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7. 10:16ㆍ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봄이 오는 풍경 [ 원통암 ~ 도덕봉(1162m) ~ 좌선대 ~ 오리정골 ] (4/4,토)
- 언 제 : 2015-Apr-4(토) (10:30 ~ 16:40)
- 어 디 :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원통암~도덕봉~좌선대~오리정골]
- 누 구 : 휴리님, 포비님, 태왕님, 지존님 & saiba 산님외 5명
- 코 스 : (대성리) 의신역사관~원통암(해발약640m)~도덕봉(1162m)~좌선대(해발약1300m)~오리정골~삼정
(약9km, 소요시간 약6시간10분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코스 이미지는 대성리 의신에서 <원통암>을 거쳐 <선비샘골>로 박차고 올라 가서 <선비샘>을 찍고선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saiba 산님의 <차칸산님> 시절에 창원지역 지리비탐 안내산악회를 따라 가서 조마조마 가슴
졸이면서... 발걸음해 본 적이 있는 <선비샘골> & <오리정골>에 대한 아련한(?) 기억은 한마디로 골짜기의 아름다움 보다는
험악하기 짝이 없는 좋게 말해서 윈시미 가득한 오지스런 분위기의 골짜기였다. 그런 곳을 이번에 다시 발걸음한다고 하니
왠지모르게(?) 가슴 설레임을 느끼께 한다(^^)
산행당일(4/4,토) 오후엔 비소식(ㅠㅠ)이 있어 좀 걱정스러웠지만, 네이버 박사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오후
6시경부터 비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혹시나 해서 우중산행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 산행코스중에
의신 마을에서 <원통암>을 거쳐 <작은세개골> 지류인 <선비샘골> 방면으로 스며드는 코스이미지가 왠지 모르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기본적으로 OruxMaps 지리산길 정보에 따라가면 되겠지만, 휴리대장님의 또 다른 접근법이 있을지도
하는 은근한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선비샘골을 박차고 올라가서 물맛 좋기로 소문난 <선비샘> 약수를 1L 물통에 담아와서
가족에게 지리산 청정 약수를 맛보게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
by saiba(^^)
▼ 창원 북면 IC 부근에서 차량픽업을 기다리면서 주변의 가로수 벚꽃을 담아보다 - (07:35분경)
▼ 산행코스 개념도 : (대성리) 의신역사관~원통암(해발약640m)~도덕봉(1162m)~좌선대(해발약1300m)~오리정골~삼정
# Tracklog : 첨부파일 참조
▼ 산행코스 상세도 : 의신역사관~원통암(해발약640m)~도덕봉(1162m)~좌선대(해발약1300m)~오리정골~삼정
# 주말산행이 시기적으로 볼 때 <화개벚꽃축제> 기간에 겹치기 때문에 전국에서 몰려오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 혼잡으로
자칫 의신방면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하는 우려속에 섬진강변으로 차량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장 교통정체 상황을 잘 파악하면서... 하동 시냇길, 섬진강 좌측도로와 화개장터 우회도로를 적절히 잘 이용해서 혼잡한
교통 체증 구간을 슬기롭게 뚫고선 의신 마을로 접근하는데 성공을 한다(10:30분경)
▼ 의신마을 통해서 원통암 방면으로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 - (10:33분경)
▼ 아름다운 한옥... 암자인 줄 알았는데... 민간인 가옥이라고 한다. 뒤뜰엔 머구 나물이 파릇파릇 봄맞이를 하고 있다!!!
▼ 봄이 오고 있는 풍경 (1)
▼ 봄이 오고 있는 풍경 (2) - 오름길 주변 실계곡엔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중ㅎㅎㅎ
▼ 봄이 오고 있는 풍경 (3)
▼ 운치있는 실계곡 오름길 분위기
▼ 원통암으로 !!!
▼ <서산대사의 선문>... "나는 누구인가?" => saiba 산님이로소이다(^^)
소문에 의하면 <차칸산님>이 아닌 경우는 원통암 스님의 심기를 거슬리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오름길 너덜겅지대... 주변의 산길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자칫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ㅠㅠㅠ
▼ 산수기님, 지존님 그리고 태왕님... 뭘? 보고 있는 걸까요?
▼ 지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가파른 산사면길 올라가야만 한다
▼ saiba 산님... 쎄~~빠지게 뒤따라 올라가고 있는 중... (^^)
▼ 지능선 갈림길에 올라서다 - (11:37분경)
이곳에서 <선비샘> 방면으로 수월하게 접근할려고 하면, 지능선을 따라 그냥 중력극복의 행복감을 맛보면서 올라가면 된다.
하지만, 오늘의 목표는 <선비샘골>이기에 지능선 산사면 허릿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 산사면 허릿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 무명의 Giant 바위를 보고선 다들 놀라워 하는 모습들 @~@~!!!
▼ 무명의 Giant 바위옆에서 <산천대학>에 편입학한(?) 산우님들의 기념찰칵을 남기다ㅎㅎㅎㅋㅋㅋ
# 지금까지 <선비샘골> 방면으로 스며들기 위해서 GPS 지리산길 정보에 따라 진행해 왔다. 휴리 대장님이 하늘의 상태를
살펴보고선... 먹구름이 몰려오고 하니... <선비샘골>을 버리고 단축코스로 지능선을 타고 올라가자고 제안 한다(ㅠㅠㅠ)
▼ 지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허릿길을 버리고 가파른 산사면을 <째고> 오르는 일행들 모습
▼ 지능선상의 어느 암봉에 올라서서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 지존님 모습
▼ 지능선에 올라서서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
▼ 어느 조망터에서 (1) - 능선길을 올라 오고 있는 일행 모습
▼ 어느 조망터에서 (2) - 저~ 윗쪽에 주능선이 조망되고 눈앞에 올라 가야할 <덕평능선>이 펼쳐지다!
▼ 어느 조망터에서 (3) - 작은세개골 & 칠선남릉 & 영신봉 방명으로 펼쳐지는 조망
▼ 유유자적... 뭔가(?) 이바구꽃을 피우면서... 뒤따라 오르고 있는 후미그룹 모습
▼ 능선길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그냥 스쳐지나가기 쉬운 <천혜의 조망터> 도덕봉(1162m)...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선두그룹들이 저곳 도덕봉에서 점심상을 펼치고 있는 듯 하고... (^^) - (12:55분경)
▼ 도덕봉 중간에 형성된 암봉 분위기
▼ 도덕봉 주변의 조망 (1) - 암봉중에 제일 높은 조망터에 올라서서 아래로 바라본 풍경
▼ 도덕봉 주변의 조망 (2) - 칠선봉 방면
▼ 도덕봉 주변의 조망 (3) - 덕평봉 방면
▼ 도덕봉 주변의 조망 (4)
▼ 도덕봉 주변의 조망 (5) - <토끼봉 능선~ 범왕능선> 방면
▼ 도덕봉 주변의 조망 (6) - 앞당재 방면
▼ 도덕봉 주변의 조망 (7) - 의신마을 방면
▼ 줌촬영 - 의신마을
▼ 도덕봉 주변의 조망 (8) - 화개천 & 지네능선 방면
▼ 도덕봉 주변의 조망 (9) - 암봉 뒷쪽으로 보이는 능선은 <단천능선>
▼ 다음번엔 저곳에 올라가서 신선이 되어 봐야지... (^^)
▼ 능선길을 올라가면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천혜의 조망터> 도덕봉(1162m)... 초강추 드리는 바이다!!!
▼ 좌선대 부근의 움막터... 자연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중!
▼ 좌선대(해발약1300m)에서... 태왕님 뽀~옴(^^) 득도하셨남ㅎㅎㅎ - (14:09분경)
태왕님 왈~~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 좌선대에서 단체기념찰칵 - Photo by 휴리님
▼ 좌선대 주변 조망 (1) - 발아래 보이는 저~ 골짜기가 <선비샘골>이다!
▼ 좌선대 주변 조망 (2) - 칠선남릉 & 영신봉 방면
▼ 좌선대 주변 조망 (3) - 칠선남릉 & 남부능선 방면
▼ 좌선대 주변 조망 (4) - 작은세개골 & 남부능선의 지능선들
▼ 좌선대에서 다시 습지지대 방면으로 되돌아 오다 - (14:40분경)
이어지는 코스에 대해서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그냥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ㅠㅠㅠ)
▼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1) - 습지지대 주변엔 산죽의 키가 아주 작아 마치 산죽초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ㅎㅎㅎ
▼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2) - 휴리 대장님 왈~~ 이런 분위기를 곰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ㅠㅠㅠ)
▼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3) - 또랑을 따라 내려가면... 결국엔 오리정골 방면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리라ㅎㅎㅎ
▼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4)
▼ 저~ 아래가 작전도로이다!
▼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분위기 (5) - 우짜든지 너덜겅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ㅠㅠㅠ
▼ 일행들이 잠시 쉬고 있는 모습
▼ 오리정골 상류부 <우측지계곡>을 따라 조심스럽게 하산하고 있는 모습
▼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최고의 폭포를 배경으로ㅎㅎㅎㅋㅋㅋ 와레바님 인증샷을 남겨드리다!
▼ 드뎌~ 우측지계곡을 탈출하여... 오리정골 <본류> 주변의 산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15:35분경)
# 오리정골 상류부 험악한 분위기의 <우측지계곡>을 탈출하여 오리정골 본류 주변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좀 편하게
하산하고 있을 즈음에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하고... 제법 세찬 봄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ㅠㅠㅠ) OruxMaps GPS 산길정보를 살펴보니 삼정까지 약2km 정도나 남았다. 일행들과 함께 재빨리 우중산행
준비를 하고선 무엇보다도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하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디카 & 스마트폰은 비닐봉지에 싸서
가방에 안전하게 집어 넣는다
오리정골 본류엔 순식간에 계곡물이 불어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계곡 좌측으로 하산하던 산길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만다. 어쩔 수 없이 계곡 건너편에 형성되어 있는 보다 안전한 하산길로 올라서기 위해서 계곡을
건너고 좀 위태위태한 산사면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선등자에 의해 돌이 굴러 떨어져 saiba 산님 발등에 강렬하게
Kiss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결과적으로 별일 없이 지나갔지만, 사고(?)란 너무나도 이상한 방식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온몸뚱아리로 느껴본다.
▶ 마무리하면서
날씨탓이었을까? 원래 계획했었던 주요 코스(선비샘골)를 생략하고 약식(^^) 코스를 잡아 오리정골 방면으로 하산한
점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급변하는 날씨를 예측하는 점에서 대장님의 깊은 내공때문일까? 결과적으로 올바른 결정
이었다고 본다. 오리정골 하류부 하산길에 갑자기 천둥을 동반한 제법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허겁지겁 우중산행
준비를 하여 하산하는 중에 갑자기 불어나는 계곡을 건너서 건너편에 형성되어 있는 보다 안전한 산길 방면으로 올라
가기 위해 산사면을 오르는 과정에서 선등자에 의해 돌이 굴러 떨어져서 saiba 산님이 자칫 사고를 당할 뻔한 해프닝도
벌어진다(ㅠㅠㅠ)
계곡 주변에 안전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약1시간 남짓 봄비를 맞으면서 미끄러운 하산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만약 원래 산행코스대로 진행을 했었다면, 아마도 험악하기 짝이 없는 오리정골 상류부 너덜지대를 내려오는 도중에
비를 맞으면서 처량하게 하산하는 위태로운 <생쥐꼴>이 되었을 것이리라(ㅠㅠㅠ) 휴리대장님의 선견지명으로 혹은
창원 밤벚꽃 아래에서 펼쳐지는 막걸리 타임을 위해서 일부러 코스변경을 한 것일지도... (^^) 우째꺼나 결과적으로는
보다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좀 아쉬움이 남는 듯한 자신을 타일러 보는데... (^^)
휴리 대장님!!!
그리고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 여러분!
쪼매(^^) 발품느린 saiba 산님을 위해 배려해 주심에 거듭 감사드리구요!!
증~말로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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