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박산행 (20220409) with 톨스토이 부활

2022. 4. 13. 17:58saiba 2019-2024 산행기


▶4월들어 간간히 봄비가 내리고... 산자락엔 푸르름의 새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이런 분위기는 주단위로 관찰하면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새싹향연이 찐~하게
연출될 것이리라~!!! 

이런 분위기를 지난주 박산행시와 이번 박산행시의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으리라. 일주일 사이에 진달래 향연은 완연하게 사라지고 새싹의 향연이 보다
찐하게 기지개를 펼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

 

 



▼ 무명의 새싹 향연

 



▼ 노랑꽃 향연

 

 



▼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1)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2)

 

 



불모산 자락에 펼쳐지는 새싹 향연 (3)

 

 

 

 


▼ 지리산 못지 않은 계곡 풍경

 

 


▼ 파릇파릇 연두빛 향연

 

 



▼ 어딜까여?

 

 



▼ 어디로 갈까여?

 


▼ 또다시 어디로?

 

 


▼ 불모산저수지

 

 

 



▼ 어디로 ㅎㅎㅎ

 

 


▼ 중력을 극복하면서 고도를 올려간다

 


▼ 그저 아름답다~!

 

 



▼ saiba 流 밥짓는 풍경

 

 


▼ 하룻밤 묵을 보금자리

 

 

 


 



 



 

 



▼ saiba 流 수제카레만들기

 

 

 

 

 

 

 



▼ 107번 Bus 타고 집으로

 

 

 

 

 



▼ 톨스토이(1828-1910) 장편소설 부활(844p)을 완청하다~!!!

이 소설은 톨스토이의 만년(71세) 1899년에 발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카추사>라는
영화로 유명하게 알려진 소설원작에 해당한다. 소설원작의 내용에서 남녀간의 순애보에만
촛점을 맞추어 상업용으로 흥행된 것으로... 실제 소설 내용은  제정러시아 시대의 사회적
부조리를 리얼하게 고발하고 있는 혁명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이런 소설이 그 당시에
발표된 것만으로도 놀라운 사실이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많은 검열을 거쳐서 발표됨)

실제로 제정러시아는 1917년 10월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나서 로마노프 짜르 황제가 처단
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세계사적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는데... 본 소설을 통하여
제정러시아의 말기에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부조리 부패의 단면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리얼하게 그려낸 소설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참고로 이 소설엔 러시아 정교회의 부조리를 너무나도 리얼하게 고발하고 있어, 이 소설로
인해 톨스토이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파문된 사건(1901)이 발생한다. 이런 일을 톨스토이의
자손들이 톨스토이 서거 100주년을 기념(2010)하여 정교회측에서 파문 취소를 탄원하였지만
여전히 허락하지 않고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부활 소설을 통해서 러시아 정교회의 부조리를
혹독하게 비판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실제로 내용을 읽어보면 느낄 수가 있다. 

톨스토이는 본 소설 수입 전액을 러시아 정교회의 부조리에 대항하여 교리에 따라지 않아
탄압받는 분리파(7500여명)들이 캐나다로 이주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으로 지원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러시아에선 유형수를 시베리아로 보내는 것쯤은 상식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소설에서는 그런 내용을 너무나도 소상히 리얼하게 톨스토이의 천재적인 문필로
그려내고 있어 러시아 문학속에 자주 등장하는 죄인들을 시베리아로 보낼때 누군가 따라가는
관습이라든지의 분위기를 간접적이나마 느낄 수가 있는 찐~한 경험을 한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정도이다.

saiba 산님도 이젠...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장편소설(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을 <완독>이 아닌 <완청>했으니... 그것도 JPN Audiobook 으로... 왠지모르게... 으~쓱
하는 기분이 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