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산하" 10주년 행사 산행 - 관악산(629m) (5/26,일)
2013. 5. 29. 20:39ㆍsaiba 2013 산행기
■ "한국의 산하" 10주년 행사 산행 - 관악산(629m) (5/26,일)
- 언 제 : 2013-5-26(일) (11:30 ~ 15:00)
- 어 디 : 서을시 관악산(629m)
- 누 구 : 우짜다가(^^) 창원에서 saiba 나홀로
- 코 스 : [서울대 정문부근]만남의 광장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자운암능선 우측]무명능선 ~
~ (관악산 정상)연주대(629m) ~ 깔딱고개 계곡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만남의 광장
(약8km, 소요시간 약4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난 주말(5/26,일)엔 "한국의 산하" 10주년 행사 일환으로 거행되는 서을 관악산 산행에 남쪽지역 창원에서 참가하게 되었다.
우찌된 일인지(?) 지난 주말(5/25~5/26)엔 빠질 수 없는 행사가 3중으로 겹쳐서, 대략난감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나름대론
3개 행사를 모두 아우러는 방안을 골몰하기 시작한다. 세상 살아가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없는 지혜까지도 짜내고... 여차저차 저차여차... 해서리... 어렵살이 실날같은 희망(^^)을 발견하고는 무조건 Let's Go !!!
5/25(토)엔 창원에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구미로 이동하여 결혼식에만 참석하고 이어지는 1박2일 친목행사엔 과감하게 불참
하고, 버스로 진주를 거쳐 함양 마천으로 이동해서 어느 행사모임에 참석하고 난 후에 새벽녘엔 진주로 이동해서 5/26(일)
새벽 5시 고속버스 첫차로 서울 남부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사우나에서 조금 지친 육신을 정갈하게 한 후에 똘망한(^^)
정신상태로 지하철,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한국의 산하 모임 약속시간(11시)내에 서울대 정문 근처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에
널~널~ 도착할 수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와보는 관악산 자락 "만남의 광장"이다. 주로 관악산 산행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
인데... 아웃도어 차림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올매나(^^) 많은지... @~@!!! 한마디로 표현해 본다면, TV 프로 동물의
왕국에서나 나올 법한 광경이랄까...? 마치 누우떼가 초원을 이동하는 듯한 분위기랄까? 그런 광경을 두눈으로 목격하고는
오마이 갓~@~@!!! 이 건 힐링(^^) 차원의 산행이 아니라 "사람공해(ㅠ) 산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나 할까여!!!!
작년 여름철부터 그동안 고수해온 산행스타일을 바꾸어 주로 산님들의 발자국이 희미한 산길을 찾아 산행하는데, 어느정도
길들여진 듯한 saiba 산님에겐 이런 분위기를 접하곤 갑작스런 멘붕 상태에 빠진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나 할까? 난생
처음으로 발걸음해 보는 관악산인데도 갑자기 산님의 설레임(^^)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듯하고, 우짜든지(^^) 무사히 오늘
산행을 완주하는 것만으도 감지덕지하자는 생각이 자신을 컨트롤 하기 시작하는 듯하다.
saiba 산님이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을 시각엔 제법 북적북적할 것으로 예상했었던 모임 분위기가 아니고... 권총무를 비롯한
몇명의 낮익분들만 보여서 내심 걱정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약속시간에 맞추어 갑자기 여기저기서 "한국의 산하" 모임에 참가
하시는 반가운 산우님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여 서로간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행사 분위기틱하게
돌변 한다. 산행지도도 배포되고 행사선물로 스카프와 떡도 받은 후에 운영자님께서 오늘산행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함께
관악산 정상을 향하여 산행을 Go~ 한다. 서울대 정문 근처로 이동해서 시내 빠스(^^)를 타고... 그~ 어렵다고 하는 서울대를
너무나도 쉽게 통과하여... (^^)... 오늘 산행들머리인 서울대 신공학관까지 이동하여 관악산 자락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서울대 정문부근]만남의 광장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자운암능선 우측]무명능선 ~
~ (관악산 정상)연주대(629m) ~ 깔딱고개 계곡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만남의 광장
▼ 산행코스상세도 : [서울대 정문부근]만남의 광장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자운암능선 우측]무명능선 ~
~ (관악산 정상)연주대(629m) ~ 깔딱고개 계곡 ~ 서울대 신공학관(버스로 이동) ~ 만남의 광장
▼ saiba 산님... 쪼매 일찍 도착한 기념으로 우선 뽀~옴 잡고 기념찰칵 남기기ㅎㅎㅎ
▼ 서울대 정문 근처... 만남의 광장 분위기
▼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한국의 산하... 선배님들
▼ 갑자기 산우님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순식간에 우글바글(^^) 하는 분위기로 돌변하고ㅎㅎㅎ
▼ 관악산으로 Let's Go~~ 하기 전에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다.
# 서울대 입구로 이동해서 대학내를 운행하는 일반버스(5516번)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까지 가볍게 이동한다.
▼ 난생 처음으로ㅎㅎㅎ 관악산 자락으로 스며드는 영광을 누리다! - [11:30분경]
▼ 능선길 계곡갈림길에서 잠시 쉬면서... 계곡팀과 능선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다. saiba 산님은 당연 능선팀으로!!!
▼ 갑자기 가파른 암릉능선이 기다리고 있었다ㅎㅎㅎㅎ
▼ 중력극복(^^)의 현장감이 느껴지시나요ㅎㅎㅎ
▼ 순천産(^^) 이근철님께서 대포디카로 삼성산... 어딘가를 정조준하고 계시는 듯 한데...?
▼ 관악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의 분위기
▼ 하산코스의 계곡분위기 (1)
▼ 하산코스의 계곡분위기 (2)
▼ 저~ 윗쪽에서 가곡 선배님께서 뽀~옴 잡고 계신다ㅎㅎㅎ
▼ 올라온 암릉능선 분위기
▼ 가곡 선배님... 하이파이브 찰칵!!! Off-Line Meeting 에서 처음으로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토끼바위라고 하는 듯ㅎㅎㅎ
▼ 대선배.... 청파님 일행이 어느샌가 저곳에 먼저 올라오셔서 막걸리 타임을ㅎㅎㅎ saiba 녀석에게 한잔을 권하시는데...(^^)
▼ 능선길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암릉능선 풍경
▼ 능선길상의 Giant 바구인... 태극기봉(^^)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가 잠시 뒤로 돌아보면... 절경이 펼쳐진다!!!
▼ Giant 바구인... 태극기봉(^^) 방면으로 줌촬영해 보는 즐거움을ㅎㅎㅎ
▼ 중력극복! 중력극복!!!
▼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자만이 만끽할 수 있는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ㅎㅎㅎ
▼ 분위기상으론 정상에 거~의 다올라 온 듯 한데... (^^)
▼ 정상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김삿갓님께서 나타나셨다!!!
▼ 관악산 정상(629m) 연주대 분위기
▼ 웅진전으로 가다가 산초스님과 기념찰칵
▼ 웅진전으로 가다가 이근철님과 기념찰칵
▼ 웅진전... 분위기상 기도만 하면... 뭐든지 다~ 소원성취가 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 하고...(^^)
▼ 사당능선 방면
▼ 연주대의 웅진전 (1)
▼ 연주대의 웅진전 (2)
▼ 깔딱고개 안부 방면으로... Let's Go~~!!!
▼ 하산 방면의 가파른 계곡 풍경이 눈에 펼쳐진다!!!
▼ 저곳이 깔딱고개 안부이다.
▼ 하산계단
▼ 보기와는 달리... 예상외로 하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수월하게 하산할 수가 있었다.
▼ 서울대학내 버스 정류장 들머리로 포인터로 원점회기 하다 - [15:00분경]
# 5516번 일반버스를 타고 만남의 광장 부근에 위치한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다.
▼ 10주년 행사 뒷풀이 분위기
▼ 대한민국의 거장... 신경수님
▼ 하산길에 알탕의 추억을 남기신 분들.... (^^)
▼ 요산요수님... On-Line 상에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분인데... Off-Line 에서는 처음으로 뵙는 것 같다.
▼ 멀~리 순천에서 왕림하신... 이근철 부부님
▼ 충남에서 오신 송영택님 일행
▼ 인수봉 신령님으로 등극하신 청파님
▼ 김정호 선생님을 제끼신... 대한민국의 거장 신경수님
▼ 천지인&천지양 가족... "우리 아들... 우째 이리 잘 생겼지ㅎㅎㅎ"
▼ 구경꾼 김정목님 부부
▼ 대구에서 오신 코스모스 왕누나(^^)
▼ 인자하게 보이시는 가곡님
▼ 재무담당 김현호님부부
▶ 마무리하면서
관악산 자락 들머리까지 이상한 형태로 이동하였지만, 일단 산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니. 신기하게도 산님으로서의 발걸음이
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오늘 산행코스는 관악산 자락 서울대에서 근무하셨던 운영자님께서 그동안 경험하셨던 다양한
관악산 산행코스중에 상대적으로 일반 산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듯한 숨겨둔 코스를 한국의산하 10주년 행사 코스로 오픈
하시는 듯 했다. 때문에 오름 암릉코스의 능선이름도 아직도 무명(?)으로 남아있는 듯했다. 이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자운암
능선 우측능선 정도로 밖에 부를 수가 없는 듯하다. 그래도 명불허전 관악산 암릉코스의 진수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코스
였다.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으니... 우짜든지(^^) 안전 제일모드로 욕심내지 않고 쉬엄쉬엄 올라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오름길에서 제일 씩씩하고 활기차게 오르고 있는 분은 산초스님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한 분위기로
멀리서 오신 한산가족들에게 오름길 중간중간에 기념찰칵도 남겨주시고 주변의 지형에 대해서도 신명이 나시는 듯한 밝은
표정으로 열~씨미 설명을 해주신다. 산정상 부근쯤해서 그동안 saiba 산님에게 궁금증으로 남아있었던 서울의 산에 대해서
알려주시는데... 허걱~~ "saiba ! 전에 보라매병원에서 본 산이 바로 관악산이야"...라고 하시는게 아닌감@~@!!! "아~ 그때
그 산이 바로... 현재 자신의 두발로 서 있는 관악산이었다는 말인가@~@!!!"
약3년전 서울 출장와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건강상에 이상이 생겨, 회사동료들 도움으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간
것이 보라매 병원이었다. 의사진단에 의하면, 증상으로 볼 때, 가벼운 뇌출혈을 일으킨 것 같다고 하면서, 자세한 원인규명을
위해 CT촬영을 하기 위해 침대에 누었는데... 앞으로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하고... 갑자기 이 세상이 까~맣게 느껴졌다.
오른쪽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청명한 하늘아래 어느 암봉산이 보였다. 그때 순간적으로 뇌리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아~ 내가 저런 산을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였다. 그 이후로 천운이 닿아... 약보름만에 약물치료로 무사히 퇴원을 할 수
있었고. 약한달 이후엔 집근처 근교산에도 오를 수가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 이후에 그때 봤던 서울의 산이 어디
였을까...?... 하고, 늘~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산초스님께서 알려주셔서... 얼마나 의미(?)있는 산행이었는지 모르겠다.
산초스 행님!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약보름동안 앞날이 불투명한 서울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 바쁘신 서울생활의 시간을 쪼개어 병문환으로 찾아
주신 "한국의산하" 산우님들에게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 줄 모른다. 그당시까지만 해도 병실에서 간호하고 있었던 곁님이
남편이 하도 매주말엔 산에 가서 산행기 정리해서 한국의 산하에 올리는 것 보고는 질려서... 무슨 벼슬이라도 할 요량인지
불편한 심경으로 보고 있었는데..."한산가족들의 병문안"에 모든 것이 이해(?)가 된 것 같았다. 그런 사고가 이젠 오히려
약이 된 듯... 매주말 산행을 가는 것은 이젠 당연한 것으로 용인 된 듯... (^^) 요즘도 예전과 같은 컨디션으로 매년 40~50회
정도의 주말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요즈음 주말산행으로 산정기를 듬뿍 받아 일주일 세속생활의 에너지원로
불태우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이어가고 있다고나 할까... (^^)
"한국의 산하" 나이는 10년이지만... saiba 산님이 한산에 적극적으로 산행기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2006년도 부터이며,
Off-Line meeting 에 얼굴을 처음 내민 것은 2007년도 울산 신불산 모임때이다. 지금까지 약7년반정도 "한국의산하"에 올린
산행기 편수만... 약390여건이 되는 것 같다. 그동안 소스테이타를 올린 블로그로 이용한 Paran 사이트가 폐쇄되는 바람에
한국의 산하에 링크해서 올린 사진들이 이젠 배꼽(^^)으로 처리되어 너무나도 아쉽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개인 Tistory Blog 엔 그동안 바지런히 남긴 포토산행기 원본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앞으로는
산행스타일이 바뀌어 예전과 같은 형태의 산행기를 한산에 자주 올릴 수는 없겠지만, 가끔씩은 자신이 살아 있어 아직도
바지런히 한국의 산하를 발걸음하고 있다는 소식을 산행기를 통해서 전할려고 한다.
이번 모임에서 만난 많은 산선배님들에게 감명받은 것은... 앞으로 나름대로 체력관리를 잘하면 앞으로 10년~20년까지는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 같다. 연배님들의 뒷태(^^)에서 오히려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고, 얼굴은 자꾸만
나이를 꺼꾸로만 잡수시는 듯 하시고... 50대초반인 자신이 갑자기 부끄럽게 느껴졌다. saiba 산님이 주로 주말산행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사계절 산을 본격적으로 접하기 시작하여 이제 겨우 10년정도 된 것 같다. 좀 느즈막에 산을 알게 되어 아쉽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인생에서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자신의 인생에서 어느 다른 것보다도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자신이 살아서 숨쉬고 있는 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즐거운 발걸음"은 진행형으로 계속 남아... 자신의 세속의 삶에 활력소 역활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The End
'saiba 2013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리산 - [ 지네능선 ~ 상불재 ~ 불일폭포 ] (6/8,토) (0) | 2013.06.10 |
---|---|
■ 지리산 - 유월의 [ 석산골 ~ 만복대 ~ 왼골 ] 연초록 향연속으로 (6/1,토) (0) | 2013.06.03 |
■ 지리산 - 명불허전 "폭포골(^^)" 한신지곡속으로 (5/18,토) (0) | 2013.05.20 |
■ 지리산 반야봉 자락 봉산골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5/11,토) (0) | 2013.05.13 |
■ 지리산 - [도장골 ~ 청학연못 ~ 거림옛길] (5/4,토) (0) | 201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