [화개면 신흥리]신흥교 ~ 지네능선 ~ <남부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쌍계사 ~ 쌍계2교









# 굽이굽이 흐르는 화개천을 따라 달리는 차량내 분위기는 평소와는 다르게 화기애애하다. 우선 장거리 산행팀들을
선유동 들머리에 먼저 하차시키 위해서 쌍계사과 세이정을 지나 차량 엔진은 한층더 굉음을 내면서 대성교 방면으로
숨가프게 오르기 시작한다. 혹시나 들머리 대성분소에 국공지키미(^^)가 있을 것을 대비해서, 그 윗쪽의 선유동 옛길
루트를 들머리로 상정하고 내리자마자 신속하게 산속으로 토끼게(^^) 하기 위해서 들머리를 잘 아시는 어느 산꾼을
배낭없이 들머리 지점에 미리 내리게 한 후에 차량은 윗쪽으로 갔다가 U턴해서 내려오는 길에 들머리 지점에서 신속
하게 내리게 하여 재빨리 산속으로!!! 스며드는 사전에 시나리오까지 짜는 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량내의 누군가가... "어라~ 국공지키미가 없네" 하면서... 그럼 여기서 하차해도 되겠다... 한다.
얼떨결에 선유동계곡 팀원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신속하게 내려서... 초입(?)으로 진입할려고 하는데, 오잉~!!!
우째 들머리 주변 분위기가 심상찮다 @~@!!! 앞에 보이는 다리는 "신흥교"라고 되어있고, 다리옆엔 초소 비슷한
부스가 보이는데, 일행중 어느 한분이 갑자기 변심하여 자진 투항이라도 할려는 듯... 오~오~옷~!!! 문을 열고는
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님감@~@!!! 가만히 본께... "국공초소"가 아닌 "화장실" 부스다앙~@~@!!!

차량은 이미 윗쪽으로 떠났고... 갑자기 멘붕(^^)상태에 빠지는 듯한 자신을 발견한다. GPS를 꺼집어내어 확인하니
뭔가 잘못 된 것 같다. 우째꺼나 여기서 우왕좌왕하면 안되니깐... 모두가 신속하게 부스 뒷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산속으로 토끼기 시작한다. 오름길에서 뒷쪽 방면으로 바라보니, 어느 초등학교 건물이 보인다. 일행들 모두가
오름길 안전지대에 모여서 잠시 쉬면서... 우짤꼬저짤꼬(ㅠㅠㅠ) 한다. 우리들이 오르고 있는 산길은 지네능선 일부
임을 확인하고... 왼쪽 방면으로 내려뻗은 지능선을 째고, 선유동계곡으로 진입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더 오르다가
상황을 봐서, 선유동계곡으로 째고 내려설 것인지를 갑론을박(ㅠㅠㅠ)하다가... 이런 경우엔 결과적으로 산행리더의
의견을 따르는 것인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냥 묵묵히 따르기로 한다.

오름길이 꽤나 가파르다. 나중엔 확인해보니, 신흥교 초입(해발약150m)에서 그네가 있는 능선 쉼터(해발약600m)
까지 고도차 약450m 정도였다. 사실 이런 오름길에서 멘붕상태에 빠진채, 고도를 올리면 올려갈수록 선유동계곡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몸뚱아리가 천근만근 같은 기분이 들면서... 오늘 산행을 과연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슬밋슬밋 들기 시작한다. 어렵사리 거의 꼴찌로 "그네 쉼터"까지 오르긴 올랐는데, 지네 주능선 왼쪽 아래엔 선유동
계곡이 있을텐데... 능선길 따라 왼쪽 방면으론 거의 째고 내려갈 수 없을 정도의 급경사의 연속이었다.(ㅠㅠㅠ)





▼ 우짜다가(ㅠㅠㅠ) 앗차실수로... 신흥교 부근에서... 선유동계곡 들머리를 찾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0:40분경]




▼ 신속하게 산속으로 스며들면서 뒤로 돌아보니... 오잉~@~@!!! 저~ 아래 왠(?) 초등학교가 보인다.




▼ 우짤꼬저짤꼬... 끝에... 올라가기로 Go~ Go~~!!!








▼ 꽤나~ 빡쎄게 오름길이 이어진다!!!




▼ 그네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작전회의중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지네능선을 오르면서... 상황 봐가면서... 도중에 선유동계곡 방면으로 내려가든지, 국사암
능선으로 하산하든지, 아니면 지네능선을 완주하는등... 각자에게 맡기기로 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saiba 산님은
그때까지만 해도 내심 선유동계곡의 미련을 버리지 않은채... 능선길을 뒤따라간다. 그런데, 지네능선 오름길이
오르락 내리락의 기복이 장난이 아니다. 초입 오름길에선 갑작스런 멘붕상태 때문에 힘들었다고 믿고, 아마도
능선길에선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어지는 능선길의 된비알 오름길에서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이상하게도 자신의 발걸음이 천근만근(ㅠㅠㅠ)...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듯한 기분까지 드는게 아닌감@~@!!!

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 평소 자신의 체력을 잘 알기에... "으흠...혹시 이틀전(6/6,현충일) 쉬는 날에
약8시간 정도의 좀 빡쎈 산행을 했었는데... 그 피로감이 아직도 덜 풀어져서일까?... 아마도 그넘이 주범일꺼야"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으흠... 그러면, 이건 큰일인데... 자신의 몸뚱아리를 혹사(?) 시키는 일을 피해야지... 하는
생각이 슬금슬금 자신을 지배하더니... 쎄~빠지게(^^) 뒤따라 붙어야 하는 생각에서 갑자기 해방되기 시작한다.

오늘은 무리하게 선유동계곡을 욕심내지 않고, 최소한 지네능선이라도 제대로 완주하는 산행으로 만족하기로
하자.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선길 상태를 보니, 오름길이라 힘은 좀 들어도 "지리산길GPS 정보"만으로도 산길을
몰라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위험성은 없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일단 남부능선으로 붙으면, 그곳에서의 하산
길은 훤~하니까... 문제가 전혀 안된다. 신기하게도 생각이 바뀌니... 그때부터 마이페이스로 룰루~♬ 랄라~♬
만만디 발걸음으로 이어져 나아간다.





▼ 어쩔 수 없이... "지네능선"이나 즐겨보자고 하는데... (ㅠㅠㅠ) 갑자기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 저~ 아래는 화개천이 보이고... 우리일행은 현재 선유동계곡 대신 지네능선을 타고 고공행진중...(ㅠㅠㅠ)






▼ 점점 일행들과의 거리가 벌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고ㅠㅠㅠ






▼ 어렵사리 고도를 올렸는데... 능선길은 사정없이 고도를 다까먹게 한다ㅠㅠㅠ




▼ 또 다시 진~득하게 오름길이 이어지고ㅠㅠㅠ








▼ 때론 이런류의 지네능선 흙표(^^) 양탄자길로 산객들을 호사시켜 주기도 한다ㅎㅎㅎㅎ




▼ 산죽을 양손으로 잡고서 올라가야 하는 급경사 오름길 분위기 (1) - 969봉을 향하여@~@!!!




▼ 산죽을 양손으로 잡고서 올라가야 하는 급경사 오름길 분위기 (2) - 969봉을 향하여@~@!!!






# 969봉으로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서... 일행들은 거의 점심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saiba 산님을 보고는 뒤따라 안오길래
아마도 오름길 도중에 선유동계곡의 고사마을 방면으로 내려간 것은 아닌가...? 생각했단다. 일행들과 함께 출발하기 위해
후다닥 점심을 먹고 있는데, 후발 지네능선팀인 산적님 일행들이 올라와서는... 우리일행들을 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선유동계곡으로 안가고 왜 여기에 있는지... 좀 어리둥절한 모양이다ㅎㅎㅎ




▼ 점심을 먹은 후에 일행들을 따라 출발!!! - [12:55분경]




▼ 순식간에 산죽 산길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또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ㅠㅠㅠ




▼ 능선길엔 초급경사면을 네발로 올라가야만 하는 구간이 제법 산재해 있다ㅠㅠㅠ




▼ 지금부터는 saiba 산님 나홀로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여유롭게 나아가고 있는 중ㅎㅎㅎ




▼ 능선길섶의 우람한 소나무와 인사를 나누기도 하면서... (^^)








▼ 쎄빠지게(^^) 뒤따라가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지리산길 GPS 정보"를 벗삼아 룰루~♬랄라~♬ 산행을 하고 있는 중




▼ 저~ 멀리 남부능선상의 1301봉이 조망되다.




▼ 느낌상으로 선유동계곡 들머리 포인터에 근접한 기분이 들어... GPS 정보를 자주자주 확인을 한다.




▼ 이곳이 지네능선상의 선유동계곡 들머리 포인터이다. 왼쪽 방면으로 자세히 보면 시그널이 제법 달려있다.




▼ 왼쪽 계곡 방면으로 제법 뚜렷하게 산길이 열려 있다. "I will come back in a near future !!!!" - [14:10분경]






# 지네능선상에는 거~의 조망터가 없어 답답하기 짝이 없는 재미없는 능선인 것 같다. 또한 길섶엔 야생화 조차도
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런 재미없는 능선길을 알고는 두번 다시는 오름길로는 택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파악~
든다. 내가 발견한 유일한 조망터는 딱2군데인데, 선유동계곡들머리 포인터 바로 윗쪽과 지네능선 날머리인 남부
능선상에 위치한 조망 포인터이다.




▼ 선유동계곡들머리 바로 윗쪽에 위치한 조망터에서 (1) - 1301봉 방면




▼ 선유동계곡들머리 바로 윗쪽에 위치한 조망터에서 (2) - 혜일능선... 왜 저~능선을 혜일능선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알기쉽게 "불일(폭포)능선"이라고 하면 알기 쉬울텐데... (ㅠㅠㅠ)



▼ 선유동계곡들머리 바로 윗쪽에 위치한 조망터에서 (3) - 불일폭포계곡(이것도 saiba 가 작명해 본 것임), 혜일능선, 내원능선 방면




▼ 선유동계곡들머리 바로 윗쪽에 위치한 조망터에서 (4) - 올라온 지네능선 방면




▼ 이어지는 지네능선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지네능선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지네능선길 분위기 (3) - 남부능선상으로 이어져가는 날머리 산길 분위기... 거~의 4시간만에 탈출하는 듯!




▼ 날머리 조망터에서 (1) - 관음봉 내원재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장쾌한 남부능선




▼ 날머리 조망터에서 (2) - 중간에 보이는 능선(좌측 내원능선 & 우측 지네능선)이 불일폭포 방면으로 뻗어 내려가기에...
"불일(폭포)능선"이라는 명칭이 좋을 듯한데... "혜일(봉)능선"으로 불리는 듯하다. 먼저간 일행들은 독바위에 갔다가
저곳으로 하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saiba 산님은 여유로운 하산길과 계곡이 그리워서... 혜일능선과 지네능선 사이에 형성
된... 노말루터 계곡(불일폭포계곡)을 통해서 쌍계사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날머리 조망터에서 (3) - 지금까지 올라온 지네능선과 그 오른쪽으로 선유동계곡이 보인다.




▼ 지네능선 날머리(오른쪽 길)가 남부능선상으로 이어지는 모습 - [14:45분경]
독바위도 Skip 하고... 여유로운 시간속에 상불재를 거쳐 만만디 발걸음으로 [불일폭포~쌍계사]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남부능선상의 조망터에서 (1) - 1301봉 아래에 위치한 하동독바위가 빼꼼히 보인다.




▼ 남부능선상의 조망터에서 (2) - 하동독바위 줌촬영




▼ 남부능선상의 조망터에서 (3) - 삼성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 계곡 풍경




▼ 남부능선상의 조망터에서 (4) - [관음봉 ~ 형제봉]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남부능선 풍광




▼ 남부능선상에서 어렵사리 발견해서 담아본 "山라일락"




▼ 하산길에서 발견한 지네능선 들머리와 관련된 귀중한 구조목 정보인데... 이젠 "지리산길 GPS 정보"에
의해 산꾼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남부능선 하산길 분위기... 마치 문명인의 대도 처럼 여겨진다ㅎㅎㅎ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줌촬영으로 담아본 하동독바위... 마치 청학동에서 올라온 야무진 서생 옆모습 처럼 보이는 듯 한데... (^^)




▼ 상불재 이정표




▼ 능선갈림길... 이정표 뒷쪽으로 나아가면, 혜일봉능선(불일폭포능선)으로 진입한다 - [15:10분경]
독바위에서 달려온 일행들은 대부분 여기서 혜일능선으로... saiba 를 포함한 3명은 불일폭포계곡을 따라 하산한다.




▼ 뒷모습에서 왠지(^^) 하산길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듯 한데... (^^)




▼ 하산길 전체가 거의 돌~ 돌~ 돌~ 분위기여서... 능선길로 하산할려고 하는 분도 있는 듯.








▼ 가끔씩은 저런 흙길 양탄자길도 나타나구요ㅎㅎㅎ




▼ 아~ 수량이 적지만... 지네능선상에서의 계곡의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ㅎㅎㅎ








▼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속에, 왼쪽 계곡 아래에선 계곡수 흐르는 소리가 재잘재잘 들려오니 산객의 발걸음도 가벼워져 온다.








▼ 한폭의 그림같은 하산길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ㅎㅎㅎ




▼ 모처럼 있는 것이 시간뿐이니...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불일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 [16:10분경]




▼ 불일폭포 가는 길




▼ 불일폭포 (1)




▼ 불일폭포 (2)




▼ 불일폭포 (3) - 완전한 모습... 수량이 부족하여 아쉽지만... 그래도 이런 정도라도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 불일폭포를 배경으로 saiba 산님 뽀~옴 잡고 기념찰칵을 남기다.




▼ 태왕님




▼ 아마다님




▼ 불일암




▼ 불일암에서 바라본 계곡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경








▼ 불일폭포에서 하산길로 되돌아와서... 쌍계사 방면으로 하산하기 시작하다 - [16:35분]
하산길을 절대로 서두를 필요가 없다. 아직까지 거~의 2시간이나 남았으니ㅎㅎㅎ




▼ 새총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는 태왕님
















▼ 쌍계사 대나무숲








▼ 쌍계사 경내 분위기






▼ 쌍계2교 아래 화개천 맑은 물로 산행육수(^^)을 말끔히 씻어내다.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전혀 듯밖의 들머리 진입 해프닝(^^)으로 인해 얻은 교훈은 많은 것 같다. 광활한 지리산에선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들머리 포인터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져리게 느껴본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지리산 산행시엔 평소 체력 조절을 잘 해야된다는 점. 작년까지만 해도 어쩔 수 없이 무작정
준족산님들의 뒤를 따라가지 않으면, 길을 잃을 두려움에 봉착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었는 듯한데, 요즘
들어서 점~점~ "지리산길 GPS 정보" 덕분으로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면서 나름대로의 마이페이스로도 완주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이 서서히 생기는 듯하다. 이런 귀중하고 소중한 정보를 정리해서 전격적으로 공개해
주신 지리구구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리산 속살 산길을 갈 때, 제일 중요한 점은 므니므니(^^) 해도... "도데체 내가 어디쯤 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이리라. 이런 궁금증에 대해 난해하면서도 Utra Super 摩訶(마하) "지리산경전"을
조금이라도 독도지식이 있는 산우님들에게 누구라도 알기 쉽게 술~술~ 풀어서... 신기하게도 리얼타임으로
산우님들 손바닥안에 제공하는 "지리산길 GPS 정보"의 고마움(?)이란? 직접 경험해 본 산우님들만이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귀중한 정보 덕분으로 앞으로 이어질 지리산
속살산행이 두려움에서 한결 여유로움이 있는 분위기속에서 즐거움(^^)으로 변해서 늘~ 설레임으로 가득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