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46] 지리산 - 심설산행을 꿈꾸고 갔었는데... 왕시루봉 (12/12,토)

2015. 12. 14. 22:08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심설산행을 꿈꾸고 갔었는데... 왕시루봉 (12/12,토)


 

- 언 제 : 2015-Dec-12(토) (09:00 ~ 16:10)
- 어 디 : (구례군 토지면) 왕시루봉(1240m)
- 누 구 : 굴암산님, 산수기님 & saiba
- 코 스 : (문수리)중대마을~(가칭)중대골~선교사유적지~왕시루봉(1240m)~봉애능선~안한수내
            (약11.3km, 소요시간 약7시간 10분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은 우짜다가(?) 여차저차(?) 근교산행(금정산) 송년산행으로 정해진다(ㅠㅠㅠ) 내심 불만이다!
이왕이면 지리산 송년산행으로 잡을 것이지 하고...! saiba 산님에겐 알토란 같은 토요일 산행을 그런류의
동네산행으로 채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에 강력한 원군(?) 역활의 날씨
예보가 들려온다. 목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지리산에 비가 내린다고...!!! 이건 눈꽃산행은 아니더라도
왕대박 심설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와락~ 든다.

그 이후로는 어떻게 하면... 지리산 자락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하고 진지하게 골몰하기 시작한다. 겨울
심설산행은 반드시 베테랑 러셀꾼과 함께 가야하는 법~~!!! 혹시나 해서... 굴암산 대장님에게 연락을
해본다. 그분은 saiba 산님에게 지난 겨울철에 지리산 심설산행의 진수를 경험시켜준 산꾼이기 때문이다.
흔쾌이 OK 하신다. 개인 차량으로 <왕시루봉>에 갈 생각이며, 함안휴게소에서 합류하자고 하신다. 으흠...
이거 잘~ 하면 3주 연속으로 왕대박 눈산행을 할 수 있겠는걸~ (^^) 하는 행복한 기분으로 주말산행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문수리)중대마을~(가칭)중대골~선교사유적지~왕시루봉(1240m)~봉애능선~안한수내








▼ 산행코스 상세도 : (문수리)중대마을~(가칭)중대골~선교사유적지~왕시루봉(1240m)~봉애능선~안한수내








# 함안휴게소에서 부산에서 참석하는 산우님도 있었다. 처음엔 3명(권장님,유순이님,산수기님)이
합류하기로 한 것 같은데... 급사정으로 산수기님 혼자만 개인차량으로 달려왔다. 지리바라기(^^)
산수기님 왈~ "지리산에 눈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근교산행은 아니다 싶어 달려왔다"고
한다. 토욜에 근교 송년산행의 이야길 듣고선 순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 결과적으로
같은 과(科)에 속하는 산꾼이라는 느낌이 들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

3명은 거의 1년만에 다시 뭉쳐서 겨울산행을 하는 것 같다. 그 당시 몇번 함께 동행한 굴대장님의
심설산행의 내공(?)에 산수기님이나 saiba 산님이 무한 신뢰감을 느낄 정도로 완~죤 반해버린 적이
있을 정도랄까? 모처럼의 반가운 재회로 갑자기 차량내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하기 시작한다.
남해고속도를 달리던 차량이 섬진강변 하동으로 이어지는 국도에 접어든다. 지리산 방면으로 확~
트인 포인트에서 과연 어떤 설경이 펼쳐질까? 하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허걱~#~@~!!! 아니~~ 이럴 쑤~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지리산 고봉준령엔
눈이 몽~땅 다 사라지고 없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왕시루봉 능선에도 눈하고는 먼~ 당신의
풍경이 눈앞에 와이드하게 펼쳐지고 있다!





# 설마설마 했었지만... 증~말 기가 막힌 그런 풍경(?)을 목격하고는 3명의 산꾼은 낙담했었겠지만
신기하게도 들머리 중대마을 중대교 주차장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들을 위로
하며 해소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어쩌겠는가? 자연의 섭리를... (^^) 그냥 있는 그대로 덤덤히
받아드릴 수 밖에... (^^) 산행채비를 느긋하게 하여 인기척 조차도 없는 한적한 중대마을 가로질러
(가칭)중대골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눈에 익은 밤나무밭 산사면을 가로 지르는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오름길 뒷쪽 월령능선에 걸려있는 하늘이 눈이 시릴 정도로 너무나도 푸르다~!!! 모처럼
알현하는 듯한 하늘풍경이라 너무나도 반갑다~!






▼ 산행들머리 - 중대교에서 바라본 노고단 방면 풍경 - (08:55)




▼ 줌촬영... 노고단(1503m) 허걱~!!! 저럴 수가... 눈이 몽~땅~ 사라지고 없다~~!!!




▼ 중대마을 지나 (가칭)중대골 방면으로 진행하고 모습 - 굴암산 대장님 & 산수기님




▼ 밤나무밭내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월령봉능선에 걸려있는 파아란 하늘~~(^^) 저런 하늘 배경으로 상고대를 감상해야 하는데... (^^)








▼ 계곡주변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길이 사라져서 임도로 탈출을 한다.




▼ 올겨울철 들어 모처럼 알현하는 듯한 파아란 하늘 풍경이다~~!!!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1)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2) - (가칭)중대골을 따라 오르고 있는 중이다.






# 3년전 여름철 태풍 다음날 안내산악회를 따라 뱀사골 산행 갔다가 입산통제하기에 산행코스를
급변경하여 중대마을에서 왕시루봉으로 오른 적이 있다. 그 당시엔 (가칭)중대골에 계곡수가 불어
나서 계곡치기를 포기하고 왼쪽 능선을 개척하여 왕시루봉을 거쳐 파도리 방면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중대골은 미답지이다. 그것으로 좋다~! 오늘도 오름길에서 귓전에 부딪치는 계곡수
흐르는 소리가 강하게 들린다. 아마도 따스한 겨울비에 상류부의 눈이 녹아 계곡수가 불어났기
때문이리라!

겨울철에 촉촉히 젖은 산길을 따라 오르는 느낌이 좀 묘~하다. 땅이 얼지 않고, 먼지가 일지 않아
좋다(^^) 계곡 주변을 고집하면서 오르고 있는데, 지근거리에서 우렁차게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설레이는 기분으로 서둘러 접근해 가서보니, 엉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와폭이다!
허걱~!!! 지리산길 v4.31 정보에도 표시되어있지 않은 무명폭포이다~! 여름철 아니면 겨울철엔
도저히 목격할 수 없는 와폭풍광인데... 이런 횡재(^^)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구 반대편 페루해류의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철에도 이런 폭포 풍광도 연출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니... 자연의 위대함을 한번더 실감나게 한다. 그런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 또 다시 계곡 주변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와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머~찐 와폭이 연출되어 눈앞에 펼쳐진다~!!!




▼ 와폭 규모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서 산수기님 모습과 비교하여 보시길... (^^)




▼ 중간 폭포




▼ 상단부로 이어지는 폭포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줄줄이사탕 와폭 위치




▼ 모델 조코~(^^) 산수기님 인증샷... 저~ 뒷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월령봉능선이다.




▼ 폭포 오른쪽 방면으로 올라가다가 중간위치에서 폭포를 건너서 왼쪽 방면 산길을 따라 오른다.




▼ 오름길에 좀 애매한 곳을 슬기롭게 통과하고 있는 모습... saiba 산님은 굴대장님의 도움으로 보~도시 통과하다~!!!






# 선교사 유적지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가칭)중대골은 거의 음지지역인데도 모든 눈이 녹아버린
상태이다. 그런 녹은 물이 계곡으로 합류되기에 올라가도 계곡수 흐르는 물소리가 좀처럼 줄어
들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상류부 방면으로 올라가보니... 좁은 계곡이 상류부에선 부채살 처럼
펑펑짐하게 퍼진 광활한 구릉지 같은 기이한 지형을 하고 있다. 때문에 풍부한 수량이 유지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지형을 <째고> 오르기엔 별로 방해물이 없는 듯한 분위기여서 비교적
수월하게 선교사유적지(해발약1100m)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 이어지는 중대골 분위기 (1)








▼ 오름길에서 계곡 방면으로 응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




▼ 이어지는 중대골 분위기 (2)




▼ 때론 계곡을 우회해서 오르기도 한다.




▼ 이어지는 중대골 분위기 (3) - saiba 산님 쎄~ 빠지게 뒤따라가야 하는데... (^^)








▼ 이어지는 중대골 분위기 (4) - 계곡수 소리는 여전히 우렁차게 들리고ㅎㅎㅎ




▼ 이어지는 중대골 분위기 (5) - 산수기님 뽀~옴 잡고선 인증샷~~!!!




▼ saiba 산님이 뒤따라 올 때까지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 듯... (^^)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지형도상 지금부터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사면일 듯~!!!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주변의 산죽이 다 죽었다~!!!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saiba 산님과는 발품 Class 가 다른 준족 산꾼들은 오름길에서 어느샌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쎄~ 빠지게 뒤따라갈 생각을 하지 않고 편하게 대충 올라가다가 GPS 위치를 확인한 후에
목적지인 선교사유적지 방면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왼쪽 방면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 저~ 윗쪽에서 saiba 산님을 기다리고 있는 굴대장님과 산수기님 모습이 보이고ㅎㅎㅎ




▼ 선교사유적지 건물이 보인다~!






# 파아란 하늘 풍광이 펼쳐지는 포근한 날씨속에 선교사 유적지에 올라선다. 점심 먹기엔 좀 이른
시각이라 잠깐 쉬었다가 왕시루봉 (가칭)중허리길을 따라 이동하기로 한다. 그 끝에 만나는 주능선
지점에 조망터(해발약1200m)가 있어, 그곳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굴대장님이 구상하고 있는 코스는 문바우등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일몰
시간등을 감안하여 신율마을 거쳐 원점회기할 계획이었던 것 같았다.





▼ 선교사유적지(해발약1100m) 건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산수기님




▼ 수영장이라고 하는데...!!!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해발약1107m






▼ 산수기님의 스패셜 주문으로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달라고 하는데... 역광이라... 어렵넹~~(ㅠㅠㅠ)




▼ 선교사유적지 내부를 들여다 보기도 하고ㅎㅎㅎ




▼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예쁜 건물... (^^)








▼ 선교사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가칭)왕시루봉 중허리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다음 목적지 <전망대>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














▼ 드뎌~ 진행 방면으로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바람이 차다. 이런 곳에서 점심 먹을 장소는 아니다. 이동하기로 한다. 갑자기
여기까지 와서 지근거리에 있는 왕시루봉(1240m) 정상은 밟아 봐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그쪽으로 올라 가기로 한다. 그리고선 또 다시 지근거리에 있는 <왕의강> 조망터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의기투합한다... (^^) 만족할만한 정도의 조망은 아니었지만, 포근한 날씨속에 그런대로
<왕의강> & 지리산 천왕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능선 조망을 감상하면서 머리엔 파란 하늘을 이고선
점심 먹는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그러다가 점점 퍼질고 누워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이런 시간 왠지 지리산이 우리 산꾼들에게 하사하는 깜짝 선물이라는 기분이 든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것으로 천왕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11:49)




▼ 능선길을 따라 왕시루봉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바로 저~ 윗쪽이 왕시루봉(1240m) 정상이다! 사실 왕시루봉 정상은 아무것도 볼께 없다(ㅠㅠㅠ)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내친김에... (^^)... 지근거리에 있는 <왕의강> 조망터 방면으로 Let's Go~~~!!!






▼ <왕의강>전망대 주변 조망 (1) - 반야봉 ~ 천왕봉




▼ <왕의강>전망대 주변 조망 (2) - 천왕봉




▼ 천왕봉 줌촬영




▼ <왕의강>전망대 주변 조망 (3) - 황장산




▼ <왕의강>전망대 주변 조망 (4) - 봉애능선 & 왕의강




▼ <왕의강> 줌촬영




▼ <왕의강>전망대 주변 조망 (5) - 하늘 풍광




▼ <왕의강>전망대에서의 점심 분위기




▼ 이런 모습으로도 담아보고ㅎㅎㅎ




▼ 저런 모습으로도 담아보고ㅎㅎㅎ




▼ 편안하게 쉬면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본다~!!!




▼ 산수기님은 영상통화로 남편에게 천왕봉 & 왕의강을 보여주고ㅎㅎㅎ 굴암산님은 하나비님에게 텔하여 이렇게
우리끼리 잘 놀고 있다고 자랑하시면서ㅎㅎㅎㅋㅋㅋ 다음엔 기회봐서 꼬~옥~ 함께 발걸음하자고 하신다~!!!




▼ 그리고... 저런 자세로 포~옥~ 쉬고 있는 모습... 날씨가 마치 봄날처럼 포근하여 가능한 일이었다~!!!






하산코스에 우짤꼬(?) 저짤꼬(?)하고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원래 계획대로 빠꾸해서 진행하기
보다는 발아래 펼쳐지는 <봉애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하산지점을 <안한수내> 마을로 내려
가서 택시를 불러서 중대마을로 되돌아 가자는 의견으로 모아진다. 봉애능선은 3년전 겨울철에
오름길을 경험한 적이 있다. 따라서, 시간이 넉넉하게 남았기에 가능한 잇~빠이 <왕의강>
조망터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하산하기로 한다. 이런류의 산행은 처음이다~~(^^)

능선길엔 눈이라곤 전부 다 녹아버리고 흔적조차 없고, 대신 낙엽만 수북히 쌓여있었다. 자칫
방심하다간 가파른 하산길에 미끄덩 사고가 일어날 정도랄까? 속도를 내지 않고 조심조심해서
내려간다. 만약 낙엽밑엔 얼고 낙엽위에 눈이 덮혀 있을 경우엔 식~겁할 정도의 위험한 하산
코스였다. 하산길내내 후덜~덜~ 기분으로 내려왔을 정도였다. 특히, 봉애능선을 내려오다가
안한수내 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하산길로 이어갈 때 가파른 산사면에 형성된 낙엽
산길을 뒤따라 내려갈 때, 올매나 후덜덜 거렸는지 모른다(ㅠㅠㅠ) 하지만, 무탈하게 안한수내
마을까지 하산하는데 성공을 한다. 구례읍내 택시를 불러 2만원 주고 중대마을로 되돌아 간다.




▼ 봉애능선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13:42)




▼ 하산길에 뒤돌아본 왕의강(섬진강) 전망대




▼ 통천문에서 인증샷




▼ 통천문으로 들어가서 담아본 황장산 방면 풍경




▼ 하산길 분위기 (1) - 암릉을 우회하고 있는 중




▼ 하산길 분위기 (2) - 때론 룰루~♬랄라~♬의 능선길 분위기도 나타나기도 하고ㅎㅎㅎ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하산길 분위기 (3) - 죽은 산죽밭 사이로 형성된 하산길 분위기




▼ 하산길 분위기 (4)




▼ 하산길 분위기 (5) - 수북히 쌓인 낙엽 미끄덩을 조심조심하면서 하산하고 있는 모습




▼ 산수기님 뒤를 돌아보고는... "saiba님 조심해서 내려오이소" 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ㅎㅎㅎ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봉애산(612m)






▼ 봉애산(612m) 정상에서 바라본 <봉애능선> 풍경




▼ 봉애산(612m) 정상에서 인증샷 - 굴암산 대장님 & 산수기님




▼ 봉애능선에서 <안한수내>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제일 후덜~덜~한 구간이었다~!!!




▼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이런 정겨운 이정표를 만나면... 고생끝~~ (^^)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이리로> 이정표가 있는 위치










▼ 모과 열매




▼ 안한수내 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OruxMaps GPS 지리산길 현재 위치 정보 - 안한수내 마을











▶ 마무리하면서


사계절 산행중의 백미는 므니므니(^^) 해도 겨울철 설경산행이다. 지리속살 산행에 입문한지 4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다. 지난 일천한 겨울산행 경험에 의하면, 지리산에 눈이 올 때 우짜든지(^^) 기회를
잡아 가야한다는 것이다.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기회에 가야지 하다간 자칫하다간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주말 산행에도 지리산엔 주중 비소식을 전하고 있어, 이건 120% 설경산행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마음이 이미 콩밭(?)에 가 있는 상태이기에 다른 어떤 계획도 할 수 있으면 무시할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마치 강력한 지리산 고래심줄이 saiba 산님의 몸뚱아리를 묶어서 강한 힘으로
당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

결과적으로 볼 때, 마치 <한여름밤의 꿈> 처럼 착각(^^)으로 끝났지만,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난생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선 <왕의강> 조망터에서 일행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는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해 한다. 그것 또한 지리산 산신령님께서 지리산꾼에게 하사
하시는 특별한 선물로 받아드리고 싶다.


이번에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미력한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우리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산행을 이끌어 주신 굴대장님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달려오신 지리바라기(^^) 산수기님의 그 마음이 왠지 예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되면 함께 발걸음하는 설경산행 그려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