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3] 지리산 - 반야봉 이끼계곡으로 스며들다 [봉산골 좌골 ~ 광산골 우골] (6/14,토)
2014. 6. 16. 21:41ㆍsaiba 2014 산행기
■ 지리산 - 반야봉 이끼계곡으로 스며들다 [봉산골 좌골 ~ 광산골 우골] (6/14,토)
- 언 제 : 2014-6-14(토) (11:00 ~ 17:50)
- 어 디 : [남원시 산내면] 봉산골 좌골 ~ 광산골 우골
- 누 구 : 강티님, 유순이님, 산수기님, 금순이님, 지존님, 산바람님 & saiba 산님 외 1명
- 코 스 : 쟁기소 ~ 봉산골 ~ 봉산폭포 ~ 봉산골 좌골 ~ 심마니능선(해발약1550m) ~ 광산골 우골 ~ 광산골 ~ 달궁
(약7.5km, 소요시간 약6시간 50분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산내면)내령에서 만수천을 건너서 삼정산능선(중북부능선) 방면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타고 오르다가
다양한 하산포인터를 잡아서 하산지점인 뱀사골 <반선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자율산행을 표방하기에
각자가 하이얀 도화지 위에 산행코스를 마음껏 그려서, 우짜든지(^^) 하산시각(18:30분)만 준수하면 되는 것이다. 작년
11월경에 개선골을 올라가서 영원봉에서 <그분들>에게 잡힌 적이 있기에, 이번엔 왠지(?) 별로 발걸음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여... 나름대론 산행코스를 어떻게 잡을까? 하고... 우짤꼬저짤꼬(?) 고민하기 시작한다.
뱀사골 부근 산행지에서 6월 이맘때 한번 발걸음하고 싶은 <테마산행지>가 있다. 지금까지 일천한 지리속살 산행경험상
6월경의 <이끼상태>가 제일 파릇파릇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타이밍에 맞추어 발걸음하고 싶은 산행지가 있는데...
바로 <봉산골 좌골 이끼계곡>이다. 작년 오월경에 그곳을 발걸음하여 두눈앞에 연출되는 Fantastic 한 이끼계곡 풍광에
올매나(^^) 감동.감탄하였는지 모른다. 그때... <이끼상태>가 좋을 때를 맞춰서 한번 발걸음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긴~긴~ 일년동안 벼르고 있었던... 그 <카드>를 꺼집어 내어 보고 싶었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쟁기소 ~ 봉산골 ~ 봉산폭포 ~ 봉산골 좌골 ~ 심마니능선 ~ 광산골 우골 ~ 광산골 ~ 달궁 [ #약7.5km ]
▼ 산행코스 상세도 : 쟁기소 ~ 봉산골 ~ 봉산폭포 ~ 봉산골 좌골 ~ 심마니능선(해발약1550m) ~ 광산골 우골 ~ 광산골 ~ 달궁
▼ 봉산골 산행들머리... 만수천 <쟁기소> 부근의 철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 - (11:00분경)
▼ 봉산골(일명 얼음골) 방면으로 스며들고 있는 분위기
▼ 계곡엔 주중에 내리 비덕으로 계곡수가 콸~♬ 콸~♬ 콸~♬
▼ 계곡을 건너고 있는 모습
▼ 계곡수가 콸~♬ 콸~♬ 콸~♬ ㅎㅎㅎ 마냥 행복한 기분이 든다ㅎㅎㅎ
▼ 점~점~ 봉산골 계곡수 향연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산우님들의 모습
▼ 때론 계곡을 우회해서 이런 산길을 올라가기도 하고ㅎㅎㅎ
▼ 봉산골의 명물(^^)... <분수폭포>라고 일행들에게 알려주니... <삿갓폭포> <치마폭포> 등등 이견이 분분ㅎㅎㅎㅋㅋㅋ
▼ saiba 산님이 멋대로 명명한 <분수폭포>를 배경으로 일행들 인증샷을 남기다.
▼ 봉산골을 대표할 정도의 웅장한 <무명폭포>
▼ 폭포 상단부 방면으로 줌촬영해 보니... 허걱~@~@!!! <지존> 산신령님이 뽀~옴 잡고 서계시는게 아닌감ㅎㅎㅎ
▼ 무명폭포 윗쪽으로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1)
▼ 무명폭포 윗쪽으로 이어지는 계곡분위기 (2)
▼ 금순이님 & 산수기님 왈~~~ "saiba 님... 앞으로 저희들 봉산골 <기념찰칵> 특별히 부탁드려요!"
▼ <봉산폭포> 아래의 사태지역 분위기
▼ 금순이님 뽀~옴 잡고선... 봉산폭포(해발약1050m)에서 기념찰칵 남기다
▼ 봉산폭포 하늘풍경... 여기서 일행들과 함께 점심을 먹다 - (12:35분경)
▼ 봉산골 좌골 방면으로 올라가기전에 우골 사태골 초입부에 있는 Giant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일행들
▼ <유순이> 누님... 절묘한 포인터에 자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다.
▼ <지존>님... 허걱~@~@!!! 언제 저곳까지 올라갔지?
▼ 저곳이 바로 <봉산골 좌골> 들머리이다.
▼ 좌골 들머리 분위기는 별볼품이 없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이끼계곡의 비경이 펼쳐진다ㅎㅎㅎ - (13:08분경)
▼ 계곡분위기가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있는 듯한 선녀들(^^) 모습
▼ 금순이님 & 산수기님... 하이~ saiba !!!
줄줄이사탕 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와폭과 어우러진 Triple Fantastic 한 이끼계곡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일행들... 우리도 빠질 수가 없지요!!!
▼ saiba 산님... Now~~ 쎄빠지게 뒤따라 올라가고 있는 중ㅠㅠㅠ
▼ 마치 나이를 잊고 동심(童心)으로 돌아간 듯한 산우님들 모습
▼ 오를땐 안전하고 야무지게... (^^)
▼ 산바람님 왈~~ "저도 이런 분위기속에 낀가(^^) 주이소ㅎㅎㅎ"
▼ 일행들이 각개전투로... <지혜롭고> & <슬기롭게> 이끼계곡을 오르고 있는 모습
▼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지존님
▼ saiba 산님도 나름대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모습 - Photo by 강티님
▼ 계곡 건너편에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강티님 뭘 담고 있을까여?
▼ saiba 산님이 중력극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 올려주다 - Photo by 강티님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1)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2)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3) - 머~찐 뽀~옴 잡고선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수기님>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4)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5) - 허걱~@~@!!! 공중부양해서 저곳으로 올라갔남? saiba 님 빨리 올라오세요!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6)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7) - 어느샌가 마치 산신령님이 된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지존님 모습ㅎㅎㅎ
▼ saiba 님... 저희들은 이끼계곡 선녀들입니다앙~~!!!
▼ 이끼계곡 요정들 처럼ㅎㅎㅎ
▼ 이어지는 계곡 분위기 (8) - 계곡수량이 점점 줄어들고 오를수록 건계곡으로 변하다.
▼ 갑자기 건계곡으로 변하고, 더이상 계곡치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로 급변하여, 일행들은 이후부터 계곡
왼쪽 산사면에 형성된 듯한 산길을 이용해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듯 했다.
▼ 하지만 saiba <나홀로> 바지런히 계곡치기를 고집하고 있는 중ㅠㅠㅠ
▼ 해발약1350m 위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여기서 계곡을 버리고 왼쪽 산사면을 따라 심마니능선
방면으로 <째고> 탈출하기로 작전을 짠 듯했다.
▼ 본격적으로 심마니능선 방면으로 탈출하고 있는 모습 - (14:10분경)
▼ 오름길 분위기 (1)
▼ 오름길 분위기 (2)
▼ 오름길 분위기 (3)
▼ 오름길 분위기 (4)
▼ 마치 코가 땅에 닿을 듯한 산사면 오름길 분위기
▼ 오름길 분위기 (5) - 두리번 두리번... 어디로 올라갈까?
▼ 오름길 분위기 (6) - 중력극복중
▼ 오름길 분위기 (7) - 분위기상으로 볼 때... 거~의 심마니능선으로 올라온 듯하고ㅎㅎㅎ
▼ 산수기님 왈~~ "saiba 님 여기가 <심마니능선> 입니다" (해발약1550m) - (14:45분경)
▼ 아래지도는 얼마전에 지리구구 회원이신 <나무아래>님께서 배포하신 전국지형도내에 포함되어
있는 지리산길지도를 오룩스맵을 캡쳐한 것임을 밝혀둔다. <청색화살점선>은 saiba 산님이 작년
5월경에 봉산골 좌골을 올라가서 중봉 아래의 심마니능선으로 올라선 트랙이다. 이를 <루터>형태로
올려서 마음든든하게 <산길안내>를 받을 요량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봉산골을 탈출하여 심마니
능선으로 탈출한 발품트랙은 <빨간실선>이다. 앞으로 봉산골좌골 산행시에 이런 산사면을 째고
탈출하는 산길 정보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흐~뭇한 기분이다.
▼ 심마니능선 하산길 분위기 (1)
▼ 심마니능선 하산길 분위기 (2)
▼ 심마니능선 하산길 분위기 (3)
▼ 오른쪽 <토기봉>에서 왼쪽 <명선봉>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져 가는 주능선 풍광
▼ 본격적으로 광산골 우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 (15:30분경)
▼ 광산골 우골 최상류부에 형성된 초미니급(^^) <첫이끼폭포>에서 일행들과 기념찰칵을 남기다 - Photo by 강티님
▼ 우짜든지 각자가 <최안전모드>로 하산하고 있는 중... (^^)
▼ 유순이 누님
▼ 산바람님
▼ 광산골 우골 이끼계곡 분위기 (1)
▼ 광산골 우골 이끼계곡 분위기 (2) - 강티님 & 금순이님
▼ 광산골 우골 이끼계곡 분위기 (3) - 쬐금 파릇파릇한 이끼상태가 아쉽지만(ㅠ) 그래도 넘 좋아요ㅎㅎㅎ
▼ 산바람님
▼ 유순이 누님 포스(^^)
▼ 지금부터는 계곡을 버리고 계곡 오른쪽으로 형성된 산길을 따라 하산하다.
▼ 산바람님 & 금순이님
▼ 광산골 우골 이끼계곡 분위기 (4)
▼ 이런 계곡분위기에서 계곡을 건너가서 계곡 왼쪽 산길을 따라 하산하다.
▼ 광산골 좌우합수지점 부근의 산길 분위기
▼ 이런 계곡분위기에서 <알탕>을 하는 시간을 갖다 - (17:10분경)
▼ 알탕후 제법 깔끔한 모습으로 하산하고 있는 중ㅎㅎㅎ
▼ 달궁의 <만수천>엔 수량이 불어나서 신발 벗고 건너다 - (17:40분경)
▶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벼르고 왔었던... <봉산골 좌골 이끼계곡> 산행... 아무리 생각이 좋아도, 현싯점에선 적어도 다음 2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안전산행>을 고려해서 반드시 동행자를 물색해야 한다. 두번째는 산악회를 이용
하기에 <산행시간 제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코스를 잡아야 한다. 현싯점에서의 saiba 산님에게 이런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는 것은 <속살산행>의 내공이 아마도 <산꾼>이 아닌 <산님>이라는 방증일 것이리라(^^) 우째꺼나... 이런
과제들을 반드시 지혜롭게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천만다행히도 첫번째 과제는 <지존>님께서 동행하여 주신다고 하니... 바~리 해결될 것 같고... (^^) 문제는 시간인데,
반선주차장에서 봉산골 들머리인 <쟁기소>까지 이동하는 방법인데, 택시나 별도 차량을 이용해서 잽빨리 이동해 가서
봉산골 산행을 시작한다면, 약7시간~7시간반 정도의 산행시간이 확보되기에 하산길을 <심마니능선>으로 잡으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 부분도 <뜻밖에> 한방(?)에 해결되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한 산우님들중에 많은
분들이 봉산골 산행코스를 잡고 있어, 회장님께서 <통큰아량>을 베푸시어, 원래 산행계획을 변경하여, 우리일행들을
쟁기소에 내려주고, 하산지점을 <달궁>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닌감@~@!!! 그러면, 하산코스를 <광산골> 방면으로
잡을 수가 있어 시간단축도 되고, 또한 <이끼계곡> 구경도 덤으로 할 수가 있어 꿩먹고 알먹고... 인 셈이다(^^)
마치 완전 무장한 특공대원들 처럼... 만반의 사전준비를 한 상태에서 <쟁기소> 부근에 차량이 멈추자마자, 쏜살같이
지상에 낙하(^^)하여 초스피드로 봉산골 들머리 철다리 방면으로 스며든다. 일단 철다리만 건너서 봉산골로 스며들면
만사 OK 인지라... 이젠 안심이다(^^). 주중에 내린 비때문일까? 상류부 이끼계곡 구간의 계곡치기에 문제가 없을까?
하고... 걱정스러울 정도로 봉산골 계곡수량이 많은 것 같아, 강티 산대장님의 얼굴표정이 마냥 밝지만 않은 것 같다.
봉산골은 이번이 3번째인데, 그동안 보지 못한 숨어있는 다양한 폭포들이 우렁찬 폭포수향연으로 우리일행들을 환영
해주는 것 같았다.
봉산폭포(해발약1060m)에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는다. 선배 산꾼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지금은 계곡사태로 인해서
봉산폭포가 절반이상이 매몰된 상태라고 한다. 분위기상으로 볼 때, 옛모습의 폭포규모를 어림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웅장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봉산폭포> 상단부 바로 윗쪽엔 좌우골로 나누어지는 합수지점이며, 우골 들머리엔
초입부가 별볼품없는 좌골과는 달리... 머~찐 폭포가 숨어있다. 그런데, 이 폭포 윗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은 <사태골>
이며, 본래 <봉산우골>로 통칭되는 골짜기는 이 사태골 방면에서 왼쪽방면에 그 초입부가 초라하게 숨겨져 있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그 속살풍광을 무시무시한 통바구 절벽 골짜기이라고 한다. 작년 초가을에 봉산골 우골
간다고 올라갔는데... 무지(^^)로 인해 <사태골>로 진행해버린 적이 있어... 아직까지 미답지로 남겨두고 있다.
드뎌~ 가슴설레이는 봉산골 좌골 <이끼계곡> 방면으로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한다. 초입부는 별볼품이 없지만, 조금
진행해서 올라가니, 예상한 바와 같이 Triple Fantastic 한 이끼계곡 풍광이 연출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파릇파릇한
이끼계곡을 따라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와폭> 풍광속으로 어우져 있는 산우님들을 바라보니... 즉석에서
모두를 산신령으로 선녀들로 만들어 버리는 듯한 묘~한 마력을 느끼게 한다. 그래~@~@!!! 여기가 바로 지리산에
숨어있는 비경이요, 별유천지 유토피아인 것이여!!! 이런 풍광을 보기 위해서 1년을 기다려온 보람을 와락~ 느끼게
한다. 동행하신 <지존>님 왈~~ "뱀사골 이끼폭포는 아무것도 아니네" 였다ㅎㅎㅎ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두눈앞에 펼쳐지는 줄줄이 사탕 와폭과 어우러진 Fantastic 한 이끼계곡(해발약1100m~1300m)
풍광에 이끌려서 너무나 수월하게 마치 공중부양으로 올라가는 듯한 착각마저 일어키게 한다. 그런 아름다운 이끼
계곡에서 모든 산우님들이 잠시동안 산신령이 되고, 선녀가 되고 때론 어린아이 같이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변한다.
saiba 산님은 그런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 가슴속으로 담아가기엔 아쉬워서 디카로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지리속살 산행에서 일부러 타이밍을 맞추지 않으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풍광이다(^^)
그리고, 좌골 상류부엔 중봉 바로 아래의 심마니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빡센~ 초급경사 오름너덜계곡이 남아있는데,
오잉~@~@!!! 강팀님 일행들이 해발약1350m 부근에서 그 오름길을 버리고, 왼쪽 산사면으로 째고 올라가서 심마니
능선 방면으로 올라설려고 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게 아닌감@~@!!! 단체산행시엔 가능한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은 법... 어쩔 수 없이 그냥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그런데, 가파른 산사면 오름길을 가만 살펴보니... 개척산행
루트가 아니고 평소에 선답자들에 의해서 가끔 이용되는 듯한 분위기의 오름길이었다. 가파르지만 오름길을 방해하는
잡목.덩쿨등이 별로 없어 예상외로 수월하게 심마니능선상(해발약1550m)에 올라설 수가 있었다. 아마도 원래계획
보다는 최소한 30분정도는 시간을 단축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부터는 심마니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광산골>을 거쳐, 하산지점인 <달궁>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만 남아있다.
광산골은 좌우골로 나누어지는데... <안전하산>을 고려해서 좌골 보다는 우골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 이끼계곡이기에 특히 하산길엔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 나름대론 오로지 무사고로 하산하는데, 온~말초
신경을 집중하여 하산하는데 전념하였다. 사실 <광산골>은 이번 산행의 대상지가 아니기에... 대충 이끼계곡 풍광을
담는 정도로 하고 오로지 안전하산을 하는데 집중하기로 한다. 드뎌~ 약2시간정도의 사투끝에 광산골 하류부 안전
지대로 벗어나고, 적당한 곳에서 일행들과 함께 <알탕> 시간을 가진 후에 만수천을 건너 <달궁> 방면으로 안전하게
하산하는데 성공을 한다.
이상과 같이 나름대로 빠쁜 산행중에서도 바지런히 발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부족함이 많은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모든 산우님들이 앞으로 세월이 흘러흘러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갈 즈음에,
그날의 우리들의 좋은 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산우님 여러분 함께 발걸음한 것만으로도 행복하였구요!!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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