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송년산행 - 아쉬움 항그석(^^) 남겨둔 첩첩산중의 민주지산 (12/27,일)

2009. 12. 29. 18:13saiba 2009 산행기


■ 2009 송년산행 - 아쉬움 항그석(^^) 남겨둔 첩첩산중의 민주지산 (12/27,일)


- 언 제 : 2009-12-27(일) (11:00 ~ 15:30)
- 어 디 :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싱글벌글 등산클럽 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충북 영동군) 도마령(840m) ~ 각호산(1,178m) ~ 민주지산(1,242m) ~쪽새골 ~
물한계곡 ~ 주차장
(약 10km, 약4시간반 정도의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올들어 숨가프게 이어져온 주말산행도 이제 그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2009 송년산행을 목전에 둔
saiba 녀석으로선 왠지 복잡한 심경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특히 무사히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2009년 사계절에 펼쳐졌던 아름답운 산행들이 이젠 희미한 추억으로만 자리메김 할 것만 같은
생각들 때문이리라 (ㅠ). 그리고, 2009년도 마지막으로 남겨진 주말산행을 좀 더 아름답게 남겨볼려고
나름대로 무진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겨울철에 아름다운 산행이란... 므니므니 해도 설경산행인데,
산님 혼자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법. 대자연의 도움이 없이는 안되는 법(^^). 그런데, 지난 주말
전국의 날씨를 아무리 서핑해 봐도 지지난 주말(12/19-12/20)과 같은 설경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날씨이변(^^)을 기대하면서... 지리적으로 볼 때, 기온이 영하
이하로 내려가면 우짜모(^^) 상고대 풍광이 연출될 것 같은 산행지를 선택하여,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고
크리스마스 연휴동안은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느~긋하게 기다려 본다.

산행 전날(12/16,토) 오후경... 가족과 함께 경주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낮동안엔 그렇게 춥지가
않았는데, 햇님이 서산으로 서서히 기울어져 감에 따라... 갑자기 토함산 자락에 위치한 불국사 경내의
공기가 예사롭지 않게 변하는 듯하다. 경내의 연못은 얼음이 꽁꽁(^^) 으흠... 일기예보엔 오늘 저녁과
내일에 걸쳐 강추위가 이어진다는 낭보를 듣긴했는데... 이런 위치.해발에서 이런 정도의 겨울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음을 볼 때,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민주지산(1,242m)의 경우엔 더 심한 겨울분위기를 연출
하지 않을까?... 하고 희망적인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서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하다(^^;)
산행당일날(12/27,일) 새벽 5시경에 일어나서 베란다 밖깥 공기를 살펴보니, 제법 추운 것 같다. 갑자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듯한 느낌이 들고(^^;).. 재빠르게 산행준비를 하여 집을 나선다. 산악회 차량이
[창원~마산]을 거치는 동안에 어느샌가 산님들로 만차가 되고, 오늘 송년산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들 한껏 상기된 표정들이 엿보이고, 산악회 차량은 힘차게 굉음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충북 영동군
방면으로... 질주하기 시작하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충북 영동군) 도마령(840m) ~ 각호산(1,178m) ~ 민주지산(1,242m) ~ 쪽새골 ~ 물한계곡 ~ 주차장 [약10km]





# 마산에서 충북 영동방면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국도변을 달리면서 주변에 펼쳐지는 고봉준령에 산님들의 눈길이
제일 먼저 달려가 보지만, 의외로 하이얀 백발(^^)을 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전혀 발견할 수가 없었다. 날씨는 가을하늘
처럼 청명하고, 이런 배경으로 상고대를 바라보면 증~말 아름다울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한다. 도마령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찾지못해 약30여분간의 차량 알바(^^)끝에 꾸불꾸불한 국도를 따라
굉음을 내면서 고도를 높혀가는 차량이 갑자기 도마령(840m)에 멈춰서고 산님들을 우르륵~ 토해내기 시작한다 - (11:00시경)




▼ 산행들머리 (1) - 도마령(840m)에서 안내산악회 산님들 기념찰칵(saiba 는 오른쪽에서 세번째) - (Photo by 붕~붕~ 회장님)



▼ 산행들머리 (2) - 도마령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고갯길 광경이 발아래 펼쳐지다@~@!!!



▼ 산행들머리 (3) - 초입부터 된비알 급경사를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 산행들머리 (4) - "용화정"이라고 불리는 전망대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오름길 분위기





# 오늘 산행에서 제일 먼저 올라가야하는 봉우리가 각호산(1,178m) 정상인데, 도마령(840m)에서 약340여m 고도차를 보이고
있어 처음부터 제법 빡쎈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오름길을 즐기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단 각호산 정상에 오르면, 속 시원하게 펼쳐지면서 압권으로 다가오는 주변 산줄기 조망미에 자신도 모르게 감동.
감탄을 하게 된다. 만약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Fantastic~♬ 함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ㅎㅎㅎ










▼ 능선 오름길에서 붕~붕~님과 징기스칸님의 절묘한 타이밍상의 하이 파이브 포~즈!!!



▼ 오름길이라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때론 내리락하기도 하고ㅎㅎㅎ 또 다시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는 법고ㅎㅎㅎ



▼ 에고고~ 숨차!!!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자앙~~!!!



▼ 드뎌~ 저~ 위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각호산 정상 방면 같은데... 조금만 더 분발하자앙!!!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바로 저 아래 암봉 오른쪽으로 도마령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있다.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각호골 ~ 조동산촌 마을 방면의 풍광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3) - 저~ 멀리 중앙으로 무주 덕유산 산정에 스키슬로프가 보인다.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4) - 중앙에 보인 뽀족한 봉우리가 민주지산 정상이며,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석기봉(1,242m)이다.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5) -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방면으로 장쾌하게 뻗어가는 아름다운 능선길을 나아가야 한다!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6)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7) - 각호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풍경 (a) - 왼쪽 봉우리는 각호산 오른쪽 방면 봉우리이다.



▼ 각호산 바로 아래의 어느 조망터에서 (8) - 각호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풍경 (b) - 각호산(1,178m) 정상 암봉에 산님들 모습이 보인다!





▼ 각호산(1,178m) 정상 분위기 (1) - 주변의 장쾌한 조망을 만끽하고 있는 산님들로 우글바글(^^) 하다 - (12:00분경)



▼ 각호산(1,178m) 정상 분위기 (2) - 저곳으로 올라갈려면 제법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으며, 내려오는 산님들과 올라가는 산님들로 너무
복잡해서리... 아쉽지만 이번에도 saiba 녀석은 각호산 정상 정복을 Skip 하고ㅎㅎㅎ 지근거리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 각호산 정상에서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져 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



▼ 각호산 정상에서 민주지산 방면으로 나아갈려면.... 이런 급경사 난코스 내림길을 조심 조심하면서 내려가야 한다. 우짜든지! 안산제일!!!



▼ 각호산(1,178m) 정상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쪼매 봉우리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각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서 주변 조망 (1) - 각호산(1,178m) 정상 방면



▼ 각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서 주변 조망 (2) - 각호산 북쪽 방면 조망



▼ 각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서 주변 조망 (3) - 배걸이봉(1,097m) 방면 조망



▼ 각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서 주변 조망 (4) - 물한리 계곡 방면



▼ 각호산 정상 오른쪽 봉우리에서 주변 조망 (5) - [석기봉 ~ 민주지산] 방면



▼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정상까지는 능선길을 따라 내리락 오르락하면서.... 약3.4km 거리를 타고 가야 한다.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4)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5)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6)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7) - 각호산 정상 방면의 조망으로 왼쪽이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이다.



▼ 민주지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8)






▼ 능선길 음지지역엔 그래도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겨울산행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ㅎㅎㅎ



▼ 물한리계곡 방면의 깔끔한 조망으로 산줄기의 웅장함이 압권으로 다가오는데... @~@!!!











▼ 선두그룹들이 능선길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있어.... saiba 녀석도 옆뿐디(^^)에 자리를 잡고 에너지를 보충하다 - (12:55분경)





▼ 점심을 먹은 후에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사실... 성에 차지는 않지만서도ㅠㅠㅠ 그래도 제법 운치있는 겨울산행 분위기를 느끼기도 하며 나아간다ㅎㅎㅎ






▼ 능선길에서 만나는 겨울바람이 칼바람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매섭게 불고 있어... 산님들이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이다.



▼ 각호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각호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상고대가 형성되면 Fantastic 한 풍경이 연출될텐데ㅠㅠㅠ



▼ 민주지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무인대피소를 지나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무인대피소 입구의 이정표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saiba 녀석(^^) - (Photo by 카사피아님)





▼ 민주지산(1,242m) 정상을 향하여~~ Let's Go Go Go !!!






▼ 바로~~ 저~ 위가 민주지산(1,242m) 정상이다!!!





▼ 민주지산(1,242m)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싱글벙글 등산클럽의 산우님들... 왼쪽에서 "우주최고님, 카사피아님 부부, 박君님"



▼ 민주지산(1,242m) 정상석에서saiba 녀석도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다 - (14:05분경) - (Photo by 카사피아님)





#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정상으로 나아가는 동안에 깔끔했던 조망이 점점 흐~릿~하게 변해가는 듯하다. 일기예보에서 오후 늦께부턴
눈이 내린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런 분위기로 서서히 변해 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지금까지 걸어온 각호산 방면의 주능선 풍경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쪽새골 분위기... 앞으로 B 그룹이 하산해야 하는 코스이다.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저~ 멀리 황악산 방면의 조망으로... 바로 아래의 안부를 지나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석기봉 ~ 삼도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풍경으로 왼쪽이 충북이며, 오른쪽이 전북이다.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석기봉 방면의 풍경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7)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향적봉 방면의 풍경



▼ 민주지산(1,242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8) - 무주군 설천면 방면



▼ 민주지산 정상에서 석기봉 방면으로 나아가기



▼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로 아래의 조망터에서 (1) - 민주지산 정상 방면의 풍경



▼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로 아래의 조망터에서 (2) - 각호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로 아래의 조망터에서 (3) - 쪽새골 방면의 풍경으로.... 바로 아래의 안부에서 하산길이 있다.



▼ 정상 바로 아래의 안부 방면으로 내려가는... 쪼매(^^)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어느 산님이 꽈당~♬ 했다앙!!!



▼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로 아래 안부에 위치한 쪽새골 갈림길 이정표



▼ 안내산악회의 표식으로... A조는 석기봉~삼도봉 방면으로... B조는 쪽새골 방면으로 바로 하산~~~♬~♬





# saiba 녀석은 민주지산 정상까지는 A조를 겨우 겨우 뒤따라 왔었는데, 날씨도 흐려지고 또한 상고대 풍광을 전~혀 기대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B 조와 합류해서 여유롭게 하산할 생각으로 제법 기다려봤으나, B조들이 올 생각을 않는 듯ㅎㅎㅎ
해서리... 점점 추워지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saiba 녀석 나홀로 미지의 하산길... "쪽새골"로 하산하기 시작하다.




▼ 쪽새골 하산길 풍경 (1) - 쪽새골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 능선 방면



▼ 쪽새골 하산길 풍경 (2) - 하산길 분위기



▼ 쪽새골 하산길 풍경 (3) - 하산내내 이런 고순도의 백설탕 눈가루를 밟으면서 하산하는 기분이란ㅎㅎㅎ



▼ 쪽새골 하산길 풍경 (4) -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의 모습이 보이고



▼ 쪽새골 하산길 풍경 (5)









▼ 여기서부터 아이젠을 풀어도 될 것 같다앙ㅎㅎㅎㅎ



▼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1)



▼ 계곡의 겨울풍경



▼ 아름다운 하산길 분위기 (2) - 어느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Fantastic 한 풍경이다! 혹시 산님들이 저~ 길을 지나가길 기다려 보는데...



▼ 물한계곡의 New 나무다리 ... 계곡이 범람할 경우에 이용되는 것 같은데... @~@!!!



▼ 물한계곡 임도길의 이정표



▼ 물한계곡 날머리 분위기 - (15:30분경)









▶ 마무리하면서

민주지산은 거~의 3년만에 산행을 하는 것 같다. 겨울철 설경산행지로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며,
나름대로는 제대로 된 겨울철 산행을 경험해 볼려고... 매년 벼르고 있는 산행지이기도 하다(^^)
이번엔 송년산행을 겸해서 혹시나 하고... 상고대 풍광이라도 볼 수 있을지 않을까?...하고 발걸음
했는데, 헛탕(ㅠ)을 친 것 같아 좀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민주지산 산신령님의 뜻(?)
이니 어쩔 수가 없는 법(^^)...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또 다시 기다림의
미학(美學)으로 남겨둬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산행중 음지의 능선길에서 그리고 쪽새골 하산길에서의 잔설을 통해 겨울산행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눈을 밟아 본 것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싶다. 그리고, 주능선길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속에 눈에 들어오는 산줄기 풍광은 과히 민주지산(岷周之山 :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첩첩산중의 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듯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였다고 보며, 그것만으로도 산행의미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자신이 너무 많은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Anyway! 이번 산행으로 2009년도 산행을 접어야 할 것 같다. 산우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情)이
넘쳐 흐르는 분위기속에서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산악회의 산우님들과
각자에게 주어진 속세의 짐(?)과 물리적인 중력(^^)을 극복하면서... 함께 산행을 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있는 삶의 시간으로 자리메김했는지 모르겠다. 그것만으로도 120% 만족할
수 있는 "2009 아름다운 송년산행"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다가오는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새해에도 더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아름다운 산하를 함께 발걸음하는 소박한 자신을 그려보는 바이다. 산우님들! 올 한해 동안 산행
이어 오신다고 너무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Happy a new Year !!!




The End




▣ P.S (피에스)

2009년도 saiba 녀석 나름대로 열~씨미 이어나간 주말산행을 아래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올들어 "한국의 산하"에 올린 saiba photo 산행기만... 무려 56번이나 되는 것 같다. 1년이 52주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매주에 1번은 산행을 한 것 같은데... 어떤면에서는 좀 "또라이" 같은 녀석(^^)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우째꺼나(^^) 남이 시켜서 한 것도 아닌 자발적으로 한 짓(^^)이니,
남이 뭐라고 하던간에 자신은 좀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만은 사실이다(^^).

2009년도에 "한국의 산하"에 올린 56편의 산행기중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선별하여 다음과 같이
2가지 형태로 나누어서 정리하여 보았는데... 예쁘게(^^) 봐주었으면 하는 바이다.

(1) 2009년도 월별 Best of Best - saiba photo 산행기

(2) 2009년도 지리산 사계절을 담아본 saiba photo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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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도 월별 Best of Best - saiba photo 산행기


■ 꿈결같은 환상적인 눈꽃향연이 펼쳐지는 남덕유산 자락의 겨울동화 (12/20,일)

■ Ultra fantastic ~♬ 기암.괴석.암봉의 명불허전 조망산행 - 대둔산(879m) (11/28,토)

■ 2009 쪼매 엣지(^^)스런 억새산행 [신불공룡~신불억새평원~간월재] (10/5,월)

■ 초가을날 별유천지 선계(仙界)를 엿보다! - [삼척 덕항산 ~ 환선봉] (9/27,일)

■ 지리산 자락으로 Let's Go Go !!! - [ 전북 남원, 구룡계곡 트레킹 ] (8/15,토)

■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삼척 문지골의 비경에 함몰되어 가다 (7/26,일)

■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소백산 (새밭~늦은맥이재~신선봉~절골) (6/28,일)

■ 2009 Ultra fantastic ♬~ 철쭉향연 (곰재산~일림산) ~♬ (5/3,일)

■ 2009 최절정기의 진달래꽃 산행 - [무학산(761m) ~ 대산(727m)] (4/12,일)

■ 드뎌~! 2009 진달래꽃 향연속으로 - (여수 영취산~진례산) (3/28,토)

■ 남덕유산(1,507m) - 봄햇살속의 환상적인 겨울 조망산행 (2/14,토)

■ 드뎌~! 태백산 심해(深海)속에서 온몸으로 고순도 겨울꽃을 만끽하다! (1/31,토)




(2) 2009년도 지리산 사계절을 담아본 saiba photo 산행기


#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은 사계절을 불문하고 saiba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산이다! 본격적으로 주말
산행을 하고나서 부터 거~의 매년 12~13회 정도로 찾는 곳이다. 특히, 한여름철의 산행지는 가능한
심산유곡을 끼고 있는 산행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찾고 있는 편인데, 지리산은 그런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불허전의 산행지임은 산님들은 120% 공감하리라고 본다.

작년엔 지리산을 13번 산행을 해서, "2008년 구간잇기 지리산 종주 산행"을 정리해 보았는데, 올해도
이런 여세를 몰아서... "사계절 이미지를 고려한... 2009년 구간잇기 지리산 종주 산행"을 구상하여,
실천해 오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일부 구간 산행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2009년 구간
잇기 지리산 종주 산행"은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2009년에 12회에 걸친 지리산 산행기중에서 사계절의 이미지를
상대적으로 나름대론 제법 잘 담은 산행기를 엄선하여, "2009년 지리산 사계절을 담아 본 saiba photo
산행기"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으니... 한번 감상해 주길 바라는 바이다.


◈ 봄 (Spring) ◈
■ 2009 지리산 바래봉(1,165m) 자락 철쭉여신의 산상화원을 찾아서 (5/13,수)

◈ 여름 (Summer) ◈
■ 지리산표 구름꽃을 벗삼아 하는 산행 [음정~벽소령~연하천~뱀사골] (7/5,일)

◈ 가을 (Autumn) ◈
■ Fantastic !!!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 - [뱀사골 ~ 피아골] (10/18,일)

◈ 겨울 (Winter) ◈
■ Ultra Super 눈보라속의 2009 첫눈맞이(^^) 산행 - 지리산 천왕봉 (12/5,토)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