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의 박산행 (20220430) with Drive My Car

2022. 5. 3. 13:13saiba 2019-2024 산행기



▶ 4월 끝자락으로 들어서자 근교산엔 연초록의 대향연이 한창이다. 당연히 자칭 산님(^^)의
마음은 마냥 들뜨기 시작한다. 그저 저런 연둣빛 분위기속으로 스며들어 자신의 중력을 극복
하면서 유유자적하게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리라.

지난 주말엔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서 아쉽게도 박산행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주말엔 무조건
Go~! Go~~!! 하기로 한다. 이번 박산행시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들어 아카데미상(장편영화부문)을 받아 대성공을 거둔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에
대해서 박산행내내 푹~욱~ 빠져 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기로 한다.

 






▼ 길섶에서 알현한 노오랑 꽃밭

 



▼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saiba 임시별장(?)으로 접근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곳으로 들머리를 잡다

 



▼ 성주사 부근의 산책길 분위기

 


▼ 성주골

 


▼ 성주골엔 제법 수량이 불어나 있다

 


▼ 불모산 정상으로 향한다는 표식인데... 나무가 아파하는 것 같다 ㅠㅠㅠ

 



▼ 연둣빛 향연속의 산길을 걷는다

 


▼ 하룻밤 묵을 임시 별장(?)을 설치하다

 



▼ 무게를 줄일 심산으로 텐트 플라이는 집에 두고 인너텐트만 설치하고 그위에 타프를 쳤다.
타프 설치 목적은 1)우천을 대비, 2)시기적으로 발생하는 온갖 이물질 낙하를 방지... 이다.

 

 

▼ 산속에 어둠이 몰려온다 

 



▼ 숲속 연둣빛 향연 분위기 (1)

 


숲속 연둣빛 향연 분위기 (2)

 



숲속 연둣빛 향연 분위기 (3)

 


숲속 연둣빛 향연 분위기 (4)

 

 



숲속 연둣빛 향연 분위기 (5) - saiba 산님의 눈이 황홀경으로 빠진다

 

 

 



▼ 만개한 선홍색의 철쭉

 







▼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원작...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여자가 없는 남자들)

 



▼ "여자가 없는 남자들" 단편소설에 수록된 것중에 3가지 단편을 조합해서 각색
     ==>> 1)드라이브 마이 카, 2)셰라자드, 3)키노

 

▼ 그리고, "드라이브 마이 카" 단편속에 체홉의 유명한 희극 "바냐 아저씨"나 나옴 

 



▼ 아래 영화는 상기의 4개 원작 소재를 적절히 조합해서 만든 장편영화로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다양한 수상을 받은 것으로 마지막으로 미국 영화제 아카데미상
장편영화부문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본 영화는 거의 3시간의 긴~긴~영화이며, 본영화의 내용을 제대로 감상할려면
적어도 러시아 작가 체홉의 "바냐 아저씨" 희극을 읽은 후에 보는 것을 강추드린다.

기본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원작을 각색한 것이기에
영화내용의 근저에 흐르는 분위기는 무라카미 작품의 주제인 상실과 소생(재생)
이다. 이런 내용을 체호프의 "바냐아저씨"의 희극내용 주제와 적절히 매칭시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드뎌~ (^^) 우중 해먹박 (20210716) with Drive My Car
https://saiba.tistory.com/4531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봉준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대담 영상(한글): 2021.12.23

https://youtu.be/mNf8lvF9-Ho

언어를 극복한 '무언가'... 보자마자 충격받은 최고의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리뷰

https://youtu.be/pXvyS6Y1w3Q


하루키 소설이 원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 심층 리뷰

https://youtu.be/O9xN7vY6DqU


무라카미 하루키는 왜 '드라이브 마이 카'에 '바냐삼촌'을 태웠나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