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1. 09:13ㆍ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봄이 오는 풍경 [안내원~솔뱅이골~장당골~바람골~황금능선~국수재] (3/28,토)
- 언 제 : 2015-Mar-28(토) (09:25 ~ 16:40)
- 어 디 : 산청군 삼장면 [솔뱅이골 ~ 장당골 ~ 바람골 ~ 황금능선]
- 누 구 : 휴리님, 포비님, 와레바님, saiba 산님외2명
- 코 스 : (삼장면 내원리) 안내원 ~ 물레방아골 ~ 내원능선 ~ 솔뱅이골 ~ 장당골 ~ 장당골보호소 ~
~ 바람골 ~ 황금능선(1183봉) ~ 국수봉 ~ 국수재 ~ 물레방아골 ~ 안내원 [ # 원점회기 ]
(약11.5km, 소요시간 약7시간15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지는 장당골(^^)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장당골 자체가 아니고, 장당골 왼쪽 방면 황금능선에서 뻗어내려 오는
수 많은 지능선 & 지계곡으로 구성된 비밀스런(?) 산사면을 거슬러 올라가서 <황금능선>으로 올라서는 코스 이미지를
말한다. 장당골 우측 능선 치밭목능선 어느 조망터에서 장당골 & 황금능선 방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쓰나미 파도
처럼 겹겹이 밀려 내려 오는 듯한 지능선.지계곡의 와이드한 풍광에 압도되는 듯한 자신을 발견한다. 언제 기회가 있으면,
저런 은밀하고 호기심 가득 가지게 하는 곳으로 발걸음하는 자신을 늘~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은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곰>들이 서식하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접근하는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ㅠㅠㅠ)
우째꺼나(^^) 그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첫번째로 해결해야 할 것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
들어야 하는 것이다. <장당골>로 스며드는 방법은 다음 3가지 => 1) 내원사 방면, 2)치밭목능선, 3) 내원능선 방면 이다.
1) 내원사 방면으로의 접근은 <그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기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나름대론
지금까지 <치밭목능선>을 넘어서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드는 방안을 여러가지로 구상하여 이미 답사까지 이미 완료 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번 산행시엔 그동안 검토만 해왔었던 <내원능선>을 넘어서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든다고 하는게
아님감@~@!!! 허걱~@~@~!!! 그것도 <원점회기> 형태로...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안내원 ~ 물레방아골 ~ 내원능선 ~ 솔뱅이골 ~ 장당골 ~ 장당골보호소 ~
~ 바람골 ~ 황금능선(1183봉) ~ 국수재 ~ 물레방아골 ~ 안내원 [ # 원점회기 ]
# Tracklog : 첨부파일참조
▼ 산행코스 상세도 : 안내원 ~ 물레방아골 ~ 내원능선 ~ 솔뱅이골 ~ 장당골 ~ 장당골보호소 ~
~ 바람골 ~ 황금능선(1183봉) ~ 국수봉 ~ 국수재 ~ 물레방아골 ~ 안내원 [ # 원점회기 ]
# 개인적으로 그동안 벼르고 왔었던 장당골 일대 코스... 그런 은밀한 곳으로 발걸음할 기회가 찾아왔다. 자칫 산행취소가
될 위태위태한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간절히 원하는 산님에겐 복이 있는지 몰라도... (^^)... 6인의 산꾼이 똘~똘~ 뭉치면
<곰>따위도 오히려 겁주어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은 강단으로... 장당골의 지능선 지계곡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
▼ 들머리 분위기 - 안내원(해발약600m) 마을을 뒤로 하고 물레방아골로 스며들기 위해서 임도를 따라 오른다 - (09:29분경)
▼ 임도를 버리고... <물레방아골>을 왼쪽에 두고 호젓한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 물레방아골을 버리고선 오른쪽 내원능선 산사면에 뚜렷히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오름길 주변엔 옛집터 같은 석축도 보인다. 아마도 2~3채 정도는 옹기종기 모여 살았을 것 같은데... ?
▼ 지존님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으로 인증샷을 남기다.
▼ 오름길 계곡에서 실폭포도 만나고ㅎㅎㅎ
▼ 봄햇살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산죽길을 오르고 있는 모습
▼ 오름길이 의외로 잘 정리 되어 있었는데, 묘지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자손들 덕분에 수월하게 오릅니다ㅎㅎㅎ
▼ 묘지가는 길은 오름길 왼쪽으로 이어지고...
▼ 우리 일행들은 산꾼의 산길을 따라 직진해서 산죽을 헤치면서 진행한다.
▼ 이젠 산죽지대를 벗어나서 수월한 산사면을 따라 오른다.
▼ 드뎌~ 내원능선(해발약930m)에 올라서서 하산루트에 대해서 우짤꼬(?) 저짤꼬(?)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 (10:22분경)
▼ 내원능선을 따라 조금 올라가서 조금 긴~ (솔뱅이골 상류부) 지계곡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다.
▼ 내원능선의 산죽... 지독하지요(ㅠㅠㅠ) 오늘은 쪼매만(^^) 맛보기 정도로 그쳐서 다행이다ㅎㅎㅎ
산죽이 키가 크서... 뒤따라 오는 산우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 마치 물고기가 수초를 툭~툭~ 치는 것 같이 산죽 흔들림 보인다.
▼ 뒤따라 오시는 키가 크신 와레바님을 기다렸다가 산죽키를 가늠해 보기 위해 한컷 담아보다!
▼ 저~ 멀리 황금능선 뒤로 천왕봉 & 중봉이 조망되다!!!
파아란 하늘엔 마치 산양이 신나게 달려가고 있는 듯한 구름 모양이 걸려 있네요ㅎㅎㅎ
▼ 내원능선 해발약1000m 정도 지점에서 (솔뱅이골 상류부) 지계곡을 따라 하산하다 - (10:40분경)
▼ 겨울철내내 산사면에 쌓인 눈이 다 자취를 감추었다 @~@~!!!
▼ 좀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런 풍경이야말로 지리산에 봄이 오는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수월하게 하산하고 있는 중ㅎㅎㅎ
▼ 원시미 물~씬 풍기는 듯한 분위기
▼ 계곡 주변 산사면엔 온~통 키가 큰 산죽바다ㅎㅎㅎ
▼ 소머저 시력을 가진 듯한 대장님이 저~ 멀리 달려있는 빵떡(^^)을 발견... 줌촬영해 보다!
▼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막걸리 타임... (^^)
▼ 이어지는 솔뱅이골 분위기
▼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것 같은 집터를 발견하다. 하산길에 숯터도 발견했었는데... 아마도 그런 분들의 거주지였겠지요?
▼ 저~ 멀리 치밭목능선이 보이네요ㅎㅎㅎ
▼ 저~ 아래가 장당골(해발약580m)이다.
▼ <솔뱅이골> 들머리에 있는 거대 암반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 - (12:03분경)
▼ 점심을 먹을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 장당골을 건너가고 있는 모습
▼ 장당골 하류 방면
▼ 하늘 풍경... 이런 풍광 아래에서 소박하지만 오붓한 점심시간을 가진다.
점심을 먹은 후에 앞으로의 진행코스에 갑론을박하다가... <바람골>로 올라가서 황금능선으로 올라서기로 하다!!!
▼ 점심을 먹은 후에 <바람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위해서 산판도로를 따라 오르고 있는 모습
▼ 이런저런 이바구꽃을 피우면서... 화기애애하게~~♬~♬~♬
▼ 바람골이나 물가름골 방면으로 갈려면, 저곳에서 계곡을 건너서... 이어지는 산판도로를 따라 가야 한다.
계곡치기를 계속해서 진행하면 장당골 상류부 지류중 본류에 해당하는 <엥골>인데... 무제치기폭포까지 이어진다.
2012년 가을철... 무제치기폭포 주변의 단풍이 최절정일 때... 그곳에서 <엥골~장당골~내원사> 하산한 적이 있다.
▼ 계곡을 건너 이어지는 산판도로 분위기
▼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는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얀 구름향연
▼ 장당골보호소에 잠시 들러보다.
▼ 정력에 좋다는... (믿거나말거나) 머구(?) 새싹을 캐고 있다고 하는데... (^^)
▼ 예전 화전민의 집터라고 하는데... ? 강제철거를 해도 잘 안되니... 불을 질렀다고 하네요ㅠㅠㅠ
▼ 드뎌~ <바람골>에 도달하다 - (13:07분경)
조금 아래 오른쪽 방면으로 <물가름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확인하다.
▼ 본격적으로 바람골 계곡치기 돌입
▼ Now~!!! 쎄~ 빠지게(^^) 뒤따라 오르고 있는 saiba 산님ㅎㅎㅎ
▼ 또 다시 일행들 뒷모습이 가물가물 해지기 시작하고 ㅠㅠㅠ
▼ 저~ 멀리 뒤쳐져 오는 후미그룹을 위해서 선두그룹이 잠시 쉬고 있는 중... (^^)
▼ 여유로운 선두그룹 분위기ㅎㅎㅎ 부럽넹~(^^)
▼ 분위기상으로 saiba 산님이 제일 꼴찌는 아닌 듯ㅎㅎㅎㅋㅋㅋ
▼ 바람골에서 일어난 빵떡(^^) 헤프닝... 저~ 위쪽에서 휴리님 & 포비님이 저 광경을 보고는 빙그레 미소짓고 있는 중ㅎㅎㅎ
저~ 헤프닝(?)을 알고 있는 산우님들 사이에선 앞으로 두고두고 잼있는 화제꺼리가 될 듯한 느낌이 드는뎅... (^^)
▼ 합수지점(해발약950m)에서 오른쪽 바람골 본류를 버리고... 좌측 너덜겅 지류 방면으로 오르다!
▼ 좌측 너덜겅지류 분위기
▼ 고도를 조금 올려가니... 광활한 너덜 지계곡으로 변하다!
▼ 오름길 루트를 모색하고 있는 듯한 일행들 모습
▼ 아수라장의 정글 분위기
▼ 황금능선 1183봉에서 장당골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의 안부에 오르고 있는 모습
▼ 건너편에 <장구목>이 조망되다!
▼ 지능선을 타고 올라와서 1183봉을 우회해서 황금능선 문명인의 산길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 - (15:08분경)
# 바람골에서 황금능선으로 올라서서 국수봉 방면으로 진행하다보면, 분기봉(1101봉 : 좌 내원능선 & 우 황금능선)을
만난다. 황금능선 방면으로 조금 진행하다 보면, 국수봉 한참 못미쳐서, 황금능선상의 <천혜의 조망터>를 만난다.
이곳은 날씨가 따뜻한 시기엔 독사 부부뱀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쉴 때 늘~ 조심을 해야 한다.
▼ 천혜의 조망터에서 (1) - 내려온 능선으로 왼쪽은 황금능선 & 오른쪽은 내원능선
▼ 천혜의 조망터에서 (2) - 써리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황금능선
▼ 천혜의 조망터에서 (3) - 천왕봉 ~ 중봉 방면 & 중봉골(마야계곡)
▼ 천혜의 조망터에서 (4) - 세존봉능선
▼ 천혜의 조망터에서 (5) - 물레방아골 그리고 오른쪽으로 구곡산 방면으로 힘차게 뻗어내려가는 황금능선이 조망되다.
앞으로의 안내원 방면 하산길은 발아래 물레방아골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조금더 유순한 하산길인 <국수재>에서 뻗어내려
가는 작은 지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도중에 물레방아골로 내려서서 갈 예정이라고 한다.
▼ 하산하기 전에 <천왕봉 ~ 중봉> 방면을 배경으로 인증샷 만들기... (^^) 휴리 대장님, 지존님 그리고 포비님
▼ 국수재 방면으로... !!!
▼ <국수재> 에서 왼쪽 방면으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 (15:52분경)
▼ 지능선 분위기 (1) - 양탄자 흙길
▼ 지능선 분위기 (2) - 목가적인 산죽바닷길
▼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꽃을 알현하다ㅎㅎㅎ
▼ 지능선 분위기 (3) - 목가적인 산죽바닷길이 주~욱~ 이어진다.
▼ 물레방아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1)
▼ 물레방아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2) - (16:14분경)
▶ 마무리하면서
<장당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위해, 내원사(해발약230m)를 스쳐지나 내원골을 따라 안내원 마을 방면으로 차량이 엔진
굉음을 내면서 고도를 서서히 올려가기 시작한다. 예상외로 도로 주변엔 깔끔하게 지어진 집들(팬션이나 별장)이 제법
눈에 많이 띈다. 차량이 더이상 진행하지 못할 곳까지 올라가서 차량이 멈춘다(해발약600m). 차량에 내리자마자 조금
긴장된 기분으로 주변을 의식하면서 임도 바리케이트 금줄을 넘어 조용히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휴리님이 빠꾸
하더니, 차량쪽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깜빡 하고 배낭을 잊은 듯(^^) 다행스럽게도 마을 주민들이 아침일에 바쁜지
몰라도 우리 일행들에게 관심을 전혀 주지 않는 듯 하다.
잠시후 <물레방아골>로 이어지는 입구에 그분들의 차량인 듯한 소형트럭이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마을분들의
작업차량인 것 같아서 일단 안심을 한다. 그제서야 긴장을 조금 풀고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물레방아골 계곡수 흐르는
청아한 소리를 즐기면서... 봄기운 가득 받은 윤이 나는 산죽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계곡을 따라올라 가다가 해발
약690m 정도에서 계곡을 버리고선... 오른쪽 <내원능선> 방면으로 이어지는 조금 가파른 듯한 오름길을 따라 중력을
극복하기 시작한다. 예상외로 너무나도 수월하게 마치 동네산 오르는 듯한 기분으로 가볍게 내원능선(해발약930m)상에
올라선다.
내원능선상에서 <장당골> 방면으로 하산 루트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하다가, 조금 긴~ 지계곡을
따라 내려가기 위해서 내원능선을 조금 올라가서 내려가기로 한다(해발약1000m). 하산 지계곡은 <솔뱅이골> 상류부에
형성되어 있는 여러 지계곡에 속한다. 신기한 것은 장당골로 합류되는 주요 지계곡마다 이름이 달려있다고 한다. 골짜기
주변 산사면엔 온~통 산죽밭이지만, 계곡 너덜지대엔 원시미를 물~씬 느끼게 하는 듯한 잡목.덩쿨등이 혼잡하게 형성
되어 있지만, 별어려움 없이 하산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사실 내심 조금 걱정스러웠던 것은 음지지역에 쌓인 눈이었는데,
봄기운에 마치 게눈 감추듯 거~의 녹아 사라져 지리산 자락에 봄이 오는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계곡미를 별로 느껴볼 수 없는 <솔뱅이골>을 조심스럽게 내려와서, 드뎌~ 장당골(해발약580m)로 내려서는데, 성공을
한다. 내심 혹시나 <그분들>의 순찰을 좀 걱정했지만, 휴리 대장님은 전혀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으신다 (^^) 여기까지
올려면 도중에 임도가 끊겨서 걸어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기에 아마도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
봄분위기 물~씬 풍기는 듯한 장당골에서 오~붓한 점심시간을 갖는다. 지금부터 코스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벌린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바람골로 치고 올라가서 황금능선으로 올라서는 코스를 잡기로 한다.
내심... 흐~뭇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이미지의 산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
장당골보호소에 잠시 들린 후에 원시미 가득한 <바람골>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지리산 계곡치고는 상대적으로 별로
볼꺼리가 없는 작은 계곡이지만, 고로쇠 호스가 없어 좋았다. 원시미를 느끼면서 오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가끔 곰들과의 조우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 이 골짜기 또한 지금까지 나름대로 쌓은 지리속살 계곡
산행의 내공(^^)으로 별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을 정도였다고나 할까요? 단지, 여기까지의 접근이 조금 까다로울뿐(ㅠ)
하기사... saiba 산님의 발걸음으로 할 수 있다고 하면, 누구나가 할 수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나 할까여~~(^^)
<바람골> 상류부(해발약950m)에서 본류를 버리고, 좌측 광활지역 너덜겅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황금능선 방면으로
올라서기를 시도하면서... 혹시나 곰들과의 조우라도 할까봐... 일행들은 조금 긴장을 하는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너무나 수월하게 올라가는 것 같아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잡목.덩쿨.산죽과의 사투를 벌려야만 <황금능선>에 올라
설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 아마도 내공 깊은 휴리 대장님의 현명한 코스 리딩때문이이라... !!! 일단 황금능선에
올라선 다음에 국수재를 거쳐 <안내원>까지는 한마디로 고고씽~씽~의 문명인의 산길이니... No Problems !!!
치밭목능선상에서 늘~ 그리워했었던 그곳! 이번에 그 첫발걸음하는 설레이(^^)는 기분이란?
산님으로선
"Paragate Bodhi Svaha~!!" 이다!! 이제 겨우 첫걸음 내디뎠으니... 앞으로 좀더 내공을 쌓아서...
"Parasamgate Bodhi Svaha~!!!!" 의 경지로 끌어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 아니겠는감ㅎㅎㅎ(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
이상과 같이 saiba 산님으로선 뒤따라가기 조차도 벅찬 산행중에서도 나름대론 바지런히 발품&목품 팔아서 지금까지
쌓은 찍사 내공으로 황금능선 지능선.지계곡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리는 우리 모습들을 담은 약200여장 스냅사진에서
엄선에 엄선을 거쳐 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용기를 내어 약110여장 스냅사진으로 정리하여, saiba 流 포토 산행기로
정리해 보았다. 이번 산행내내 생사고락을 함께 하신 일행들에게 앞으로 세월이 흘러 흘러 나이들어 기억이가물가물
해져 갈 즈음에 온몸으로 함께 치열하게 사투를 벌린 각본없는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은 찐한 <바람골산행> 추억을
되살리는데, 본 산행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휴리 대장님!!!
그리고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 여러분!
발품느린 saiba 산님을 끝까정 챙겨 주신점에 거듭 감사드리구요!!
증~말로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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