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출산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 - [달구봉~양자봉능선~장군봉능선] (10/30,일)

2016. 11. 2. 18:16saiba 2016 산행기


■ 월출산 숨겨진 비경을 찾아서 - [달구봉~양자봉능선~장군봉능선] (10/30,일)



 

- 언 제 : 2016-10-30(일) (08:10 ~ 15:20)
- 어 디 : [강진 & 영암] 월출산(달구봉~양자봉~장군봉)
- 누 구 : 송골매님,판석님,빠리갑장님,용현님,한아름님 & saiba 산님
- 코 스 :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신월마을~누릿재~달구봉~양자봉능선~경포대삼거리~
             통천문삼거리~<장군봉능선>~천황사주차장(영암읍 개신리)
            (약7.6km, 소요시간 약7시간10분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월출산은 어느 계절을 불문하고 산행하기에 아름다운 곳이다. 자칭 자신이 산꾼이라면 적어도 한번
정도는 그 산엘 가보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상할 정도라고 본다. 지금까지는 늘~ 차카게(^^) 탐방로
대상으로 다녔다. 지난달엔 산성대 코스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마침 시간을 낼 수 있어
신악회를 따라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런 산행기를 보고선 어떤 산꾼이 월출산 듣보잡(^^)의 <달구봉>
비경 이야길 슬~쩍 꺼집어 내어 saiba 산님의 가슴에 뽐뿌질 시킨다.

그 이후로 여차저차(?) 해서 이번엔 <달구봉>을 산악회가 아닌 소그룹 산행으로 나섰다. 산행 전날
입수한 산행코스를 접하고는 나름대로 인터넷 검색으로 선답자들의 산행기속에 소개되는 달구봉,
양자봉 그리고 장군봉으로 접근하는 암릉 경로의 위험함과 그 주변에 펼쳐지는 머찐 월출산 풍광의
새로운 진면목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탐방로상에서 궁금했었던 머~찐 암봉들에
대한 궁금증도 풀리고 또한 발걸음 해보고 싶은 월출산의 또 다른 비경 코스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신월~누릿재~달구봉~양자봉능선~경포대삼거리~통천문삼거리~<장군봉능선>~천황사주차장




# Tracklog : 월출산_달구봉_장군봉_20161030_0807m.gpx









#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선답자들의 월출산 산행기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달구봉/양자봉/장군봉
속살산행의 경우엔 코스를 <양자봉~달구봉~장군봉>로 잡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송골매님
산행대장께서 잡으신 코스는 <달구봉~양자봉~장군봉>이었다. 코스진행상 좀처럼 납득이 안가는
접근 방법이다. 혹시나 전날밤 주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코스를 깜빡 착각하고 카톡으로
보내신 것은 아닐까? 아니면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어 상식에 반하는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그렇게 코스를 정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산행 당일날(10/30,일) 새벽 5시에 창원 충혼탑 주차장에 집결하여 출발하기 시작한다. 함께
가기로 한 맑음님이 전날 서울 볼일로 피곤했는지 늦잠으로 빵꾸를 낸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는 법~! 설레임속에 룰루~♬ 랄라~♬의 기분에 사로잡힌 일행들을 태운 카니발은 월출산을
향하여 남해속도를 질주하기 시작한다.

코스건에 대해서 송골매님에게 물어보니... <달구봉~양자봉~장군봉>이었다. 먼저 달구봉을
보고난 후에 허걱~!!! 양자봉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빠꾸할 계획이라고 하신다. 이번에
산행대장으로서 그런 분명한 코스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
하고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들 저런들... 즐겁게 다녀오면 되는 일이다~!!!

달구봉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우선 신월마을로 가야한다. 가구수가 몇집되지 않는 듯한 시골에
반듯한 마을회관을 세워두었다. 그곳에 주차를 한 다음에 <누릿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강풍에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이 시릴
정도랄까~!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나 날씨 변화가 심하다니!!! 하기사 전날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니...앞으로 산행시엔 겨울산행 채비를 잘해야겠다!!!






▼ 들머리 -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신월마을 회관에 주차를 반듯하게 해 둔다 - (08:10)




▼ Let's Go~!!! 누릿재 방면으로 (여기서 완만하게 이어져가는 약1.2km 정도의 임도)




▼ 강풍속에 신월마을에서 조망되는 아름답게 기암절경... 제일 높은 암봉이 <달구봉>이다~!!!




▼ 줌촬영한 것으로 제일 높은 것이 <달구봉>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거대 암봉은 사자봉 & 매봉 이다




▼ 여유로움이 물~씬 묻어나는 임도 분위기




▼ 저곳이 바로 <누릿재> 이다.




▼ 누릿재 분위기






▼ GPS 현위치 정보 - 누릿재 - 예전엔 강진.해남 지역에서 영암 및 삼남으로 접근하는
교통 요충지 역활을 담당하였는데, 지금은 <풀치터널>의 개통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누릿재> 유래설명... 안내판 배경 기암절경은 바람골에서 조망되는 <육형제바위> 풍경이다.




▼ 누릿재에서 달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분위기 (1)




▼ 누릿재에서 달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고 있는 분위기 (2)




▼ 능선 오름길의 끝엔 펑퍼짐한 정글지대가 나타나고... 눈앞에 갑자기 와이드하게 파노라마 처럼
클로즈업 되어 나타나는 달구봉 풍광 출연에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탄성을 지른다~!!!






▼ GPS 현위치 정보 - 이 구간은 정글지대






▼ 송골매님 왈~ "saiba 님 오늘은 꼬~옥~ 달구봉 정상에 올라갈낍니다ㅎㅎㅎ~!!!"




▼ 능선길 왼쪽으로 보이는 <양자봉>...이며, 달구봉을 거쳐 <양자봉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네모바위까지만 접근하고, 이후엔 빠꾸해서 양자봉능선을 타고 다시 올라가서 <탐방로>로 탈출
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실 코스를 구상하는 관점에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지만, 송골매님의
<달구봉>에 대한 열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양면불상(1) - 능선길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 잼있는 표정으로ㅎㅎㅎ




▼ 양면불상(2) - 송골매님 인증샷~!!!




▼ 다시 능선길로 올라와서 진행하다가 목격되는 달구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진행루트는 왼쪽 암릉 아래를 따라 주~욱~ 올라가서 달구봉 왼쪽 V 안부에 올라가는 것이다.








▼ 저것도 <닭대가리>에 속할까여?




▼ 달구봉 아래에 펼쳐지는 암릉 풍광... 시간내어 저길 타는 것도 잼있을 것 같은데ㅎㅎㅎ




▼ 네발로 오르고




▼ 또 오르고




▼ 불타고 있는 단풍향연




▼ V 안부엔 강풍이 불고 있어 휴식할만한 공간을 찾고 있는 중






# <달구봉>을 먼저 접근하는 코스를 잡으신 송골매님의 의도를 현장에서 알 수 있었다.
바위타기를 좋아 하시는데... 매번 그곳에 갈때마다 달구봉 정상까지 올라가본 적이 없어
이번에 시간을 듬~뿍 내어 달구봉 정상을 올라가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낀 점은 달구봉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봉이어서 고도의 암장기술이 요구
되는 고난위도에 속하는 것 같았다.

만약 강풍만 불지 않았다면 시도하였을 것 같은데... 매서운 강풍때문에 꼬릴 내리고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달구봉 제일 꼭대기에 닭벼슬 같이 보이는 바위형상이 마치
사람의 엄지 발가락 없는 발바닥 모양을 띄고 있어... 농담으로 발꾸락 냄새를 이번에
꼬~옥~ 맡아보기로 했는데 하시면서 산행내내 느므느므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일행들에겐 달구봉 바로 옆에 위치한 천혜의 조망터로 데리고
올라가서 월출산 주능선상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빼어난 암봉 풍광을 보여주고는
탄성을 지르는 일행들 모습을 담으면서 바라보는 것으로 자신을 달래고 있는 듯 했다.
원래 계획은 우리들에게 그 조망터에서 건너편 달구봉 정상에 올라간 자신의 모습을
담게 할 생각으로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코스변경까지 한 것으로
이해하였는데...!!!




# 여기서 잠깐... <달구봉>의 <달구>는 <닭>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따라서 <달구봉>이란
암봉 봉우리 정상이 멀리서 보면 마치 닭벼슬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정보는 <달구봉>은 <영암 암벽등반 경기장>에서 볼 때, 아래와 같이
제일 <닭벼슬> 처럼 잘 조망된다고 하네요.



▼ [펌] 영암 암벽등반 경기장에서 바라본 <달구봉> 모습이며, 우리 일행들은 반대편에서
<달구봉> 지근거리에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 달구봉 왼쪽 V 안부에서 천황봉 방면으로 바라본 풍광이며, 강풍때문에 송골매님이 벼르고
있었던 <달구봉> 정상 정복을 포기하고선, 대신 V안부 오른쪽 천혜의 조망터로 우리 일행들을
이끌어 주신다. saiba 산님은 특히 픽스로프를 이용해서 송골매님의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올라가는데 성공을 한다.




▼ 허~걱~!!! 달구봉 왼쪽 조망터에 오르면서 조망되는 환상적인 암봉 풍광~!!!
세개의 암봉중 왼쪽은 <사자봉> 가운데 것은 <무명봉> 그리고 오른쪽은 <매봉>이다.




▼ V안부 분위기... 저~ 아래 <신월마을~누릿재~능선길>을 거쳐 올라온 코스가 한눈에 보인다~!!!




▼ 지근거리에서 알현한 <달구봉> 최정상의 바구들이 마치 닭벼슬 처럼 보이는 듯 하고ㅎㅎㅎ
저런 암봉을 올라갈려고 했는데... 강풍때문에 포기하는 송골매님의 가슴은 어떨까여...?




▼ 천혜의 조망터에서 놀라운 풍광이 눈앞에 가~득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3~4개의 암봉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설명하기로 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첫번째는 <사자봉>, 두번째는 <무명봉>, 세번째는 <매봉>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암봉이 <연실봉>이라고 한다. 이런 암봉 이름에 대해선 월출산 암장코스를 검색한 결과에 따른
것임을 밝혀 둔다. 모든 암봉마다 워킹산객에겐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암장코스가 있는 것 같았다.




▼ 줌촬영... 왼쪽 웅장한 암봉에 아직까지 이름이 없다는 것에 이해할 수가 없다. 아마도 암장코스로
별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해서일까? 오른쪽 암봉은 <매봉>이며, 그 뒷쪽에 <구름다리>가 걸려있으며,
산객들이 구름다리를 건너면, 초급경사 매봉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등을 이용해서 올라와서는 왼쪽
무명봉과 매봉사이에 형성된 V 안부를 통해서 내려와서 다시 무명봉 아래를 U자형으로 감싸는 듯한
루트를 통해서 자신의 중력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사자봉> 방면으로 올라가야 한다.




▼ 천혜의 조망터에서 <천황봉~사자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초강풍속에 한아름님 인증샷




▼ 천혜의 조망터에서 <천황봉~사자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초강풍속에 송골매님 인증샷




▼ 천혜의 조망터에서... saiba 산님도 인증샷 - Photo by 송골매님




▼ 천혜의 조망터에서 <향로봉~구정봉~천황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천혜의 조망터에서 <칼바위능선~향로봉~구정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 천혜의 조망터에서 <양자봉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 천혜의 조망터에서 신월마을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 조망터에서 V 안부로 내려와서... <양자봉능선>으로 내려가기 위해 V 안부를 넘어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뒷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 능선길에서의 조망 (1) - <사자봉~천황사 주차장~사자저수지> 방면




▼ 능선길에서의 조망 (2) - 천황봉 방면




▼ 능선길에서의 조망 (3) - <향로봉~구정봉~천황봉> 방면






# 초반에 <달구봉> 조망터에서 너무나도 황홀한 월출산의 비경들을 본 탓일까? 양자봉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암봉.암릉.기암등 풍광에 대한 반응이 별로였다.
들머리를 경포대로 하여 양자봉능선으로 치고 올라갔으면 주변에 펼쳐지는 암봉.암릉
풍광에 탄성을 지르면서 올라갔을텐데... 그런후에 달구봉 조망터에서 황홀경의 월출산
비경을 알현하는 방점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기분이 들었다. 하산중에 원래 계획한
하산지점 네모바위까지 않고... 도중에 빠꾸(^^)해서 쉬엄쉬엄 다시 올라가기로 한다.




▼ Now~!!! 양자봉 능선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




▼ 하산길 좌측은 달구봉




▼ 줌촬영.... 달구봉의 닭벼슬... 혹자는 엄지발가락 없는 발바닥이라고도 하는 듯하고ㅎㅋ




▼ 양자봉능선을 내려가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고는 있지만 감동은 적은 듯...!!!




▼ 하산길 우로는 <향로봉~천황봉> 방면이 펼쳐지고ㅎㅎㅎ




▼ 향로봉에서 좌측으로 뻗어내려가는 <칼바위능선>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본다~!!!




▼ 달구봉 방면




▼ 줌촬영 해보니... 마치 알을 품고 있는 오동통한 <암탉> 같네~!!!












▼ 양자봉 능선을 타고 내려가고 있는 분위기








▼ 하산하다가 뒤돌아보면...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양자봉능선 풍광




▼ 좌로는 <향로봉~천황봉> 주능 라인이 좌~악~ 펼쳐지고ㅎㅎㅎ




▼ 우로는 <달구봉> 암릉라인이 아름답게 펼쳐진다ㅎㅎㅎ




▼ 양자봉 방면으로~~!!!




▼ 뒤돌아 보니... 송골매님은 더이상 하산하는 것을 포기하고 도중에 쉬고 있는 중 ㅎㅎㅎ




▼ saiba 산님은 우짤꼬? 하다가... 선행하고 있는 일행들을 뒤따라 가기로 한다.




▼ 하지만, 도중에 자력으로 올라갈 수 없는 바위구간을 만나 포기하고 빠꾸하기로 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빠꾸해서 양자봉을 올라가면서 두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암릉.암봉.기암 풍광 - 달구봉 방면




▼ 빠꾸해서 양자봉을 올라가면서 두눈앞에 가~득 펼쳐지는 암릉.암봉.기암 풍광 - 천황봉 방면




▼ 향로봉 방면




▼ 칼바위능선 방면




▼ 양자봉능선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1)




▼ 양자봉능선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2)




▼ 양자봉능선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3)




▼ 양자봉능선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4)




▼ 구정봉 방면




▼ 줌촬영 - 장군바위 얼굴




▼ 양자봉능선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모습 (5)




▼ 달구봉 - 암탉바위




▼ 달구봉 - 자이언트 닭벼슬




▼ 천황봉




▼ 줌촬영 - 천황봉




▼ 또 다시 양자봉능선에서 주능선길에 올라서다~!!!




▼ GPS 현위치 정보






# 무탈하게 월출산 주능선 탐방로 방면으로 빠져 나온다. 앞으로 하산코스는 통천문
삼거리 이정표를 거쳐 장군봉능선 방면이다. 주능선길 구간에서 온탕.냉탕을 번갈아
오고가고 하는 듯한 날씨분위기를 느낀다. 시간적으로 볼 때, 통천문 삼거리엔 하산
보다는 오름길에 있는 산객들이 많았다. 그곳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던 송골매님이
농담조로 "올라가는 것이 힘든께... 천황봉 포기하고 여기서 하산하기로 하자" 라고
하니.. 주변에서 산객들이 아쉬워 하는 듯한 표정들을 지어보인다ㅎㅎㅎㅋㅋㅋ




▼ 능선길을 따라 <탐방로>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




▼ 능선길 진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능선길 뒤로 펼쳐지는 - 달구봉




▼ <탐방로> 방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사진 중앙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고 있는 산객들이 보인다ㅎㅎㅎ




▼ <탐방로>로 빠져나오고 있는 송골매님 모습... 마치 닌자같이 조용히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 GPS 현위치 정보 - 사자봉에서 올라오는 탐방로에 합류가 되다~!!!














▼ 봄날같은 따스함이 느껴지는지요ㅎㅎㅎ




▼ <달구봉~양자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사자봉~달구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바람골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장군봉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GPS 현위치 정보 - 통천문 삼거리






# 장군봉능선의 하산길... 저번 달에 <산성대능선> 하산길에서 경험한 구간밖에 없다.
그 구간만 해도 바람골 건너편으로 와이드하게 연출되는 황홀경의 기암.암봉 풍광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긴~ 암릉 능선길 주변에
사방팔방 펼쳐지는 암봉.기암.괴석등의 마치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풍광을 상상
하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가슴 설레이는 일일 것이다.




▼ 장군봉능선 방면으로 하산하고 있는 일행들




▼ 하산중에 얼굴만 오른쪽으로 돌리면.... !!!




▼ 바람골의 대표격 사자봉이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 저~ 아래에 이어가는 장군봉 능선 분위기




▼ 신성대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암릉 풍광




▼ 이곳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바람골> 방면으로 그냥 직진하면 <장군봉> 방면으로~!!!






▼ GPS 현위치 정보 - 바람골 & 장군봉 갈림길






▼ 진행하다가 얼굴만 옆으로 돌리면ㅎㅎㅎ
















▼ 암장하는 분들은 저런 암릉 풍광이 형성되어 있는 곳을 <장군봉>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 같았다~!!!




▼ 저~ 아래 전망데크에 서면 과연 어떤 암릉 풍광이 연출될까여...?




▼ 혹시나 아래와 같은 육형제바위가 연출될까여...?








▼ 사자봉에 암벽등반하는 풍경을 가끔씩 보곤 하는데... 저런 무시무시한 코스가 암벽등반에선
초급레벨에 속한다고 하네요. 암벽등반학교에서 익힌 각종 암벽기술을 실전에서 발휘하여 실전
경험을 쌓는 정도의 릿지코스라고 하는데....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 최상부에 마치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는 기암






▼ 이곳을 오르다가 선등하고 있는 한아름님이 왼쪽 신발이 바위속에 끼어 뒤로 자빠질뻔
했는데... 마침 그 뒤를 따라오르던 송골매님 오른쪽 빰에 한아름님 방덩이가 키스한채로
함께 뒤로 떨어질려고 하는 찰차에 바로 그뒤를 오르고 있던 100kg 거구 판석님께서 버텨
주시는 바람에 운좋게 대형사고를 피할 수가 있었다~!!!










▼ 저건 장군가면일까?




▼ 어마어마한 암릉 분위기








▼ 픽스로프 구간인데... 자력으로 내려가기가 쉽지가 않다ㅠㅠㅠ








▼ 또 다시 암릉 요새 장벽을 탈출하여야 한다.




▼ 진행방면 왼쪽으로 펼쳐지는 풍광




▼ 이런 분위기 봉우리를 암장하는 분들은 <장군봉>이라고 하는 듯 하고








▼ 장군봉






▼ GPS 현위치 정보 

여기가 장군봉(암장하는 분들에 의하면)이라고 하며, 반면 지형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장군봉>을 <형제봉>으로 부르고 있는 듯 했다~!!!! 따라서, 장군봉능선엔

그루터기 혼 릿지(장군봉) / 형제봉릿지 코스가 있는 듯 했다.







▼ 용현님 인증샷~!!!




▼ 형제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미




▼ 송골매님 인증샷~!!!




▼ 한아름님 인증샷~!!!








▼ 구름다리 방면





▼ 줌촬영 - 구름다리... 왼쪽 암봉이 <시루봉>이며, 그 뒷쪽으로 보이는 사진상으로 잘려진
   암봉이 <연실봉>이며, 그리고 오른쪽 암봉이 <매봉>이다. 시루봉이나 연실봉등은

   암장훈련 코스가 많이 개발되어 있는 것 같았다.







▼ 참고로 예전에 구름다리를 지나 매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바람골 건너편에 펼쳐지는 암릉을
   담은 것으로 어떤 산객들은 눈앞에 보이는 전체를 <장군봉능선>이라고도 하네요.
   혹은 왼쪽에서 3/4 정도를 <장군봉능선>으로 오른쪽 1/4 정도를 형제봉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 하산 방면 분위기












▼ 여러분~!!! 저것이 <구름다리>입니다~!!!




▼ 뒤돌아 보고




▼ 옆으로 보고




▼ 그리고 쪼매 각도를 맞춰보기만 하면... 완~죤 왕대박 풍광~~!!!






# 장군봉능선에서 실질적인 하산 루트는 장군봉 앞쪽 안부에서 바람골 방면으로 희미한
하산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요즘은 산객들이 다니지 않는지 길이 묵어서 중간중간 길이
사라지는 일도 발생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선답자들의 빛바랜 시그널을 중간중간 발견
할 수 있어 하산길 이어가는데는 별로 문제는 없지만, 고도를 낮추어 갈수록 길 상태가
좋지 않아 자칫 미끄덩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암반 및 흙길 급경사를 형성하고
있어 극력 조심해야 한다.




▼ 지형도상에 저~암봉이 <장군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지역 암장꾼들에겐
   <형제봉>으로 불려지고 있는 듯 했다.




▼ 형제봉




▼ 건너편에서 송골매님께서 사진을 담아주고 계신다




▼ 요리봐도 절경~!!!




▼ 저리봐도 절경~!!!




▼ 본격적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1)




▼ 본격적으로 하산하고 있는 모습 (2)




▼ 암릉 사이에 형성된 너덜겅 골짝으로 따라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니.... 어느샌가 구름다리는
   저~ 윗쪽에 대롱대롱 메달려 있네ㅎㅎㅎㅋㅋㅋ  - Poto by 송골매님






▼ GPS 현위치 정보 - 골짝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중~!!!






▼ 저~ 아래에 천황사가 보이네ㅎㅎㅎ




▼ 대밭속에 숨겨져 있는 <형제봉> 날머리






▼ GPS 현위치 정보 - 드뎌~ 바람골 하류 방면에 무사히 하산하다.






▼ 참고로 예전에 구름다리 위쪽 매봉 어느 오름루트에서 형제봉 하산길 방면을 바라보고 담은 것으로 
   암릉 사이에 형성된 골짝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된다.












▼ GPS 현위치 정보 - 천황사 주차장











▶ 마무리하면서



이번에 발걸음한 월출산 <속살코스>에서 목격한 비경들은 감동.감탄... 그 자체였다~!!! 탐방로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광을 두눈 가~득 알현할 수 있어 신선함과 가슴 설레임을 넘어 뽐뿌질 치는
비경들이기 때문이리라. 산행전 Pre-study 단계에서 암릉 코스 구석구석에 잠재해 있는 듯한 위험한
상태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현장에서 막상 느낀 것은 몇군데만 일행들의 도움만 받으면
별 어려움없이 자력으로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예상외로 좀 유순한 산길 분위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좋았던 점은 산악회를 이용하지 않고, 소그룹으로 갔었기에 시간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여유로움속에 널~널~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위험 구간은 최대한 속도를 늦추어 안전빵으로
진행하고 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선 시간을 들여 마음껏 만끽하고 사진을 담는 기쁨을 누리면서
이동할 수가 있어 좋았다. 앞으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산행 스타일에도 맞아, 가능한 그런류의
산행을 가능한 늘여갈 생각이다.

이번 산행으로 또 다른 월출산 <속살산행>에 대한 호기심이 슬며시 생겨났다. 이번에 경험한 산행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월출산 비경을 찾아 발걸음하는 자신을 그려보고는 빙그레 미소지어
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비경코스를 이끌어 주신 송골매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특히 달구봉 부근 조망터에서 온몸으로 느껴본 월출산 환상적인 비경들에 대해서는
오랜 세월동안 뇌릿속에 남아 자리메김할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함께 발걸음하신 일행들에게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앞으로 자신들의
기억력이 가물 가물 해져 갈 즈음에 지난 아련한 추억으로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he End