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8. 18:45ㆍsaiba 2014 산행기
■ 2014 지리산 만추산행~♬ - [ 대소골 ~ 반야중봉 ~ 묘향암 ~ 이끼폭포 ] (10/25,토)
- 언 제 : 2013-10-25(토) (08:10 ~ 19:10)
- 어 디 :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심원] 대소골 ~ 반야중봉 ~ 묘향암 ~ 이끼폭포
- 누 구 : HD Kang, HG Kim, 물망초님 & saiba 산님
- 코 스 : (산동면)심원마을~대소골~반야비트골~반야중봉~묘향암~함박골~이끼폭포~뱀사골~(산내면)반선
(약16km, 소요시간 약11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눈깜짝할 사이에 10월의 마지막 주말 산행을 맞이한다. 이번 산행지는 심원 <대소골>이다. 동행하는 산우님들은 이미 한달
전부터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왠지(?) 평소보다는 심리적으로 편안함속에서 지리산 늦가을 산행을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심원마을에서 대소골을 따라 느~긋하게 오르다가 어디로 거쳐 하산코스를 잡을 것인가? 에 대해선 그때그때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소때 산악회를 이용할 경우엔 시간 제약때문에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묘향암을
거쳐 함박골의 <이끼폭포>를 거쳐 뱀사골에 펼쳐지는 늦가을 단풍분위기를 룰루~♬랄라~♬ 발걸음으로 즐기면서 2014년
지리산 가을산행을 마무리하고 싶은 이미지를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봄철 지리속살산행(통신골~천왕봉~써리봉~황금능선~순두류옛길~중산리)의 긴~긴~하산길에서 쪼매 고생
한 듯한 HG Kim 산우님이 이번엔 가능한 짧은 하산코스를 잡아줄 것을 부탁을 한다(^^) 일단은 OK 해두고선 빙그레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한다. 경우에 따라선 심원마을 원점회기를 고려하면서, HG Kim의 현장 컨디션을 봐가면서 산욕심 보다는
무엇보다는 안전산행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대응하기로 한다. 창원에서 출발(04:40분경)한 차량은 서마산 IC를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하여, 서진주IC를 거쳐 산청휴게소에 잠시 정차를 한 후에 달리고 달려서 심원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 후에 설레이는 가슴으로 서서히 <대소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08:10분경)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심원마을 ~ 대소골 ~ 반야비트골 ~ 반야중봉 ~ 묘향암 ~ 함박골 ~ 이끼폭포 ~ 뱀사골 ~ 반선
# Tracklogs :
▼ 산행코스 상세도 : 심원마을 ~ 대소골 ~ 합수3 ~ 반야비트골 ~반야비트 ~ 반야중봉 ~ 묘향암 ~ 함박골 ~ 이끼폭포 ~ 뱀사골 ~ 반선
# 인월을 거쳐 만수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국도를 따라 반선 방면으로 접근하는데, 주변에 펼쳐지는 단풍이 작년에
비해 영~볼 품이 없다.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기도 전에 마치 윤기가 빠진 듯한 낙엽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는 안되겠다(ㅠ) 지리산 전체적으로도 올해 단풍이 별로였는데, 고도나 낮은 곳의 단풍
상태도 역시나 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달궁에서 성삼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오르다가 심원마을 방면으로 고도를 확~ 낮추어 내려가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계곡풍광 역시나 가을색을 어디론가 마실가고 없다(ㅠㅠㅠ) 초겨울로 접어드는 듯한 을씨년스런 분위기속에
산행준비를 마친 후에 서서히 대소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 산행들머리... 심원마을 풍경으로 내년엔 폐쇄된다는 아쉬운 소식에 일행들의 기념찰칵을 남겨본다 - (08:10분경)
▼ <뽀족봉능선>을 쪼~매~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다! 원래 계획는 저곳으로 하산길을 잡을까도 생각했었는데...(^^)
▼ 들머리 부근의 대소골 만추풍광 (1)
▼ 들머리 부근의 대소골 만추풍광 (2) - 불어난 계곡수때문에 계곡을 건너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다ㅠㅠㅠ
▼ 들머리 부근의 대소골 만추풍광 (3)
▼ 들머리 부근의 대소골 만추풍광 (4) - 철~♬ 철~♬ 철~♬ 콸~♬ 콸~♬ 콸~♬
▼ 제법 운치있는 쌍폭
▼ 와~~ 기분 죽인다앙~~!!!!
▼ 합수1... <대판골>이 <대소골> 방면으로 합수되는 포인터... 우린 부부산꾼(^^)... 누가 <대소골> 누가 <대판골>인겨?
▼ 조심조심 발걸음으로 계곡을 건너고 있는 물망초님
▼ 저런 아기자기한 폭포에선 놀다가야지ㅎㅎㅎ
▼ 심산유곡 절경이 어디 멀리 있나요? 그냥 이런 곳에 마음편하게 앉으면... 그게 그런 곳이지ㅎㅎㅎ(HG Kim, HD Kang & 물망초님)
▼ <사방땜폭포>에서 만만디 발걸음 산우님들의 동심의 세계... 근데 뭐하는 겨?
▼ 아마도 이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침대가 아닐까요ㅎㅎㅎㅋㅋㅋ
▼ HD Kang 曰~~ "saiba님 이런 머~찐 마징가(^^) 뽀~옴도 담아주세요!!!"
▼ 이어지는 대소골 만추분위기
# <사방땜폭포> 바로 윗쪽 방면에 펼쳐지는 가을풍경은 개인적으로 볼 때... 대소골 최고의 가을풍경이라고 생각한다.
타이밍을 놓쳐 아쉽지만, 그래도 만추의 끝자락이라도 잡을 수가 있는 것만이라도 행운으로 생각하고 몇컷 담아본다.
▼ 최절정의 가을단풍향연 분위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뽐뿌질치는 듯하고ㅎㅎㅎ
▼ HD Kang 曰~~ "저는 가을을 타는 남자랍니다ㅎㅎㅎ"
▼ HD Kang... 멜랑꼴리한 가을남자의 뒷모습
▼ 안돼...!! 안돼...!!! My 곁님이 바로 뒤따라오고 있는데... 정신을 챙겨야지!!! 갑자기 머릴 물속에 푹~담군다ㅎㅎㅎ
▼ 계곡치기가 어려울 땐 우회 산길로... (^^)
▼ 가을을 타는 듯한 여심(女心)
▼ 폭포가 있는 쉼터(해발약860m)풍경- (10:10분경)
▼ Fantastic~♬
# 오늘 부산 지역 지리산꾼들이 대소골로 스며든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는데... 예상한대로 <폭포쉼터>에서 조우하게 되다!
▼ 수수꽃다리님, 굳세어라님 & saiba 산님 기념찰칵! - Photo by 권장님
▼ 폭포쉼터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유일한 단체사진: 물망초님, HD Kang & HG Kim & saiba) 남기다 - Photo by 권장님
▼ 폭포쉼터 상단부에서... 권장님 & 굳세어라님... 하산길이 <목통골> 이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 이번 대소골 산행중에서 폭포가 있는 쉼터(해발약860m) 상류부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계곡구간(해발850~950m)에
펼쳐지는 늦가을 단풍향연이 최고로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 단풍의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다.
▼ 아마도 대소골에서 마지막으로 불타고 있는 단풍나무일 듯 하고ㅎㅎㅎ
▼ HG Kim 曰~~ "저도 가을을 잘~ 타는 멜랑꼴리한 남자랍니다"ㅎㅎㅎ
▼ 대소골의 만추하늘 풍경
▼ 대소골 만추속으로 마치 함몰되어 가고 있는 듯한 산우님의 뒷모습을 담아보다!
▼ 무명폭포(해발약950m)
▼ 이렇게 좋을수가~♬~♬
▼ 대소골 최대 와폭(해발약1130m)을 배경으로 기념찰칵 남기다
# 대소골에 오면 왠지(?) 와폭 상단부에서 점심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여, 원래 구상한대로 와폭 상단부에서
일행들과 소박한 점심상을 펼친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자연스런 일상 화제로 꽃을 피우면서 행복감을
함께 느껴본다. 이렇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험악한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리산 산신령님에게 기원드려 본다 - (12:00분경)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 조심조심 발걸음
▼ 계곡에 험악하게 뒤엉켜 누어있는 풍도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는데ㅠㅠㅠ
▼ 저~ 와폭 바로 윗쪽에 <반야비트골> 합수지점이 있다.
▼ <반야비트골> 합수지점 부근에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선답자들의 눈익은 시그널
▼ <반야비트골> 초입부 분위기 - (12:50분경)
▼ 물망초님 曰~~ "에고고~~ 계곡치기가 쉽지는 않겠는걸ㅠㅠㅠ" 하는 듯한 표정
▼ <반야비트골>이라고 하니...."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나 암송해볼까나ㅎㅎㅎㅋㅋㅋ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1)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2) - 으흠... 울각시가 잘 따라올까? 쪼매 걱정이 되는데ㅠㅠㅠ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3) - 풍도목 아~수라장이다ㅠㅠㅠ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4) - 아무리 험악한 계곡치기라 할지라도 풍경 좋은 곳에선 기념찰칵을 남기는 여유정도는ㅎㅎㅎ
▼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5) - 안전빵으로 조심조심 올라오고 있는 물망초님 모습
▼ 계곡을 벗어난 오름길 왼편 산사면에서 물흐르는 소리를 듣고선 접근해 가니... 눈익은 시그널이ㅎㅎㅎ
▼ 산사면에 숨어있는 <작은이끼 실폭포>를 발견하다!
▼ 생명수를 보충하고 있는 모습
▼ 계곡을 벗어난 지역의 가파른 오름길 분위기
▼ 오름길에서 <반야비트> 포인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일행들을 오름등로에 기다리게 해두고선 나홀로
왼쪽 방면 넝쿨사이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것으로 뭔가 보물찾기라도 하는가
싶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saiba 산님을 보고 있는 중이다ㅎㅎㅎ - (14:18분경)
▼ 예상한대로 넝쿨사이로 형성되어 있는 산길이 <반야비트> 방면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 이후로 연결되는 오름산길은 반야비트 왼쪽 방면으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다.
▼ 반야비트 부근의 조망터에서 (1) - 왼쪽 노루목 방면에서 오른쪽 노고단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산줄기
▼ 반야비트 부근의 조망터에서 (2) - 오른쪽 노고단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산줄기
▼ 오름길에서 심심풀이로 담아본 인증샷ㅎㅎㅎㅋㅋㅋ
▼ 오름길 분위기... 예상외로 수월하게 이어지는 산길이었다!!!
▼ 오룩스맵 GPS 정보... <반야비트> 이후로 수월하게 연결되는 산길 정보이며, 만약 오름길에서 반야비트를
놓칠 경우엔 쪼매 <째고> 올라가는 식으로 빡~쎄게 개척산행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
▼ 도계능선상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앞으로 진행할 하산코스에 대해서 우짤꼬(?) 저짤꼬(?) 의논을 하다! - (14:54분경)
예상외로 당초 우려했었던 HG Kim 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서ㅎㅎㅎ 원래 계획대로 <묘향암~이끼폭포>를 거쳐 하산하기로 한다!
▼ 반야중봉(1732m) 정상의 <연안김씨지묘>... 지근거리에 있는 반야봉은 그분들이 므스브서리... 그냥 Skip 하기로 하다! - (15:04분경)
▼ Let's Go~ Go~!!! 묘향암 방면으로 !!!
▼ 오른쪽 봉우리가 토끼봉이다.
▼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이 조망되다!
▼ 심마니능선으로 왼쪽 봉우리는 투구봉이며, 능선 안부는 광산골 들머리, 그 오른쪽 봉우리는 망바위봉이다.
▼ 가파르게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묘향암에서 조용히 인증샷을 남기다! - (15:36분경)
▼ 묘향암 아궁이... 저런 화력이라면 뭐든지 요리를 맛있게 해먹을 수 있겠는데ㅎㅎㅎ
# 묘향암(해발약1480m)에서 이끼폭포(해발약950m) 방면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먼저 함박골(해발약1050m)까지
아주 가파른 고도차(약430m)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내려간 후에 다시 이어지는 함박골을 따라 고도차 약100m정도를 내려
가다 보면... 하산 왼쪽 방면에 걸려있는 <이끼폭포>를 볼 수가 있다.
▼ 함박골 <이끼폭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을씨년스런 초겨울분위기
▼ 함박골 <이끼폭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에휴~~@~@!!! 저~ 아래까지 내려가야 하는데ㅠㅠㅠ
▼ 함박골 <이끼폭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3) - 후덜덜~!!! 난코스 밧줄구간
▼ 후덜덜~ 밧줄구간 무사탈출 기념 인증샷ㅎㅎㅎ
▼ 함박골 <이끼폭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4) - 하산길 분위기는 거~의가 수직 분위기랄까ㅠㅠㅠ
▼ 함박골 <이끼폭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5) - 아직까지 함박골까지는 멀~다ㅠㅠㅠ
▼ 먼저 내려간 일행들이 저~ 아래에서 후미그룹을 걱정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 그동안 쌓은 산꾼의 내공으로 악조건의 하산길을 슬기롭게 내려오고 있는 물망초님 모습
▼ 가파른 하산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드리다!
# 이번 산행에서 물망초님 만만디(?) 발걸음 덕분에 평소 발걸음이 늦은 saiba 산님이 수월하게 산행을 한다고 하니...
답변을 듣고선 멘붕상태에 빠지다@~@!!! 물망초님 왈~~ "사실은 내일은 강원도 계방산에 가야 하고, 다음주 화요일은
제주도 한라산에 갈 계획이 잡혀있어 오늘은 자신의 무릎을 아끼고 있는 중이다"라고 하는데... @~@!!!
사실 물망초님은 아주 오래전부터 창원지역 안내산악회를 통해서 왕성하게 산행을 해오고 있는 여걸산꾼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에도 우리일행들과 함께 마폭포우골 가을산행을 함께 한 적이 있어... 발품실력을 잘 알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현재의 산행스케쥴은 saiba 산님의 기준으로 볼 땐,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ㅠㅠㅠ) 발품 Class 가 다른 것 같다!
▼ 또 다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저~ 아래가 <함박골> 같은데ㅎㅎㅎ
▼ 또 다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우짜든지 조심조심
▼ 또 다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3)
▼ 또 다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4) - 함박골에 내려서서 주변산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6:38분경)
▼ 을씨년스럽게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함박골 상류부 방면 풍경... 언젠간 저곳으로도 계곡치기해서 가봐야할텐데...!
# 함박골(해발약1050m)을 따라 이끼폭포(해발약950m)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줄줄리 사탕으로 연출되는 아기자기한 폭포수 향연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주중에 내린 가을비덕으로 예상외로 제법 아름답게 연출되는 폭포를 감상한 느낌이 드는데... (^^) 단지
아쉬운 점은 하산시간이 부족하여 지근거리에서 감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ㅠㅠㅠ
▼ 함박골에 우렁차게 흐르는 소폭
▼ 제법 규모가 큰 폭포인데... (^^)
▼ 줄줄이사탕 폭포수 향연~♬
▼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아름답게 연출되고 있는 함박골 풍경
▼ 일행들이 <이끼폭포> 방면으로 내려서고 있는 모습
▼ 드뎌~ <이끼폭포>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다! - (17:07분경)
▼ 함박골과 <이끼폭포>과의 상관관계를 잘 살펴볼 수 있는 풍경
▼ 작별의 아쉬움으로 마지막까지 추억을 남기고 있는 HD Kang 님 모습
▼ 아쉽지만... <이끼폭포>를 뒤로 하고 하산하고 있는 모습
▼ 드뎌~ 함박골 날머리이다!!!
▼ 함박골 날머리에서 무사 하산을 자축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17:45분경)
▼ 뱀사골 탐방로 주변의 만추분위기 (1)
▼ 뱀사골 탐방로 주변의 만추분위기 (2)
▼ 뱀사골 탐방로 주변의 만추분위기 (3)
▼ 뱀사골 만추분위기 - (17:56분경)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고 있기에 더이상 뱀사골 만추분위기를 담을 수가 없었다(ㅠㅠㅠ)
▶ 마무리하면서
하늘아래 첫동네인 <심원마을>의 해발은 약750m 정도이기에 그 주변엔 이미 단풍향연은 어디론가 마실가고 없고 늦가을
끝물(ㅠㅠㅠ)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중에 내린 가을비로 인해서 계곡수가 제법 우렁차게 흘러내리고 남아
있는 가을단풍 분위기와 어우러져 원시미가 물~씬 풍기는 듯한 만추산행의 기분을 느낄 수가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른 시각이라서 우리일행들이 <대소골>을 몽~땅 전세낸 듯한 업된 기분으로 계곡치기를 하면서
눈부신 아침햇살속에 서서히 상류 방면으로 발걸음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있는 것이 시간뿐이라 추억을 남길만한 머~찐 계곡풍경에선 마음껏 기념찰칵을 남기는 시간을 즐긴다. 어느샌가
단풍향연의 아쉬움을 잊어버린 듯한 분위기로 변하고 화기애애한 발걸음으로 만추계곡 트레킹에 몰입하고 있는 듯하며,
오르면 오를수록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작은 폭포와 소들의 연출만으로도 다들 즐거운 표정들을 짓고 있는 듯하다.
제법 분위기 있는 폭포 아래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작년 이맘때 이곳에서 점심먹고 일어서다가 다리에 찌릿~한 통증을
느끼고, 더이상 산행을 이어갈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동행한 <낙천대>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벌벌 기어서 하산해야만
했었던 <트라우마>가 있는 폭포쉼터이다.
그런 느낌은 올해 2번에 걸친 <복수혈전>의 대소골 산행시에 반감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론 조심(?)하면서... 휴식을
가진다. 한편으로 오늘 이곳으로 부산 준족 지리산꾼들이 스며든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알고 있는데... 시간적으로 볼 때,
이곳에서 만날 것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아래에서 <등자>님께서 선등하여 그 뒤로 줄줄이 사탕으로
안면 있는 부산지역 지리산꾼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서로간 반가운 짧은 인사를 나누고 <목통골> 방면으로 하산한다고
하는 산우님들을 배웅한 후에 일행들과 함께 느~긋하게 계곡치기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드뎌~ 반야비트골 합수지점에서 주렁주렁 메달려있는 눈익은 선답자들의 반가운 시그널 환영을 받으면서 서서히 계곡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반야비트골은 너무나도 험악한 분위기라서 조심조심 하면서 올라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변 산길도 없기때문에 계곡치기를 하다가 막히면, 계곡주변으로 우회(주로 오른쪽으로)해서 올라가는 방식으로 올라
가야 한다. 이어지는 물길을 버리고선 산사면에 형성되어 있는 가파른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이번엔 꼬~옥~반야
비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자주자주 오룩스를 꺼집어내어 확인을 한다. 자칫 방심하면 그냥 스쳐지나치기 십상이기에
신경을 좀 써야 한다.
오룩스맵 GPS 정보상 <반야비트> 가까이에 올라온 것 같고, 오름길 왼쪽 방면으로 넝쿨사이로 샛길이 형성되어 있어,
일행들을 기다리게 하고 나홀로 확인차 들어가 본다. 맞는 것 같아 들어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제법 커다란 암벽아래에
은신처가 형성되어 있는 사진상으로 눈익은 지형지물이었다. 암벽아래엔 샘터가 있는데 그냥 마시기엔 용기가 필요할
상태라고 할까? 잠시동안 현재 진형행의 지난 역사의 아픔을 느껴본다. 그리고 암벽 왼쪽 방면에 형성되어 있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왼편의 조망터에 올라선다. 좌측 노루목 방면에서 우측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산줄기가
눈앞 좌우로 뻗어있고, 발아래엔 대소골이 조망되는 놓쳐서는 안될 조망 포인트이다.
반야비트에서 도계능선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예상외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난번 반야비트를 스쳐
지나갔을 때의 오름길은 도중에 슬그머니 사라져버려서 제법 빡~쎄게 개척산행을 해서 능선까기 어렵사리 올라갔었야
했었다(ㅠㅠ) 능선길에 올라서서 하산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생각하면서 잠시동안 쉬는 시간을 갖는다. 조금 걱정을
했었던 HG Kim 컨디션이 예상외로 오늘따라 좋은 것 같아서, 그냥 원래 계획대로 반야중봉 & 묘향암을 거쳐 이끼폭포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시간적으로 볼 때, 물론 일몰전에 이끼폭포에서 뱀사골 탐방로 방면으로 안전하게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이다(14:54분경)
중봉을 거쳐 반야봉까지 가는 것은 혹시나 그분들과의 조우가 거북해서 과감하게 Skip 하기로 한다. 묘향암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에서 좌우 방면으로 어렵사리 확보되는 조망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쏟아지는 중력을 슬기롭게 제어
한다. 드뎌~ 묘향암 경내에 들어선다. 경내 구석에서 스님이 한분이 겨울장작 준비에 바쁜 것 같았다. 우리 일행들은
조용하게 경내를 가로질러 석간수까지 접근해서 식수로 갈증을 풀고 물통에 가득 보충한 다음에 조용한 발걸음으로
이끼폭포 방면으로 진행하기 시작한다. 함박골까지 이어지는 급경사 하산길 주변 분위기는 음산한 을씨년스런 초겨울
풍경을 자나내고 있어 saiba 산님의 발걸음을 너무나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아주 힘들게 <함박골>로 내려서는데 성공을 한다. <살풍경스런> 함박골 주변에 형성된 너덜산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두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게 형성된 줄줄이 사탕의 폭포풍광을 목격한다. 아무리 바쁜 하산길이지만, 이런
풍광들은 담아서 내려가야 하는 법(^^) 드뎌~ <이끼폭포>에 무사히 내려서는데 성공을 한다(17:07분경) 폭포수량과
이끼상태가 좀 아쉽지만... 처음으로 접하는 듯한 HD Kang & HG Kim 얼굴 표정엔 만족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잠시동안 기념찰칵을 남기는 시간을 갖는다.
완~죤 안전모드 발걸음으로 이끼폭포에서 뱀사골 탐방로 방면으로 탈출하는데 성공을 한다(17:45분경) 아직까진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곧이어 몰려올 어둠을 대비하여 야간산행 준비를 한다. 그리고, 어둑어둑
해져가는 하산길 주변에 펼쳐지는 뱀사골 만추풍경을 정성을 다하여 담아본다. 반선까지 제법 지루하게 이어져가는
긴~긴~약5km 정도의 돌~돌~돌(ㅠ) 하산길을 따라 한동안 이러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이마팍에 문명의 불을
달고선 무상무념 상태로 내려가기 시작하여... 드뎌~ 무탈하게 반선에 도착한다(19:10분경)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일행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 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가을산행 추억을 반추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HD Kang님! 물망초님 & HG Kim!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느므느므(^^)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 P. S : 가을의 달 10월만큼은 매주말 산행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한 어둠이 몰려오기까지 잇~빠이
산에 머물면서 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리속살 발걸음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리속살 산행
백여회의 내공으로 코스계획을 세웠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산우님들의 도움을 받아 온몸으로 실천을
했다. 그리고 제법 찐~한 여운이 남는 아름다운 가을추억을 자신의 뇌리속 깊숙히 각인시키는데 어느
정도는 성공을 한 것 같아 흐~뭇한 기분이 든다. 그것만으로도 자신이 행복한 산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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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4년 한국의산하 <영남가족> 정기모임 (11/2,일) (0) | 2014.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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