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초강풍 우중속에 펼쳐지는 몽환적 분위기의 바래봉 산상 철쭉화원 (5/22,토)
2010. 5. 26. 23:10ㆍsaiba 2009 산행기
■ 2010 초강풍 우중속에 펼쳐지는 몽환적 분위기의 바래봉 산상 철쭉화원 (5/22,토)
- 언 제 : 2010-5-22(토 (09:30 ~ 14:00)
- 어 디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1,165m)
- 누 구 : 진해 몽벨산악회를 따라 일일회원으로 saiba 나홀로
- 코 스 : 부운마을 ~ 부운치(1,115m) ~ 팔랑치(1,010m) ~ 바래봉 안부삼거리 ~ 용산마을
(약 10km, 4시간반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난 주말은 석탄일(5/21,금)에 이어 황금같은 연휴기간(5/22~5/23)인데, 야속하게도 일기예보상으로 비소식을 전해
온다. 5월들어 너무나도 황홀하게 철쭉산행을 주~욱~ 이어온 듯하여, 그냥 집에서 푸~욱 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고민끝에 마직막 남은 명불허전의 철쭉산행지인 지리산 바래봉으로 안내산악회를 따라 발걸음하기로 결정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산행당일(5/22,토)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니, A코스보다는 거리가 짧은 B 코스를 잡아...
후다닥~(^^) 산행을 한다면... 우중산행을 피할 수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화타이밍은 조금 이른듯한 생각이 들지만
주말(5/23,일)에 이어 비가 계속 내린다고 하니 차선택을 취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지금까지 철쭉산행 경험상으로,
바래봉 철쭉은 고도가 1천미터 남짓의 해발에서 개화하기 때문에 황매산 철쭉(800~900m정도) 개화타이밍 보다는 약
3~4일정도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화타이밍상으로 이번 산행에서도 그런대로 적절할 것 같은 생각이들었다.
산행당일날 아침 하늘은 구름이 낀 잔뜩 찌푸린 날씨를 연출하고 있고, 비소식때문인지 몰라도 타이밍상 명산 산행지
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예약 산님들이 많지 않는 듯하다. 날씨 분위기상 오전중에도 금방 비가 내릴 듯한 상황이다.
이런 느낌은 질주하는 산악회 차량이 지리산 자락으로 가까이에 가면 갈수록 점점 심해져가고, 결국 차창엔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는게 아닌가(ㅠ) 예상보다 빨리 비가 내리는 듯하고... 우중속의 오늘산행 준비를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해 본다. 우중속의 산행이라도 기본적으로 포토산행기(^^)를 남겨야 하니,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채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이윽고 산행들머리 하부운 마을입구에 차량이 멈춰서고... 산님들은 나름대로 우중채비를 마친후, 서서히
지리산 서북능선 자락에 펼쳐지는 짙은 신록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산님들속에 섞여
saiba 녀석도 나름대론 우중산행 채비를 한 모습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산내면)부운마을 ~ 부운치(1,115m) ~ 1123봉 ~ 팔랑치(1,010m) ~ 바래봉 안부삼거리 ~ 용산마을주차장
▼ 들머리 분위기... 봄비가 내리는 분위기속에 부운마을을 거쳐 부운치(1,115m)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 (09:40분경)
▼ 우중산행에서도 찍사(^^)의 역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중무장한 saiba 녀석 모습 ㅎㅎㅎ (Photo by 태평이님)
▼ 임도길이 끝나는 지점으로... 지금부터 지리산 자락에 펼쳐지는 짙은 초록빛 바다속으로 산님들은 서서히 함몰되어 가다.
▼ 건너편엔 지리산 주능선에서 뻗어나온 지능선들인데... 외견상으로도 심산유곡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ㅎㅎㅎ 초입단계에서... 알바중(^^)인 산악회 일행들 모습... (^^)... 과연 지리산은 지리산이로다ㅎㅎㅎ
▼ 산행길 주변에 엄청나게 큰~ 거목이 산님들의 눈길을 끌고ㅎㅎㅎ
▼ 이젠 제대로 부운치 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잡은 듯... 지리산 자락으로 빨려들어 가고 있는 듯한 산님의 뒷모습들 보인다.
▼ 출발시엔 가는 빗방울이었는데, 올라갈 수록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고... 무엇보다도 강풍의 위력이 대단하다.
▼ 능선 가까이 갈수록 코가 땅에 닿을 듯한 된비알 급경사가 이어지고... 아마도 부운치에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데... 조금만 힘내자!
▼ 드뎌~ 부운치(1,115m) 에 도착하다 - (11:15분경) 능선엔 초강력 바람이 불고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까요?
▼ 부운치(1,115m) 에서 saiba 녀석 기념찰칵을 남기는데... 눈은 도대체 어디로 보고 있는걸까ㅎㅎㅎ
▼ 세걸산~고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분위기
▼ 1123봉에서 담은 것으로... 바래봉(1,165m) 방면으로 완만하게 이어져 가는 능선엔 철쭉군락지가 드문드문 보인다!
▼ 철쭉군락지 방면으로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능선을 넘어가는 바람을 맞으면 몸을 가눌 수가 없을 정도이다.
▼ 철쭉군락지 분위기 (1) - 초강력 강풍속에서 어렵사리 담아본 능선 분위기
▼ 철쭉군락지 분위기 (2)
▼ 철쭉군락지 분위기 (3) - 강풍속에 비는 세차게 흩날리고... 철쭉꽃은 바람부는대로 몸을 맡기고 있는 듯한 예처로운 분위기이다.
▼ 뒤돌아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풍경으로 우중속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한데... (^^)
▼ 진행방향으로 펼쳐지는 몽환적 분위기의 철쭉향연 - Wow~ Fantastic ~♬
▼ 뒤돌아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풍경 (1) - Wow~ 와~♬ Fantastic 한~♬ 풍경이다!
▼ 뒤돌아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풍경 (2)
▼ 뒤돌아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풍경 (3) - Double Fantastic !!!
▼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철쭉군락지(1) - 저~ 속에서 산님이 나오고 있는데ㅎㅎㅎ
▼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철쭉군락지(2) - Fantastic !!!
▼ Let's Go Go !!!
▼ 뒤돌아보고 담아본 철쭉군락지 풍경 (4) - 강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지ㅎㅎㅎ
▼ 진행방면으로 펼쳐지는 산상화원 분위기 (1)
▼ 진행방면으로 펼쳐지는 산상화원 분위기 (2)
▼ 진행방면으로 펼쳐지는 산상화원 분위기 (3)
▼ 뒤돌아보고 담아본 풍경 (1) - Fantastic !!!
▼ 뒤돌아보고 담아본 풍경 (2) - 능선길 주변엔 분홍빛 & 하이얀 철쭉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더욱 자아내고 있다.
▼ 진행방면으로 펼쳐지는 산상화원 분위기 (4)
▼ 1123봉 방면으로 몽환적 분위기로 펼쳐지는 철쭉 산상화원 풍경 (1) - Fantastic !!!
▼ 1123봉 방면으로 몽환적 분위기로 펼쳐지는 철쭉 산상화원 풍경 (2) - 저~ 아름다운 능선길을 saiba 녀석도(^^) 걸어오다!
▼ 1123봉 방면으로 몽환적 분위기로 펼쳐지는 철쭉 산상화원 풍경 (3) - 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이것으로 올해는 마지막이겠지 (ㅠ)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1)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2) - Double Fantastic !!!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3)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4) - 저곳이 팔랑치인데... 유~독~! 바람이 너무나 세차게 불어서 간신히 담아내다@~@!!!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5)
▼ 팔랑치(1,010m)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풍경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6)
# 지금부터 전개되는 "바래봉 철쭉 분위기"는...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은 임도길 주변에 동개동개(^^) 흩어져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피어있는 철쭉을 트레킹하면서 여유롭게 감상하는 일이다. 의외로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음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 진행방향으로... 폭이 넓은 임도길 주변에 전개되는 풍경
▼ 팔랑치(1,010m) 부근의 철쭉동산 풍경 (7)
▼ 진행방면 임도 주변엔 화사하게 만개한 철쭉화원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산님의 마음을 얼마나 빙그레 미소짓게 하는지...@~@!!!
▼ 임도에서 1123봉 방면으로 뒤돌아본 풍경
▼ 바래봉(1,165m) 정상 방면
▼ 임도 주변엔 화사하게 흐드러지게 만개한 고운 철쭉이 강풍속에 온몸을 내맡기면서... 어렵사리 견뎌내고 있다.
▼ 팔랑치 방면으로 펼쳐지는 시원스런 조망
▼ 초강풍속에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철쭉화원 (1) - Fantastic !!!
▼ 초강풍속에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철쭉화원 (2)
▼ 바래봉(1,165m) 정상 방면으로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신록의 봄풍경
▼ 바래봉 자락 삼거리 방면으로 Let's Go !!!
▼ 바래봉 자락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바래봉 정상은 Skip 하고...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 (12:50분경).
▼ 하산길 주변 분위기 (1)
▼ 하산길 주변 분위기 (2)
▼ 하산길 주변 분위기 (3) - 느므느므(^^) 아름다운 풍광이다@~@!!!
▼ 하산길 주변 분위기 (4) - 바래봉에서 장쾌하게 뻗어내려오는 능선미
▼ 하산길 주변 분위기 (5)
▼ 하산길 주변 분위기 (6)
▼ 하산길 주변 분위기 (7) -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인가@~@!!!
▼ Ultra Super 강~풍(風)~ 모습이 눈에 보이는지요ㅎㅎㅎ
▼ 날머리 용산주차장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히~야~@~@!!! 고도가 엄청 낮은 곳인데도... 이런 곳에 아직도 고~옵게 핀 철쭉이 남아있네ㅎㅎㅎ
▼ 날머리 하산길 분위기 - (13:45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지리산 자락 바래봉 산상 철쭉화원 산행은 초강풍속 우중산행이었다. 가파른 능선사면을 오르는 동안엔 제법
굵은 빗방울이 내렸는데, 부운치에 오르자... 비는 별로 내리지 않고 능선으로 휘몰아치는 바람이 얼마나 쎈~지!!!
맞바람을 바로 맞으면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실감할 수가 있었다. 더구나 빗방울이 강풍을 타고 얼굴을
때리는 쎄기는 마치 좁쌀로 맞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분위기속에서도 화사하게 핀 철쭉이 온몸을 초강풍에
맡긴채 힘겹게 버티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얼마나 기특한지(^^)...전체적으로 볼 때, 산행내내 철쭉
향연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산상화원속에 진행된 아름다운 산행으로 오래동안 기억될 것 같다.
Anyway! 제일 큰 애로사항은 능선길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철쭉풍경을 담는데 흩날리는 빗방울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래봉 철쭉향연 분위기를 담을 수가 있어 천만다행(^^)!!
오히려, 고온날씨 아래에 철쭉산행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산행내내 빗방울 머금은 예쁜 철쭉을
눈이 시리도록 보면서, 휘몰아치는 강풍속에 흔들리고 있는 철쭉들이 오히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게
아닌가@~@!!! 전국레벨의 철쭉명산인 초암산, 제암산,일림산 그리고 황매산등의 철쭉군락지 분위기와는 전~혀
색다른 이미지로 연출되는 마치 산상의 정원과 같은 분위기속에서 가벼운 트레킹으로 만끽하는 철쭉산행이었다.
saiba 에겐,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은 다음 3가지 측면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본다. 첫번째는 5월 들어 열정적으로
이어져온 Fantastic 한 철쭉향연 산행에 대해서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두번째는 지리산의
사계절중 바래봉 철쭉산행이 지리산 자락에서 봄풍경을 제일 아름답게 만끽할 수 있는 산행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으며, 세번째는 신록이 짙어가는 6월부터는 지리산 심산유곡으로 본격적으로 발걸음하기 위한 사전워밍업
차원에서, 지리산 주능선이 아닌 변두리 서북능선에서 산님의 설레이는 가슴으로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각오와
전의(^^)를 불태워 보는 산행으로... 그 의미를 둘 수가 있겠다. 말하자면, "일석삼조"인 셈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중산행과는 무관하게 바래봉으로 발걸음하였는지도 모르겠다 (믿거나말거나...^^;)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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