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12] 지리산 - 선유동골 봄나들이~♬ (4/29,토)

2017. 5. 5. 17:18saiba 2017 산행기



■ 지리산 - 선유동골 봄나들이~♬ (4/29,토)


 

- 언 제 : 2017-4-29(토) 09:00~16:00
- 어 디 : [하동군 화개면] 선유동골 고사마을터 일대
- 누 구 : 휴리님,해원님,태왕님 & saiba 산님
- 코 스 : 신흥교~선유동골~사리암터~고사마을터~고사옛길~지네능선~신흥교
            (약9km, 소요시간 약7시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산방에서올라온 산행지는 지리산 선유동골 고사마을 일대 탐사 산행이다. 느낌상으로 이건 봄나물
머구(머위) 체취 산행임을 직감한다. 시기적으로 볼 때 곰취산행은 아닌 것 같고, 곁님이 좋아하는
봄나물이라 배낭 공간을 좀더 확보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은 몽~땅 뺀다. 현재 세간에서는 이미
철이 지난 머구이지만 지리산 높은 지역에선 요즘이 적기이리라. 지난주 지리산 산행시에 머구가
이제 막 올라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기에 직감적으로 그런 느낌이 와락~ 드는데... (^^)


by saiba(^^)








▼ 신흥교에서 바라본 화개천 상류부 분위기 - (09:03)




▼ 도로를 따라가다가 뒤돌아 보고 담은 신흥교... 다리 오른쪽 화개천 건편에 의신옛길 들머리가 열려있다.




▼ 초등학교 부근에 주차를 해두고선... 쪼매(^^) 긴장된 상태에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도로변에도 주차를 허용하는 것 같네(^^) 아마도 화개천 물놀이를 개방하기 때문일 듯 하고...!




▼ 저~기~ 선유동골 입구에 보이는 건물은 국공지키미 초소이다. 다행스럽게도 분위기상 현재 부재중인 듯 하다ㅎㅎㅎ




▼ 선유동계곡 날머리 풍경... 외견상 초라하게 보이지만, 스며들면 거짓말 같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 선유동계곡수는 화개천으로 합수되어 간다. 그분들이 부재중이어서 이런 여유도 부려본다ㅎㅎㅎㅋㅋㅋ




▼ 다행스럽게도 초소에 그분들이 부재중임을 알고는 바로 뒷쪽에 열려있는 산길을 따라 잽싸게
스며들어 선유동골 계곡치기에 돌입하다~!!!




▼ 들머리 분위기는 비록 초라했지만, 계곡속으로 스며들면 이렇게 광활한(^^) 계곡풍경을 목격하곤 한다ㅎㅎㅎ












▼ <선유동골> 명칭에 걸맞는 듯한 골짝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지고~~~ (^^)
     선유동... 한자 표기를 <仙遊洞:신선들이 노니는 마을>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



▼ 청정옥수 윗쪽에 자세히 보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수많은 작은 날벌레들의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ㅎㅎㅎ




▼ 계곡치기가 어려울 것 같을 땐 우회하기도 하면서...!




▼ 계곡 우회하고 있는 중... 연초록 향연이 최절정인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ㅎㅎㅎ So~~ Good~~!!!




▼ 다시 계곡치기를 이어가는 듯 하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깜짝 놀라다~!!!








▼ 혹시나 저분들이 선유동골 산신령들일까ㅎㅎㅎㅋㅋㅋ






▼ GPS 현위치 정보 - 선유동골을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중






▼ 선유동골짝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일행들의 뒷모습을 놓치지 않을려고 쎄~빠지게 뒤따라 가보다ㅎㅋ




▼ 계곡치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욕심내지 않고 계곡을 버리고 다시 우회하기도 하면서... (^^)




▼ 왼쪽은 <사리암터골> 날머리이다. 그런데, 휴리대장님이 갑자기 사리암터골 방면으로 가자고 하신다~!




▼ <사리암터골> 날머리 분위기... 현기증이 날 정도로 고로쇠줄이 걸려있네ㅠㅠㅠ




▼ <사리암터골> 분위기 (1) - 초입은 험악스런 골짝 분위기




▼ <사리암터골> 분위기 (2) - 예전엔 계곡 주변엔 석축을 쌓아 밭을 일구었나 보다~!!!




▼ <사리암터골> 분위기 (3) - 계단식 밭이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있다~@~!~#~@






▼ GPS 현위치 정보






▼ <사리암터골> 분위기 (4) - 계단식밭은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이다~!!!








▼ 지천으로 널려있는 머구를 따고 있는 모습 (1)




▼ 지천으로 널려있는 머구를 따고 있는 모습 (2) - 사실은 이번 산행에서 이넘을 따오고 싶었다~!!!!






▼ 석축과 대나무밭








▼ 승탑인가? 부도인가?
휴리대장님 왈~ 예전에 왔을 땐 승탑이 넘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누군가 세워둔 듯 하다.






▼ GPS 현위치 정보 - 승탑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1)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2) - 산사면 허리에 형성되어 있는 희미한 옛길을 따라 진행중~!!!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3) - 길이 소실된 곳이 많아 미끄덩에 엄~청 신경이 쓰인다ㅠㅠㅠ




▼ 일행들이 뭘(?) 보고 있는걸까?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4) - 헐~!!! 산길이 사라지고 흔적조차 없다.




▼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가면 되지뭐~~(^^)




▼ 편안한 산길이 또 다시 이어지고ㅎㅎㅎ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5) - 허릿길이 치마주름 산사면에 형성되어 있어 여러번 들락날락하고ㅎㅎㅎ




▼ 또 다시 평온하게 이어지는 옛길 분위기




▼ 드뎌~ 선유동골짝으로 내려서다




▼ 이런 골짝 분위기속에 여유롭게 점심을 먹는 시간을 가진다~!!!






▼ GPS 현위치 정보 - 선유동골(해발약498m)






▼ 사리암터에서 선유동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사면 허릿길은 치마주름처럼 생긴
분위기의 작은지능.지골을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6~7번 정도 들락날락 거려야 했다ㅠㅠㅠ









# 선유동골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앞으로의 진행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다.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각자가 마나님들이 좋아하는 머구(머위)를 배낭 잇~빠이 땃으니... 오늘은 산욕심을 버리고 우짜든지(^^)
안전하게 하산해서 돌아가자는 의견이 모아진다ㅎㅎㅎㅋㅋㅋ

Everybody Okebary~♬~♬~♬

여기서 그냥 빠꾸해서 내려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자칫하면 그분들과의 불편한 만남도 염려되고 하니
상대적으로 제일 안전한 하산루트(고사~고사옛길~지네능선~신흥교)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Let's Go~!!!




▼ 고사마을터 방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 분위기




▼ 고사마을터 분위기




▼ 고사마을터를 지나 선등하던 휴리 대장님이 빠꾸해서 되돌아오고 있는 중ㅎㅎㅎㅋㅋㅋ




▼ 지네능선으로 이어지는 고사옛길을 쪼매 스쳐지났다고 하면서... 저쪽으로 가야된다고 하신다ㅎㅋ




▼ 일단은 선유동골에 내려서서 쉬었다갑시다~!!!






▼ GPS 현위치 정보 - 고사옛길 들머리 부근






▼ 고사마을터에서 고사옛길로 이어지는 들머리는 완~죤 소실된 듯한 분위기이다ㅠㅠㅠ




▼ 지형도상의 산길 정보에 의지한채 방향만 잡고 진행하지만, 잡목등으로 정글분위기이다ㅠㅠㅠ




▼ 정글분위기를 <째고> 진행하고 있는 중~!!!




▼ 정글속에 지리산꾼 대선배님의 <동초님>의 반가운 시그널을 만나고ㅎㅎㅎ 진행방향에 대해 믿음이 생긴다~!!!






▼ GPS 현위치 정보 - 우째꺼나(^^)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정글지역을 벗어난 후에 뚜렷한 산길을 만나고...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ㅎㅎㅎ








▼ 풍도목 (1) - 조심해서 지나가야~!!!




▼ 풍도목 (2) - 제일 싫어하는 수구리 자세를 취해야 하고 ㅠㅠㅠㅠ








▼ 터진 조망... 발아래는 선유동골,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은 지리주능선








▼ 산죽과의 일전을 벌리고 있는 일행들




▼ 뒤따라 가기가 벅찰 정도ㅠㅠㅠㅠ






▼ GPS 현위치 정보 - 제대로 가고 있는 듯 하고ㅎㅎㅎ






▼ 저곳 허릿길만 진행하면 고생끝~~ 그리고 하산길 수월한 지네능선에 올라서는데... (^^)






▼ 드뎌~!!! 시~원한 지네능선길에 올라서다~!!!






▼ GPS 현위치 정보 - 지네능선 하산길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1) -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ㅎㅎㅎ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2)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3) - 하산길 도중에 때론 오름길도 있고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4) - Extreme 중력극복중~!!!






▼ GPS 현위치 정보 - 해발약587... 동네산 하산 기분으로 내려가면 된다~!!!






▼ 지네능선 하산길에 어렵사리 알현한 조망ㅎㅎㅎ




▼ 줌으로 당겨보니... 촛대봉일 듯 하고ㅎㅎㅎ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5) - 룰루랄라~♬ 하산길이다ㅎㅎㅎ




▼ 그네를 타고 있는 휴리 대장님ㅎㅎㅎ




▼ 지네능선 하산분위기 (6)




▼ 저곳에서 <신흥교> 방면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 신흥교 아래에서 알탕을 만끽하는데, 수온이 지난주와는 완~죤 딴판~!!!! 시원한 느낌이다~!!!!






▼ GPS 현위치 정보 - 신흥교






▼ 전체산행루트 개념도






# Tracklog : 선유동골_20170429_0857m.gpx













▶마무리하면서


이번 선유동골 산행은 산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머구 채취욕심으로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상대로 지리산표(^^) 머구를 제법 모셔왔기에 행복한 기분이다. 실제로 먹다
보면 곰취보다는 오히려 머구가 나은 것 같다. 예로부터 머구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
주변에 많이 심어두어 봄이 되면 산나물이 아닌 밭나물로 취급하여 수월하게 채취하여
밭반찬으로 많이 애용한 듯한 느낌이 든다.

실제로 지리산 산행후 하산길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지나가면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머구를 목격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이 널려있기에 주민들이 다른 작물과는 달리
그냥 인심후하게 따가라고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런 머구을 예전에 지리산속에 사람이
거주하던 곳 주변에 가면 체취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기에 타이밍만 잘 맞추면
수월하게 풍성하게 따올 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주내내 곁님과 함께 지리산표(^^) 쌉쏘롬한 찐~한 향기가 나는 머구를 먹고 있는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는 그냥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데... (^^)



# P.S : 머구 향기 가득한 므그븐(^^) 배낭을 짊어지고 마치 치마주름 같은 희미한
          산사면 허릿길(사리암터~고사~지네능선)을 진행하면서 미끄덩(^^) 사고
          안낼려고 올매나 용을 썼는지, 산행후에 느끼는 체력적인 부담이 엄청나네요~!!!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