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44] 지리산 - 황홀경의 첫눈산행 (영랑대) (11/28,토)

2015. 11. 30. 00:27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황홀경의 첫눈산행 (영랑대) (11/28,토)


 

- 언 제 : 2015-Nov-21(토) (09:00 ~ 17:20)
- 어 디 :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영랑대(1730m)
- 누 구 : 휴리님, 지존님, 해원님, 배카비님 & saiba
- 코 스 : 윗새재~조개골~철모삼거리~청이당터~(가칭)영랑재~영랑대(1730m) [#원점회기]
            (약11km, 소요시간 약8시간 20분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하봉이다. 접근 방법은 조개골 상류부 우골을 따라 올라가서 하봉 방면으로 올라서는 것이다.
휴리 대장님의 표면적인 생각은 눈이 오면 접근하기 어려운 조개골 속살코스이기에 올겨울 눈이 내려기전에
한번 잡아보았다고 하신다. 아마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맞이할 설경산행을 위해서 현재 몸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릴려고 하는 계획된 의지를 엿보는 듯하다. 겨울산행 워밍업(?)을 겸해서 쪼매 의욕적으로 잡으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주중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약한 비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고산지역이나 강원도 산간지역에 대설
예보를 전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리산 고산지역에도 비대신 눈이 내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은근히 눈산행에
대한 희망을 걸어보면서, 나름대로 겨울산행 채비를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직까진 세간의 기온이 겨울답지
않은 편이어서 고산지대 겨울설경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산행에서 첫눈을 밟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지 아니한가~!!! 하는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by saiba(^^)






▼ 산행코스 상세도 : 윗새재 ~ 조개골 ~ 철모삼거리 ~ 청이당터 ~ (가칭)영랑재 ~ 영랑대(1730m) [#원점회기]








# 지리산으로 달려가는 차량속에서 휴리대장님이 지리산 정상일대에 약40cm정도의 눈이 내렸다는 정보를
접했다고 하신다. 그대로 믿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우째꺼나(^^) 예상대로 첫눈을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참가한 산우님들중에는 겨울산행 준비(스팻츠, 겨울장갑 그리고 아이젠등등)를
제대로 해오지 않은 분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오후엔 기온이 올라간다는 일기예보도 있고 첫눈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겨울산행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려면 겨울산행 채비를 제대로 해야만 되는 법!

서진주에서 단성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구간중에 잠깐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순간적으로
연출되는 지리산 백색향연을 일행들과 함께 목격하고는 반응이... 와~ 저런 정도의 설경이라면 제법 많은
적설량을 보이겠는걸~!!!... 였다. 그리고 시천면에서 삼장면 방면으로 달려가다가 지리산을 제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포인터에 차량을 잠시 세우고는 눈으로 뒤덮혀 있는 천왕봉 주능선에 구름이 걸려있는 풍경을
담아본다. 과연 저 구름속에 어떤 레벨(^^)의 신비로운 눈꽃 향연이 연출되고 있는걸까? 하고 궁금증을
몹시나 자아내게 한다.






▼ 시천면에서 삼장면 방면으로 달려가다가 도로변에서 담아본 지리산 천왕봉 주능선 방면으로 연출되는 설경풍광 - (08:22)






# 차량이 유평리 윗새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를 따라 굉음을 내면서 고도를 조금씩 높혀간다.
도로상에 제법 눈이 내린 듯하고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다. 다행스런 것은 기온이 높은 편이어서 도로가
얼지는 않은 상태였다. 겨울철엔 제설작업을 해도 군데군데 빙판길이 있어 요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윗새재 주차장에서 내려서 조개골 방면으로 올려다보니... 마치 히말라야 어느 계곡에서나 연출될 법한
아침햇살에 반사되어 순백색의 황홀경의 능선 풍광이 또렷하게 연출되어 있는 것이 아닌감~@~@~#~!!!
저곳이 어딜까? 하고 갑자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우째꺼나(^^) 동부능선의 일부 구간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일단은 고도를 높혀서 동부능선 방면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이번 산행은 완~죤~ 왕대박
설경산행을 경험하겠는걸~~!!! 하는 기분이 와락~ 드는데... (^^)




▼ 오마이 갓~!!! 윗새재 주차장에서 조개골 방면으로 연출되는 순백색의 황홀한 설경풍광 - (08:48)




▼ 줌으로 당겨본다! 으흠... 비둘기봉산장이 보이니깐...(^^) 혹시나 비둘기봉...? 아니지... 비둘기봉은 지리적으로
왼쪽 방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깐(^^) 저~ 능선은 아마도 두류봉(말봉:1617m)에서 뻗어내려오는 능선일 듯~!!!
여차저차~#~@~!!!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니였는데... 결과적으로 오름코스를 급변경하여 저곳으로 올라가게 된다.






▼ 예상외로 연출되는 순백색의 설경풍광으로... 설레이는 가슴으로 조개골을 따라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의 뒷모습




▼ 조개골을 따라 고도를 조금씩 높혀갈수록 주변에 펼쳐지는 의외의 적설량에 일행들을 좀 당황스럽게 만든다.






▼ 철모삼거리를 조금 지나 나타나는 첫번째 지계곡 쉼터에서 오늘 산행코스에 대해서 우짤꼬(?) 저짤꼬(?) 하고... 아주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원래계획대로 조개골 상류부 우골 계곡치기로 하봉 방면으로 올라갈 경우에 적설로
인해 위험하기도 하고, 또한 늘어나는 적설량으로 과연 올라갈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기도 하고 하산을 감안할 경우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 같으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하봉옛길 루트를 이용해서 영랑대 방면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 철모삼거리로 빠꾸(^^)해서 <청이당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스며들고 있는 일행들 모습 - (09:41)




▼ 저~ 윗쪽 넓은 반석까지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빠꾸한 듯 하고... 그 이후로 러셀해서 오르다!




▼ 허걱~!!! 고도를 조금씩 올려갈수록... 산길 주변 산죽에 쌓인 적설량이 장난이 아니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고도 996m ]




▼ 고도를 올려갈수록 주변에 제법 찐~하게 펼쳐지는 눈풍경에 즐거워 하는 일행들 모습... 여기서 기념찰칵을 남기자고
지존님이 제안하기에 각자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짓게 하고선 한컷 남겨보다. 하기사... 지난주엔 우중산행이었는데... (^^)




▼ 고도를 점점 올려간다~!




▼ 오름길 주변 산죽에 쌓인 적설량도 점점 늘어나고... (^^)




▼ 허걱~!!! 이건 장난이 아니다~!!!








▼ 오름길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기도 하면서... (^^)




▼ 산길 주변에 펼쳐지는 설경 풍광에 일행들의 시선도 제각기... (^^)




▼ 이번 산행에서 처음부터 끝까정 러셀을 맡아 주신 지존님이 선등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점점 심도가 깊어가는 오름길의 설경풍광을 배경으로 일행들을 불러세워 기념찰칵을 남겨보기도 한다.








▼ 송글송글... 마치 솜사탕 모습의 눈꽃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황홀경의 설경풍광이 펼쳐지다~~!!!




▼ 배카미님 왈~ "넌 어느 나라에서 왔니?"




▼ We are so happy~~!!!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고도 1182m ]










▼ 지리산표... 눈꽃커튼(^^)




▼ 단풍나무잎에 송글송글 쌓인 눈꽃 무게에 못이겨 나무가지가 아치모양으로 휘어져 있는 모습




▼ 배카미님 왈~ " 이건 Triple fantastic~♬~♬~♬ "




▼ 저~ 아래엔 청이당터 방면에서 내려오는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데... (^^)




▼ 저~ 능선 뒷쪽으로 청이당터에서 이어지는 하봉 옛길이 형성되어 있다.




▼ 청이당터 부근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고도 1221m ]




▼ 하봉옛길은 눈에 뒤덮혀 흔적이 사라지다(ㅠㅠㅠ) 러셀꾼 지존님의 동물적 감각과 OruxMaps GPS 도움으로 진행중!




▼ <하봉옛길> 오름길 주변엔 지금까지의 눈꽃과는 성질이 다른 상고대(바람서릿꽃) 풍광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 (12:14)




▼ 점심먹으면서 담은 것으로... 하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는 중... 내심 영랑대의 조망미를 기대해 본다!






▼ 고도를 올려갈수록 상고대의 풍경도 점점 찐~해져 가고ㅎㅎㅎ
















▼ 오름길 주변엔 온~통 상고대(바람서릿꽃) 천국~!!!




▼ 거의 능선에 접근해 가고 있는데... 주변의 이런 순백색의 상고대 풍광을 윗새재 주차장에서 목격한 것일 것이리라~!!!




▼ 능선길에 펼쳐지는 상고대(바람서릿꽃) 분위기... 사실 저런 풍경은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감상해야 하는데... (ㅠㅠㅠ)




▼ 능선길 주변 상고대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12:54)
일행들(해원님,휴리님,배카미님,지존님)의 얼굴표정에서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한 기분인지를 엿볼 수 있을 듯... (^^)






# 지금부터는 두류봉(1617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하봉옛길)을 따라 무아지경의 상태로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다양한 눈꽃 풍광에 놀라워 하면서... 고도를 올려갈수록 점점 그 깊이를 달리하는 눈꽃풍광에 넋을
잃고 신비로운 설경세계로 함몰되어 가고 있는 있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고는... 행복해 한다. 이런 느낌을 글로서 표현한다는
것은 난센스이다. 그냥 saiba 산님이 바지런히 목품 & 발품 팔아서 담은 아래의 스냅사진으로 느껴봐 주시길... (^^)
















▼ 지금까지 잘 버텨주신 휴리대장님의 다리에 이 추운 날씨에도 새앙쥐가 스며들고 있는 듯... 걱정이다(ㅠㅠㅠ)
오름길에서 몇번인가... 새앙쥐가 양다리에 들락날락하다가 천만다행스럽게도 사라진 듯 하고... (^^)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고도 1432m ]






▼ 허걱~!!! 이젠 지금까지와는 Class 가 다른 눈꽃풍경이 서서히 연출되기 시작하고...!!!












▼ 일행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뭘까?




▼ 꽁꽁 얼어붙은 Giant 눈꽃 풍광




▼ 마치 별세계에서 온 듯한 기기묘묘한(^^) 눈꽃풍경
















▼ Ultra Super 눈꽃풍경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시는 배카미님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냥 행복한 느낌이 드는데... (^^)
































▼ 이채로운 단풍나무 눈꽃풍광












▼ 이젠 두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가칭)영랑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사면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




▼ Now~~!!! 휴리 대장님 초인적인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고도 1582m ]


















▼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영랑대에서 저런 풍광을~!!!!




▼ 드뎌~ 저곳이 <두류능선>상의 (가칭)영랑재이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영랑재 : 고도 1594m ]






▼ 영랑재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순백색의 눈꽃풍광을 만끽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저런 설경을 목격하는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 이 순간의 기쁨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한 해원님의 Performance~!!!




▼ 고순도 순백색의 설경커튼




▼ 영랑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No~ 러셀상태~!!! saiba 산님이 주인공이 되어볼까? 두렵다~!!!!




▼ Ultra Super 지리산꾼... 지존님이 선등으로 러셀하면서... 영랑대 방면으로 일행들을 이끈다!




▼ 지금까지 보아온 눈꽃풍광에 비해 Class 를 달리하는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 상고대(바람서릿꽃) 터널












▼ saiba 산님... 뭘(?) 목격하고는 흠칫 놀라는 얼굴 표정을 짓고 있을까? - Photo by 해원님




▼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1)




▼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2)








▼ 고도를 점점 올려가고 있는 휴리대장님 & 해원님 뒷모습




▼ 말로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설경풍경




▼ 저런 지리산표(^^) 설경속으로 뒤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합니다~!!!




▼ 신기한 단풍나무 눈꽃터널








▼ 뒤돌아 보고 담은 것으로.... 능선길에 묘지가 있는 공간






# 지금부터는 칼날능선을 넘나드는 강풍에 의해 형성된 차원이 다른 상고대(바람서릿꽃) 향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면서... 설레이는 가슴으로 <영랑대> 방면으로 접근해 가면서 담은 몇컷의 스냅사진을 올려본다.




▼ 칼날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경 (1)




▼ 칼날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경 (2) - 상고대 사마귀일까여ㅎㅎㅎ
해원님께서 맨손으로 폰 사진을 담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손이 시렵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면 믿을까요?




▼ 상고대 터널속으로 해원님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 칼날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경 (3)




▼ 칼날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경 (4)




▼ 칼날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상고대 풍경 (5) - 상고대 터널






▼ 드뎌~ 최종 목적지인 영랑대(1730m)에 도달하였으나... 너무나 아쉽게도 주변 조망미은 꽝~ 이었다(ㅠㅠㅠ)




▼ 영랑대 주변 조망 (1) - 지금까지 올라온 능선 방면




▼ 영랑대 주변 조망 (2)




▼ 영랑대 주변 조망 (3) - 하봉 방면




▼ 영랑대(1730m)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선 아쉽지만 서둘러 하산하기로 한다 - (14:33)






▼ 하산길 오른쪽 방면 조망으로... 원래계획은 눈이 안내렸으면, 저곳 산사면을 <째고> 하봉으로 올라설려고 한 것 같은데...!!!




▼ 칼날능선길에서 제일 위험한 구간으로 휴리대장님이 악전고투하시면서 힘들게 하산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하산길 분위기 (4) - <영랑재>에서 하봉옛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5:00)
원래 계획된 하산코스는 <국골사거리>를 거쳐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일몰시각(17:15)을 고려해서 올라왔었던
<하봉예길> 루트를 따라 안전하고 수월하게 하산하기로 결정하다.






▼ 하산길 분위기 (5)




▼ 하산길 분위기 (6)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영랑재 : 고도 1421m ]
이미 러셀이 되어 있는 하산길이기에 하산속도가 거의 룰루~♬ 랄라~♬ 속도로 내려간다.
신기하게도 휴리대장님은 예상외로 멀~쩡한 모습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saiba 산님의
대퇴부 근육에 다리를 들어올릴 때, 살~짝 새앙쥐가 스며들기 시작하는 듯해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청이당터 부근까지 무사히 내려오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청이당터 : 고도 1224m ]






▼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오름길때 연출되었던 설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3)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 철모삼거리 : 고도 917m ]






▼ (가칭)공룡머리바위 - 조개골을 따라 <윗새재>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17:07)











▶ 마무리하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레벨의 지리동부 설경풍광을 온몸으로 접하고는 산행내내 얼마나 행복한
기분이었는지 모른다. 그것도 그럴것이 지난주엔 지리산 자락에서 우중산행을 하였기 때문이리라~!!!
일주일 사이에 지리산 신령님께서 마법을 부려셨는지 몰라도... 지리산을 자주자주 발걸음하고
있는 우리 일행들을 어여쁘게 봐주셔서 지리산표(^^) 깜짝 설경 풍광을 특별히 하사하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겨울철에 하봉 <영랑대>에 당일치기 산행을 한다는 것은 예사일이 아니다. 자신의 일천한 영랑대
겨울산행을 통해서 생각해보면,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산행이 아니라고 본다. 반드시 베테랑 산꾼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철저한 겨울산행 채비를 해야만 한다. 그렇게 해도 적설량이 많으면 포기를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 너무나도 운좋게 모든 여건들이 최상의 상태였다. 적설량, 기온등등...
때문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올겨울내내 호시탐탐 동부능선 자락의 겨울산행을 만끽
하는 자신을 그려보면서 빙그레 미소지어 본다.


이번에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미력한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러셀을 맡아주신 지존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리구요!
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몸상태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완주하신 휴리대장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산우님 여러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행복 만땅이었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