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4] 지리산 - [도장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 (6/20,토)

2015. 6. 22. 18:51saiba 2015 산행기



■ 지리산 - [도장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 (6/20,토)


 

- 언 제 : 2015-Jun-20(토) (09:30 ~ 18:20)
- 어 디 : 산청군 시천면 [도장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
- 누 구 : 휴리님, 와레바님, 해원님, 지존님, 희야님, 물개님, 바다로님 & saiba 산님
- 코 스 : 거림~길상암~도장골~촛대봉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청래골~청래
             (약13km, 소요시간 약8시간 50분정도)



▶ 들어가면서


이번 산행코스는 거림에서 도장골로 스며들어 상류부에 형성되어 있는 여러 지류중 미답지로 남아있는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류(가칭 삼신봉골)을 박차고 올라가서 오래간만에 지리주능선(삼신봉~화장봉~연하봉)을 따라 유유자적하게
진행해서 연하봉능선(일출봉능선)으로 하산하는 이미지이다. 구체적인 하산 코스... 중산리로 하산할지 아니면 거림으로
하산할지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미정으로 남겨두기로 한다.

이번 코스에서 쪼매 걱정스런 부분이 있다. 운없으면 그분들을 조우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려 2군데나 있기 때문이리라!
도장골 들머리 & 일출봉 들머리이며, 예전에 그런 곳에서 그분들에 의해 빠꾸(ㅠ)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불편한
기분으로 집을 나서기에 왠지 개운한 기분이 아니다. 그래도 확률적(?)으로 딱지(ㅠ)가 아닌 제지를 당하는 경우가 높은
곳이기에 덤덤한 기분으로 그냥 운에 맡겨보기로 하자고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좀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거림~길상암~도장골~촛대봉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청래골~청래






# Tracklog : 첨부파일 참조




▼ 산행코스 상세도 : 거림~길상암~도장골~촛대봉골~삼신봉골~삼신봉~화장봉~연하봉~일출봉~청래골~청래










# 주말 우중산행의 일기예보로 인해 대부분 산악회 산행들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산천팀 만큼은 변함없는 깃발을 올린다.
주초엔 참가인원이 적어 좀 걱정스러웠지만, 주말에 다가가서는 갑자기 참석자가 불어나서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
한다. 마음 한켠엔 비소식으로 인해 아마도 <그분들>의 활동에도 극히 제한적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도
조심스럽게 도장골 들머리 방면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길상암 부근의 금줄을 넘어 아니온듯 스르륵~ 도장골 방면으로
잽싸게 스며드는데 성공을 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도장골 계곡치기를 위해 <반석>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도장골 들머리로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 조용히 조마조마하는 기분으로 - (09:38분경)




▼ 운좋게 금줄을 넘는데 성공하고선... 룰루~♬ 랄라~♬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장골 방면으로 스며들고 있는 분위기








▼ 도장골 유명 쉼터 <반석>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10:04분경)




▼ 계곡치기로 이어갈 것 같았는뎅ㅠㅠㅠ




▼ 우찌된 일(?)인지... 주변 산길로 진행할려고 한다ㅠㅠㅠ 마치 능선으로 오르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ㅠㅠㅠ




▼ 도장골 주변에 형성된 산길 분위기




▼ 지금까지는 늘~ <계곡치기>로 와룡폭포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런류의 진행은 처음인지라... 색다른 맛으로 오르기로 한다.








▼ 여기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올라가고 있는 일행들 모습




▼ 이젠 살 것만 같은 눈에 익은 듯한 도장골 오름길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 계곡수량이 적어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오름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네ㅎㅎㅎ












▼ 극심한 가뭄으로... 마치 너덜겅 건계곡으로 변해버린 듯한 풍광이 이어지지만... 그래도 아름답기만 하다!!!




▼ 계곡치기가 좀 까다로운 구간에선... 또 다시 잠깐 산길을 이용하기도 한다ㅎㅎㅎ




▼ 와룡폭포 못가서 또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오른다... 지존님 인증샷~!




▼ 물개님 인증샷~!!!




▼ 와룡폭포의 전체분위기... 수량이 많을 경우엔 마치 <나이아가라폭포> 분위기를 연출하는뎅.... (ㅠㅠㅠ)




▼ <바다로>님 인증샷




▼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물개님 & 휴리님








▼ 계곡치기중에 만난 커플로 보이는 듯한 산우님이었는데... 어느샌가 무거운 박짐을 지고선 뒤따라 올라오고 있다 - (11:07분경)




▼ 오잉~!!! 저~ 아래 해원님 일행인데... 산길를 따라 올라갔었기에 먼저 와룡폭포에 도착했을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




▼ 저~ 아래 안개가 골짝을 타고 올라오고 있는 중... 주변의 분위기는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ㅠㅠㅠ




▼ 약한 비속에 불판을 2대 가동하여 흑돼지 야채쌈으로 오붓하게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바로 옆에 박짐팀이 타프를 치고 있다.






▼ 점심후엔 순식간에 자욱한 안갯속에 갇혀버리다!




▼ 와룡폭포 상단부 윗쪽으로 이어지는 <촛대봉골> 주변 산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분위기








▼ 지칫 방심하다간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작은 지류를 놓칠 수 있기에... 촛대봉골 계곡으로 내려서서 오르고 있는 중




▼ OruxMaps GPS Information 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작은 지류를 찾아내어 오르고 있는 모습 - (12:31분경)




▼ (가칭)삼신봉골 분위기 (1) - 오름길내내 고로쇠 호스를 볼 수 없어 좋았다!!!




▼ (가칭)삼신봉골 분위기 (2) - 원시미 물~씬 풍기는 듯한 계곡분위기




▼ 계곡치기를 고집하고 있는 산우님도 있고... 우회해서 오르는 산우님도 있고... (^^)




▼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 saiba 산님 일행들이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 아래 OruxMaps GPS 정보 참조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1) - 우짜든지... 미끄덩에 조심하면서... (^^)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2)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3) - 고도를 올려갈수록 점점 가파른 건계곡으로 변하고












▼ 진행 방향에 대해서 OruxMaps 로 독도를 하고 계신 듯한 휴리대장님 뒷모습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4) - 가파르게 이어지는 건계곡 분위기








▼ 현재... 아주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증거... (^^)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5) - 지독한 가뭄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파릇파릇한 이끼계곡 분위기이었을 것 같은데...(ㅠ)




▼ 이어지는 삼신봉골 분위기 (6) - 작은 너덜겅계곡이지만... 아름답게 느껴진다!






▼ 오름길에서 지존님께서 "심봤다~!!!"라고 하신다. 지리산에선 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대물 영지를 운좋게 알현하셨다!
지존님 차칸 마음씨덕에 대물 영지를 알현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는 일행들 모습 - Photo by 휴리대장님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1) - 대물영지를 알현한 힘으로 활기차게 오르고 있는 듯한 일행들 뒷모습ㅎㅎㅎㅋㅋㅋ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2)




▼ 미역줄 지대를 피할 수 밖에ㅠㅠ




▼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3)




▼ 오름길 왼쪽 방면으로 줌촬영한 촛대봉이 보인다!












▼ 이젠 삼신봉 방면으로 방향만 잡고선 오르고 있는 분위기




▼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 마지막 가파른 산사면을 <째고> 오르기 위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 오름길에 거대한 암벽군을 만나 직등할려다가 왼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니... 드뎌~ 지리주능선을 만나다! - (14:50분경)




▼ 삼신봉 조망터에서 <촛대봉~영신봉> 방면으로 담아본 풍경... 현재 비가 제법 내리고 있는 중임!






# 삼신봉 정상 주능선길에서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고, 어쩔 수 없이 일행들은 잽싸게 우중산행 준비를 해서 연하봉
방면으로 진행하다! 문명인의 대로... 주능선이기에 나름대론 우중산행의 멋(?)을 음미하면서... 연하선경의 조망터로
알려져 있는 화장봉 방면으로 안전모드로 진행한다! 다행스럽게도 화장봉에 도착할 즈음에 비가 그친다.




▼ 화장봉에서 (1) - 삼신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미




▼ 화장봉에서 (2) - 영신봉 방면




▼ 화장봉에서 (3) - <촛대봉~영신봉>을 배경으로 일행들 <존네> & <몬네> 기념찰칵을 남기다!




▼ 화장봉에서 (4) - 연하선경 방면




▼ 화장봉에서 (5) - <일출봉능선>을 배경으로 일행들 <존네> & <몬네> 기념찰칵을 남기다!












▼ 해원님




▼ 물개님의 뒷태




▼ 연하선경속으로... Let's Go~~!!!




▼ 드뎌~ 일행들 <연하선경>속의 주인공이 되다!








▼ 연하봉 방면으로... Let's Go~~!!!




▼ 연하봉 주변에 만발한 야생화






# 비오는 날씨덕으로 오히려 <그분들>을 의식하지 않고 연하봉에서 금줄을 넘어 일출봉 방면으로
거침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데 성공을 한다!




▼ 일출봉 방면으로 스며들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1) - 제일 오른쪽이 연하봉이다




▼ 일출봉 방면으로 스며들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2) - 화장봉 방면




▼ 일출봉 방면으로 스며들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3) - 삼신봉 방면






▼ 천왕봉 방면






▼ 일출봉의 명물 <남근석>에서 다들 이상야릇한 미소를 짓고선 단체 기념찰칵을 남기다!






▼ 물개님 왈~~ " I am so~~ happy!!! "




▼ 와레바님 왈~~ "으흠... 이건 내꺼하고 증~말로 똑 같아여!"




▼ 지존님... 요건... <무제> ㅎㅎㅎㅋㅋㅋ








▼ 물개님 인증샷~!!!




▼ 지존님... 뽀~옴 잡고선 일출봉 어느 조망터에서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하다!








▼ 화장봉 방면




▼ <삼신봉 ~ 화장봉> 방면




▼ 삼신봉 방면






▼ <제석봉~천왕봉> 방면




▼ 천왕봉 방면 - 통신골이 자세히 보이지 않아 아쉽네ㅠㅠㅠ




▼ 일출봉 기암 전시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시는 지존님




▼ 일출봉 기암 전시장을 배경으로... 일행들 <존네> & <몬네> 인증샷!!! - (16:00분경)
















▼ 일출봉을 하산하고 있는 모습 - Photo by 휴리대장님




▼ 거림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져 내려가는 <연하봉능선> 풍경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 분위기 (3)






# 연하봉능선(일출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하산길을 <청래골> 방면으로 이어가는 방법은 종이지도 & 나침반 독도
시절엔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요즈음 OruxMaps GPS 를 사용해서 독도를 할 경우엔 너무나도 정확하고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지만... (^^)




▼ 청래골 하산길 초입부 분위기... 안타깝게도 하산길 주변의 산죽이 산죽꽃을 피우고선 죽어가고 있었다ㅠㅠㅠ




▼ 초입부 부근 산길상에 쓰려진 풍도목을 우회해서 내려가다가 약간 알바하다. 잠시후 OruxMaps GPS 를 활용해서
정상적인 하산루트를 다시 찾아 제대로 하산하다! 작년에 꺼꾸로 올라올 때, 오름길을 놓쳐 알바하다가 <째고> 올라갔는데...!




▼ 지루하고 무미건조하게 이어져 내려가는 청래골... 앞서 가시는 물개님과 예전 히말리야 산악회 시절의 이런저런
산행이야기를 하면서... 하산하다보니... 지루함을 잊고 슬기롭게 하산하는데 성공을 하다ㅎㅎㅎ - (17:47분경)











▶ 마무리하면서


<도장골>은 주능선상의 긴~긴~ <촛대봉~연하봉>에 걸려있는 산사면(지능선.지계곡)의 물길이 합수되어 형성되는
골짝이기에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계곡수량이 보잘 것 없고, 수려했던 계곡이
갑자기 너덜겅 건계곡으로 바뀐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게 아닌감(ㅠㅠㅠ) <반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오잉~!!! 갑자기 계곡치기를 버리고선 계곡 주변에 형성된 산길을 따라 진행하자고 한다.

<도장골>을 처음으로 발걸음했을 때 느낀 첫인상은 다른 계곡에 비해서 계곡분위기가 밝고 깨끗한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로 늘~ 계곡치기로 와룡폭포까지 올라갔었으며, 주변 산길로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반부터 마치
능선길을 올라가는 듯한 분위기이다(ㅠㅠㅠ) 어느 정도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계곡치기> 팀과
<산길>팀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다가 <와룡폭포>에서 만나기로 한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와룡폭포>의 평상시 분위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없다(ㅠㅠㅠ)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점심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각이지만, 날씨 상태가 곧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여서... 비가 오기 전에 불판을 가동해서
흙돼지 야채쌈으로 점심을 든든히 먹기로 한다. 점심을 먹는 와중에 예상한 바와 같이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심을 먹는데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기에 서둘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점심 시간을 갖는다.

와룡폭포 상단부에서 이어지는 촛대봉 방면 골짝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삼신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계곡 못가서
계곡으로 내려선다. OruxMaps GPS 정보를 통해서 정확하게 (가칭)삼신봉골 작은 지류를 찾아내어, 본격적으로 계곡
치기를 이어간다. 계곡분위기는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볼품없는 건계곡을 이루고 있지만, 고로쇠 호스 하나 볼 수가
없는 원시미를 느끼게 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빙고였는데... 덤으로 지존님이 대물(?)영지를 알현하는 행운덕에
모든 일행들에게도 그 행운이 골고루 돌아갔다는 것... 아마도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리라... (^^)

지계곡을 오르면 오를수록 가파른 너덜겅 건계곡으로 변하고, 잡목.넝쿨등으로 진행을 방해하지만, 그렇게 난코스는
아닌 것 같았다. 약2시간 20여분정도의 오름짓끝에 삼신봉 주능선에 올라서니,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재빨리 우중산행 준비를 하여 주능선을 따라 연하봉 방면으로 진행하기 시작한다. 만약 세찬 비가 내릴 경우엔 원래
계획한 하산루트가 급변경될 수도 있을 것이리라...!!!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서둘지 않고 진행을 하다보니,
주능선이기에 오히려 우중산행의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한다. 다행스럽게도 <화장봉>에서 내리던 비가 그친다.

<연하선경>을 볼 수 있는 조망터를 <화장봉>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선배산꾼들에 의해 그렇게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째꺼나(^^) 화장봉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갖고선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는
연하선경의 안개향연을 만끽하면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비가 그쳤기에 예정대로 지금부터는
연하봉을 거쳐 일출봉 방면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이런 날씨이기에 <그분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유유자적한
발걸음으로 연하봉에서 금줄을 넘어 일출봉 방면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마치 작은설악산을 연상하게 하는 듯한 기기묘묘 형상의 기암.괴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일출봉>에서 느긋~하게
우리들만의 <존네> & <몬네>의 기념찰칵 시간을 듬~뿍~ 만끽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곳은 봄.여름.가을.겨울 불문
하고 좋다고 하면서, 휴리대장님께서 한껏 목청을 높이신다. 갑자기 지지난해 일출봉 겨울산행에서 목격한 천왕봉
백색의 겨울미녀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온다. 앞으로 바지런히 산님으로 살다보면 그런 날이 또 다시
찾아오겠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 하산길이다. 시간 관계상, 상대적으로 제일 수월하게 하산할 수 있는 청래골 코스를 잡는다. 연하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청래골 들머리 부근 하산길에 풍도목등으로 인해 우회루트를 찾는 과정에서 약간의 알바를 한다.
최근에는 산우님들의 발길이 좀 뜸~한 듯... 조금 방심하다간 알바하기 쉬운 상태이다(ㅠㅠㅠ) 하지만, 위대하신
OruxMaps GPS의 도움으로 즉각적으로 놓친 하산길 바리~ 찾아내는데 성공을 하고, 하산길내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청래골 하산길을 우짜든지 무탈하게 벗어나는데 성공을 한다.



미답지 <삼신봉골> 코스를 리딩해 주신 휴리 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함께 발걸음한 산우님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