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덕유산 고순도 순백색의 눈꽃산행 (1/10,토) - (2/2)
2009. 1. 13. 17:28ㆍsaiba 2009 산행기
■ 아~! 덕유산 고순도 순백색의 눈꽃산행(설천봉~향적봉~동엽령~병곡리) (1/10,토) - (2/2)
▶ 산행코스 (2/2) : [ 백암봉(1,503m) ~ 동엽령(1,295m) ~ 병곡리 ]
# 중봉에서 백암봉으로 가까이에 접근하면 할 수록... 날씨가 점점 좋아진다. 능선위로 휘몰아쳐 가는 강풍을 타고
흘러가는 구름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점점 넓게 열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순백색의 설경을 더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백암봉에서 동염령으로 가는 능선길 하늘에서 산님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하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연출
되는 순백색의 고순도 상고대 풍경을 간간히 목격하는 즐거움이란, 갑자기 자신이 그 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착각마저 일어키게 할 정도이다. 이 순간만큼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산님이라고 생각해보는데...ㅎㅎㅎ
▼ 백암봉(1,503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설경 풍경 (1) - 저~ 산님은 뭘(?) 담고 있을까?
▼ 백암봉(1,503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설경 풍경 (2) - 아마도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담은 것은 아닐까여ㅎㅎㅎ
▼ 눈꽃 (1)
▼ 눈꽃 (2) - 강풍으로 순식간에 열린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본 상고대 풍경... Triple Ultra Fantastic !!!
▼ 눈꽃 (3) - 강풍의 모습(?)이 보입니까?
▼ 백암봉 부근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중봉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 백암봉 부근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중봉 방면
▼ 백암봉 부근의 어느 조망터에서 (3) - 바로 저곳이 백암봉(송계삼거리,1,503m) 정상이다.
▼ 백암봉 부근의 어느 조망터에서 (4) - 백암봉 하늘엔 어느샌가 파아란 하늘이 활~짝 열렸다!!!
▼ 백암봉 부근의 어느 조망터에서 (5) - 나아가야 할 동엽령 방면의 덕유산 주능선 조망으로 무룡산, 남덕유산과 서봉이 보인다.
▼ 백암봉(송계삼거리,1,503m) 정상의 이정표 - 동엽령 방면으로 Let's Go !!! - (13:05분경)
▼ 동엽령(1,295m) 방면으로
▼ 덕유산 주능선의 웅장하고 장쾌하고 Fantastic 한 풍광
▼ 동엽령으로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왼쪽 능선면의 상고대 풍경(1)
▼ 동엽령으로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왼쪽 능선면의 상고대 풍경(2)
▼ 백암봉 방면으로 줄줄이 오르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
▼ 동엽령으로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오른쪽 방면의 상고대 풍경(1) - 상여덤 방면인감?
▼ 동엽령으로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오른쪽 방면의 상고대 풍경(2) - 병곡리계곡
▼ 조금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상고대 풍광이여ㅎㅎㅎ
▼ 백암봉 방면 조망
▼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본... 좀 아쉬운 듯한 상고대 풍경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1) - 백암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 어느 조망터에서 (2) - 백암봉 방면의 능사면에 활~짝 핀 순백색의 아름다운 상고대 풍광
▼ 동엽령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풍광 (1)
▼ Fantastic 상고대 (1)
▼ Triple ultra 상고대 (2) -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1년이라는 긴~긴~시간을 기다려온 것 같다ㅎㅎㅎ
▼ 동엽령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주변의 풍광 (2)
▼ 동엽령 방면으로
▼ 백암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능선길의 눈이 녹기 시작한다ㅠㅠㅠ
▼ 백암봉 방면의 조망 (1)
▼ 백암봉 방면의 조망 (2)
▼ 동엽령 방면으로 Let's Go !!!
▼ 백암봉 방면의 조망 (3)
▼ 백암봉 방면의 조망 (4)
▼ 백암봉 방면의 조망 (5) - 백암봉에서 신풍령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대간길 능선
▼ 병곡리계곡 방면의 조망
▼ 동엽령으로 가면서 담아본 <백암봉~중봉> 방면의 조망 (1)
▼ 동엽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동엽령으로 가면서 담아본 <백암봉~중봉> 방면의 조망 (2)
▼ 동엽령으로 가면서 담아본 Last.... <백암봉~중봉> 방면의 조망 (3)
▼ 동엽령 방면에서 백암봉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산님들 뒷모습
▼ 드뎌~ 동엽령(1,295m)에 도착하다 - (14:00분경)
▼ 안성 방면의 하산길
# 원래 산행코스는 무룡산을 거처 삿갓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하는 것 이었는데, 하산시간상으로 볼 때, 좀 무리일 것 같아
아쉽지만... 욕심을 접고ㅎㅎㅎ 동엽령에서 모처럼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병곡리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하다.
▼ 동엽령의 풍경
▼ 동엽령의 전망대
▼ 점심을 먹으면서 담은 것으로... 동엽령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산님들
▼ 무룡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동엽령에서 병곡리 방면의 능선에 마치 목화솜 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눈송이밭 풍경
▼ 병곡리 방면 조망
▼ 병곡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산님들
▼ 마음씨 좋아 보이는 어느 산님에게 부탁하여, 동엽령에서 하산하기 전에 유일하게 남겨본 saiba 기념찰칵인데... 으흠... 볼에 살이 좀 쪘남ㅎㅎㅎ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1) - 형언헐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눈꽃송이 이다앙!!!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2) - 하산길 주변엔 산죽이 많다.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3) - 산님들이 잘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산길이 좀 흐미한 편이지만, 부드러운 흙길의 연속이다.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4)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5)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6)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7) - 하산길 마지막 부분에서 초급경사길이 제법 이어지며, 적설량이 많은 경우는 썰매를 타곤하는데...ㅠㅠㅠ
▼ 병곡리 방면의 하산길 풍경 (8)
▼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젊은이들이 제법 무거워 보이는 비박산행 준비를 하여 동엽령으로 활기차게 오르고 있는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당일치기 산행을 하는 saiba 로선 너무나 부럽고 아름답게만 보인다. 언젠간 나도 저런 여유있는 비박산행을 해봐야
할텐데ㅎㅎㅎ 그리고... 단체로 구입한 듯한 깔끔하게 보이는 파란색 스패츠가 유난히 눈에 띈다ㅎㅎㅎ 안산.즐산하세요!!!
▼ 병곡리 마을에서 담아본 덕유산 주능선의 웅장한 풍경 - (16:10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겨울철 들어 본격적으로 머~찐 설경산행을 위해 saiba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아쉽게도 번번히 맛베기(^^) 정도의 설경산행으로 만족
해야 했다(ㅠ). 자신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산신령님께서 이쁘게 봐주셨는지 몰라도,
이번 6번째 도전끝에... 둘째라면 서러워할 명불허전의 설경 산행지인 덕유산에서
그동안 애타게 목말라해왔던 설경산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정도의 아름다운 설경
풍경을 saiba 에게 친히 하사하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함을
표하고자 한다.
요즈음 들어 설경산행을 경험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짐을 온몸으로 느껴진다. 사실
전국적으로 눈소식은 자주 있는 것 같은데, 지구 온난화탓인지 몰라도 설경이 유지
되는 시간이 예년에 비해 점점 짧아지는 것 같다. 눈이 내려도 나뭇가지에 쌓여있는
시간이나 상고대(바람서리꽃)가 형성되어도 유지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리는 듯하다. 올겨울철 산님들의 설경산행과의 숨박꼭질(^^)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산님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조건속에서 이러한 숨박꼭질(^^)을 나름대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응한다면, 그래도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설경산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산님들께서 너무 잘알고
계신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설경산행의 확율을 올리기 위해서, 구체적이고 강력한
도구인 인터넷정보(날씨정보 & 포털 산행기 정보)를 잘만 활용한다면, 어렵다고
생각되는 설경산행도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와 관련된 각종 인프라측면에서 World Wide Top 레벨의 환경속에 살고 있는 대한
민국의 산님들에겐 엄청나게 축복받은 환경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시는 산님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판단
해 볼 때...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신반의하면서 들어왔는데, 산행에 입문하고 나서부터
비로소... 그 말이 Fact 임을 온몸으로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힘든 산행후의 saiba photo 산행기의 정리는 옛부터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으로 불렸던 것에 대한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증거자료(Evidence) 차원의
일환으로 이러한 노고다성 힘든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ㅎㅎㅎ
이러한 saiba 나름대로의 풍류(風流)산행은 앞으로 아마도 자신의 주어진 중력(^^)을
이겨내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축년 "황소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첫산행지였던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산신령님께 기원하면서... 자신에게도
각오를 다져보았다(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산우님 여러분!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Ultra 왕대박 설경산행을 이어가도록 다함께 노력해 봅시다!
'saiba 2009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태백산 심해(深海)속에서 온몸으로 고순도 겨울꽃을 만끽하다! (1/31,토) - (1/2) (0) | 2009.02.02 |
---|---|
■ 우여곡절속에 간신히(^^) 다녀온 소백산 비로봉(1,439m) 설경산행 (1/18,일) (0) | 2009.01.20 |
■ 아~! 덕유산 고순도 순백색의 눈꽃산행 (1/10,토) - (1/2) (0) | 2009.01.13 |
■ 2009 신년 첫산행 - 지리산(백무동~장터목~천왕봉~중산리) (1/3,토) (0) | 2009.01.07 |
■ 2009 신년 해맞이 - 부산 광안대교 (0) | 200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